본디 이런얘기 하기도 좀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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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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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이런얘기 하기도 좀 그렇고,,,

첩자 3 501


 

내나이 1979년식 방년 31세, 만 29세.


어디까지나 정보교류의 장이니까,,,
나는 한국도 아니고 태국도 살지 않지만, 자주 가고, 좋은지인들이 있기에
태국에 가있는 상태의 느낌이랄까,
여기에 오면 그런 느낌에 종종 오곤하는데,


본디,,,,,,,,,,글 재밌었어요,,,,
유용한 정보 잘 보고 간다느니,,
글한번 읽고 그냥 넘어가기 일수인 사람이 왜이리
편협적인 생각으로 자기만의 세계로 사람을 깔아 뭉개는지.......
글보다가 답답해서 적어본다.


글의 내용은
어떤 여학생이 태국인 남자친구와 태국에서 살 미래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는 내용.
한달 20만원이라도 벌어서 결혼이라는 미래를 그리는 글이었는데


분명 그사람은 나보다 나이도 많고,
그여학생보다  물론 나이가 많으니
그만큼의 경험이라는 것을 무시할수 없지만



반대로 나이가 어리다는 것은,
그만큼의 기회를 가질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이라는 걸 생각하지 않은걸까?


나는 공부를 그다지 잘 하는편이 아니었다.



'니가 공부만 잘해봐라 학교에서 알아서 유학보내주지'
←라 말하는
고지식한 아버지를 두고


내나이 21살.
알바해서 모은 돈 500을 들고 일본으로 어학연수를 가서 살다보니 6년,
여차여차 취업을해야 하는데 하다보니
지금 이곳 호주에서 정착한지 5년이 가깝다.



나는 아버지가 반대하던 그림이 그리고 싶고,
내 꿈이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고 여겨서 그걸 위해서
청소며,아라이며 사람죽이고 사기치는 것 외에는,
공부하고 자는 시간 외에는 늘 내꿈에 매달려와서 그런지
내 꿈이 소중하다는 것을 안다.
내가 소중하다면 다른이도 소중하다는 생각도, 창피하지만 이제는 안다.


그여학생이 댓글을 봤다면 아마 난리가 났을텐데,,,
그래도 자기딴에는 고민이 되서 그랬을텐데...
어떻게 그런식으로 얘기를 하는겐지....


동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동양이 아닌 서구권에서는 흔한 일이다.


'태국에 정상적인(어느정도 교육을 받은 부유한 가정에 여자)여자는
결혼전에 절대로 동거 안 합니다'


라고 말했는데,
전세계 어느나라에서건
제정신의 남자&여자는 결혼전에 동거를 않한다는 것이 옳다.
호주나 일본에서 생활할때, 나는 동거를 했다.
레오팔레스에서 8명이 살면서 화장실에서 책보던 시절도 있다.
호주에서는 일을함에 렌트해서 살지만,
살아가기 위한 수단으로 동거를 하는 것이지,
돈이 썩어나고 어린나이에 콩깍지가 껴서 동거를 하는게 아니라는 점,,,
물론 대다수의 사비유학생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유학이라는 것이
꼭 돈이 넘치는 집애들만 가는게 아니라는 걸 일본에서 알았는데
호주에서 간간이 페라리를 모는 중국계라던가,
21살 한국애가 군대가기 싫어 호주와서는
아이엠어보이 유아라걸~하며 어학교 다니는 애가 BMW를 끌고 다닐때
그때 알았다, 세상엔 참 여러부류가 있구나...라고



본인이 격고 행동해 왔던 일과는 거리가 아주,,,,,,,,,,,,,먼 얘기라는 점,


'신중 하세요....그옛날 뉴지랜드에서..6년간 유학을 한 선배 입니다.. '
그옛날이라하면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한국계 사람들이 82년이후로 이주내지 유학을 오세아니아로 갔는데
그시절 뉴질이면 오클랜드밖에 없는데,,,
지금은 오클랜드 걸어다니면 여기저기 한국애들이지만
그때는 동양인 씨도 않보이던 시절이었는데,,
무슨 유학을 하셨는지 심히.....궁금하지만 접고,
그렇게 길게 유학하신분이 왜하필 못사는 태국에 사시는지요......
거기서 사업하면 푼돈이라도 모이시나요?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고 했죠.
사람이 살면서 삶에 너무 찌들면 보는 관점도 찌들어 보이고 느껴집니다.


한국인으로써, 해외에서 장기체류를 하고 영주권을 받을때,
초록여권이 뻘건 거주여권으로 바뀔때 한국이랑 멀어지는 느낌,,,,
다른나라 사람이 된줄아시며
새여권을 가만이 보시는 아버지를 보는 그런느낌 아시나요?
한국사람이 제나라 떠나서 사는 것도 부끄러운 일인데
남의 나라일 훤하게(전부 아는 것마냥) 뚤어보고 사니까 좋으신가요?


지금도 태국이건 호주건 어디건,,,
미래를 걸고 뛰어다니면서 살려고, 치고올라오는 어린친구들이 있답니다.
당신의 생각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답니다.
당신이 격어왔던 일들이 후진들에게 그대로 반영 되진 않으니까요.
그건 당신의 인생이었지 우리의 인생은 아니니까요.


일반화의 오류.....너무 우울한 아침이었습니다.






3 Comments
참새하루 2009.01.15 12:23  
첩자님 무슨 뜻으로 말씀하시는지는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 여학생이 올렸다고 하는 글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왜 이런 글을 올리시게 된건지
그 원본글과 덧글을 보면 좀더 첩자님 뜻을 깊이있게 알것같네요
pattaya 2009.01.16 19:43  
저두요...^^
푸미폰아둔라텟 2009.01.16 19:48  
무슨 말씀 하려는지 공감이 갑니다..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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