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오래 사신분들은 아실것 같아서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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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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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오래 사신분들은 아실것 같아서 여쭙니다.

mkph 20 1489
제가 살 도시로 방콕과 파타야와 치앙마이 치앙라이 등등을 놓고 고민중인데요.

저는 중년남성으로서 혼자 살기에 편의시설이 잘돼있는 방콕을 생각했지만 치앙마이가 생활비가 많이 저렴하다는 글들을 여기저기에서 읽은고로 그역시 무시할수 없는 결정요인이 돼고요.

일차적으론 치앙마이는 안쪽부분은 매연이 빠지질 않아서 방콕보다도 오염이 심하다는 글을 읽었구요(폐에 작은 문제가 있는관계로). 오염이 없다는 외각부분은 시내에서 얼마나 먼가요?
치앙마이의 편의시설은 어느정도 수준 이라고 생각하면 ㅤㄷㅙㄹ까요?
예를들면 빅시 나 로터스나 센탐 같은 백화점 이랄지, 식당들은 괜찮은지, 택시는 있는지, 병원규모는 어느정도인지? 등등..너무 많나요?

파타야는 거의 노는분위기라고 하던데 아무리 그렇다 해도 사람사는 분위기가 있는  동네가 당연히 있긴 할거라 생각은 돼네요. 그리고 생활비는 방콕과 비교할때 저렴하게 들것 같고 말이죠.

그래서 질문입니다만
어떤 기준으로 이 3도시의 생활비와 수준을 비교할수가 있을까요?

다 찾아가서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지만 그리 쉽지가 않네요.
20 Comments
kennjin 2009.06.03 13:16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시네요.. 저야 방콕하고 치앙마이에서 좁혀 나가긴 하지만....

대화방에서 태국에 사시는 분들과 이래 저래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만.. 일장일단이 다 있겠지요.

저도 고민입니다. 2~3달 뒤쯤 떠나서 1년쯤 살다 올려 계획하고 있는데 말이죠...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09.06.04 20:47  
공기좋은 치앙마이에서 같이 삽시다..켄진님...
미미야툭짱왓 2009.06.03 16:03  
mkph님 생활 패턴을 모르니 다른 건 말씀 못 드리고..
교통 관련만 말씀드리면 방콕 외 다른 지역은 개인 교통수단(2륜 포함)없으면 불편합니다
치앙마이,파타야 미터택시 있지만 없는거나 마찬가지고...오토바이 뒷자석이 편하시다면 파타야는 괜찮겠네요...특히 치앙라이는 밤 9시 넘어가면 대중교통수단 없읍니다
이 외 다른건 나이트라이프 즐기시느냐 필드에 자주 나가느냐 식사나 문화생활 의존도가 한국과 얼마나 가깝느냐... 등에 따라 많이 달라져서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mkph 2009.06.04 00:39  
미미야툭짱왓님 답변 감사하고요.
생각정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지방이니까 개님들도 많겠죠? 오히려 방콕보다 더?
전에 밤에 길에서 한번 물린후론 밤에 개들이 어슬렁 거리면 뒤돌아가던지 옆으로 돌아다니는 버릇이 생겨서요.
교통수단이 끊겼는데 걸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그런 비극이 따로 없겠네요.
개퇴치기를 사려고 돌아다녀도 구할수도 없고.

역시 밤시골길 걷는맛은 한국이...
설악산도사님 2009.06.04 03:19  
가스충전용 비비탄 권총 하나 장만 하세요... 저도 예전에 개 세마리 땜에 훨씬 먼길을 돌아서 다닌적이 있었는데요. 하루는 맘먹고 가서, 탄창 두개에 가스랑 총알 가득채워서, 얼굴 주변에다 난사를 해줬더니만, 지금은 제가 지나가도 쳐다보지도 않네요;;;; 그때, 개가 얼굴을 부둥켜 안고 우는걸 처음 봤네요;;;참고 하시길...
SunnySunny 2009.06.04 16:37  
개가 사람을 괜히 물지는 않습니다.. 도사견이 아니라면.
사람이 잘못을 했거나, 사람에게 데인적이 있는 개일뿐..
가스총을 얼굴에 난사한 것은 솔직히 심하셨네요. 사람한테도 덤빌"듯"하면 그렇게 쏘실건지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09.06.04 20:40  
괜히 무는경우도 있습니다.

제사진 검색해서 보면 아세요~!
설악산도사님 2009.06.05 01:13  
sunny sunny님 태국개에 대해서 정말 모르시는가보네...

이미 물렸으니깐, 그길을 다시는 안지나가다가, 복수를 한거죠...
그리고, 상대방이 본인에게 상해를 입히려고 한다면 사람, 개 구분할거 있습니까? 일단 살고 봐야죠...

대략 두달전에, 태국신문에 어떤 노숙자 노인이 길거리 야생개들한테 물려 죽은 기사도 실렸었구요...
mkph 2009.06.04 18:32  
설악산도사님 ㅋㅋㅋ
참 재미있게 표현 하시네요.

글구 SunnySunny님.
제가 당한것 처럼 아무런 이유없이 무는 개도 있는것 같습니다. 방콕엔 관리가 안된 야생성이 많이 살아있는 개들이 넘쳐나니까요.
걸어가다가 흘깃 쳐다본게 전부인데 한 10초쯤 있다가 뒤에서 냅다 물었으니까요.
개를 사랑하시는 분인듯한데, 전 물린다음 한 두달은 개를 보면 공포심이 일었습니다.
낮에도 걷다보면 개들이 옆을 지나치는 일은 수없이 많은데 그런일이 있을때마다 긴장돼고 머리카락이 쭈뼛서는 일이 반복돼니까 싫더라고요.
그정도 중간 크기도 안되는 놈의 힘이 그정돈데 이넘들이 모여서 사람을 물어 죽일수도 있겠구나 하는 느낌이 현실적으로 느껴졌다고 해야하나...

호랑이를 맨손으로 때려 죽였다는 무송(이름이 맞나?)을 존경하기 시작했습니다.
trademap 2009.06.05 15:36  
도움이 되실지 모르지만 몇자 적습니다.

공기 좋은곳을 찾는다면 굳이 태국에 오실꺼까지는 없읍니다.

한국도 거제도나 마라도....흑산도....가까운 파주...공기 정말 좋습니다.


제가 판단컨데....

주거비나 생활여건,넉넉지 않지만 손 벌리지 않고 할수 있는

조그만 소일꺼리를 찾고 계신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태국에서 그런 생활 하시기가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막상, 생업의 현장에서 매일 같이 신경을 쓰다보면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하나 싶습니다.


다만.................

한국보다 매력적인게 있다면 "경쟁이 덜 치열하다" 는 겁니다.


혼자서 오시는건지, 가지고 계신 자금이 얼마정도인지....

언어구사는 얼마나 되는지, 본인의 질환이나 건강상태는 어떠한지....

연령대나, 추구하시는 삶이 어떠한지 전혀 감이 없는 상황에서

자칫 제 3자의 조언에 판단이 흐려질수 있으므로

별다른 조언이 먹혀들지도 의문입니다.


결론은................

이곳 게시판이나 여기저기 인터넷을 통해서 가급적 많은 정보와 교류를 하시라고

권고 합니다.

그런 다음 판단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사기"는 본인의 무지에서 비롯 됩니다.

약간 거칠게 표현 하자면........

"사기"를 치는 사람보다 더 나쁜 사람이 "님" 처럼 남에게 의존하시려는 사람입니다.

의존하고 도움을 요청하다가 정말 이사람이 나를 도와 주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때쯤

이미 "님"의 은행잔고가 다른 사람에게 건너가고 있는걸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님"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닙니다.

성인이시니 제 의도를 아시리라 보이며 구체적인 설명은 접겠읍니다.


부디.......

그런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행운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둥보댁 2009.06.05 16:14  
개가 괜히 물면...주인없는개겠죠..보상도 못받고..무서워라....
락푸켓 2009.06.05 20:08  
푸켓은 어떠신지요?
물가가 비싸다고들 하지만 관광객이 아니라면 생활물가는 방콕과 차이 없습니다.
교민들 많이 사는 타운쪽에살면 큰 쇼핑센터까지 15~20분이면 왔다갔다 합니다.
공기 좋구요~ 쇼핑센터도 몇개가 몰려있어 사는데 불편함 없구요.
생각보다 많이 학적 합니다.그리고 북쪽지방보다는 번화해서 불편한거 없구요
8000~10000바트 정도면 방2개짜리 개인주택이나, 서비스 아파트 (원룸식)
얻어 혼자 살만 합니다.
하지만 여기도 교통비가 비싸서....
한달에 3000바트정도 주고 오토바이 렌탈해 쓰시거나 차 빌리시면 됩니다.
락푸켓 2009.06.05 20:13  
크크크..써니님 푸켓 개들은 정말 양반입니다..
저도 푸켓살면서 6년 가까이 개들 댐비는거 한번도 못봤으니까요~
방콕이나 다른동네는 쫒아와서 짖거나 무는놈들 많습니다.
방콕에 있을때 ㅡㄴ길에서 걸어가면 5분정도 걸리는데도
골목에 하도 개들이 무서워 맨날 택시타고 들어갔습니다.
mkph 2009.06.06 04:43  
trademap님 의견 감사합니다.
다만 제가 올린 질문을 다시 읽어봐도 다른분에게 의존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보이진 않네요. 어쨋거나 제게 잘하라는 충고로 받겠습니다.

kennjin님 클럽 이야기 넘 재미있게 읽었는데 예서 드뎌 알아봤습니다. 미국에서 오래 사셨다니...하이~~~
그리고 추천 감사합니다. 크기가 좀 커서 매일 휴대하기가 어려울것 같긴 하네요. 전에 여기 회원님들이 공구 하셨다는게 뭔지 궁금하군요.

둥보댁님.
태국엔 거의 다 주인이 없는 개들이라고 합니다. 태국인들이 개들을 존중해 주는턱에 개들은 그야말로 상팔자인거죠.
주인 없는 개들에게 개밥을 주는걸 거의 보시 하듯이 여긴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태국인들은 다음생엔 개로 태어나서 저렇게 편하게 살고 싶다고 원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 개들이 무리를 져서 살거나 여기저기 살거나 밥은 굶지 않고 살수있는거겠죠.
우리와는 너무나 다른 개문화. 말이 좀 이상하군요.
찬락쿤 2009.06.11 12:00  
잘라서 말씀드리죠.
한국에서와 같은, 그나마 비슷한 문화형태의 레져를 향유하려면 방콕이 그래도 제일 낫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가면, 한마디로 공기 좋다...라는 느낌은 들지 몰라도, 여건상 없는게 많아 많이 지루합니다. 도시가 싫고, 간단한 화초라도 키우는데 전념하고 싶다, 그러면 치앙마이나 이런 곳이 좋겠죠. 파타야는 비추입니다. 여긴 방콕보다 비싼 지역이 되어버렸네요.
mkph 2009.06.13 03:24  
찬락쿤님 의견 고맙습니다.
파타야는 방콕 보다 비싸다고 하시니 일단 치앙마이를 집중해 봐야겠네요.
마이웨이 2009.06.13 16:52  
칸차나부리도 나름 좋은데요..
산도있고 강도있고..공기좋고 방콕 가깝고..물가 싸고요...
골프장도 싸고요..온천도 있고요..
찬락쿤 2009.06.14 15:26  
칸차나부리는 방콕에서 가깝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아유타야도 아니고. 그렇게 치자면, 파타야도 방콕에서 가깝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
마이웨이 2009.06.15 04:11  
치앙마이보다야~~
파타야는 1시간20분인데 가깝죠..
태국이라는나라를 보고 말하면 3시간이내는 가깝다고 봐야죠..
푸켓 13~5시간 걸리는것 보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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