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태국어 배우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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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국어 배우기에 대해

찬락쿤 3 543
태국을 알고 싶다, 가서 살고 싶다...

솔직히 웬만하면 그냥 여행만 다니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저도 여기, 태국에 살고 있지만, 별로 그렇게 살기 아주 편한 환경은 아니거든요.
^^

한국에서 태국어를 배우기도 쉽지는 않은데요.

단적으로 외국어대학교에서 하는 특별강좌, 아니면 일반 학원 뿐인데,
그마저도 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2년전 인터넷 검색 했더니, 3곳 정도 뜨더군요.
지방은 그 마저도 수가 없고, 한국에 와 있는 태국인에게 개별교습을 받기도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주 특수한 케이스만 가능하죠. ^^ )

태국어는 독립어고 고립어입니다.
태국문자도 여기서만 쓰고, 말도 이곳과 라오스 일부, 미얀마국경을 제외하고는
거의 통용되는 곳이 없습니다.

당연히 배우기도 쉽지 않고, 배워도 여기서밖에 쓸 일이 없습니다. ^^
그래도 글자, 우리가 처음 배우는 자음, 모음은 한국에서 배우는게 좋습니다.
시간상의 문제가 있는데, 여기와서 가나다라... 시작하면 꽤 오래 걸립니다.

일단은 눈에 익힌다는 의미로라도 먼저 배우는게 좋습니다.
발음은 어쩔 수 없이, 현지에서 다시 익혀야 됩니다.
발음은 그 사회에서 배우는 수 밖에 없어요. 아니면 영화를 보던가...
영어야 많은 영화와 드라마로 간접경험이 되지만, 태국어는 불가능합니다. ^^
문법과 기타 발음규칙 등은 미리 알아두는게 이득이지만, 문제는 안 외워집니다.
^^
듣고 써야, 어느 순간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는 경우가 어학의 경우입니다.


암튼 두서없이 적었지만, 아주 기본적인 내용은 한국에서 설명해줄 수 있는
한국인 강사에게 배우는게 좋습니다. ㄱㄴㄷㄹ을 가르쳐도 무조건 외우는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

아주 자세한 내용은 생활과 함께 익혀야 됩니다. 쓰지 않는 언어는 죽은 언어
입니다.



그리고 태국은 웬만하면, 여행지로 자주 다니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눌러 살기는 정말 힘들어요. ^^
3 Comments
매력녀뽀 2009.06.24 07:54  
저두 작년에 교대역 앞에 있는 태국어학원을 다닌적이 있습니다.
자음 모음 외우는데두 한참 걸리더군요 ㅜㅜ 태국인이 강의했었는데
한국말을 워낙 잘해서 이해하는 데 어려운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진도가 좀 빠른것 외엔.. ^^
찡짜이 2009.06.25 21:12  
정동제일교회에서 아시아어학당 운영하고있더군요
지금은 학기가 끝나고 8월중순부터 다시 운영하는데
나름 기초적인 태국어 배우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hugh1979 2009.07.30 18:22  
정동제일교회 생각나네요 ^^  태국으로 오기 전 두달정도 언어익힌다는 생각으로 다녔었는데요..  태국와서 학원다니니까 회화는 잘 모르겠고, 자음 모음 보는건 좀 빨랐던 거 같습니다..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었는데...  태국에 와계신 분들이 있으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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