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구리" 당할 각오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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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30 15:51
우아하고 입에 발린 미사여구 동원해서 태국을 미화하고 실정을 왜곡해서
이사람 저사람 끌어 들일 생각은 애초 없읍니다.
저는 작지만.... 태국 로칼 상대로 입에 풀칠할 정도의 수입만 가지고
앞으로의 인생설계를 차분히 준비중인 사람이며 4~5년의 준비기간을
가지고 이제 막 전반전을 마치고 약간의 쉬어가는 시간과 재충전의 휴식을
즐기고 있으며 곧 있을 후반전 시작 휘슬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이 글을 씁니다.
또하나 ,굳이 하고많은 정보중에 태국에 대한 부정정이고 암울한 사례와 음습한
부분만 부각시키는 이곳 게시판의 일부 태국전문가들께 "뭘모르면 가만히나
있어라~~~" 라는 다구리를 각오하고 글을 씁니다.
지극히 주관적이며 일반보편적인 경우보다는 제 주위의 사례이므로
정보의 취사여부는 독자 본인의 판단에 맡깁니다.
서술의 편의상 존칭생략과 하대적인 표현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태국의 경제환경......을 논한다는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물론, 모르는것 보다야 100번 낫다는데는 공감한다.
뒤집어 이야기 하면 "한국의 경제상황과 한국은행의 통화량 규제의 방법론"
류의 심층분석 보고서를 알고 이해한다면 외환펀드매니저나 삼성전자의
주식분석가 정도는 베팅의 참고 자료가 될지언정 그저 평범한 소시민의
관심사에서는 먼나라 이야기정도 밖에 들리지 않은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우리가 (특히 나 자신이....) 추구하는 시장의 방향이나 타겟을 약간 낮춰 잡
는다면 골치 아픈 "xx경제상황과 현황분석" 류의 이야기는 여기서는
논외로 해야하며 그정도의 분석력과 분별력이 있다면 아니할 말로
굳이 태국에서 생활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 특히 나 자신이...) 접근하고자 하는 태국에서의 삶의
방식은 어떠 하여야 하는가?....
정착하고자 하는 모델은 수만가지가 있으며 접근방식 또한 그 가지로 확산
시키자면 여기서는 두달을 이야기해도 모자란다.
다만, 한가지 분명한것은 왜?....한국에서의 생활을 마다하고 이역만리
태국에서 생활하려 하는것일까?...
"한국은 경쟁이 치열하다." 부터 출발하자.
조금 의미를 넓혀서 말하자면 세계적인 추세가 예전의 경쟁력으로는
자기 밥숟갈 보전하기도 힘들다.
이분분은 모두가 공감하므로 점프...
그러면 이곳 태국은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가?....
최소한 한국보다는 경쟁이 덜 치열하다.
장사꾼으로써 파고들 (개척,개발의...) 여지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한국에서 눈만 뜨면 듣고 보는 이야기가 한국은 "IT강국" 이란
이야기이다.
맞는 이야기다.
우리세대 ( 85학번을 전후한 세대....) 보다는 00학번이 인터넷으로 하는
여하한 작업기술력은 이곳에서의 비슷한 연령대보다 몇곱절은 뛰어나다.
다만, 언어의 장벽때문에 접근치 못하는것일뿐.....
그만큼 인너넷인프라를 활용하는 기술은 나도 모르게 생활습성에 베어져 있다.
이게 얼마나 큰 경쟁력인지 한국에서는 모른다.
왜?....
모두들 나정도는 하니까....
그렇지만 여기서는 학원선생을 해도 우리들보다 덜한 경우가 많다.
결코 입발린 소리가 아니다.
일단 경쟁력에 관한한 한가지는 합격!!!!
자, 그렇다면 답은 나와 있다.
내가 뛰어난 분야가 있는데, 그걸 활용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받쳐줘야 한다.
주관식이지만 초등학생도 알만한 이야기이다.
언어란것이 하루아침에 되는게 절대로 아니란것도 모두가 안다.
그럼....일단 들어와서 언어를 습득해야 한다.
빠른 사람은 빠른데로...좀 늦은 사람은 늦는데로....
사람이 목표를 정했으면 단계를 거쳐 올라야 한다는것도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
이므로 패쓰....
그 단계를 하루아침에 이루려는 우리의 민족성이나 인식을 문제삼지는 않겠다.
그러나....일정정도의 투자라 생각하면 맘이 편해진다.
그래서 여기 있는 모든 교민들의 첫마디가 "한 1년 살면서 생각하세요..."
라고 하는거다.
그러면 찌질이나 성격장애가 아닌 이상 "친구"가 생긴다.
그리고 눈이 뜨인다.
"친구"란 여러 의미가 함축되어졌지만 미래의 내사업을 펼치기 위한
파트너로 한정한다면 가치판단은 더욱 쉬워진다.
그 과정에서 도태되어지고 적응하지 못하는 부류가 나오는 반면 누군가는
뛰어난 수완과 약간의 행운이 따르면서 아주 훌륭한 "파트너"를 만나게 된다.
준비된 사업가......
얼마나 흥미진진한 이야기인가?...
우리가 애초 태국짱을 밟으려는 목적이 "태국인의 의식함양" 류가
아니라면 조그만 좌판으로 시작해서 번듯한 사업가로의 출세가
목적일진데 태국인의 의식수준이 그와 뭔 상관 있으며 의료수준이 낙후
되었던들 무슨 연관이 있는가?....
--> 태국의 의료수준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지만......
다만...사람을 통해서 사업을 하려는, (예를 들어 제조업방면의 목적을 가진
독자라면 너무 실망치 마시라. 여기도 도요타니 아수스니 하는 제조업체가
졸라 많을뿐더러 성업중이다.) 특정 직업군이라면 한번쯤은 고심해야할
필요는 있다.
왠고하니, 태국의 국민정서가 우리하고는 영 딴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전부 머리에 뿔나고 입에 빨간피 줄줄 흘러내리는
도깨비가 아니다.
사람이 사는데 치고 문제 없는 동네는 단언코 없다!
핵심은 사람을 적절히 이용하는 스킬도 타고 난다는거다.
자기가 소질 있는 분야에서 사람들과 부딪치는 일이 싫다면
제조업만 제외하면 된다는 이야기이다.
한가지 예문을 들겠다.
http://www.bangkokm.com/bbs/board.php?bo_table=06_01&wr_id=58721&page=2
답글중 "수코타이" 님이 작성한 글을 읽어 보길 권한다.
이런 답글이 나오기까지 2년여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글쓴이는 답하였다.
나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이정도 내공이 나온다면 태국에서 무슨일을 해도
최소한 말아먹지는 않는다고 확언한다. --> 아주 특별나게 재수 없는경우는 빼고
본전치기 장사라면 "뭐하러 뼈빠지게 고생해?...." 라고 반문하겠지만
금전적으로 본전이라면 나 같으면 일단 덤벼는 보겠다.
왜?.....밑져야 본전! 이라는 옛말이 아니더라도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반증 아
닌가?....
===================================================
서두에서 이야기 했지만 태국이란 나라를 이해하기전에
왜 태국에서 정착하고자 하는가?...
하필 태국인가?...라는 의문에서부터 본인이 판단을 해야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참으로 천사들과 같이 있다" 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번씩
하게 된다.
유순하고 때 묻지 않았고 헌신적인 우리 직원들....
작은 일이라도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이웃.....
어설프지만 눈탱이 치려는 택시기사들.....
하지만 절대적으로 더욱 많은 친절한 택시기사 아저씨,아줌마들....
단돈 1~2천원(약 30~40밭)에도 감사할줄 아는 편의점 직원, 식당직원들....
결코 라이벌관계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해 주는 이웃점포 주인 아저씨....
공항 이미그레이션의 위압적이고 독선적인 일처리를 보고 있노라면
분통이 터지긴 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그들의 직업의식....
밉상인 길거리의 교통경찰.....그래도 사고나지 말라고 하루종일 땡볕에서
호루라기 불어가며 교통정리하는 그들의 땀방울....
양아치라고 하기엔 2% 부족한 동네 건달들.....
매일 봐서 그런지 "피?...낀카우 래우 르 양?..." 하며 손흔들어 주다가도
막상 그들의 임무로 들어 가면 싹~~하고 안면 바꾸는 눈동자!!!
그래도 그 순간 치고받고 싸우다가도 냉큼 돌아서면 또 다가와 인사하는 그들...
어떻게 이 사람들을 미워하고 경멸할수 있는지?....
얼마나 어떻게 그들과 원수지고 싸울수 있는지 모르지만
4년여를 살면서 난 그들에게 10원 한장 공돈이 나간적 없다.
경찰도 ,마피아도, 동네 양아치도, 그 흔하다는 작업녀...들도
나를 피해 간다는 말인가?....
사람....
내일일은 아무도 모른다지만 주변에 한국사람들을 보면 나 같은 사람이
훨씬 더 많다.
그저 순박하고 쬐끔 옹졸하고 옹색하게 살 망정 그들과 융합하고 뒤 섞이다
보면 그들도 나를 한 통속(?)으로 봐 주고 옹호해주고 봐 주기도 한다.
부디 바램이 있다면....
제발 음습하고 그늘진 태국의 뒷 모습만 보지 말고 양지 바르고 긍정적인
사고의 한국인이 한사람만이라도 있기를 바란다.
먼 훗날....
약간의 재력이 된다면....
기숙사 내지는 사관학교를 지어서라도....
꿈나무를 키우고 싶기도 하고....
태국의 시장을 흔들어 대는 한국인의 파워엘리트가 이 곳 태사랑 출신임을
내게 알리며 "당신의 글귀에서 용기를 얻었다!" 라는 말 한마디와 투박한
두 손을 내미는 "태국 인큐베이터의 요람" 으로 거듭 나기를 바란다.
- 안 재 훈 -
사족 : 결론은 각자 본인이 도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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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저사람 끌어 들일 생각은 애초 없읍니다.
저는 작지만.... 태국 로칼 상대로 입에 풀칠할 정도의 수입만 가지고
앞으로의 인생설계를 차분히 준비중인 사람이며 4~5년의 준비기간을
가지고 이제 막 전반전을 마치고 약간의 쉬어가는 시간과 재충전의 휴식을
즐기고 있으며 곧 있을 후반전 시작 휘슬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이 글을 씁니다.
또하나 ,굳이 하고많은 정보중에 태국에 대한 부정정이고 암울한 사례와 음습한
부분만 부각시키는 이곳 게시판의 일부 태국전문가들께 "뭘모르면 가만히나
있어라~~~" 라는 다구리를 각오하고 글을 씁니다.
지극히 주관적이며 일반보편적인 경우보다는 제 주위의 사례이므로
정보의 취사여부는 독자 본인의 판단에 맡깁니다.
서술의 편의상 존칭생략과 하대적인 표현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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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경제환경......을 논한다는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물론, 모르는것 보다야 100번 낫다는데는 공감한다.
뒤집어 이야기 하면 "한국의 경제상황과 한국은행의 통화량 규제의 방법론"
류의 심층분석 보고서를 알고 이해한다면 외환펀드매니저나 삼성전자의
주식분석가 정도는 베팅의 참고 자료가 될지언정 그저 평범한 소시민의
관심사에서는 먼나라 이야기정도 밖에 들리지 않은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우리가 (특히 나 자신이....) 추구하는 시장의 방향이나 타겟을 약간 낮춰 잡
는다면 골치 아픈 "xx경제상황과 현황분석" 류의 이야기는 여기서는
논외로 해야하며 그정도의 분석력과 분별력이 있다면 아니할 말로
굳이 태국에서 생활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 특히 나 자신이...) 접근하고자 하는 태국에서의 삶의
방식은 어떠 하여야 하는가?....
정착하고자 하는 모델은 수만가지가 있으며 접근방식 또한 그 가지로 확산
시키자면 여기서는 두달을 이야기해도 모자란다.
다만, 한가지 분명한것은 왜?....한국에서의 생활을 마다하고 이역만리
태국에서 생활하려 하는것일까?...
"한국은 경쟁이 치열하다." 부터 출발하자.
조금 의미를 넓혀서 말하자면 세계적인 추세가 예전의 경쟁력으로는
자기 밥숟갈 보전하기도 힘들다.
이분분은 모두가 공감하므로 점프...
그러면 이곳 태국은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가?....
최소한 한국보다는 경쟁이 덜 치열하다.
장사꾼으로써 파고들 (개척,개발의...) 여지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한국에서 눈만 뜨면 듣고 보는 이야기가 한국은 "IT강국" 이란
이야기이다.
맞는 이야기다.
우리세대 ( 85학번을 전후한 세대....) 보다는 00학번이 인터넷으로 하는
여하한 작업기술력은 이곳에서의 비슷한 연령대보다 몇곱절은 뛰어나다.
다만, 언어의 장벽때문에 접근치 못하는것일뿐.....
그만큼 인너넷인프라를 활용하는 기술은 나도 모르게 생활습성에 베어져 있다.
이게 얼마나 큰 경쟁력인지 한국에서는 모른다.
왜?....
모두들 나정도는 하니까....
그렇지만 여기서는 학원선생을 해도 우리들보다 덜한 경우가 많다.
결코 입발린 소리가 아니다.
일단 경쟁력에 관한한 한가지는 합격!!!!
자, 그렇다면 답은 나와 있다.
내가 뛰어난 분야가 있는데, 그걸 활용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받쳐줘야 한다.
주관식이지만 초등학생도 알만한 이야기이다.
언어란것이 하루아침에 되는게 절대로 아니란것도 모두가 안다.
그럼....일단 들어와서 언어를 습득해야 한다.
빠른 사람은 빠른데로...좀 늦은 사람은 늦는데로....
사람이 목표를 정했으면 단계를 거쳐 올라야 한다는것도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
이므로 패쓰....
그 단계를 하루아침에 이루려는 우리의 민족성이나 인식을 문제삼지는 않겠다.
그러나....일정정도의 투자라 생각하면 맘이 편해진다.
그래서 여기 있는 모든 교민들의 첫마디가 "한 1년 살면서 생각하세요..."
라고 하는거다.
그러면 찌질이나 성격장애가 아닌 이상 "친구"가 생긴다.
그리고 눈이 뜨인다.
"친구"란 여러 의미가 함축되어졌지만 미래의 내사업을 펼치기 위한
파트너로 한정한다면 가치판단은 더욱 쉬워진다.
그 과정에서 도태되어지고 적응하지 못하는 부류가 나오는 반면 누군가는
뛰어난 수완과 약간의 행운이 따르면서 아주 훌륭한 "파트너"를 만나게 된다.
준비된 사업가......
얼마나 흥미진진한 이야기인가?...
우리가 애초 태국짱을 밟으려는 목적이 "태국인의 의식함양" 류가
아니라면 조그만 좌판으로 시작해서 번듯한 사업가로의 출세가
목적일진데 태국인의 의식수준이 그와 뭔 상관 있으며 의료수준이 낙후
되었던들 무슨 연관이 있는가?....
--> 태국의 의료수준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지만......
다만...사람을 통해서 사업을 하려는, (예를 들어 제조업방면의 목적을 가진
독자라면 너무 실망치 마시라. 여기도 도요타니 아수스니 하는 제조업체가
졸라 많을뿐더러 성업중이다.) 특정 직업군이라면 한번쯤은 고심해야할
필요는 있다.
왠고하니, 태국의 국민정서가 우리하고는 영 딴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전부 머리에 뿔나고 입에 빨간피 줄줄 흘러내리는
도깨비가 아니다.
사람이 사는데 치고 문제 없는 동네는 단언코 없다!
핵심은 사람을 적절히 이용하는 스킬도 타고 난다는거다.
자기가 소질 있는 분야에서 사람들과 부딪치는 일이 싫다면
제조업만 제외하면 된다는 이야기이다.
한가지 예문을 들겠다.
http://www.bangkokm.com/bbs/board.php?bo_table=06_01&wr_id=58721&page=2
답글중 "수코타이" 님이 작성한 글을 읽어 보길 권한다.
이런 답글이 나오기까지 2년여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글쓴이는 답하였다.
나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이정도 내공이 나온다면 태국에서 무슨일을 해도
최소한 말아먹지는 않는다고 확언한다. --> 아주 특별나게 재수 없는경우는 빼고
본전치기 장사라면 "뭐하러 뼈빠지게 고생해?...." 라고 반문하겠지만
금전적으로 본전이라면 나 같으면 일단 덤벼는 보겠다.
왜?.....밑져야 본전! 이라는 옛말이 아니더라도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반증 아
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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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서 이야기 했지만 태국이란 나라를 이해하기전에
왜 태국에서 정착하고자 하는가?...
하필 태국인가?...라는 의문에서부터 본인이 판단을 해야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참으로 천사들과 같이 있다" 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번씩
하게 된다.
유순하고 때 묻지 않았고 헌신적인 우리 직원들....
작은 일이라도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이웃.....
어설프지만 눈탱이 치려는 택시기사들.....
하지만 절대적으로 더욱 많은 친절한 택시기사 아저씨,아줌마들....
단돈 1~2천원(약 30~40밭)에도 감사할줄 아는 편의점 직원, 식당직원들....
결코 라이벌관계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해 주는 이웃점포 주인 아저씨....
공항 이미그레이션의 위압적이고 독선적인 일처리를 보고 있노라면
분통이 터지긴 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그들의 직업의식....
밉상인 길거리의 교통경찰.....그래도 사고나지 말라고 하루종일 땡볕에서
호루라기 불어가며 교통정리하는 그들의 땀방울....
양아치라고 하기엔 2% 부족한 동네 건달들.....
매일 봐서 그런지 "피?...낀카우 래우 르 양?..." 하며 손흔들어 주다가도
막상 그들의 임무로 들어 가면 싹~~하고 안면 바꾸는 눈동자!!!
그래도 그 순간 치고받고 싸우다가도 냉큼 돌아서면 또 다가와 인사하는 그들...
어떻게 이 사람들을 미워하고 경멸할수 있는지?....
얼마나 어떻게 그들과 원수지고 싸울수 있는지 모르지만
4년여를 살면서 난 그들에게 10원 한장 공돈이 나간적 없다.
경찰도 ,마피아도, 동네 양아치도, 그 흔하다는 작업녀...들도
나를 피해 간다는 말인가?....
사람....
내일일은 아무도 모른다지만 주변에 한국사람들을 보면 나 같은 사람이
훨씬 더 많다.
그저 순박하고 쬐끔 옹졸하고 옹색하게 살 망정 그들과 융합하고 뒤 섞이다
보면 그들도 나를 한 통속(?)으로 봐 주고 옹호해주고 봐 주기도 한다.
부디 바램이 있다면....
제발 음습하고 그늘진 태국의 뒷 모습만 보지 말고 양지 바르고 긍정적인
사고의 한국인이 한사람만이라도 있기를 바란다.
먼 훗날....
약간의 재력이 된다면....
기숙사 내지는 사관학교를 지어서라도....
꿈나무를 키우고 싶기도 하고....
태국의 시장을 흔들어 대는 한국인의 파워엘리트가 이 곳 태사랑 출신임을
내게 알리며 "당신의 글귀에서 용기를 얻었다!" 라는 말 한마디와 투박한
두 손을 내미는 "태국 인큐베이터의 요람" 으로 거듭 나기를 바란다.
- 안 재 훈 -
사족 : 결론은 각자 본인이 도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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