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이별
방콕온지 어언 6개월이 다되가는군요. 처음여기 올때는 아무것도 몰라 여기저기 헤매면서 하나씩 알아가다, 우연히 가라오케(좋지않은줄알지만)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는 지인과 함께. 그곳에서 마음에 드는 아가씨가 있어, 차츰 만나게 되었지요. 밖에서 여러번 만났으며, 자기 가라오케가면 시간당 팁을 내야되니까 다른데가서 놀자고 하더군요. 차도 있어서 더욱더 편했습니다. 저는 차가 없거든요. 그런데 꼭 하루 잘보내고 나면(나쁘다고하지마세요)꼭 팁을 요구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래 애들은 머 가로오케 걸들이니까. 그러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만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으로 그녀의 방에 갔으며, 사진첩도 보고 저를 위해 요리도 해주고, 그리고 정말 자기의 친한 친구들을 소개시켜주고, 하지만 꼭 다른 손님들한테서 전화가 오더군요. 저랑있을때는 전화가 오면 무시하긴하였지만, 그 태국전화는 무시하는 기능있잖아요. 마음이 조금 안좋긴 하였지만, 머 그러려니 하고 지냈습니다. 제가 사는곳에서도 많이 왔었구요. 집에 티비가 없어서 왜 티비 안사냐고 해서 그녀를 위해서 저희 집에 티비도 사두었구요. 굉장히 바쁘게 살더라구요. 오전(늦게출근할때도 많아요 아빠가 사장이라고 함)에 회사가서 5시나 6시에 끝나면 바로 또 야간학교 가서 공부하고 학교 끝나면 가라오케나 일하러 다니더라구요. 예전엔 미쳐 몰랐는데 지금 헤어지고 나니까 왜 그런줄 알았습니다. 애기가 있더군요. 하옇든, 그렇게 잘지내면서 또한번 그녀의 친구들과 어울릴기회가 생겼습니다. 그것보다 제가 먼저 그친구들을 보고싶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그 친구들과 가라오케 가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녀가 저한테 자기 친구들한테 잘대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더군요. 아니다 너의 친구니까 나에게도 소중하다라고 이야기 해주구요. 근데 그날 그녀가 술을 많이 마셔서 사실 제가 계속 원샷 원샷해서 많이 마신듯 합니다.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갈때 정신을 많이 못차리는듯해서 내가 돌봐줄께 하니까 계속 부모님이 있는 집에 가겠다는 겁니다. 그러면 너혼자 자길 원하냐 하니까 자기는 지금 술취해서 아무것도 생각할수 없다면서 화가 많이 났습니다. 또한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생각이 났다라고 말했거든요. 가라오케에서(그냥노래방)그래서 그런 언짢은 마음도 있고 그래서 알았다 그럼 잘가라 하고 차에서 바로 내려서 집에 왔습니다.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을 하니 애가 진심으로 나를 좋아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해서 멧세지를 날렸습니다. 니가 어떻게 전날 나한테 그리 할수 있냐 나는 진심으로 널 대했는데, 니가 돈만 원해서 나를 원한다면 다른 사람 찾아봐라, 나는 정말 널 사랑했는데 넌 아닌것 같다. 단지 내바램인거 같다. 니가 정말 날 원하면 연락하고 아니면 연락하지 말아라. 나는 단지 니마음을 원할뿐이다. 너의 외모에 현혹된게 아니다.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 연락이 안옵니다. 왜 연락이 안오나 해서 먼저 전화해보고, 했지만 전환느 받지 않고,,,,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녀의 모든 행동들이 저를 염두해 두면서 행동한것을 알았습니다. 다급하게 저에게 족쇄에 가둘려 하지 않고, 미안하다면서 오늘은 시간이 안된다면서 나는 가라오케에서 일하는거 알지않냐. 정말 미안하다. 하면서, 그 친구들 한테 말을 들어보니 애기가 있다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아했나 봅니다. 전에 사귀던 한국 남자가 애기 있다는 것을 알고 깨졌다고 하네요. 이제는 모든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돈을 벌어 어디다 쓰는지 바로 부모님에게 돈 주고 아이학교 보내고, 학비내고, 차할부 내고, 그렇게 바쁘게 지내면서 저를 위해 시간내어주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그냥 그냥 그런 가라오케 푸잉으로만 생각하고, 참 마음이 아프네요. 오늘 그녀의 친구를 만나 그녀방에 갔었습니다. 들어가게도 못하게 하더군요. 너랑 나랑 끝났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여러번 말했고 말할 기회 5분만 달래도 막무가내로 화장실에 들어가버리고 다른 안보이는곳으로 가버리고 끝내 제가 안가자 수위불러서 저를 내쫓더군요. 말로는 안하고 문자 달랑 하나 왔습니다. 그만하자 연락하지 마라, 미안하다. 왜 그렇게 저에게 화가 났는지 참 알수가 없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이유라도 후련하게 말했으면 마음이나 더 안아프지요. 무엇인가 자존심을 건드린듯 합니다. 태국 사람은 한번 아니라면 완전 아니라고 하는데, 아직도 너무 사랑합니다. 그녀는 저를 위해 그런 부담 안가지게 하려던거 같던데, 결혼이라든지, 애기 얘기라든지, 제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속후련히 말해주실분 없으신가요? 그리고 그녀와는 영영 이별인가요? 알고 싶습니다 <br>#2012-06-27 20:33:53 사는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