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 태국사람에게 뒤통수 맞기..part15..[마음 좋은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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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시 태국사람에게 뒤통수 맞기..part15..[마음 좋은 한국인]

바클리 23 1252
안녕하세요. 바클리[박기영]입니다.

그동안 안녕들 하셨는지요?

어제 오늘 방콕에는 비가 참 많이 옵니다.. 태국은 삼계절이라고 책을 보며 익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요즘 날씨를 보면 가끔 이상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글을 적는것도 너무 게을리 했던것 같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사업시 태국사람에게 뒤통수 맞기..part15..[마음 좋은 한국인]

 
오늘은 마음 좋은 한국인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마음 좋은 한국인??

반대로 생각해 보면 마음 안좋은 한국인??

조금은 민감한 주제일듯 하지만 흔희들 이야기 하는 어글리 코리안이라는 내용의 글을 조심스럽게 적어볼까 합니다.

*** 단어 선택에 있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단지 태국사람과 상대시 태국사람이 나를 별로라고 생각할때의 경우를 생각해 본겁니다. ***


태국 사람들이 한국사람을 볼때 과연 어떻게 행동을 해야 마음 좋은 한국인이라는 느낌을 받을지에 대하여 함께 곰곰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어떠한 행동에서 어글리 코리안이라는 소리를 듣는지에 관하여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유인즉 흔희들 생각에 이런 행동은 안되겠다 이런 표현은 안되겠다 생각하시는 내용들이 바로 어글리 코리안이라 저도 같은 생각을 하기에 태국내에서

대화중에 숨어있는 태국식 예의를 찾아보고 실생활에 적용시켜서 마음 좋은 한국인이 되는 간단한 방법에 관하여 논하는 시간입니다.


혹시 들어보신적 있으신지요?

" 자이 디~~~  "  -> 마음이 좋다는 뜻으로 사람이 좋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아마도 팁을 많이 주던가... 돈과 관련하여 베풀었을때 많이 들어보셨을듯 합니다. 하지만 아래 글은 돈과는 무관한 내용입니다.]


저희들은 이미 예전 연재를 통해 어느정도 태국사람들의 성격과 행동하는 법, 표현법등에 관하여 살펴보셨습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여기는 조금 유명한 태국 일반 식당..

요즘은 한국분들이 태국내에 많이 계시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름이 있는 곳이면 한두테이블 이상은 한국분들을 만날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살펴보면..

일반 태국사람들과 약간 다른모습들을 보실수 있습니다. [물론 자기 자신에게서도 느낄수 있습니다.저도 그렇구요]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태국사람들과 함께 있는 장소에서 비교를 해보면 약간 급한 모습과 태국어를 사용시 약간 낮춰 사용하는 느낌과 조금은 시끄러운 느낌등을 자연스럽게 느끼실수 있을듯 합니다.


반대로 예의가 좀 있을법한 태국사람들을 곰곰히 살펴보면..

느긋함과 조용함과 종업원을 낮추지만 약간 높여서 말하는 점을 발견하실수 있습니다.


*** 종업원을 낮추지만 약간 높여서 말한다???? ***


어찌 보면 약간의 기교일수도 있는 글이 될수도 있겠지만 실생활에 적용시켜 보면 상당히 유익한 글이 될수도 있을듯 하여 적어봅니다.


우리는 예전 글을 통하여 계급사회에 관하여 이미 알아보았습니다.

종업원의 경우 손님과 비교시 아래 사람이기 때문에 낮춰야 정상입니다. [손님은 왕이다.. ^^;]

그런데 무조건 낮추는 것 보다 살짝 높이는 기교, 언어방식을 통하여 당신은 단순한 의미의 어글리 코리안이 아닌 " 자이 디~~~ " 한 코리안이 될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람과의 상대에서 자신을 평가받기 때문에 태국인과의 만남 [사업적인 만남이던지, 식당이던지.. 태국내 어디서든] 에서 상대방에게 자신의 강하고 좋은 인상을 주는 방법은 필수인듯 합니다.


*** 커  ~~~~    너이  ***


자... 많이들 아시는 단어일듯 합니다.

'커' 를 앞에 붙이고 '너이'를 문장 뒤에 붙여서 정중한 표현으로 뭐뭐 해주세요... 라는 표현이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상하관계의 입장 또는 동등관계의 입장에서 이 단어를 사용시 앞의 '커'는  잘 안붙입니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예를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식당...ㅠㅠ

목이 마릅니다. 물이 마시고 싶네요..

이 표현을 세가지로 해보겠습니다.


1. 남[물] !

2. 남 캅 !

3. 남 너이


1번의 경우 어글리 코리안이 될 가능성이 큰 표현입니다.
-> 물론 외국인이기에 문제 없을수도 있지만 태국말을 사용하실거면 마음 좋은 한국인이라고 들어봅시다~

2번의 경우 별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별 느낌없는 위아래 관계형성이 살짝 어려운 상황이라 할수 있습니다.

3번의 경우 존칭이긴 하지만 윗사람이 아래사람에게 살짝 높여주며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 한국식으로 보자면 나이 많으신 분이 젊은 종업원에게 "물좀 주세요~~~" 라고 부드럽게 말하는 그런 느낌..


자.. 그럼 반대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종업원입니다.

1번의 경우
-> 음... 뭐야..    라는 느낌..

2번의 경우
-> 네. 물이요.. 갑니다... 라는 느낌..

3번의 경우
-> 넵. 알겠습니다. 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라는 느낌..

참 이상한 문화이기도 하지만 [이상한건지 당연한건지 가끔은 혼돈이 되기도 합니다.] 강한자에게 약한 모습을 실생활속에서 볼수 있는 곳이 태국이라 생각을 합니다.

군인, 경찰, 일반 사업가, 노동자등...

*** 100%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100% 틀릴수도 있습니다. 참고만.. 참고만.. ***


나보다 윗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고 나보다 강한 사람이라고 하면 상당히 과잉 친절 또는 친근감을 상당히 잘 표현하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표현하기가 참 애매합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강한자가[이렇게 표현해서 죄송합니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강한자,약한자라 표현하겠습니다.] 약한자에게 약간이라도 존중해주는 모습을 보이면 약한자는 상당히 강한자를 우러러 보는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간단하게 식당 예를 들어 위에 적어보았지만 3번의 경우 종업원은 상대방을 더 높게 생각하고 존중해주려는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상하관계에서 상대방을 낯추지만 약간 존중해주는 방법을 통하여 마음 좋은 한국인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할수 있으며 또한 더 좋은 대접을 받을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실생활에 적용시켜 사용을 해야 할듯 합니다.


물론 사업시 만남에서는 특히 더 필요한 부분일듯 하구요.


다른 몇가지 방법들도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이야기를 하도록 하구요. 항상 상하간, 동등한 관계의 대화말 끝에 "~~~~~~ 너이..." 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층 더 가까운 태국을 보실수 있을듯 합니다.


*** 계급사회가 형성된 곳에서 나보다 아래 사람에게 태국에 맞는 예의 표현을 사용하면 상대는 당신을 마음 좋은 한국인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


다음번 글은 사업시 태국사람에게 뒤통수 맞기..part16..[임산부 및 심장약한분 금지]

---> 왜 태국에는 귀신들이 많지? 에서 오는 궁금증입니다. 항상 귀신영화, 귀신 관련한 티비 프로그램, 귀신을 물리치는 스님, 제가 직접 봤었던 귀신등.. 그에 따른 이야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귀신 관련하여 사업시 적용되는 부분들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100% 주관적인 글입니다. 100% 틀릴수도 있으니.. 참고만. 참고만. ***

*** 태국내 모든 한국분들이 성공하시는 그날까지.. 화이팅!! ***

*** 재미있게 보셨다면 댓글 주시는 센스.. ^^; ***

*** 그냥 가시지 마시고 한글자 남겨주시는 센~~ 스~~ 당신은 마음 좋은 한국인입니다. ***

감사합니다. 바클리였습니다.
 <br>#2012-06-27 20:33:53 사는이야기#
23 Comments
soho 2006.08.31 01:05  
  다음글이 기대됩니다.  개봉영화중 40%는 귀신/호러물인것 같더군요.
석하 2006.08.31 02:38  
  ㅎㅎ 잘 읽었습니다.....님의글 기다리시는 분들 많을거예요..
낙슥사 2006.08.31 05:07  
  태국식당에서 태국인 종업원에게는 "남녀 불분하고 저보다 조금 나이를 먹었다고 생각되면,"피"라는 호칭을 사용하시구요,어린 손아래 사람에게는 "넝"이라는 호칭을,택시를 탔을 경우 나이가 지긋한 운전기사분에게는 "룽"(삼촌)....태국 말로 물좀 주세요."커,남 하이 너이-"하시면 좀더 정중한 말이 됩니다.
khg 2006.08.31 07:43  
  좋은정보...감사합니다.
2006.08.31 09:28  
  좋은글 잘읽었어요. 요즘좀 뜸허시더니...많이 바쁘신가봐요. 다음글도 기대할께요. 좋은 하루보내세요.^^
바클리 2006.08.31 12:03  
  한님. 그렇지 않아도 궁금하던 차에.. 요즘 근황은 어떠하신지요? 가게는?  아직 제가 술한잔 못사고 있네요. 근시일안에 한번 만나서 그동안의 이야기 해주세요..
narak 2006.08.31 13:22  
  공감 240%........
스팀이 2006.08.31 14:51  
  좋으신글 감사드리고
모든것의 우선은 건강이시니
항상 돌보는 현명한  바클리님의  행복과 
건강을 위하여,,,,,,,,,,
루디 2006.08.31 15:21  
  바클리님 글 역시나 좋네요..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서 좋은 글 또 부탁드립니다.
kkwak1004 2006.08.31 15:25  
  오랫만에 글 하지만 역시 좋은 글 이네여 감사합니다
보어쑤니싸 2006.08.31 15:46  
  안녕하세요 바클리님~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내일 만나러 갑니다 방콕으로..그런데 남자친구한테도 <남 너이> 이렇게 말하면 "나 물 좀 주삼~~ "정도의 표현이 되나요?
여행2 2006.08.31 16:41  
  안녕하세요 바클리님  그간 바쁘셨나 봅니다.....
항상 좋은 글 잘읽고 있습니다.....^^
태국살고싶지만겁나 2006.08.31 21:35  
  전 바클리 님이 아무리 길게 써도 즐겁게 읽을겁니다.
가끔 긴거 같다고 바클리 님이 느끼면서 글을 줄인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편하게 장문으로 써주셔도 고맙게 읽을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앞으로 편하게 길~~~게 써주세요. *^^*

태국가서 소주 한잔 사겠습니다.
새시 2006.09.01 03:10  
  잘 읽었습니다...오랫만이네요^^*
참이슬캬 2006.09.01 13:36  
  바클리님 좋은글 넘넘 잘읽고 있음니다.
조만간에 방콕에서 가계를 오픈할생각인데요, 제게 너무 큰 도움이 되고 있읍니다.
정말감사하게 생각하구여 맨날 그냥 읽고만가다가 처음으로 댓글 남겨봅니다.
저같은 사람에겐 정말큰도움이 되고있읍니다.
괜찮으시다면 앞으로도 계속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유용한 정보 정말 감사드립니다.^^
동차이 2006.09.01 17:39  
  잘 읽었습니다.
다음 글이 기대됩니다.
태국의 구신이야기... 직접 만나보신 구신은 어떨까란 생각에 일이 안잡히네요...
그렇게 공장에서 자면서 태국애덜은 다덜 봤다는 구신 전 아직까징 못봤다죠... 한국 사람이라 부끄럽을 타는 지 원~~~
니라미트 2006.09.02 10:14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세요...
e-지은 2006.09.02 12:20  
  공감 250%....

바클님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태국서 살고있는한 이 같은 정보는 꼭 필요하지요..
전 몸으로 느낍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벌써 다음글 목놓아 기다려지네요
핫팅 ^*^
해돋이76 2006.09.02 14:55  
  좋네요...너이~~ 다른건 몰라도 이건
외워야 겠네요.. ^^
좋은 하루 보네세용~
락끄룽텝 2006.09.02 16:05  
  또 한수 배우고 갑니다..

늘 즐거운 태국 생활하시길~~!^^
앨리즈맘 2006.09.02 22:28  
  와우 좋은글입니다.. 근대 막상  그상황에선 생각이 안나요 생각이 ,, 연습을 좀더 해야겟죠
Miles 2006.09.04 03:31  
  오늘 고마웠어요.[[원츄]]

바쁜 시간에도 마다 않고 와 주셔서 감사 합니다.
근디...귀신얘기는 언제 올려줄껴?? 흐미...무서라![[으힛]]
아스모렐 2006.09.05 01:07  
  오랜만에 글을 읽습니다.
저 또한 머가 바쁜지 태사랑에 자주 못 들어 옵니다.
암튼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