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은 그래도 역시 수쿰빗 플라자.
태국엔 묘한게 있습니다.
최초에 여행객들이 태국을 접할때 이상한 얘기들을 듣게 됩니다.
태국 가면 한국 사람들 조심해..특히 수쿰빗 플라자 조심해.....헐헐...
그런 얘기를 들으신 분들 아마 많을 꺼예요....
근데 그 얘기를 해주는 사람 역시 태국인들이 아닌 한국 사람들일찌니....
가만히 살펴 보면 무언가 다 이해 관계가 있는 분들일껍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여행객들이...
뭐 그렇게 한국 사람들과 이해관계 만들일도 없을 뿐더러 그저 여행만 잘하면 될것인데.....
왜 그런말들을 여행객들에게 흘려서 쓸데없이 한인들끼리의 위화감을 조성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10년 이상 태국을 여행했었고 또한 한국 사람들을 많이 만났지만 전 아직 말로만 그런 얘기를 무성히 들었지 한국 사람에게 당하거나 심하게 상처받은 일은 없습니다...저만 그런걸까요? 제가 운이 좋은걸까요?
모든 사람이 사는 세상에는 분명히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태국 사람들은 더했으면 더 했지......결국은 다 마찬가지 랍니다....
그래도 한국사람들에겐 한국밖에는 없습니다.
수쿰빗 플라자....
1990년대...처음으로 태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의 식당이 문을 열기 시작하여....
완전히 죽어 있던 수쿰빗 쏘이 12의 상권을 코리아 타운이라는 이름으로 다시금 만들어내고 일구어낸 한국인들에겐 의미있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옆의 타임스퀘어로...다른 쏘이들로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팔람쌈의 SV타운에도 한인 상가가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방콕에서 제일로 땅값이 비싼 수쿰빗 지역.....
그 황금같은 수쿰빗 이라는 중심가에 한인 사회가 튼튼히 뿌리를 내려 태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정말로 오아시스같은 베이스캠프의 역할을 영원히 계속해 내길 바랄뿐입니다....
이제는 건물 전체를 한국인 업소들이 장악한 수쿰빗 플라자 입니다.
당구장,만화방,노래방,치과,책방,교회,여행사,마사지,보신탕집,순대국집등등..없는게 없습니다.
처음엔 한집으로 시작했던 한인타운이 이젠 전체가 다 한국 업소 입니다.
왼쪽에 역사적인 광한루도 보이네요
반찬가게도 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좀 썰렁?하시긴 합니다만....반찬은 맛있더군요^^
순대도 있고 떡볶이도 있고......김밥도 있고......
낙원의 1층
2층은 연회석입니다...수쿰빗 플라자는 평균 이정도 이상의 시설입니다.
에어컨도 있고 깨끗하지요....
낙원의 메뉴판입니다....
역시 한식당은 푸짐한 밑반찬입니다...당연히 물은 공짜이구요..커피도 공짜이지요...
제가 좋아하는 낙원의 돈까스 입니다....
돈까스를 시키더라도 밑반찬은 푸짐하게 나옵니다.....
태국 친구들을 데리고 가면 풍부한 요리의 가짓수에 일단 놀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