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어 회화 이렇게 공부하면 빨리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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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 회화 이렇게 공부하면 빨리 는다.

마이미땅 16 3668

이 글은 태국어 학습의 방법에 있어 '정석'과는 거리가 멉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 대화에서 비교적 막힘없는 회화를 구사하기까지 불필요한 학습법을 과감히 생략했을 뿐입니다. 혹시라도 태국어 공부에 별로 노력도 기울이지 않으면서 반면 빨리 늘기를 바라는 이들이 있다면 참고가 될지도 모를것 같네요. 고수분들은 그냥 웃고 넘어가 주세요.^^

여전히 어린아이 정도의 태국어를 겨우 할 줄 아는 나는 그래도 생활에서는 별 불편없이 태국 인들과 대화한다. 단지 '풋찻', 다시말해 발음이 비교적 좋다는 이유로 주변 태국사람인들에게는 태국말을 잘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가끔 태국에 정착한지 별로 오래지 않은 한국인들이 찾아와서 어떻게 하면 태국어가 빨리 느는지를 묻곤한다. 오래되진 않았다고 하나 최소 6개월은 더 된 사람들이 태반인 이들의 특징은 간명하다. 즉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부를 게을리 한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한국인들이 태국어를 배우기에 여건이 썩 좋지 않은게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영어가 짧은 한국인들이 영어로 태국어를 가르치는 학원을 꺼려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영어권 사람들과 비교해 치명적이다.

태국어로만 수업이 진행되는 학원이 있다면, 단기간에 가장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남자들의 경우 정착 초기에 가라오케와 같은 술집에서 말을 쉽게 배우는 모습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이를 가리켜 '전투 태국어'라고 명명하기도 한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한국에서 영어 잘 하는 사람들에게 영어 학습법을 물었을때 '그냥 무식하게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 된다'는 답변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근본적으로 태국어도 그와 같은 진리에서 멀리 있지는 않다고 본다. 즉 최소한의 노력도 없이 입이 술술 열리기를 바란다면, 그냥 가라오케에 머물며 전투태국어로 만족해야 한다.



1단계 - '통째로 외워라'

한국사람에게 제일 익숙한 학습법은 역시 '한국식 방법'이다. 무조건 외우라고 강요하는 풍토 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이 방식이 상대적으로 적합하다고 본다.

즉, 본인이 가장 쉽다고 생각되는 그러면서도 그리 두껍지 않은 교제 한권을 선정해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통째로 외우는 것이다. 태국어 속기 요령을 알려준다고 해놓고선 시작부터 너무 깝깝한 방법 아니냐고? 결코 그렇지 않다.

목표는 한달에서 두달이다. 그 사이에 책을 통째로 외우는 것이다. 보통은 읽고 쓰는것부터 배 우는 게 정석이긴 하지만, 대체로 태국어의 많은 자음과 모음 단계에서 지쳐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많다. 지루해서 못해먹을 바에야 읽고 쓰는 첫과정을 과감히 생략해도 좋다.

얼마 안있으면 우기가 시작된다. 낮에 집에서 낮잠자기 딱 좋다. 반대로 빗소리 들으며 책을 보기에도 괜찮은 날씨다. 하루에 한두시간만 반복해서 읽고 말하다 보면, 두달이면 책에 등 장하는 약 절반 이상의 단어와 문장이 대략 머리에 들어올 것이다. 완벽하게 모두 외워버리면 좋겠지만 그정도 노력 기울일 사람 없다는 것 잘 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교제에 포함된 카 세트 테잎을 될수 있는한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병도교수가 쓴 '태국어 첫걸음(삼지)'을 추천하고 싶다.


2단계 - '꾸준히 만날 태국인 친구 한명을 곁에 두어라'

1단계만으로 태국말이 술술 나오면 좋겠지만, 그냥 식당이나 술집에서 음식 주문하기가 되는 정도로 만족하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두번째 단계에서 태국어 회화가 비약적으로 늘 것이라 확신한다.

남자든 여자든 애인이건 단순한 친구건 태국인 한명을 꾸준히 만나서 그간 혼자 외우고 연습한 태국어를 써먹다 보면 그 친구가 당신의 어리버리 태국어를 이해하게 된다. 또한 틀림없이 그 수준에 맞게 알아먹기 좋은 태국어를 알아서 구사해 준다. 즉, 본인의 능력과는 별개로 소통이 가능하게 되는 셈이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 친구에게 틀린 발음과 틀린 문장에 대해 지적해 달라고 부탁해 야 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몇번이고 흉내를 내어 보이면 나같으면 짜증날만 한데, 그 태국인 친구는 십중팔구 재미있어 하거나 귀엽게 받아들일 것이다.

이런 과정이 없이 자기식 '전투태국어'만 남발하는 어떤 한국인 한명은 '낀 카우 두어이깐'을 일년째 '카우 두어이 낀'이라고 말하고 다닌다.


3단계 - '친구의 폭을 넓혀라'

2단계의 친구는 당신의 훌류한 선생이 되어줬을 테지만, 그 친구는 거기까지다. 한계를 갖고 있다. 즉, 어떻게든 소통이 되는 단계에 접어들면, 그 친구 역시 그 수준에 맞는 태국어만 구사하기 때문에 발전이 더디거나 거의 없다. 둘다 사용하는 단어나 문장이 맨 거기서 거기다. 왜냐하면 서로 그런 수준의 대화 방식이 순간순간 편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운 친구를 하나씩 늘려나가야 한다. 새로운 친구들은 당신이 태국어를 제법 하는 줄 알고 무진장 빨리 말을 하거나, 잘 못들어 본 단어와 문장을 사용할 것이다. 여기서 좌절해 2단계의 친구 품으로 되돌아가 짱박혀 지낸다면, 당신의 태국어는 그냥 가라오케 여선수들에게만 호감을 얻는 정도로 끝나고 만다.

3단계의 과정을 좀 더 진지하게 맞딱드리겠다면, 단어장을 들고 다니며 틈나는대로 외우고 연습해 보는 게 좋다. 왜냐면 틀림없이 일반 교제에는 잘 등장하지 않거나 또는 이미 까맣게 잊어버린 단어들을 종종 사용할 기회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3단계 과정이 전혀 없는 치앙마이의 어떤 교민 한명은 동거중인 태국인 애인과 있을때는 별 희안한 얘기도 잘 나누는데, 밖에 나가서는 '열심히 떠들었는데 멍청한 콘타이가 잘 못알아 먹는다'며 애꿎은 태국인에게 되려 화를 내고 다닌다.


4단계 - '언어를 상황속에서 받아들여라'

의사소통이란 반드시 상황에 걸맞는 언어를 통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시장에서 물건을 살 경우 '이것, 가격, 얼마, 비싸다, 싸다, 깎다' 등의 어휘가 등장하지, 느닷없이 '정치, 경찰, 국가, 미래' 등 이런 말이 나올리가 없다. 즉 여러가지 상황을 다양하게 겪어볼수록 그만큼 단어와 어휘는 늘 수밖에 없다.

내가 살고 있는 북부지역은 수도 방콕과 달리 북부 고유의 사투리가 아직도 통용된다. 물론 사투리는 어느 교제에도 나온적이 없어 공부해본 적도 없다. 태국생활 초창기 한번은 시장에서 키로에 20밧인 망쿳(망고스틴)을 비닐봉투에 골라담고 있는데 나를 태국인으로 오인한 아주머니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르억 머다이짜우'

뭔 말인지 몰라 망쿳을 계속해서 고르고 있는데 그 말을 한번 더 반복했다. 반복했을땐 목소리 톤이 조금 강해졌다. 순간 들리는 단어는 '르억(고르다)' 뿐이었다.

무슨 말인지 몰라 잠시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었으나, 이내 알아차릴 수 있었던 것은 그 '시추에이션'이 뻔했기 때문이다. 답은 '고를 수 없당께유~'. 설마 그 상황에서 '많이 고르세요' 내지는 '고르면 감사해요' 라고 말할리는 없잖은가.

즉,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조금만 벗어난 상황과 마주했을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 의외로 훌륭한 태국어 교육현장이 될 수 있다.



이쯤되면 당신은 이제 태국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온갖 휘황찬란한 클럽의 '찝싸우' 현장에서 한류열풍을 등에 업고 단연 두각을 나타낼 '콘까올리'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황당한 상황 발생! 외국인이 태국어 너무 잘 구사하면 태국여자들은 십중팔구 '짜오추'로 간주한다. 즉, 태국애인에게 태국어를 배웠을 것이라고 지레 짐작한다. 이럼 정말 낭패. 보다 나은 '찝싸우' 성공률을 위해 열심히 태국어를 공부했건만, 도대체 이 아이러니한 상황은 뭐냔 말인가!

16 Comments
레이디보이 2007.03.06 13:30  
  지금 태국에서 정착하려고 말을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지가 안아 고민했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앞으로 좋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경기랑 2007.03.06 14:46  
  음 ~~~ 좋으신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도전하려고요,,,,,,,,팟사모 태국어 공부방에서요
위싸누꺼다이 2007.03.06 16:21  
  괜찮은 사전 한 권 없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ㅠ.ㅠ
말 잘하면 짜우추.... => 글을 읽고 쓰면 짜우추 소리 안합니다 ^.^
커이학짜오 2007.03.06 20:40  
  르악 머다이 짜우 --->이산말 같습니다.
아마도 "르악 버다이 짜~"(고르면 안되요..)
아니면 "르악 버다이 짜오"(당신..고르면 안되요..)
이런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버다이 --> 마이 다이의 이산말입니다.
퐁추롯 2007.03.07 01:07  
  끝에 짜오 어조사가 붙은걸보니...치망마이쪽 방언 같네여...그쪽 아주머니들이 자주 쓰는걸 들으실 수 있을거에여....그냥 짜 를 붙일경우는 방콕에서도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많이들 쓰시고..
어조사가 굉장히 발달한 태국에서 여성들 사이에서 그 선택권이 남자들보다 훨씬 다양한것 같더라구여..
남자들은 크랍폼 또는 크랍 정도...그리고
짜우추--->짜오추 가 맞답니다..^^
사전은 한국외국어대에서 나온 태한사전 꽤 쓸만 하구여...
열씸이 2007.03.07 02:50  
  르억 머디아 짜우 == > 르억 머라이 짜우 ?
( 언제 고를 겁니까 ? 치앙마이 말이네요 )
그리고 '열심히 떠들었는데 멍청한 콘타이가 잘 못알아 먹는다'며  ==> 제가 맨날 하는소리입니다.제말을 못알아 듣는 콘타이가 있거든요 발음이 거의 뉴스 앵커수준인데두요 .... 물론 실력부족이지요 ... 친구많이 사귀는 것밖에 없습니다....모르는 사람과 대화혹은 콘타이간의 대화를 엿듣을때 모르는 어휘를 깨닫는 경우가 있거든요....언제 태국어 고수가 될까요 ...ㅎㅎ
월야광랑 2007.03.07 09:10  
  태국어 고수가 될 수가 있을까요?
아직도 한국말도 버벅대는 걸요. ^>^
한국말도 방언이니 고어, 순수한국말 따지고 들어가면, 모르는 말들이 많은데, 남의 나라 말을 아무 어려움 없이 배워서 쓴다는게 어렵죠. T_T
위싸누꺼다이 2007.03.07 10:35  
  집에 사전만 4권....에효...
영태, 태영 사전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한 한태.태한 사전.
누가 열쉬미 집필해서 ... 새로 만들면,...
한 2만부 팔릴까요? ㅎㅎ
브랜든_Talog 2007.03.07 10:36  
  태국어를 한글로 정확히 표현할 수 는 없습니다. 중세 국어를 부활시킨다면 어느 정도 태국어 표현이 가능하겠지만... 지금 한글로는 표현이 거의 불가합니다... 저도 지금 태국어 표현 한글로 쓰라고하면 '태한사전' 이런거 본적은 없지만 80프로 표현이 다 틀릴겁니다. 특히 중간 발음의 경우에는 더하죠. 그리고 아시겠지만, 성조를 어떻게 표현하실 겁니까?
 저는 한국에서 영어 가르칠 때 한글로 발음 쓰는 애들 무조건 못하도록 했습니다. 물론 불가피하게 인터넷에서 대화하는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써야 겠지만 그 표현을 '맞다' '틀리다' 할 수 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라는 표현이 표준화 되었지만 '컴퓨러'라는 표현이 맞다고 강조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겠죠.
 
 처음 태국에 와서 6개월 만에 일명 전투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니... 회사 태국인들이 쬬슈~(저는 여태까지 쬬슈~라고 생각했는데 짜오추 군요 ㅡㅡㅋ)  << 라고 합디다. 사실은 그냥 버스나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과 매일 대화하면서 익힌건데... 남자들은 아무래도 말걸어도 짧게 끝내고 서로 어색한 분위기가 바로 형성되니까... 여성분들과 많이 접해서 익혔을 뿐인데... 암튼 억울합니다. 흐흐

 저희 회사에 보면 11년 째 태국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 7년 5년 3년 뭐 다양하게 있습니다. 아직 태국어를 잘하지는 못합니다. 그들 사이에서 6개월된 한국인이 태국어를 잘은 못하지만 다른 외국인보다 많은 표현을  태국인과 비슷한 발음으로 구사하고 있으니... 당연히 킷와 미 풴 레오 겠죠...

 제가 제일 처음 배운게... 죤 크리엇 낀 라오... 그거였었는데 -0-;; 크크 얼마전 첫걸음의 저자 '이병도'교수님이 태국내 제자들 격려차 태국에 들르셨죠. 그런 말씀을 하셨답니다. 태국어는 문법이 잘 정리되어 있지가 않아서 어렵다고...
 한글도 역시 문법정리가 안되어 있다가 주시경 선생님과 한글학회에서 영어 문법을 모방하여 한글 문법을 정리하셨죠. 그래서 영어에서 쓰는 문법과 일맥상통 하는 겁니다. 그분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어땠을까요... 언어에서의 문법의 정리, 또는 표준화의 필요성을 태국에 와서 절실히 느꼈습니다.

 요즘은 외대 이병도 교수님이 쓰신 태국어 첫걸음을 퇴근후에 최대한 보려고 노력합니다... 10시간 일하고 집에와 빨래 맡기고 운동하고 밥먹고 나면 몸이 피곤하지만 정말 말만 하고 글을 못읽으니 정말 바람둥이 또는 태국여자랑 같이 사는 사람 취급을 받는 것 같아서 배우고자 합니다. '';

 제가 아는 태국인 친구 중에 카오산에서 맨날 여자 꼬시고 있는 피터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15년 살다가 왔는데... 이녀석 태국어 말은 잘하는데 글은 아직도 모릅니다.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꼴 안나도록 노력해야겠죠... 한국 여성분들께 말씀드려 혹시 영어 잘하고 잘생긴 태국인 그룹중 피터가 있는 그룹이면 조심하라고 좀 전해주세요 -0-;; 얘들이 총을 소지해서 한대 때려주진 못했지만 한국 여성들도 많이 꼬셔봤다더군요! 그래도 미국물 좀 먹어서인지 팔씨름 지고 나서는 대접은 잘 합니다만. 그래도 총은 아직 너무 무섭습니다.

 제 주변엔 한국분들이 없습니다. 한국 분들이 어떤 태국어를 구사하시는지 본적도 없고... 제가 한국분 중 어느 정도 태국어를 구사하는 수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 '일하고 먹고 사는데 큰 지장없는'태국어 능력이 되었다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특성상 계속 공부하고 욕심나고 더 완벽해 지고 싶군요... 힘들더라도 하루에 조금씩은 태국어 가나다라를 공부해야 겠습니다.
 정말 빨리 익히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읽고 쓰기를 건너뛰고 말하기 부터 한 것이.. 어떻게 보면 좋은 선택이지만 어떻게 보면 잘못된 선택였겠죠. 여러분들은 자신의 미래를 바라보고 가장 좋은 방법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월야광랑님의 말씀이 가슴속에 와 닿는군요. 아직 한국말도 버벅대는 걸요....
열씸이 2007.03.07 18:20  
  그책으로 공부하면 왠만한 태국어는 다 쓰고 읽을수 있습니다. 저도 글은 그책으로 공부했거든요
좋은 책입니다.... 고수로 갈려면 다른책을 사서 공부해야지요 ... 친구도 많이 사귀고 ^^
못된바보 2007.03.08 02:10  
  태국어로만 가르치는 학원에서 공부했어요.  4개월 학원서 다니고, 읽고 쓰기는 책보면서 매일 혼자 연습했더니, 되더군요.. / 태국어 시작은, 정석으로 학원에서 하심이 좋을꺼 같아요.. 기초부터 혼자 공부하기도 힘들고,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배운사람은, 대화할때 딱 알겠더라구요.. / 차오추 태국어는 또 달라서,, ㅋㅋ
봄날은 간다 2007.03.10 18:16  
  저두 전투태국어과인데요,,,태국아가씨 만나믄 대뜸 그거부터 물어봅니다. 너 왜 태국어를 아냐? 혹시 태국인 애인 있는거 아니냐? 에휴,,,하두 그런소리 들어 이제 걍 예전에 있었다 그러구 맙니다...쩝!!
경력15년 2007.03.15 17:30  
  테국어 글씨 공부하면서 요즘 세종대왕님이 새삼 넘 감사합나다. 어쩜 그리 과학적이고 쉬운 글을 만드셨는지..
태국글씨 이거 장난 아니네요. 자음,모음만 외고 조합해서는 읽고 쓸수 있는 글씨가 아니더군요... 왜 우리는 어려서 저절로 한글깨쳤다는 사람도 있고 학교 들어가면 금방 한글 익히는데 여기선 안통하는 말이더라구요.
태국인들도 오랫동안 글공부 한다나봐요...
요즘 머리 쥐뜯으면서 공부한답니다.
2007.03.15 17:45  
  5년 전에 미친듯이 독학으로 태국어 공부하다가
지금은 손을 놓은 상태입니다.
이글을 읽고 나니 다시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다 잊어먹지는 않아서....
급하니까 의사소통은 되더군요.
라오스갈때...국경에서...비엔티엔까지 유럽 여행자와
뚝뚝같이 탔는데....내가 대충 뚝뚝아저씨와 태국말 라오스말 섞어서 했더니....놀라더군요...혼자서 독학했다했다는 말에 더 놀라고...^^  흥정도하고 게스트하우스도
찿아주고 했다는....사실...태국어로 별 이야기는 않했는데...그냥...아시죠...?  뻔한 말....뻔한대화....하하...
다시 책을 꺼내서 테잎을 좀 들을까합니다.
나무의꿈 2007.03.15 19:49  
  저도 인터넷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회화문장만 달달 외우고 있는 중인데...억양이 어떤지 도대체가 모르겠더라구요...얼마전 방콕 갔을때 완전 우리식 억양으로 태국어를 했더니 전혀! 못알아듣더라구요..ㅎㅎ
부리남 2007.04.23 01:58  
  파사타이쓱싸 약 막막  많은 의견등도 재미있지만 50넘어 2년 넘게 느긋하게 공부하면서 태국인 만나면 답답하고 오늘도 태국인들에게 쿤창은 바쁘니깐 이라며 격려해주니 미안 하기도 하고 태국어 참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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