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사람이 외국에서는 한국사람을 기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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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사람이 외국에서는 한국사람을 기피하는가?

티디어스 20 1731

안녕하십니까? 티디어스입니다.
처음에는 태국에 교환교수로 와서 완전히 태국에 눌러앉아 버린 한국인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어머니가 일본사람이니까 50퍼센트는 일본인 피가 섞여 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초,중,고,대학교를 모두 한국에서 졸업했고 와이프도 한국사람이며 생각하는 것이나 모든것이 완벽하게 한국식이니 누가 뭐라고 해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외국에서 살다보면 불가피하게 동포끼리 부대끼며 살면서 서로를 기피하는 기현상이 발견이 되는데 특히 태국에서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기존의 사업체를 인수할때 한국사람이 하던것을 인수할 때에는 두번 세번 망설이게 되고 주위에 오래 살던 사람도 가급적 로컬과 비지니스 하기를 권합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저도 어느정도 공감을 하는데...

태국으로 이주해온 한국사람의 이민사를 살펴보면 크게 3세대로 분리할 수 있읍니다.
첫번째는 1980년 이전 기타 다른나라에서 살다가 태국으로 이민을 왔거나 한국의 경기가 좋을때 태국지사로 발령을 받아 살다가 한국으로 철수하여 적응을 못하고(아이들 교육문제 등) 다시 돌아온 사람들.
둘째, 1997년 IMF이후 한국에서 경제적인 문제로 이주를 결심했거나 도저히 한국에서 살수 없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의 도피성 이주.
셋째, 2000년 이후 아이들 교육과 아이템을 찾아 투자를 목적으로 이주한 사람들과 일부 미혼의 젊은 구직자들..

이와 달리 항상 태국사람이 비교하는 일본인들의 태국 진출의 역사는 훨신 오래되었고 규모도 상당합니다.
그 이유로는 태국에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돌아다니는 대부분의 자동차나 산업 인프라가 일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한국인의 이민사는 이와 달리 한국의 국내사정에 따라 이주하고 대부분의 교민이 한국사람을 상대로 하는 비지니스인 까닭에 한국의 경기에 민감하고 속된말로 사기꾼도 많아 한국사람이 한국사람을 등쳐먹고 발각이 되기전 다른 나라로 도망가는 사건이 빈번합니다.

태국사람이 한국인과 일본인을 구별하는 방법중 하나가 목소리의 크기와 사람을 대하는 태도인데 시끄럽고 무례하면 한국사람이고 아니면 일본사람 이랍니다. 이는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부분인데 제생각에는 그 이유가 오래된 해외여행 문화인듯 싶습니다.

일본의 해외여행 문화는 40년이 넘고 한국은 88년 여행 자율화 이후 지금까지 20년 정도가 되었으니 시간이 흘러가면 점차 세련된 여행문화를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례로 몇년전부터 시작된 중국 관광객과 러시아 관광객이 태국에 엄청나게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들을 보면 10여년전 한국 관광객을 보는것 같습니다.
싼호텔에 우르르 몰려들어.....

이런 여러가지 어글리 코리안이 있던 시절 해외에 사시던 많은 교포들은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을 좋지않은 시선으로 보곤 했지만 혀지교민의 수입원도 대부분 이들 관관객이 뿌리고 간 돈이기에 어쩔수가 없었지요.

좌우지간 지금은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위상도 예전과 다릅니다.
한국에서 태국으로 오시는 분들은 이점 명심하셔서 좀더 젠틀하게 해외에서 생활해 주신다면 그 쪼잔한 일본인들보다 좀더 대우를 받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고.. 이야기도 다 끝내기 전에 제가 그만 나가봐야 하네요.
다음에 계속 쓰도록 하겠습니다.



20 Comments
참새하루 2007.07.20 03:22  
  네 공감되는 글이었습니다
특히 무례하고 목소리 큰...한국인...
일 이주일전에 이곳 미국 시카고 중앙일보에 난 기사가 생각나는군요
엘에이 한국인 호텔의 한국인 관광추태를 보도한 기사인데
정말 어글리 코리언들이 많더군요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면...
커텐에 담배불로 구멍 내기
한 밤중에 단체로 술먹고 고성방가
밤새 고스톱 치느라고 소리 질러 옆방 손님 항의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오히려 시비
꼭 금연방 달라고 우기고서 담배피기
(자기는 담배 피고 싶지만 담배 냄새 밴 방은 싫다는 얌체)
한 밤중에 담배 심부름 시키기
뭐 추태가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한국인이라는 것이 부끄러워 집니다
쪼진한 일본인이라고 표현 하셨지만...
사실 일본인들 미국에서는 최고 대우입니다
경제력을 떠나 문화적인 면에서도 미국인들 깜박 넘어갑니다.
제 조카애가 고등학교를 다니는데
특별활동으로 편성된  일본문화반은 정원초과로
특별반을 하나 더 만들어도 대기자들이 줄을 섰는데
한국문화반은 지원자가 없어 폐쇄 되었다는 슬픈 현실...
왜 그런지 ..
왜 일본인과 한국인의 위상이 이렇게 외국에서 다르게
차별 받는지 생각해봅시다
에궁 간단히 쓴다는게 길어졌네요 
참새하루 2007.07.20 03:26  
  화분에 오줌 누기...
벽에 신발자욱 내기
수건 훔쳐가기
카드로 결제 한다고 예약 해놓고 없다고 우기기
아 ...결정적인거...
숙박기간 내 내  방을  난장판 만들어 놓고
매일 깨끗이 청소한 룸서비스 아줌마...
팁을 안놓고 나가길래 한꺼번에 줄려나 했더니
끝끝내 한푼도 안주고 간 사람들...
생각난김에 더 적었습니다
카나리워프 2007.07.21 17:10  
  혹 전공이 무언지요?
유대, 게르만, 엥글로섹슨 들과는 붙여보는 자체가 무의미 하겠고,
경대국2위, 그 나라 알아 보면 볼수록 털 습니다.
개도국 선상에 있는 수많은 컨츄리들과 붙여보면?
 "시간" ???    "민족성" ???
난 후자 같어잉.....
빈폴™ 2007.07.22 06:12  
  I don't get it what you're talking about.
태구기져아^^ 2007.07.22 09:28  
  한국분들..제발 엘리베이터안에서 담배 좀 피지 마세요!!! 그리고 현관 나서자마자 가래 크으윽~ 내가 쪽 팔려 죽겠어요...
탈릉짱러이 2007.07.22 10:50  
  이 글...여행에 관한 생각쪽으로 게시 하시는 것이 어떨른지??
우붓 2007.07.22 17:26  
  참새하루님! 결정적인거라고 하신것중에 숙박기간내에 룸청소 했다고, 매번 팁을 줘야한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어짜피 호텔정도면, 봉사료10%가 포함되어있기에, 줄수도 않줄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차라리, 화분에 오줌누기 등 위에 열거한게, 부끄러운 한국인임을 느낄수 있는 문제네요.
참새하루 2007.07.23 09:08  
  호텔 요금에 봉사료가 포함되어 있다는 말은 처음 듣습니다
일부 식당과 크루즈에서 봉사료를 포함시키는 경우는 봤어도...

만약 포함 되었다면 안 줄수도 있겠지만
취재에 응한 호텔매니저의 의견으로 볼때
팁을 안주고 갔고
호텔은 봉사료를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봉사료가 포함되어있다면
그런 컴플레인을  취재기자에게 할 이유가 없었겠죠?
그리고 팁에 관한한
중국인 필리핀인 인도인 들이 특히 짭니다
제 경험상 ^^...거의 안준다고 보입니다
유대인들 짜지만 확실히 기본팁은 줍니다
 
브랜든_Talog 2007.07.23 11:14  
  만약 목격하신다면 그냥 부끄럽다고 회피하지 마시고 "한국분이시죠? 즐거운 시간 잠시 뺏어서 죄송합니다만. 여러분 외국에 오셨으니 모든 행동 하나 하나가 한국인 이미지를 대표합니다. 좋은 인상 남기도록 노력합시다." 라고 하신다면 20%는 "니가 뭔데" 라고 하지만 80%는 죄송합니다. 하고 수긍 하십니다. 저 역시 생명에 위협을 느낄만한 숫자나 분위기의 대상(?)에겐 어필하지 못하는 작은 사람이지만... 이런 간사한 제가 부끄럽습니다.
참새하루 2007.07.23 12:44  
  브랜든님 용기에 갈채를...
전 그럴 용기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 그런말해서 통할사람 같으면
그런짓 하지도 않습니다
니가 뭔데가 20퍼센트라고 하셨지만
전 80퍼센트라고 봅니다
참새하루 2007.07.23 12:51  
  탈릉짱러이님
이곳 사이트 운영자이신 요왕님께 사과는 하셨는지요
다시금 슬슬 덧글을 다는걸 보니
다들 잊어버렸다고 생각하시는가 본데

전 정말로 탈릉짱러이님을 이해 할수가 없네요
운영자를 영상윤리위원회에 고발하고
게시물 등록자를 태국 관광청에 고발해서
입국 금지하겠다고
태사랑을 발칵 뒤집어 놓고서
어째 그렇게 태연히 나타나시나요

이곳 밖에는 갈데가 없어서 그러시는지
아니면 또다른 시비거리가 없나
감시하러 오시는지

전 제가 올린 게시물이 댁같은 사람의
검열을 받는다는 자체가 불쾌하기 짝이없습니다

말이 길어졌군요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진정으로 운영자님과 화해를 하셨다면
태사랑에서의 활동을 막을 이유는 없겠으나

이런 저런 말도 없이
다시금 슬그머니 나타나서
덧글을 다는 행동은 좀 어처구니가 없군요

탈릉짱러이님 같은분을
딱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후안무치" 라고 하겠지요

탈릉짱러이 2007.07.23 15:45  
  참새하루님
 
전 일반적인 사고를 가지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검열이라... 님의 글 혹은 모든이의 글을 제가 검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넷상에 검열권한이 있는 정통위의 평가위원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셨다면...매우 과찬이시군요... 그렇게 제가 시간이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운영자에게 사과를 하다니요. 운영자 분명히 나쁜점만 있지는 않습니다 좋은점도 있지요 하지만 좋지 않은점을 좋다고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종전 사안의 평결은 분명 정통위에서 한 처분이지 제가 한 처분이 아니란걸 분명히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후안무치라... 후안무치하다고 생각하시는것은 님의 자유이니 무어라하기 어렵군요 저역시 님을 "규표일반" 한 분이라 칭하겠습니다. 
참새하루 2007.07.23 19:50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에게
관심있는 것만 보는 법이죠

똑같은 게시물을 보더라도
사진에 관심있는 사람은 사진이 얼마나 잘 찍혔는가를
여행정보에 관심있는 사람은 얼마나 정보가 많은가를

탈릉님의 경우엔 얼마나
태국국왕을 모독했는가와
얼마나 선정적인 내용이 실려있는가를 살펴
고발하는것이 주관심사인듯합니다

그래서 제가 검열이라는 단어를 고른것이고요

본인 스스로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이라고
하셨지만
그것은 본인보다
탈릉님의 행동을 지켜본
지극히 상식적인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판단되겠지요

탈릉짱러이님이
나는 검열관이 아니다 라고 하시지만
그런 관심사 내지는 의도를 가지고
게시물을 본다는 자체가
탈릉님에 의한 1차적인 검열이라고 봅니다

최소한 그 정도의 분란을 일으키셨다면
태사랑에는 그만 들어오시는게 예의가 아닐런지요


제발 부탁드리오니
그렇게 분란을 일으켰으면
그리고
조금이라도 운영자와
태사랑을 아끼는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조용히 태사랑을 떠나 주시기 바랍니다

님의 아이디를 보는것 만으로도
자꾸 고발 검열 이런 연상이 되서
별로 반갑지 않네요

제가 주제 넘게 충고 드렸다면
죄송합니다만

저의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렸습니다

이후에는
저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쪽지로 주고 받았으면 합니다
탈릉짱러이 2007.07.24 01:28  
  이후로는 서로 상견 안하는편이 낫겠습니다. 그리고 주제 넘은 충고라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날 더운데 건강하시길... 미국 사신다하니 행복하게 잘 사시고요 그럼
간큰초짜 2007.07.24 12:15  
  무슨일이 있었는지 정말 정말 정말 궁금하지만, 안찾아볼랍니다. 괜히 열받을꺼 같네요. 싸우지 마세요. 고발, 검열....상업사이트도 아닌데서 그런 무시무시한 말들이 나옵니까?

아...그래도...정말 너무 궁금하다..
로고 2007.07.24 14:36  
  탈릉 짱너이를 탈퇴 시킵시다 초등수준인 인간 인듯...
난 초등..ㅋㅋ
Sunny 크라비 2007.07.25 00:29  
  5성급 리조트나 호텔같은 경우에만 봉사료 7%가량이 붙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실지로 제가 근무하고 있는곳이 그렇구요. 그걸 매달 직원수만큼 나눠서 월급 외 따로 서비스차지라는 명목으로 급여를 해주죠. 그러한 곳에서도 팁은 항상 주는 것이 예의로 치고 있습니다. 5성급이니 더 그러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1위 중국인, 2위 한국인 순으로 팁을 안주거나 쥐꼬리만큼줘서 주고도 욕먹습니다. 한 중국인은 룸서비스 온 친구한테 20바트 줬다더군요^^ 1박에 2만 바트가 넘는 방에 묵으면서 ㅋㅋ

태국인 직원들이 저한테 정말 듣기 싫은 소리를 자주 했습니다.

콘 꼴리 키니야오..

그래서 전 한국 손님께 꼭 말씀을 드립니다. 팁을 주셔야할 상황, 주실 필요없는 상황, 그리고 적게주실거면 주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주실때에는 기본 1인당 100바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라고.
그 이후로는 직원들이 키니야오 소리 안하더군요.
any 2007.07.25 18:35  
  팁을 주어야 상황과 안 주어야 할 상황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가는 곳곳마다 다들 주길 기다리고 바라는 상황인것 같아서요
아무래도 2007.07.26 01:12  
  숙소에서 1인당 서비스를 받을때마다 기본으로100바트는 줘야한다니, 그동안 제가 너무 짜게 팁을 주었나 봅니다... ㅜㅜ

저의 경우 몇가지 예를 들테니, 적정한 팁의 액수를 추천하시면 참고토록하겠습니다.

숙소에서는 기본적으로 매일 20밧, 침대시트등에 얼룩등이 묻었으면 50밧, 특별한 부탁(욕실 어메니티 추가..)은 간단한 메모와함께 100밧 정도를 두고 나옵니다. 그외에, 일반적인 서비스(짐운반, TV채널조정, 간단한 화장실수리)도 20밧입니다.

타이 전통맛사지와 발 맛사지는 30분~1시간은 50밧, 1시간30분~2시간은 100밧, 2시간30분~3시간(오일맛사지+타이맛사지+기타)는 200밧이 기본입니다.

식당의 경우, 계산을 직접 카운터에서하면 팁은 주지않지만, 계산을 좌석에서 할 경우에는 1~2인이면 잔돈은 놓고나오고(고급레스토랑은 20밧), 여러명이면 인원수나 써비스정도에따라서 20밧~50밧(예약하거나 특별한 경우에는 100밧)의 팁을 줍니다.

밤업소(일반적인 나이트클럽, 바)에서는 기본주문외에도 추가주문 할때마다 20밧씩 줍니다.(다만, 공연등을 관람하기좋은 자리를 요구하여 성사되면 100밧을 줌)
Sunny 크라비 2007.07.26 22:19  
  아무래도 님 ㅋㅋ 제가 있는 곳이 좀 특수성이 있다보니 팁이 좀 더 높은거라고 생각해요^^ 스몰앤 럭셔리 호텔 멤버에 속해있는 5성 리조트라 물가는 낮은 편인 섬에 있지만 리조트 자체는 어마어마?하게 레이트가 높거든요.
그리고 애니님 말씀처럼.. 저도 다들 주길 바라는.. 그 상황을 많이 경험합니다. ㅋㅋ 심지어는 같은 직원 친구들의 팁은 백밧, 제 팁은 2,3천밧인걸 보고.. 제 팁도 뺏어가려고 하기도 합니다 ㅋㅋㅋ
다른 5성급 리조트에 출장도 가고 하는데.. 팁땜에 머리가 아파서 가능하면 안갔으면 하는 충동이 인다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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