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태국...
바트화가 초강세 현상을 보이며 적지 않은 수출업자들이 타격을 받기 시작.
일부에서는 30바트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하는 데...더욱 불안한 건
현 정부가 아마추어 냄새가 물씬 풍기는 사람들이라 인위적인 환율 개입을
하다가 또 실수를 하지나 않을 런 지...
(동남아 전체 환율이 미달러대비 강세를 보이곤 있지만 바트화의 그 것이
더욱 강하여 문제입니다)
아뭏든 관광객들의 입장에서도 짜증 좀 나시겠습니다.
쏜티 장군 정계 진출설도 요즈음의 이슈입니다.
땡꾸 몇 대로 무혈로 탁신 정권을 뒤집었던 쏜티 장군...연말로 예정된 하원 선거에 참여하여 정식으로 정치에 진출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뭐 군복 벗고 나오는 것이야 본인 자유고 본인도 쿠테타 후환을 생각하여
한 자리 차지하고 있어야 보복이 없겠다 생각하겠지만...아무래도 21세기고
하니 이 양반이 나오면 대외적으로 전체적인 태국 이미지가 많이 안 좋아
지겠지요.
일주일 전 쯤인 가 라마4세쪽의 쑤쿰윗 26 골목 끝 쪽에서 벤츠 승용차와
좌석버스 기사간 충돌이 있었지요.
문제는 벤츠를 운전하던 20살 짜리 철부지가 성질을 못 참고 버스 정류장으로 돌진하여 버스에서 내리던 사람 중 한 명이 사망을 하고 여러 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되었습니다.
다음 날 신문은 톱으로 이 뉴스를 기사화 하였고 문제의 20살 짜리 철부지는
경찰간부 출신 집안의 자식에 유명한 미스 타일랜드 출신의 어머니를 둔
녀석으로 밝혀 졌습니다.
사고를 낸 녀석은 고급 병원인 싸미띠벳 병원에 턱하니 입원해 버렸고
피해자들은 사고 인근 좀 저렴한 측에 속하는 병원들에 입원해 있습니다.
가해자 측에서는 정신착란 증세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음을 상기시키며
사태를 축소하려고 하고 피해자측에서는 끝까지 가보자고 버티는 데...
피해자 치료비등에 관심이 없다고 버티던 가해자 아버지를 대신하여 미스
타일랜드 출신의 어머니가 각 병원을 다니며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하고
있는 듯 한 데
기가막힌 것은 부상정도가 경미한 두 사람에게 치료비 전액과 3,000바트,
5천바트에 합의를 봤다는 것입니다.(태국에서 고급 승용차 안하무인으로
운전하는 놈들 많습니다...각별한 주의 필요합니다...사고를 당해도 치료비
물어 주는 경우도 아주 드뭅니다)
며칠 전 신공항 근처에 있던 낑깨우란 지역에 위치한 한 섬유업체가 갑자기
공장을 닫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황당해 진 6천명의 직원들은 당황하여 낑깨우 대로를 점령하고 교통을 막으며 시위를 하였고
노동부장관등까지 나서 업주를 설득하여 다시 공장 문을 열기는 하였는 데
업주는 아디다스에 납품하던 옷 주문량이 작년 11월부터 취소가 되어 어렵게
운영을 해 왔는 데 바트화가 강세가 되면서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 이렇게
되었다며 정부에 보조금을 요청하였습니다.
요즈음 이 건으로 바트화 강세로 인한 피해에 대한 인식이 전체 태국인에게
인지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