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손 플라자 5층에서 센트럴 월드를 바라보며...
일본계 어학원에 취직 했습니다. 한국인 강사는 아니구요.
이번에 이곳에서 게이손 5층에 학원을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게이손
5층이구요.
사실 취직한것이 무슨 큰사건이나 된것 처럼 글을 남기는데...할 수 도 있지만
이번 취직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사실 저는 좋은 위치에 작은 가게 하나도 하고 있습니다.
투자를 계속 하고 싶은데 돈 빌릴데는 없고 간간히 프리랜서 식으로 살아 남
다가 재정적 위기를 겪던 차에 취직이 된것이죠.
영어를 조금 했었고, 일본어도 조금 하고 태국에 살아서 태국어 조금 합니다.
그동안 공부하던 시절 이것들이 무슨 도움이 될까 막연하게 공부를 하기도 했
던 적이 있고 지금도 마찬가지네요.
많은 분들이 고민 했던것처럼 저도 태국여자를 사랑해서 태국에 오게 된 케이
스 입니다. 처음에 태국여자가 한국에 와서 살겠다 해서 아니다. 내가 차라리
가마 하고 대학다니던거 2년남았는데 때려치우고 와버렸습니다.
비행기값 빼고 50만원 들고 왔네요.
한달방값내고 조금 돌아다녔더니 돈을 다 사용해서 하루에 30밧으로 살던 때
가 생각납니다. 두달을 그렇게 사니까 죽겠더군요. 여자친구가 벌어오는 돈으
로 방값이랑 뭐랑 내곤 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소이 12에 가서 한나프레스
한장 들고 일할곳 없나 기웃거리다가 어느 샾에서 일을 하고 살아갔네요.
(태국여자 친구는 예전에 가이드를 하다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져서 오게
되었습니다.) 샾에서 일 잘하다가 이길이 나의 길이 아님을 알고 밥값정도
모은 상태에서 때려치고 집에서 웹사이트 제작 공부를 했죠.
막연하게 태국물건을 한국으로 보내버리자는 식으로 일단 포토샾이니 일러스
트니 막 공부했습니다. 밥먹으면서까지 할 정도 였으니까요.
그리고 나만의 사이트도 2개 만들고 시작을 했지만 수익은 없었네요 ㅋ
그래도 그것들이 나중에 제 몸값을 제대로 인정받게끔 만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둘이서 작게 장사나 시작하자 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몫좋은
곳을 발견하고 장사를 시작했죠.
그리고 얼마 안있어 우리는 헤어졌답니다. 여자친구는 어디섬의 리조트 주인
딸에 이쁘고 쭐라거시기도 나왔죠. 그런데 이렇게 작게 처음시작함과 저의
부족한 성격차등에 의해서 둘은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한국어도 잘해서 전 항상 한국어로 생활했습니다. 문제는
그때까지도 태국어가 1년전과 같았다는것이죠.
헤어지고 나서 내가 왜 여기 있나 하더라고요. 이것은 정답이 없기 때문에
다른사람에게 백날 물어봐야 해답도 없고 하나님께 질문을 했죠.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그때 저희를 잘 아는 분이 '태국에서 살건지 한국에서 살건지 결정해'
그래서 결정을 해야 하는데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결정이 안나더군요.
가게 장사도 최저치를 달리고 있었고 돈도 다 떨어져가고 한계점에 다달았
습니다.
그렇게 몇일을 고민과 생각으로 잠기다가 장사도 조금씩 살아나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지고 하다 보니까 ;그래 태국에서 살자 결심했습니다.
그다음부터는 당연히 잘 풀려나갔구요.
지금은 가게에 직원을 둔 상태입니다. 가게도 하고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죠.
아는 사람의 소개로 일단 면접을 봤는데 외국인 매니저, 태국 지점장 이렇게
영어로 면접을 1시간 봤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자리에서 결정났습니다.
함께 일을 하기로.
그것이 3일전 이야기네요. 가이드도 하기 싫었고 샾에서 일하기도 싫었던
찰나에 엄청난 기회가 온것이죠.
하는 일은 영어를 배우려는 한국사람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입니다.
제가 어학원이름이나 제 이름을 밝히진 않지만 언젠가 다들 알게끔 만들어야
죠.
그래서 어쨋든 태국여자를 사랑해서든 어째서든 결정을 했다면 후회없이
후회를 만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것이라
는 진리를 몸소 겪어서 글을 올려봤습니다.
그럼 결정의 순간에 서신분들도 결정은 신중하게 후에는 후회없이 진행하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