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마디 하겠습니다.
30분이 넘게 쓴글이 날라가 버리니 허망하기 이를때 없지만 다시 맘을 가다듬고 올립니다.
아래 채만프로님의 글에 의견이 분분하더군요.. 저는 글의 옳고 그름을 떠나 채만프로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반대의견의 리플을 다는 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대부분 왜 태국사람들 전부가 그런것 처럼 글을 올리느냐 하시는데 저는 이런 리플을 볼때마다 사실 조금 답답 합니다.
설사 그렇게 글을 썼다 해도 정말 태국 사람이 전부다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 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전 세계 어느 나라가 모두 같은 성향의 사람들만 살고 있는 나라가 있을까요? 아마 없을겁니다. 하지만 그 나라의 분위기라던가 민족성등 전체적인 분위기라는게 있지요 가끔 태국에 좋은 사람도 있어요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아마 저도 그렇고 채만 프로님도 알고 계실겁니다. 그럼 채만 프로님이 운이 없어서 나쁜 태국인들만 만난걸까요? 태국 사람들이요? 제가 느끼는 태국 사람들 대부분 좋은 태국사람 이라고 여겼던 사람들도 돈 문제가 걸리면 바로 돌변합니다. 아 물론 서로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부분을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즉,여기서 말하는 돈 문제라는건 자기것을 빼앗기지 않을려는 상황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닙니다.내가 이 외국인 아님 같은 태국인 일지라도 내게 돈이 생길수 있는 상황이 생긴다면 그 동안 쌓아왔던 정 이라던가 하는 것은 여지 없지 내 팽겨쳐진 다는 뜻 입니다. 태국에 조금 오래 사신 분들이 라면 이 뜻을 이해 하실 거라고 생각 합니다.
제가 경험 했던 한 일화를 하나 들려 들리겠습니다. 제가 차가 필요해서 차를 한대 구입하기로 맘먹고 중고차 시장을 갔습니다. 조금 불안하여 제 태국여자 친구 아는 분을 대동 하고 갔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여자친구 사촌오빠 였습니다. 차를 살때 주의 해야 할 점이 라던지 하는 것들을 도움 받기 위해서 였습니다. 맘에드는 차가 한대 있어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계약서를 작성 했습니다.3만 킬로 조금 넘었고 차는 깨끗 했습니다.
계약서 내용에 별첨으로 만약 이 차가 사실과 달리 사고가 있었거나 처음 차를 팔때 말한 내용과 다른 차라면 무조건 환불 해주기로 하는 내용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계약서 내용에 이 부분을 별첨 하는것을 꺼리더군요 그래서 그럼 구입 안하겠다고 하니까 작성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작성을 하고 전액 현금으로 지불을 하고 차를 인수 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자동차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운행을 해보니 차가 조금 이상하더군요 그래서 a/s 센터에 입고를 해서 체크를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차가 10만이 넘은차였고 외적인 사고는 없었지만 전기장치의 결함으로 센터에 자주 입고 되었던 차였습니다.
바로 집으로 돌아와 여자친구에게 같이 동행했던 사촌오빠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 사촌 오빠와 통화를 하는 이 오빠라는 사람이 한다는 소리가 원래 중고차 상사 에서 차를 사면 다 그래 그냥 타는게 좋을 것 같아 라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그런거 주의하고 싶어서 같이 가자고 했고 잠깐 같이 다녀온 수고비로 적지않은 돈을 주었는데 말입니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오빠라는 사람이 왜 그렇게 이야기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여튼 도움은 포기 하고 생각 끝에 상사에 계약서를 들고 따지러 갔습니다. 가면서도 조용조용 이야기 하자 맘다지기를 수십번씩 하고 말이지요.
도착해서 차가 이러이러 하니 환불을 해주기를 바란다 하니 그 때부터 가관이 아니었습니다. 다시 생각 하기도 싫어서 적당히 서술을 하겠습니다. 자기도 몰랐다 자기 한테 차 판 사람이 계기판을 조작 한것 같다 나는 모르는 일 이다 등등 우기기 시작 하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차를 다시 가져갈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자 3일동안 차를 운행한 댓가로 15만밧을 제하고 주겠다고 하더군요 도저히 그냥 말로 해서는 안될것 같더군요 그 자리에서 제 변호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 때부터 이 상사 사장 태도가 조금씩 바뀌더니 점점 액수가 내려 가더군요 저는 한푼도 줄 수 없다 오히려 내가 손해배상 청구 안하는걸 다행으로 생각 해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나중에는 알았다 돈 돌려 주겠다 근데 너랑 같이 온 그 사촌 오빠라는 사람이 자기가 손님 데려온 수고비로 만 바트를 가져 갔다 그건 제하겠다 하더군요 그제서야 왜 사촌 오빠가 그렇게 이야기 했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그럼 그렇게 해라하고 보험을 을 중지 하려고 하니 상사 주인이 보험을 바꿀 수 없다고 하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어이도 없고 믿을 수 가 없어서 보험들은 설계사를 상사로 불러씁니다. 그 사람도 어쩔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정말 이해가 안됐지만 어쩔 수 없이 그러기로 하고 3일만에 근 5만바트라는 돈을 손해보고 나왔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보험사 직원하고 상사 사장이 보험료를 환불받아서 나눠 가졌더군요 보험사 직원까지 그렇게 당당하게 거짓말 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 후에 저는 새차를 샀습니다. 어떤분들은 이렇게 이야기 할 것 입니다.
태국에서 법이 있고 분명히 계약서도 작성했으니 경찰을 부르거나 고소를 하지 왜 안했냐구요..네 물론 태국에서 법이 있지요 하지만 그건 태국 사람들만을 위한 법 입니다.
설사 제가 승소 할지 몰라도 그 많은 시간과 돈을 드릴 자신이 저는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채만프로님 글을보고 왜 그런식으로 해결을 하냐고 하시는데 그럼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하나요? 아님 외국에 산다는 이유 하나로 그냥 우리나가가 아니라는 이유 하나로 참고 손해보고 넘어 가야 하는건가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채만프로님의 글에서 저는 살려고 치열하게 투쟁하는 어찌보면 독립군 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지만요.....
이상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의심하며 살아도 모자른게 태국 생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