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는 이야기-6
아마도 내일은 글을 못올릴것 같네요
취직된곳이 좀 멀어서 방도 구하고 살림도 좀 사고 이사준비를 해야 하거든요.
여러분들 중에 애용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필요없다고 안쓰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바디파우더에 대한애기인데요
저도 태국와서 집사람이 온몸에 허옇게 파우더를 바르는것을 보고 땀띠 나지 말라는 의미인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태국와서 처음 써본게 6개월만에 써봤어요
거리를 다니다 보면 목 같은데나 팔뚝 같은데 허옇게 분을 치고 다니는 사람이 있어요
옷에도 좀 묻어 있는경우도 있구요
저도 처음에 베이비 파우더 인줄 알았죠.
한날은 너무 더워서 샤워하고 나와서 헉헉 되고 있으니까 집사람이 분을 발라라고 하더군요.
전 생각에 우리나라 베이비파우더인줄알고, '그래 땀띠 나지 않아야 겠지' 싶은 마음에 온몸에 바르기 시작했답니다.
향도 괜찮구요..
그리고 남자들이 달고 있는 X랄 까지 땀나지 말라고 허옇게......
조금있으니까 '우~화~'
이건 시원하다 못해 화다닥......
추워서 온몸에 털들이 서버리더군요..
아~ TV선전에 왠 놈이 분 치고, 얼굴이 달라지더니, 그래서 온 국민이 즐겨 바르고 다니는 구나 ....
그재서야 알았답니다.
제가 주로 애용하는 제품은 prickly heat powder (classic) 인데요 양철로 되어 있어요.
태국말로 '뺑~뜨라~우~ㅂ' 아참 너무 어렵다 그래서 저는 뺑땅꾸 라고 그냥 불러요 그럼 집사람이 알아 듣더군요..
여러분들 중에 더위 많이 타시고, 시원한것을 원하신다면... 이걸 애용해보세요
그리고 옷에 좀 묻어도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이곳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서 이해하고 신경쓰지 않는답니다.
참고로 남자분들..X랄 밑에는 적당히 분 치시길... 너무 자극이 심하다는 것을 미리 주의 드립니다요.ㅋㅋㅋ
기름값이 참 비싸죠 우리나라에서는요..
세금때문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가지기도 하구요..
이곳에 기름값이 얼마인지는 잘 아실겁니다.
태국이라는 나라는 자원이 좀 풍부한 편이지요..
우리처럼 인력 빼고는 너무도 부족한것과는 대조적으로 말이죠.
요즘 기름값이 몇년전에 비해서 많이 올랐다고 해요.
그래서 국가적으로 보급하고 선전하는 것이 있답니다.(기름값도 아끼고, 공해도 줄이고... )
천연가스죠.. 작년에 모토쇼에 가보니 국가회사에서 장려를 하더군요.
우리나라 카니발과 대우차 세라티인가 하는것을 개조해놓고 비교분석해놓았더라구요..
왜 우리나라차만 쇼에 나왔을까? (대우는 여기선 다른브랜드로 팔립니다.)
차에 따라 틀린데요 70-100만원정도의 가격이 든다고 해요.
가스통 달고 다니는데 실제로 주변에 많이 개조를 해서 타고 다닌답니다.
가스비는 리터당 10밧 미만(9.27)이니까 훨씬 저렴하죠
날씨가 항상 더워서 그런지 몰라도 생각만큼 연비차가 많이 나지는 않는다고 해요.
파워는 좀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기술연구를 많이 해서 그걸 보급하고, 국민들에게 기름값 비싸니까 여기 가스로 싸게 쓰라고 홍보하고..
좀 부럽죠... 고놈의 세금땜시....
휘발류 역시 두가지 종류를 판매하죠 91% 와 95% ..
옥탄가 부분인데, 몇년전에 우리나라에서 모 업체에서 저옥탄가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하기도 했어죠..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저 옥탄가 제품이라고 부르지 않고, 저질 휘발류라고 뉴스에서 발표하던걸 본 기억이 있어요.
실제로 날씨가 더운곳이 되어서 그런지 낮은 옥탄가 제품도 차에 별로 문제를 일으키질 않더군요.
파워는 떨어지는것이 좀 느껴집니다.
차에 따라서 틀린데요 우리 생각에 무조건 높은게 좋을거라 생각하지만, 어떤 자동차에는 낮은걸 쓰라고 해 놓았답니다.
너무 높으면 차에 무리를 준다고 경고를 해 놓았어요..
마지막으로 애기는 좀 민감한 사안이지만 말을 꺼내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 몇일전 뉴스에 경찰이 잡혔어요 이유인즉은 12살인가 13살인가 하는 어린 여자애와 섹스를 했다고 하더군요
태국이라는 나라가 몇년전에는 에이즈의 나라였다고 까지 하지요.. 사실 지금 에이즈가 많이 없었졌다고 하지만,
실제로 없어진것인지, 아니면 숨은건지 알수는 없어요.
동남아 국가들의 젊은 이들의 공통적인 부분이기도 한것이 있다면, 노력해도 되지 않는다 라는 생각입니다.
필리핀이나, 태국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몇몇 국가들의 체제는 군부체제,귀족체제이다 보니 절대 빈곤과 절대 부가 나눠져 있다죠, 그나마 태국은 좀 그중에서 잘살고 기회가 그래도 있는편이죠.
남자들은 어떻게 보면 열심히 해도 생각보다 올라갈 수 가 없다보니, 그냥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많은것 같아요
부모가 부자라서 외국에 보내서 공부까지 한 친구들은 생각이 크게 두가지 인데, 태국안에서 아버지 사업이나 자기만의 부유층 상대의 사업을 하는친구와 아니면 태국을 싫어하고 어쨋든 외국에서 살려고 발버둥 치는 경우이죠
여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재정적으로 안정이 되면 외국의 유학을 보내는데 아시다 시피 외국의 유학시절 외국인을
만나 결혼을 하지 못하면 다시 나가기가 힘들죠.
한예로 석사학위를 영국이나 호주에서 가진 자는 다시 영국이나 호주로 유학가기가 좀힘들죠 왜냐구요 공부하로 오기 보다는
자기네 나라에 눌러 앉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거부하는 편이죠..
그래서 고학력인 경우에 그냥 공부만 한 친구들은 외국에 갈기회조차 없어 져 버린다죠.
여자의 경우 그게 더 민감한데 돈이 있는 사람들은 외국인에 대해서 엄청 호기심을 가집니다.
외국인과 결혼해서 이 태국이라는 곳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우리 집사람도 호주에서 공부하고 했지만, 결혼하고 나서 제일 부러운것이 있다면 우리나라 여권이라고 하더군요
어디든지 마음대로 갈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거냐면서요...(이말 듣고 우리나라에 감사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다수는 아니지만, 돈도 없고 공부하러 외국에 가지 못한 사람의 경우 그 답답함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은 더할겁니다.
그렇다 보니 매춘이라는것에 발을 들여놓는 경우가 많다죠.
TV 나 매스컴... 태국내의 실정은 70-80년대 수준 자전거 수리점과 철물점이 장사가 잘되는 곳이면서도 현재의 화려함과
고급승용차 그리고 편리한 삶은 혼돈을 많이 일으키게 되지요..
외국인들에게 쉽게 몸을 허락하고, 동거하는 걸 보면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해요..
돈이 뭔지, 그놈의 신분상승이 뭔지...
그나마 불교의 영향으로 인해 불만을 많이 가지지 않는다는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겠지요..
제가 일을 할때 선배들 따라 가라오케나 술집 그리고 팝엘 한번 가본적이 있었습니다.
외국인에다가 한류 열풍으로 한국의 인기는 좀 높은편이죠..
가는 곳마다 매춘의 유혹 그리고 여자들의 유혹은 절 불편하게 하더군요.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사고는 끝내 파멸을 부른다고 하죠...
그 불편한걸 가질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저는 공처가나 애처가로 살고자 노력합니다.
아세요? 아내가 편하면 남편의 삶이 엄청 편한하다는것... ㅋㅋ
그때 몇몇 여자들은 승용차 굴리더군요.. 더 놀라운 사실은 남자친구가 있다는거구요..
그 친구들의 사상을 들어보면 약간 놀라운점이 있었는데요 콘돔을 끼면 성관계를 가진게 아니라고 말하더군요.. 그건 섹스가 아니다..
이게 맞는건지 틀린건지... 어쨋든 그런 생각이 머리에 있으니 별 꺼리김 없이 그런가 봅니다.
다른 국가 사람들에 비해서 우리 한국분들이 외국분과 연애를 하면 좀 오해를 많이 만든다고 하더군요
이유가 필요없는 말을너무 많이 한다고 그래요.
우리는 사귄다는 것 보다 가진다는 의미가 좀 많죠.. 그렇다 보니 온갖 말을 다 한다고해요..
외국 문화에 일찍 길들여 져 있는 태국이다 보니 그말을 믿습니다.
그러다가 바람피고, 또 다른 여자 만나고, 이렇다 보니 생기는 치정관계가 좀 시끄럽게 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냥 사랑한다고 하든지 가벼운 상대로 만난다고 하던지.... 심지어는 업소 아가씨 까정 달콤한 말로서 유혹을 한다죠..
왜 그랬는지 짐작이 좀 갑니다.
순수한 만남이라는것이 좀 힘들기는 하답니다.
정절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한국 옛날 사대부 못지 않게 예와 주관을 가지고 있어요.
의심많고, 집착성이 강한 사람이라 볼수 있죠.
남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여자와 결혼하기 위한 지참금 제도가 아마도 태국남자들을 바람둥이로 혹은 개념없는 사람으로 만들었나 보더군요
몇몇 아가씨들은 태국남자를 진짜 싫어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저가 결혼을 했을당시에 집사람이 제 앞에 앉아서 한마디를 하더군요 .
여자 문제만 절대 일으키지 말라고요..그러면 자기는 평생 당신을 위해서 살겠다구요..
대답을 하고, 그뒤로 몇번 선배따라 그냥 가라오케 간적이 있었는데 의심의 의심을 거듭해서 엄청 많이 싸웠습니다.
지금은 제 성격이나 제 스타일을 완벽하게 이해하다 보니 누가 불러서 술집에 간다고 해도 눈하나 끔적 안해요 다만, 들어올때까정
잠을 자지 않고 있고, 술집에서 나올때 전화만 해다오 하더군요..
아직 몇십년 같이 한 경우는 아니지만, 결혼해서 4달 넘어서 부터 참 편안해 지더군요..
먹을거 좋은 나라에서 대접까지 잘해주는 아내 그리고 이렇게 좀 놀고 있어도 딸딸 안 볶는 아내... 전 행복합니다.
좀 다른곳으로 빠진것 같은데요 태국의 여자 문제는 사회문제,문화문제로 결부해서 파 보는것 보다는 그냥 공기처럼 생각하시면될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오빠가 여동생을 아버지가 딸을 그리고 삼촌이 등등 해서 근친간의 일도 상당히 일어납니다.
참고로 태국의 왕자님의 이혼한 부인중에 혈연관계에 있는 분이 계시다죠... (자세한것은 말씀드릴수 없어요, 금기라고 하니까)
과거에 버마와 전쟁을 많이 하다보니 남자들이 모지라고 그래서 남자들을 여자로 둔갑을 많이 시켰다고 어느 여행전문가가 말한게 생각납니다.
꼭 그런문제만은 아니것 같은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몇년전에 우리나라 트랜스 잰드 같은 사람을 정신병자 취급을 했었죠, 지금은 합법화 되고 처후를 해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말이죠
사람이 만든 틀에 의해서 몇년전과 지금은 틀린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제 생각에 문화도 변해오고 세상에 모든것이 변해오고, 그때 사람들의 시각에 따라서 기준을 정하고 잣대를 세우는데
어떻게 문화나 사회의 일로써 단정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해요.
매춘과 성의식 그리고 게이...
그냥 우리가 항상 숨쉬고 살수 있도록 해주는 공기 처럼 생각하면 좋을듯 싶네요..
이때까정 개똥이 철학 이었습니다.
너무 심각해 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럼 행복한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