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이의 태국생활 (경찰한테 돈뜯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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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이의 태국생활 (경찰한테 돈뜯긴날...)

채만프로 20 1162

어제 저녁의 일입니다...

연습장갔다오다가 토요일저녁 음주단속에 걸렸는데요...

저는 술한잔안먹었는데..

경찰이 저를 보더니..."난르양?" "오래됬냐?

뜬금없는 질문에 저는 태국에 오래살았냐고 묻는줄알고...

"난래오 캅" 이렇게 답했는데..

"듬아라이 마? " ==>뭐마시고왔냐?

이렇게 말하는거 아닙니까? 그게 술마신지 오래된거냐고 묻는건줄알았다면

그렇게 대답안했을건데 말입니다....

"마이 다이 듬아라이 캅...빠이 띠 겁마 춰이춰이.."
=암것도 안마시고 골프치고 오는길이다...=

그랬더니 장황한 연설을합니다...
그럼 경찰서 가서 확인해보고 음주가 나오면 면허도 취소되고 변호사 불러서 보석으로 나가야될거고,.,,어쩌구 저쩌구..

그리고 파시도 안낸차고 포로보도 없고 어쩌구 저쩌구 합니다..
포로보 없으진지가 언젠데...
그리고 바이 파시도 아직 기간이 남았는데...

어이가 없어서...맘대로 하라그랬더니....
결국은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딱지 뗀답니다...

적는척만하다가 적으까? 하고 묻더라고요
"키엔 빠이 러이나? "

그래서 "돈빱 타오라이?" ==>벌금이 얼만데요? ===

"삼러이" ==>300바트==

그래서 제가 "빱티니 송로이 다이마이? " ==>여기서 200바트 내면안되요?

안된답니다.... 300바트를달라더군요.

이미 지갑에서 100바트 500바트 짜리만 미리 꺼내놓고 ...

천바트짜리는 보여줘서는 안되는것을 아는 저에게 .....*^^*

제가 돈이 700바트밖에없다고...500한장 100바트 두장밖에없는 미니 지갑을보여줬습니다...

차타시는분들은 항상이렇게 미니 지갑을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돈이 많은걸보면 쓸데 없이 더달라는게 이곳경찰아닙니까....

그랬더니 잔돈 줄테니 500바트를 달라는겁니다....제가 한사코 100바트두장을 내밀었더니 안받고말입니다...

그렇게 그는 500바트짜리를 가지고 갔고...

한참있어도 안오는 겁니다....

5분간 차안에서 기다렸습니다...

제가 누군데 그냥가겠습니까?

한참뒤에 온 경찰은 안가고 뭐하냡니다....

제가 " 므끼 쿤 션야와 톤 송로이밧 마이차이어? ==> 아까 200바트 잔돈준다고 약속했잔아...

그랬더니 :" 매이미 땅 톤...톤 마이다이..." ==> 거스럼돈없어 잔돈못줘..."

이런 4가지가,....제가 그래서 도로 500바트짜리 달라그랬지요...

난 운전기사고 돈도없고 ...700바트있는데 500바트를 가져가면 어쩌냐?

" 폼뺀 콘 캅롯 마이차이 쩌콩롯 !! 폼 매이미 땅 ...마이 차이 콘 루와이 케나니...
미땅 젯러이 밧앵..쿤 아오빠이 하러이 ..다이 양라이?
반 꼬 가이 막막...타 돈짭 익캉능 탐양라이캅? "

==> 나는 운전기사여요 차 주인도 아니구요 나 돈없어요 그만한부자가 아니여요.. 700바트밖에없는데 500바트를 가져가면 어쩌라구요? 집도먼데.. 또한번 잡히면 어쩌라고요?

이런대화를 하다가 결국 그는 500바트짜리를 돌려주고 ...
저한테 동전까지 털어서 220바트를 가져가면서.....

"캉디야오나...완랑 똥하이 삼러이나...." ==> 딱한번이다..다음에는 300바트다...

이러고 갔습니다.....

지갑에 천바트짜리 한 스무장은 있었는데.*^^*...

그를 속였기에 기쁜게아니라..

언제 부터 그들이 삼백바트 받았습니까?

태국인은 백바트면 오케인데..왜 우리 외국인은 막 더달라고하는지.....

이백바트이상은 절대로 더줘본적도없는데....간혹 이런 간큰넘들이 걸립니다..

외국인이라고 무조건 더주는 것 없어져야합니다.....
오늘도 100바트때문에 15분을 실랑이한 제가.....

연습장에서 공 두박스 더쳤다고 생각하면 되지만...
이유없이 경찰들 버릇나빠지게 할필요없다고 생각해서 싸웠습니다...

시간이 더 아깝다고 ...돈백바트에 왜 그렇게 추하게 사냐고...

저를 나무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달란다고 달라는데로 주다보면 앞으로 외국인은 영원한 "봉" 으로 남을것입니다..

어이가없습니다...뇌물주고 잔돈받는세상.....

평소에는 500바트짜리도 안보여주고 100바트짜리만 보여주는데 어쩌다보니

그게 나와가지고 고생한 하루였습니다....

운전하시는분들 절대 경찰앞에서 지갑을 열지마세요 ...

차안에만 보관하는 딴지갑을 챙겨두시길.....돈없다고 우기면 그냥 받을만큼만받고 보내줍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일방통행로 진입했다가 200바트자리 떼였는데...
무슨 안전벨트가 300바트라고 ..절대 안믿습니다...
그냥 외국인만보면 꼬투리잡을라고 ...없는법도 갇다붙이고...

근데 100바트만 주고 통과하시는분들도 많데요..그냥 100바트주고
영어로 "아이돈 스픽 타이..." 막그러니까...그냥가던데....
저도 그거 써먹었다가 ..그다음날 똑같은 자리에서 또 걸렸다가 ...
왕창 털리고 욕먹고 그랬는데요...

태국말하면서 못하는척했다고 화를 막내던데요 경찰이....*^^* 그리고는 차안에 직접 팔을 뻗어넣어서 돈통에있는 돈 다가지고 갔습니다..... 강도 같은 시키.....

오늘도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20 Comments
kokys 2007.11.04 21:02  
  저번에 저는 400바트주고 딱지도 끊었는데 ...
그래서 지금 차에 카메라 갖고 다니면서 땀루엇들 얼굴 동영상으로 찍어서 혼내줄려고요.. 근데 잘안걸리네요..ㅋ
 
나그네3 2007.11.04 21:13  
  어쨓든 100바트 버셨군요. ㅎㅎ
수완나품 2007.11.04 21:30  
  자기 부인이 태국 고급공무원이라고 철업이 떠벌리던 사람도 있던데. 이런 경찰들은 그냥두남??? 고급공무원은 맘에 안들면 사람들도 지맘대로 추방시킨다고 떠벌리던데.이정도 경찰들 옷벗겨버리는 것은 식은죽먹기 아냐??? 푸하하하~워낙 뻥쟁이가 만아서.이런 사기성으로 똘똘뭉친 고급공무원 경찰들 호랭이가 안잡아가남???
렌껍 2007.11.04 22:14  
  경찰한테 잡히면 외국 면허 보여주고 무조건 영어로..
여지껏 잘 통하더군요.
무조건 영어로만...^^;;;
월야광랑 2007.11.04 23:42  
  무조건 영어로만요, 렌껍님?
알았습니다. 뭐 쓰던 말 쓰면 되겠죠. :-)
채만프로 2007.11.04 23:46  
  공항서 불법주차하다가 바퀴에 자물쇠를 달렸는데....
공항경찰이 와서 천바트를 받아갔지뭡니까...
천바트 주면서 이름대신에 명찰에있는 경찰번호를 적으니까..화를 버럭내더니...영수증 도로 달랍니다....
그래서 줬더니 아래태국글로적힌 금액을 고치더니 저한테 잔돈을 900바트를 주더군요...그리고 영수증하고...
영수증보니 방금제가 적은 그 번호를 볼펜으로 덮어 지웠더군요.....얼마전 제가아는 지인은 음주운전으로 육천바트를 뜯겼는데...정말 옆에서 보자하니 열받더군요..
일단 술을마시고 운전했으니 할말은 없지만...그래도 육천바트를 부르다니.....근데 고급공무원이라해도 이런일에는 별볼일없습니다...제가 경찰이 돈뜯는다고 다른 경찰한테 전화해봐야 그사람들입에서 나오는 말은 이겁니다..." 몇푼안되는거 그냥 돈주고 가라..."
또는 먼저 내가 돈주고 그냥갈수있게끔 조취를 취해주겠다..." 돈받고 봐주는 것 자체가 큰생색쓰는거처럼이야기하더군요...
박대 2007.11.05 01:20  
  태국짭새 가평잣같은 넘들
료(Ryo) 2007.11.05 11:23  
  태국에 오래사시고 태국말도 잘하시면 가끔 콘타이로 보지 않나요??
왜그렇게들 무쟈게 뜯기고 사시는지 이해가 안될때가 있네요....
부디 2007.11.05 14:07  
  료님 차몰고 다녀 보세요. 그럼 이해를 하실듯...
그리고 이민생활 20년인 사람도 콘타이와 똑같은 발음이 안된다고 합니다.
콘타이들이 보면 외국인이란걸 금방 압니다.
그리고 태국경찰들 돈냄새 기가 막히게 맡습니다.
료(Ryo) 2007.11.05 15:01  
  자가운전자입니다.
물론 제가 경찰이 주로 없는곳으로 돌아댕기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지역적으로 경찰이 별로 없는곳에 살아서 그런가 봅니다.....

역시 방콕에서 안살기를 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5

하지만, 방콕에 계시는 교민분들께서는 항상 경찰조심 하세요!
채만프로 2007.11.05 15:47  
  저는 아무리 시침떼고 보통은 말도안합니다...
근데도 창문열고 물끄러미 바라만보면
어디사람이냐고 꼭 물어보데요.....근데요 ...
홍콩가면 다들 저한테 광동말로 막 이야기하고요..
잘기를 타니까 일본말로 도 막말을걸어오데요...
근데 결정적으로 엿을먹었던거는 대한항공탔는데 저한테 영어하더라는것이지요...ㅠ,.ㅠ
렌껍 2007.11.05 22:34  
  ㅎㅎ
아시아나에서 한번 저한테도 영어로 말걸더군요.ㅎㅎㅎ
얼굴이 하도 까매서 그런거 아닐까 생각들더군요..
썬크림을 아무리 발라도 이거 막을수가 없네요.. ㅎㅎ
커이학짜오 2007.11.06 16:20  
  ㅎㅎ 저도 한번 걸렸습니다.신호위반으로 걸렸는데 300밧 달라더군요..
없다고했더니 그럼 딱지끊는다데요..
그래라고 차 안에 기다리고 있었더니 결국 와서 하는말이 "미 타오라이?"(얼마 가지고 있어?)였습니다..ㅋㅋ
그래 200밧있다 했더니 그거주고 가라더군요..
참 찝찝한 경험이었습니다....
월야광랑 2007.11.07 13:44  
  으흠... 채만프로님이나 렌껍님도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
제가 미국에 와서 살다 보니, 살이 좀 찌더군요.
네,네, 저 한국에 있을 때부터 살이 좀 쩠습니다. ㅛ.ㅛ
그 놈의 대학원 생활이 뭔지, 먹고, 책상에 앉아 있다가, 또 먹으러 가고, 그 다음에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다 보니 살만 찌더군요.
그러다가 처음엔 괜챦았는데, 아시아나 항공이 중국/동남아쪽으로 프로모션을 돌렸는지 어느날 갑자기 중국애들과 동남아 애들로 비행기가 꽉꽉 차서 뜨기 시작하더군요.
앞쪽에 중국애들이 많아서 계속 영어로 이야기하다가 승무원 아가씨가 저한테도 영어로 말을 걸더라구요. 중국애 같이 조금 뚱땡이처럼 보였는지... ㅛ.ㅛ
그런데, 미국 회사에 근무하다 보니, 영어에 익숙해져서 그냥 영어로 물으니 무의식적으로 영어로 대답을 했는데, 16시간의 비행 시간 내내 한국말로 하자니 아가씨가 창피할 것 같아서 그냥 내내 영어로 이야기했었습니다.
결론은요? 내릴 때, 문 앞에 서있는 아가씨한테 "수고하셨어요" 했더니, 깜짝 놀라더군요. :-)
쭉 중국사람인 줄 알았다가 놀람과 황당함이 그 얼굴에 드러나더군요. ^.^
아자아자홧팅 2007.11.08 23:15  
  ㅡㅡ;; 차라리 딱지 끊으시징..안전벨트 미착용 100밧인댕..
코디퀸 2007.11.10 15:58  
  에혀...이나라...잘하셧습니다,. 백밧이 문제가 정말 아니죠...
bang 2007.11.12 19:16  
  채만프로님은 대화를 통해서 태국어를 익히셨군요..적으신 발음이 좀 약간 틀려서 ^^
태국어 글을 쓰고 읽는 분과 약간 발음이 틀리시네요..
쥰사마 2007.11.14 03:08  
  파타야에서 하이바 안썻다고 1000B내라던데....쌍노무쉐이..
참이슬로 2007.11.14 14:43  
  푸하하하하...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로나민 2008.01.07 01:08  
  전 오토바이타고 가다가 여친이 경례하고 전 쏘리하니 그냥 가라고 합니다. 신호위반해서 걸렸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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