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편 - 태국어 (외국어) 공부와 운동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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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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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 - 태국어 (외국어) 공부와 운동하는 법.

김우근 17 1071


http://blog.daum.net/lanna

첫글에서 밝힌 대로
지금까지 제가 쓴 글은 전부 제 여동생에게
보내는 글들이었습니다.
(중간부터 읽으신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제가 언제까지 게시판에 글을 올릴지
모르겠지만 제 글의 주된 목적은
제 여동생의 태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글 중간 중간 사견이나 사건들을
집어넣는 이유도 오래 떨어져 산
제 여동생에게 이 오빠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고자 하는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글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요.
가장 좋은 학습 방법입니다.
전혀 강요할 필요가 없거든요.

따라서 제 글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더라도
이런 사정을 감안하셔서 읽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제 글이 여러 사람이 읽을 만한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오면
더 이상 올릴 일은 없어지겠지요.

그래서 제 글에 댓글을 달아 주시는 분들께
한 분이라도 놓치지 않고
답글을 달아드리며 많은 분들과
소통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익명의 자유를 사랑하는
제 입장에서 파격적인 일입니다.

소통이 사라진
글쓰기는 일방적인 주입에 불과할 뿐
생산적이지 못합니다.
부디 제가 생산적인 글쓰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전적으로 제 여동생만을 고려하여
쓰는 글이므로 어떤 분들께서는
조금 언짢게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태국과 별 상관이 없는 이야기이므로
게시판에서 글이 짤릴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동안 써온 글들이 있으니
운영자님께서 어느정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읽으시는 분들의 양해 또한 구합니다.


제 여동생은 외국어를 사용해 본 적이
없으며 외국에서 오래 살아본 적도
없습니다.


이런 동생이 어쩌면 태국에 와서
살지도 모르기 때문에
제가 이메일로
태국이 어떤 곳이고,
태국인은 어떤 사람들이며
태국에서 이 오빠는 어떻게 지내왔는지를
사전 교육시키는 중입니다.

따라서 게시판을 도배하는
만행을 저지르면서까지
저는 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태국에 오기 전에 되도록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전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외국에서 살 때
당연히 익혀야 하는 외국어를
공부하는 방법과
더불어 운동얘기를 좀 하면서
제 여동생이 살도 빼고
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게
동기유발을 시키고자 합니다.

동기유발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외국어 공부와 운동을 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요소입니다.

외국어 익히기와 운동하기는
둘다 평생을 거쳐서 해야 하는 일입니다.

오늘, 내일 잠깐 하다
그만 둘 일이 아닙니다.

눈감는 그날까지
꾸준히 매일 매일 해야 합니다.

따라서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끊임없이 동기유발을 시켜서
습관으로 굳어지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단 공부하는 습관과
운동하는 습관이
몸에 배게 되면
그 순간부터는
더 이상 고통없이
즐겁게 공부하고 운동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려면
자의에 의해서나
타의에 의해서나
동기유발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제 여동생을
자극하고 동기유발시키려 합니다.

눈에 거슬리는 표현들이 있어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궁극적으로는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유익한 정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좋다, 나쁘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반론의 여지없이
좋고 나쁜 것들이 있습니다.

현재 밝혀진 바에 의하면
흡연과 비만은 나쁜 것들입니다.

몸에도 나쁘고 정신건강에도 나쁘고
경제적으로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흡연과 비만은
나쁜 습관의 결과물들입니다.

평소 제 지론은
"좋은 습관 = 건강한 인생" 입니다.

습관이란 우리도 모르게
부지불식간에 몸에 배어서
별다른 노력이나 고통을 느끼지 않고
반복해서 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따라서 좋은 습관이 많아지면
인생이 건강하고 행복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나쁜 습관이라고
알려진 것들을 좋은 습관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노력들은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에
그 고통을 무릅쓰고라도
또한 반복적인 실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시도를 계속하게 만드는
강력한 성취동기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 저는 그러한 성취동기를
여러분께 만들어 드리고자
건방진 소리를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워낙 얼굴 두꺼운 지미니까 욕을 하시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죄송~~ *^^*


지미는 잘난 놈입니다.

잘 생기고 잘 빠지고 똑똑한 놈입니다.
말도 유들유들 잘 하고 여자도 잘 꼬십니다.
영어, 태국어도 잘하고
외국인 친구도 많습니다.

즉 옛 말로 신언서판이 훤한 놈입니다.

거기에다 예의도 바르고
침착하기도 하지만
설칠 수 있는 능력도 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인내를 지닌
불굴의 투사입니다.

그런가 하면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책벌레, 영화광, 만화광이기도
합니다.

한번이라도 돈을 벌기 위해
해본 일이
무려 40여가지에 이르는
만능 재주꾼이기도 합니다.

사막에 가져다 놓아도
굶어죽지 않을 놈입니다.

뻔뻔하고 능글맞고
얼굴 두꺼운 놈이지만
애교로 무장한
귀여운 놈이기도 합니다.

어린애, 거지와도 친구가 될 수 있고
노인, 재벌과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음식이라도 먹고 소화시킬 수 있고
어디에서라도 잘 수 있는 놈입니다.

장동건보다
쎅씨하고
브래드핏보다
아름다운 육체를 지닌
가슴나온 이소룡입니다.

하버드대 나온 애들만큼
똑똑하다고 생각하며
지성인이라고 자부합니다.

모르면 배우는데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고
알고자 하는 이를 만나면
기꺼이 자신의 정보를 공유합니다.

학생이고 선생입니다.

겸손하지만 적극적이고
불의에 민감하지만
긍정적입니다.

분석하는 능력과
종합하는 능력이
예리하고 탁월한 사업가입니다.

언젠가는 CP나 삼숭만큼
사업을 키울거라는
야망에 꿈틀거리는 놈이지만
개인적인 사치에는 별 관심이
없는 놈입니다.

흠.....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지미는
과대망상증
왕자병
말기 환자입니다.


이런 지미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미는
42살의 중늙은이이고
한국 3류 지방대학출신이며
집도 절도 없는
떠돌이 입니다.

사업실패로 전재산을
날린 놈이며
돈이 없어서
늘 걸어다니는 놈입니다.

마누라도 자식새끼도 없는
천하에 고독한 놈이며
워낙 주유방랑을 일삼아
가족을 슬프게 하는 놈입니다.

맞선 싸이트에서
회원으로 받기를
거부할 놈입니다.


한국여자들 입장에서
가장 한심한
신랑감입니다.

자 이렇게 객관적으로 보면
완벽하게 인생에 실패한
중년의 한국남자인데
왜 기가 펄펄 살아서
왕자병 환자가 되었을까요?

다 강력한 동기유발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누구보다
멋진 남자라고
자신을 생각하는
그리고
그렇게 자신을
만들어가기 위해
매일 매일 스스로에게
최면이라는 마법을 거는
그러한 성취동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성취동기는
학업이나 사업, 결혼생활에
실패할 경우 인생을 포기하거나
세상사 모든 것에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부정적인 인간형을
다시 한번 시도하게 만들고
끊임없이 도전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인간형으로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동기 유발 입니다.


외국어 공부와 운동이라는
장거리 경주를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우리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사랑할 가치가 있고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자각이 생기면
외부의 어떤 영향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자신은 학력이 모자라서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시간이 나지 않아서
외국어 공부나
운동을 할 수 없다고
말하거나 생각하는 당신 !!!

변명은 집어치우십시오.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바로 당신이 있는
그 자리,
그 순간이
당신이 외국어 공부나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입니다.

자 여러분 모두를
각자 너무나
멋진 인간이라고
생각하세요...

더 멋있어 지기 위해
외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다보면
정말 멋있는 인간이
되어 있을 겁니다.

지미가 드리는
첫번째 동기유발입니다.

이런 멋진 인간이 되면
여러가지로 인생이
풍요로워집니다.

일단 외국어를 하나
능숙하게 구사하게 되면
인간관계의 폭이
국내에서 세계로 넓어지는
계기가 됩니다.
(물론 잘난 척하기 위해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그것 또한
훌륭한 성취동기입니다.)

운동으로 멋진 몸을 만들면
옷으로 몸을 가려야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어떤 옷이라도
소화할 수 있는
멋진 이동용 옷걸이를
소장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싸구려를 걸쳐도
명품효과가 납니다.

경제적으로 이득일 뿐 만 아니라
건강이 좋아지는
부수적 효과가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운동하는 것보다
남에게 과시하기 위해서
운동하는 것이
어떨때는
더 크고 자극적인
그리고 효과가 오래가는
동기유발이
되기도 합니다.
얻어지는 결과는 같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성취동기를 찾으면 됩니다.

짧은 인생 남의 눈치 보며
살 필요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세요.

"가슴 나온 이소룡" 은
저에겐 최대의 성취동기 입니다.)

외국어공부하기와
운동하기를
매일매일
꾸준히 반복하면
좋은 습관이 됩니다.

습관이란 일종의
중독입니다.

중독이 되면
그만 둘 수 없습니다.

그때부터는
가만 놔두어도
스스로 굴러갑니다.

즉 하지 않고는
못 배긴다는
말입니다.

이미 외국어 공부와
운동은
여러분 인생의
일부분이 되어 있을 겁니다.

마치 식사나 수면같은
일상사처럼 말이지요.

샤워(목욕과는 다른 느낌이라서
사용했습니다... 죄송)
를 하는 습관을 들이면
하루라도 샤워를 하지 않으면
깝깝해서 못 견딥니다.
(저 어렸을 때는 일주일에
한번 공중 목욕탕에 가서
목욕했습니다. 매일 샤워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하루라도 하지 않으면
깝깝하게 느껴질 때 까지
사용할 여러분만의
강력한 성취동기를
일단 만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성취동기로
매일 자신을 최면거십시오.

사소한 게으름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자기 자신만의 성취동기를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일단 핵심입니다.

두번째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은
"어디로" 입니다.

정직하게 말해서
외국어 공부와 운동은
노력과 끈기를 요구합니다.

따라서 노력과 끈기없이
쉽게 어느 수준까지
오른다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몸짱들이
많은 시대라고 하더라도
그 모든 몸짱들에게는 남들은
모르는 자기만의 피눈물이
있는 것 입니다.

어렸을때 운이 좋아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된 사람을
제외하고
유창한 외국어를 구사하는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외국인들을 존경합니다.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조사"와 "어미"의 존재때문에 "한국어"란 언어가

성인이 되어서 배우면 얼마나 힘들게 익혀야 하는 지를

실감했기 때문입니다. "한글"은 정말 쉽게 습득할 수 있는

과학적인 문자이지만 한국어는 정말 배우기 힘든 언어입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우며 고생했을 것을 생각하면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외국인을 만나면

그들을 존경하는 마음이 우러나온답니다.)

다 자기만의 땀방울이 배어 있는 것 입니다.

일단 이런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제가 어느 정도 자격이 있어야겠지요.

물론 저는 공식적인 자격증은
없습니다.

외국어 교사 자격증도 없고
운동 강사 자격증도 없습니다.

하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영어선생님 보다,
배가 나온 운동 강사보다
지미가 더 잘 가르쳐 드릴 수 있습니다.

하하하....

왜냐구요?

왜냐하면

지미는 "멋진" 놈이기 때문입니다..... ㅋㅋㅋ

자... 들어보세요...

외국어는
한가지만 일단
어느 정도 수준에 올려 놓으면
제 3, 제 4의 외국어를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왜냐?

외국어를 잘 할 수 있는
언어습득 능력을
몸에 익혔기 때문입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외국어를 잘 구사하려면
어느 정도 수준까지 공부해야
하는 걸 까요?

이것이 외국어를 공부하기 전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입니다.

"외국어를 잘 한다?"

어느 정도 까지 해야 잘 하는 건데?

정답은 없습니다.

예를 들면
중국인 동료와 일을 해야 하는 사업가,
일본 만화책을 직접 보고 싶은 중학생,
태국 여성과 결혼하고 싶은 은퇴이민자,
미국 대학교를 다녀야 하는 유학생,
프랑스에서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지망생 등등

모두의 목표는 다릅니다.

따라서 지미가 생각하는 정답은
"자기가 불편하지 않으면 된다" 입니다.

즉 결혼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 토플책을
볼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수많은 한국사람들이 자신의 목표도
설정하지 않은 채
무작정 토플공부부터 시작합니다.

도착항이 없는데 배가 표류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대부분 토플책 앞부분 30페이지 정도만 쌔까매집니다.

토플은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영어로 수업을 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입니다.

당연히 일상생활에서는
필요없는 용어가 많이 나옵니다.

"산업심리학" 이나 "실존주의" 라는 용어를
영어로 알 필요가 있는 사람도 존재하겠지만
몰라도 불편함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말로도 무슨 뜻인지 모르는 말들을
영어로 익힐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목표를
확실하게 정하십시오...

배를 띄우기 전에 어디로 갈 것인가
생각하시란 말입니다.

그런 후 가고자 하는 항구에 도착하시면
그 분은 외국어를 잘 하시는 겁니다.

그 후엔 또 다른 항구가 기다리고 있겠지요.

하지만 이젠 걱정 없습니다.

한번의 항해로 항해기술을 터득했기 때문입니다.

어느 항구든지 처음보다는 수월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숙련된 항해사와 나침반이 선장인
여러분을 도와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어디로 항해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라....

이것은 운동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처럼
"가슴나온 이소룡 몸을 만들어서
그것을 죽을 때 까지 유지하는 것." 이란
확고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합니다.

운동을 하다보면 이소룡에서 아놀드로
도착 항구가 바뀔 수도 있겠지만
어느 항구든 건강해 집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운동"의 의미는
신체를 종합적으로 발달시키는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의 결합입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차츰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자... 지미의 두번째 조언

외국어 공부와 운동이라는
긴 항해를 떠나기 전에
마음 속에 세계지도를 펴고
자신만의 도착 항구를
설정할 것...


세번째로 생각해야 할 점은


이제 "어디로" 갈 것인지 정했으니
"어떻게" 갈 것인지도 정해야 합니다.

언어에는 4가지 영역이 있습니다.

1. 말하기.
2. 듣기.
3. 읽기.
4. 쓰기.

모두 다 초보자에게는 쉽지 않은 영역들입니다.

여러분중에는 처음부터 "읽기" 에
집중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말하기" 부터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전 중학교 1학년 부터 영어를 배웠는데요.
그때 배운 제 친구들에 비하면
발음도 본토발음이고
유창한 회화를 구사할 수 있으며
글도 잘 씁니다.

한마디로 잘난 놈입니다. (정말 "왕자병 말기" 네요... )

하지만 저는 영어 학원을 한국이나 캐나다에서
한달 이상 다녀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구요?

돈을 아끼려구요.... 흑흑...

뭐 가난한 집 출신은 아닌데 학원에 내는 돈이
굉장히 아까웠습니다.
그리고 우리때는 과외금지 시대였으므로
학원갈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원에서 사귄 친구는 없답니다.... ㅋㅋㅋ

저는 혼자 공부했습니다.
태국어도 마찬가지.....

제가 혼자 공부해 본 언어는
프랑스어
(프랑스 문화원에서 프랑스 영화보기에 빠진 후..
하루에 6편씩 꼬박 1년을 봤어염.... 흑흑... 미친 넘)

독일어
(고등학교때 제 2 외국어.. 선생님이 흠... 약간 싸이코였어염.. )

스페인어
(그냥 심심해서리.. 아~~ 마침 좋은 책이 있길래...)

일본어
(집안 배경상 어렸을때부터 일어책이 많았어염.. 그 책들은 다 타버렸지요... 흑흑)

중국어
(물론 윤발이 형님때문에.. "영웅본색" 주제가 맛을 늬들이 알아?
유덕화가 지미를 닮았다는 망상도 하며... 쩝... 지미가 닮은게 아니라...

근데 왜 "만다린" 을 공부했을까나..."꽝뚱어"가 아니구..)

베트남어
(아~~... 이쁜 친구가 있었어염.... 흑흑)

라오스어
(태국어랑 비스므리..... ㅋㅋㅋ.... 문자도 비스므리...)

태국어
(당근 여기서 사니까.... 흠.... 좀더 잘해야 할 텐데... 우~쒸... 책읽는 거 넘 어려워....)

영어
(전 한국인이자 캐나다인 입니다. 당연히 영어 또한 제 나라 말입니다. 하하하

박쥐같은 이중국적자이지만 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예비역 육군 병장입니다.
따라서 언제나 떳떳합니다. 87년 3월 논산군번....
많은 한국분들이 만나서 안면을 좀 트면 초면에 "대학을 어디 나왔냐 ?"부터 물으시더군요.
"수명을 단축하고 싶으실 때" 제게 그런 질문을 하시면 됩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님도 고졸 출신이십니다.

이 세상에는 대학을 나오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저는 비록 대학을 나왔지만 이런 질문은 정말 무례한 질문입니다.

저는 서울대 출신 친구들과 일을 같이 많이 해 보았고 서울대 출신으로 오인받을 때도 있습니다.
제 모교에 누를 끼칠까 봐 학교이름은 밝히지 않겠지만 저는 한국기준으로 "3류 지방대" 출신입니다.
하지만 서울대 나온 친구들과 외국어 구사 능력면에서 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즉 외국어를 습득하는 일에 학벌은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성인이 외국어 공부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모국어 부터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에 누군가 사주를 봐주면서 "서울대 어느 학과 출신이야?" 하고 묻더군요.

썩은 미소를 날려주었는데요...

저는 자랑스런 군"대" 논산 87년 3월군번 육군 예비역 병장입니다. 군번은 13XXXXXX.
한국남자분께서 저를 만나셔서 저에 대해 묻고 싶으시면 학번 대신 군번을 물으십시오.

또한 자신의 군대 경력도 밝혀주시고요.

군대를 다녀오시지 않았다면 그 이유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대학을 가지 못한 것은 부끄러워 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지만
대한민국처럼 징병제 국가에서 합당한 이유없이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것은

죽을 만큼 부끄러워 해야 일 입니다.

전 이중국적자이지만 대한민국에서 강제로 제 한국국적을 빼앗지 않는 한

영원히 대한민국사람입니다.

우~쒸.... 지미 성질 드러워.... )


이 중
영어와 태국어만 빼고 평상시에는 모두 잊고 지내는
상태이지만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다시 공부할 생각입니다.

이런 수많은 외국어를 익히는 일이
불가능한 것 만은 아닙니다.

"어떻게"만 터득하고 매일 꾸준히 반복하면
그것이 살이 찌거나 빠지는 것 처럼
차곡차곡 쌓여서 어느 순간 "뻥" 터집니다.

위에 열거한 언어의 4대 영역중 1가지만
다른 3가지와 그 성격이 다릅니다.

이 점을 외국어 가르치시는 분들이
별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굉장히 중요한 점입니다.

밑줄 쫘~~~~악 긋고 명심하세요.....

"듣기"는 여러분의 영향력 밖이라는 사실....

외국어 공부할 때 굉장히 중요한 사실입니다.

언어가 무엇인가요?

외국어를 공부하면서
외국어 습득능력 자체를 목표로 삼아서는 안됩니다.

내가 이 외국어를 익혀서
"무엇을 할 것인가?" 를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언어는 단순히 "도구"에 불과합니다.

외국어를 배우는 이유는
내가 목표로 하는 일을 위해
"의사소통"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점을 간과하는 수 많은 한국의 학부모들이
오늘도 영어점수를 가지고
아이들을 들볶고 있습니다.

자신의 아이가 영어를 배워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채 말입니다.

"의사소통의 도구"로써 외국어를
생각해 볼때

"듣기" 는 "말하기", "읽기", "쓰기"와
굉장히 다른 영역입니다.

말하고 읽고 쓰는 능력은
자신의 영향력 하에 있습니다.

즉 그 수준을 자신이 조절하고
속도 또한 자신이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듣기"는 절대로 자신이
조절할 수 없습니다.

느리고 쉽게 말해달라고 부탁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말하는 사람의 능력과 상황에 달린 것이기 때문에
많은 경우에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듣기"에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

"듣기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의사소통"의 지름길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하루에 보내는 양치고는 굉장히 길어진 것 같네요..

도움이 되신 분들이 계시면 참 기쁠 것 같습니다.

자 요점 정리를 하자면

1. 평생에 거쳐 해야할
외국어 공부와 운동을 위해서
"성취동기"를 만들 것.

그리고 외국어 공부와 운동이
인생의 일부분 즉 "습관"으로 굳어질 때 까지
끊임없이 "동기유발"을 시키며
자신을 자극할 것.

2. "어디로" 항해할 것인지
"도착항구"를 확실하게 정할 것.

3. 모든 외국어 공부를 함에 있어서
"의사소통"을 하고자 한다면
자신이 통제하기 불가능한
"듣기능력 배양"에 가장 치중할 것.


자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혹 읽는 도중 불편한 감정이 드셨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챵마이 지미"의
잘못임을 밝혀둡니다.

이 글 읽으신 모든 분들

복 받으실 거에여~~~~


3류인생 지미가 할 수 있으면

여러분도 하실 수 있습니다... *^^*

http://blog.daum.net/lanna

17 Comments
나무 2007.11.18 21:08  
  요즘 님의 글 전부 다 읽습니다 .여러가지 많이 생각해주게합니다 .듣기능력에 많이 할애 해야되는다 부분은 가슴 찔리게 합니다 요즘 영 못해서 ,앞으로도 님의 글 계속 되어서 조은 자극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구 치앙마이 에 갈이유가 하나 더 생겼네요 크크 그럼 건강 사업 잘되시기를 바라면서
jindol 2007.11.18 21:18  
  외국어와  운동이  절실히  필요한,  바뿐와중에도  꼭  글을  쓰게  만드는  여동생입니다
어려서는  오빠  독후감을  배껴서  숙제를  했고
적지  않은  이나이엔  오빠  글이  힘이 됩니다
긍께  꾀부리지말고  열심히  쓰삼~
나마스테지 2007.11.18 21:22  
  우근님/노무형, 노마현.노모현,......ㅋㅋ
오케타이 2007.11.18 22:49  
  아~내일부터 시작이다....운동과 외국어....
성취동기는 ......잘난 나를 위해..ㅋㅋ
나마스테지 2007.11.18 23:31  
  아!  진돌님이  우근님 여동생이세요? ^^
전 울 오빠가 독후감숙제, 미술숙제 그런거 내꺼 베끼거나..그려달라공...ㅋㅋ  진돌님,.좋은 오빠두셨네용^^
락짱 2007.11.19 02:32  
  오늘글은 저에게 많이 해당이 되는듯하네요..^^
밤 늦게 읽는 님의 글 너무 좋네요.
앞으로 좋은 글 많이 부탁드려요...^^
월야광랑 2007.11.19 03:50  
  하하하...
나름대로 주위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왕자병이나 공주병은 세상을 즐겁게 합니다. ^.^
세상에 세뇌만큼 무서운 것도 없는데, 김우근님의 글을 보면 은근히 세뇌당하게 됩니다.
김우근님은 멋진 왕자님? :-)
월야광랑 2007.11.19 03:51  
  그러고 보니, 란나가 태국의 고대 왕조의 이름이죠?
치앙마이쪽에서 많이 사용되는 이름이던데... ^.^
여행2 2007.11.19 11:36  
  언제 치양마이에서 쇠주 한잔하죠 우근님.....^^
언제가 될지는 잘모르지만..............^^
빅토스 2007.11.19 13:22  
  글 좋습니다.^^
온그린 2007.11.19 16:23  
  저두 시간나는데로 치양마이에 한번더 가보고 싶네요.
김 우근님의 글은 다 읽은것 같은데 치양마이 가면 만날순 있는건가요?
닝궁 2007.11.19 20:16  
  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외국어 공부에 있어서 듣기가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혹시 산 경험으로 얻은 듣기 비법(?) 있으면 글 부탁드립니다.. 저도 현재 님과 같이 듣기가 중요한 것은 알겠는데 쉽게 늘지 않아서 거의
미칠정도 입니다.. 플리즈..
다우 2007.11.19 22:50  
  앞부분 좀 짜증 막 나려하다가 ~... zzz
락끄룽텝 2007.11.20 00:45  
  태국에서 2년가량 공부하면서 부딪히며 느낀 바를 님께서 그대로 말씀해주시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감사합니다~~!
브라보타이 2007.11.21 19:07  
  무슨 일류강사님 수업을 듣는 착각을 ㅋㅋ 감사합니다
태국살고싶지만겁나 2007.12.11 21:32  
  재밌네요
종철문사 2007.12.20 17:06  
  ^^ 우연히 읽은 글이 가슴에 많이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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