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태국의 재벌 - CP (1) - 지미 CP 를 조사하다.
http://blog.daum.net/lanna
지난번에 태국은 왕을 중심으로 한 불교국가이자
왇(사원)을 중심으로 한 부락 농경사회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외국분들이 태국에 오셔서 24시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전국에
무려 약 4,200 여개나 깔려있는 현대적인 유통망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2007년 10월 현재 통계이며 2007년 연말까지 4,300개
목표. 장기적으로 2014년까지 7,000개가 개점될것
이라고 합니다. - 로이터통신 2007년 10월 19일 기사)
세븐일레븐 본사의 통계에 의하면
전세계적으로 미국, 일본, 대만에 이어 4번째로
세븐일레븐 편의점 수가 많은 국가가 태국입니다.
저는 태국에 온 바로 그날부터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은 이 편의점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아무리 태국이 서구 혹은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후진국이라 하더라도 이런 현대적인 유통망이 운영되고
그곳에서 일하는 인력이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저도 태국에서 충분히
사업을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시작한 태국 세븐일레븐의 모기업에
대한 조사를 통해 저는 태국의 거대 다국적 기업
CP에 대해서 알게됩니다.
그리고 그 CP의 모태가 86년전 보잘것 없는
중국이민의 종묘상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가난한 중국인 이민이 할 수 있었다면
86년후의 가난한 한국인 사업가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아무 연고도 없는 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후
CP는 저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
제가 이곳에 뿌리를 내린다면 제 후손들도
CP같은 기업으로 제 사업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감히 기대해 봅니다...
그래서 저는 늘 사업의 현지화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성장가능성에 있습니다.
CP의 2006년 연매출은 미화 140억 달러이고
종업원 수는 전세계에 걸쳐 약 25만여명에 이릅니다.
CP의 모태가 기계산업이 아닌 낙농업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규모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여러분과 CP의 성장 역사를 통해
현지화한 사업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
내일부터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