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두어이 락깐 딸럿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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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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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두어이 락깐 딸럿 빠이"

midi 26 715

다섯 번의 태국여행 후 내나라 떠나 이나라에서
내 삶의 나머지를 의지하고자 하는 이유를 찾을수 있었습니다.

가진 능력이 모자라 나자신을 아무리 희생한다 해도
나는 남보다 위에 올라서 볼수 없는 처지임을 나자신이 알고 있기에

다음으로 남을 해하고 상대를 짖밝고 올라서기에는
가진 가슴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독하게 가지고 있지 못하기에

아빠가 이길수 없는 나라임을
그리도 바라던 곳에 아빠의 자리는 없음을
목숨처럼 사랑하는 아들에게 마주 앉아 설명하고
못난 아빠임을 적나라하게 아들에게 펼쳐보이고 내나라를 떠나왔답니다.

나자신의 철저한 희생 게울러 없고
남을 휘두르고 깔아뭉갤 가슴도 없었기에
단 한자리도 번듯한 내자리를 차지하고 살아갈수 없었을 것입니다.

주제 알았고 꼬라지 발가 벗겨졌으니
인생을 어찌해야 하겠는지요?

죽지 못할바에는 이나라 후미진 곳에 틀어박혀
누가 볼세라 얼굴 감추고 몸뚱이 태국땅에 쳐박고
살아감도 고마워 해야 할것입니다.

남나라 아이들 델고 있는 것이 때로는 꼴값떤다~로 보일수 있지만
내자신 홀로라는 두려움과의 싸움에서 졌기에 아이들을 입양했을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태국과, 라오스아이들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가족이라는 테두리를 든든하게 만들어 주기에
제가 아이들에게 얻는 것이 베푸는것보다 몇배 이상일것입니다.

태국에 3년을 살며
코드 맞추기 어려운분 만나면 지나가시도록 비켜드리고

대신 마음 받아주는 사람에게 공을 들이고
그마음을 붙잡으려 노력을 합니다.

타인의 행복을 나의 행복으로 만들어 보려 함을
말없이 긍정의 눈으로 보내주는 이가 있기에

내나라 떠나 남나라 살며 만나는 서러움과
슬픔쪽으로 기울어가던 삶을 행복으로 갈음할수도 있었습니다.

높은 자리 그곳에 행복이 있는줄 알고
다가가려만 했기에 험하게 보낸 세월로 지쳐있는 마음을

최고의 행복과 자유는 “평등“에 있음을 깨우쳐 주는 이도 있어
나는 세상에 속해 있음을 기쁘게 생각할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을 얻으려 하기보다는
무엇을 주어야 하는지를 알아가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내나라에서 가져왔던 마음중 하나

세상에는 내가 존경할만한 사람 만나기도 어렵지만
내가 무시할만한 사람은 더더욱 만나기 어렵다는 마음을

태국에 사는 그날까지 그리고 죽는날까지 가지고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이나라에서 만난 인연과
오래 오래 변치않고 사랑하며 살아갈것입니다.

“우리 오래 오래 사랑하며 살자“를
태국어로도 전하고 싶답니다.

“유 두어이 락깐 딸럿 빠이”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6 Comments
jbrother 2007.12.19 09:10  
  저는, 미디님이 단지 한국땅의 에너지와 안맞었다고 느껴요. 저도 그렇거든요. 그땅에서 2주만 있으면 병이 꼭납니다.  풍수적으로 본인과 상생되는 지역으로 잘오신듯 합니다, 태국은 불기운, 한국은 목기운,
혹시 간이 약하신지요?
midi 2007.12.19 09:31  
  jbrother님의 답글에 전율이???

저의 건강중 간이 가장 큰문제랍니다.

술은 절대로 안되고
조금만 상한 음식을 먹어도 큰탈이 나고요^^

불은 제가 너무 좋아한답니다.
라이타를 무척 많이 가지고 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물건중 유일하게 고가품이
라이타랍니다^^

일년내내 단하나밖에 없는 쓰레빠를 신고다니고
옷도 반바지 열 개 짧은 티 열 개정도가 모두이고
귀금속을 사지도 않고 절대로 치장을 안한답니다^^

다만 만년필과 라이타 만큼은
사는 것에 아낌이 없답니다^^

jbrother 2007.12.19 09:45  
  유추해 보면, 태어나신날이 +토, 라 사료되며 간이 너무 커서, 위장을 극해서 그러니 위를 보하시고, 간의 목기운을 사하시면, 건강과 행운을 잡기가 쉬워집니다.
족지나, <a href=mailto:spessatite@naver.com>spessatite@naver.com</a> 으로 정확한 생년,월,일,시간, (양,음력) 표시 주시면 미약하나  체질개선과
미래의 운행, ( 우린 모두 태양계, 지구인의 궤도 ) 을
살짝 유추해 드릴께요.
midi 2007.12.19 11:11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제가 찾아뵙지요^^

제 전번이
086-045-8288입니다.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혹시 저의집을 찾아주실수도 있다면
고맙고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하도록 하겠습니다^^
jbrother 2007.12.19 11:33  
  제가, 뉴욕에서 전화드렸는데, 계속 연결이 안되네요.
midi 2007.12.19 11:44  
  통화품질 문제인것 같아요^^ 귀한 전화 주심에 감사드리고요^^ 특히 같은나이라니 놀랍네요^^ 건강한 날들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라고요^^ 태국에 오심 극진한 대접을 약속해요^^
bangna ahn 2007.12.19 11:48  
  제가 잘알지는 못하지만 미디님은 넘 겸손하신것 같아요
겸손도 과하시면 저 같은 사람은 설 자리가 없어집니다^^
허거~억 미래의 운행이라^^관심 끌리는데요^^
월야광랑 2007.12.19 20:21  
  잉? jbrother 님 뉴욕에 사시는 거였어요? :-)
으흠... 언제 한번 뉴욕 놀러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공해가 심하고, 자연이 훼손되어도, 세상에는 기가 많이 있답니다.
조용히 가슴을 넓게 펴고, 두 팔을 활짝 펼친 다음 크게 숨을 들이 쉬면서 기를 마셔 보세요.
자, 그리고, 다함께 "아자자자!!!" :-)
기운을 내고 오늘도 열심히, 내 인생은 내 것이니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 갑시다. :-)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오늘도 열심히... ^.^
월야광랑 2007.12.19 20:23  
  활기찬 에너지는 전염되는 거래요. 열심히 즐겁게 일하면서 살아가다 보면, 주변사람들까지 행복이 전염된답니다. 이왕이면, 내가 살아가는 시간들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는게 낫지 않을까요? 세상 걱정을 다 끌어 안고 사는 것처럼 인상 쓰고 있는 것보다, 즐겁게 웃으면서 활기차게 지내다 보면, 성인병이니 뭐니 그런거 다 훠이 훠이... :-)
midi 2007.12.19 20:41  
  고마운 마음으로 태국에서의 삶을 가지고 있답니다^^

내나라분 포함 태국분들까지 놀랄정도의
저는 지극정성으로 “카오짜이”를 한답니다^^

아마도 “카오짜이”대회가 있다면
태국국가대표들을 제치고 우승할 자신이 있답니다^^

월야광랑님 항상 건강한 삶 즐거운 날들
넘치게 맞이하시는 날들이 되시길 소원 합니다^^
jbrother 2007.12.20 03:49  
  월광님, 뉴욕 오실땐 213-999-7889로, 미리 예약주세요.
저는, 뉴욕, 캘리포니아 를 왔다갔다 합니다.
앨애이가 본, 산호새는 안가, 뉴욕은 지점.
방콕에도 지점을 구상중 입니다.
여행2 2007.12.20 10:00  
  요즘 좋은 글 올려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즐겁네요...
항상 좋은 글에 감사 드립니다... 미디님 월야광랑님 채만님 지미님 앱타이님 등등...........^^
월야광랑 2007.12.20 11:22  
  213이면 샌호세쪽이던가요? 샌프란시스코 쪽이던가요?
뭐 가끔 샌호세쪽도 들리긴 합니다. :-)
움직이게 되면 연락드릴께요. ^.^
midi 2007.12.20 12:49  
  여행2님 글 읽어 주심만도 감사한데 기분 좋아지는 답글까지 달아주심에 고마운 마음전해요^^ 즐거운 날들 되세요^^
bangna ahn 2007.12.20 14:40  
  저는 여행2님  미워 할랍니다^^
태국살기에 핵심 멤버만 이름을 나렬하셨군요,,
저는 아무래도 등등 으로 분류된듯^^
월야광랑님도 ^^  힘냅시다  아방추회원 여러분^^
midi 2007.12.20 14:59  
  나렬->나열(쎄게 태클함 걸고^^)

덕담으로 가요^^

방나안님은 이곳 태사랑은 물론
태국속의 한국인으로서 숨은진주라 할수 있으며~^^
 
방나는 물론이고 시암부근과 멀리는 짜오프라야 강근처까지 비추는
보석같은 존재 가 아닌가 싶어요^^

태국사람에게 금(金)을 선물받은 사람은
한국의 태국이민역사를 통틀어 유일무일할 것입니다^^

태국살이 3년에 쎄게 질르고 얻은것이 고작
손바닥만한 조각코끼리 하나 받은것이 모두인 저로서는
그져 남자는 일단 생긴것이 잘나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고

아이를 낳아도 쌍둥이를 낳아야
얻는 금도 두 개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월야광랑 2007.12.20 15:18  
  하하하... 방나안님, 근데 요즘 아부지님께서 아방추위의 활동에 겁을 먹으시고 게시판을 아예 안 보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 쌍둥이와 마나님 보시러 한국 가세요? :-)
L&M 2007.12.20 15:39  
  헐 .....
저도 토요일에 태어났습니다... 한국가면 불안하고 안정이 안되고... 태국에 온지 7년째...
어려서 왔는데....
쪽집게 시내여......
저도 불을 좋아하는데... 너무 좋아해서 탈이지만....
술마시면 담날 속이 많이 않좋구여...
딩굴 2007.12.21 02:11  
  ~딸럿 빠이----->빠이 두어이,,,
잼있는 글 ,아름다운 글 감솨하게 잘 보았읍니다,,,
태국에서 폍안한 맘으로, 아름답게 사시는 글들 참 보기 좋읍니다,,,
현장에서 한국사람,태국사람 만나며 어느게 맞고 어느게 거짓일까 항상 고민하며 수년간 살다가 이런 글들보면 맘이 확 펴지는 느낌,,,
다른분들도 혹시 아실라나~,,,,,
bangna ahn 2007.12.21 02:56  
  한국행을 포기했습니다 속속 올라오는 아이들의 사진에
눈을뗄수가 없습니다^^
xing 행사 때문에 이번달은 그냥 넘어가고 내년 1월에나 가야 할듯합니다^^
그리고 미디님에 태클에 체육학과의 한계를 새삼 느꼈습니다.(마음의 상처가 아~~주 깊습니다)^^


월야광랑 2007.12.21 05:37  
  푸하하하... 100킬로가 넘는 분이 마음의 상처를 입고, 저쪽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궁시렁 궁시렁 거리면서 바닥에 동그라미 그리고 있는 모습... :-)
midi 2007.12.21 05:52  
  L&M님도 내년 3월에 Jbrother님이
태국을 찾으시면 만남을 가져보시길 바래요^^

전화로 조언을 받았는데
신기하더만요^^

딩글님 마음을 왜 모르겠는지요^^
태국에서 경계를 하며 살아야 하는점도 없지는 않지만
마음을 나누는 것에 있어 아끼지 않아도 되는 분들도 넘 많답니다^^
파라곤 2007.12.21 12:31  
  미디님 지난주에 직접 만나뵙고 글을 읽으니 정말 마음에 와 다았습니다. 저도 태국에 왔다 갔다 하다가 살기로 마음을 먹고 어언 1년이 되어 갑니다. 집사람이 태국을 저만큼 좋아해 줘서 정말 기쁘구요. 다음달에 태어날 아기도 태국을 좋아하리라고 믿습니다. 태국에서 생겨서 태국에서 태어난 아이니까요. ㅋㅋ 저희 직원말로는 부모와 관계없이 태국에서 생겨서 태국에서 태어나면 콘타이랍니다. 아이가 앞으로 국적이나 각 나라의 경제환경 다양한 문화를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국제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태국을 사랑하시는 여러분이 계셔서 저도 태국을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midi 2007.12.21 21:28  
  파라곤님은 현재 그리고 미래 사는 곳을 항시
행복하게 만들며 사실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운 부인분 넘치게 사랑해 주시고
앞으로 태어날 아이에게도 그지 없는 사랑을 주시고요^^

좋은 인연이 이국에서 오래 가도록 같이 노력하고요^^
챵마이 지미 2007.12.22 00:11  
  midi 형님, 챵마이 귀환 전에 다시 찾아뵙고 문안인사 올리며 좋은 말씀도 전해드리겠습니다.... 꾸뻑.... *^^*
파세븐 2007.12.26 17:51  
  마음에 닿는 글 입니다..행복한 년말년시 되세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