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궁님과 냥냥님과 나무님께.. *^^* 앤(2) - 포기하지 않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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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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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궁님과 냥냥님과 나무님께.. *^^* 앤(2) - 포기하지 않는 삶.

챵마이 지미 11 446

밤이 많이 깊었습니다.

모두 편안하게
주무시고 계시겠네요....


챵마이 지미도
이 글을 끝내면
자야할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삶은
어떤 삶일까요?


지미가 생각하는
가장 불행한 삶은
"포기하는 삶"이랍니다.


챵마이 지미는
가난하게 살아도 좋고
비굴하게 살아도 좋지만
포기하며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많은 슬픔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아온
한 여성이 있습니다.


오늘도 당당하게
고된 일상을 헤쳐나가며
자신의 꿈을 좇는
중년의 태국 여성
앤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비쩍마른 어린 소녀는
자신이 백조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
미운 오리새끼였습니다.


똑똑하고 자신감 넘치는
언니의 그늘 속에서
부모님의 편애에
괴로워하며
집을 나온 가출소녀였지요...


그 가출소녀는
수많은 태국아이들처럼
손쉽게 돈을 벌기 위해
몸을 파는 대신에
모델일을 하며
영어를 열심히 공부합니다.


그렇게 익힌 영어덕분에
어느날 홍콩에서 출장차
태국에 온 사업가와
인연을 맺습니다.


19살 가출소녀에게
잘생긴 홍콩 사업가는
백마탄 왕자였겠지요.....


그렇게 사랑에 빠진
태국소녀는
그 왕자님이 시키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게 됩니다.


어느날 문득
정신이 들고보니
임신한 몸으로
마약을 운반하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순간 소스라치게 놀란
그녀는
아이들을 위해
또다시 가출을 하게 되지요...


마약운반을 하면서 낳은
첫째딸이
이제는 다 커서
동성애자가 되었지만
꿋꿋한 그녀는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아이 둘을 데리고
혼자 살게 된
그녀는
화장품 방문 판매원이 됩니다.


그리고 상류층 사람들처럼
언젠가는 자신도
화려한 사교춤을
추겠다고 다짐합니다.


싸구려 중고 댄스화지만
처음 댄스화를 신고
스텝을 밟던 날
공주님이 된 듯 기뻤다는 앤.....


앤은 두 번째 남편이 떠나가도
결코 울지 않습니다.


세 아이의 엄마는
눈물을 보일 시간이
없었던 거지요.


이미 나이가 들어
댄스를 시작한 것이
못내 아쉬웠던 그녀는
둘째 아들을
근사한 프로 댄스선수로
키워냅니다.


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십대 댄스 선수 도시가 바로
그녀의 둘째 아이 랍니다.


조그만 화장품 가게를
시작해서 세 아이를 키우며
출세한 언니대신
부모님도 모시는
그녀는 자신의 꿈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평생
그 꿈을 함께 이루어 낼
동반자로
먼 이국 땅에서 온
한 남자를 선택합니다.


어렸을 때 부터
점장이들이 늘 그녀에게
말해 주었다던 그 남자....


Farang의 나라에서 온
동양남자...


"어느 날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빈털터리 사내가
너에게 도움을 청하게 될거야.


그 남자는 Farang의 나라에서 오지만
Farang은 아니다.


그 남자를 놓치지 마라....


너의 꿈을 그와 함께 이룰테니까.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 사내다..."

앤을 만난 첫 날
지미는 앤에게서
점장이의 말을 전해 듣습니다.


그리고 햇수로 이년
앤과 지미는
많은 일을 시도하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맙니다.


하지만
아직도 시도해야 할 일이
많이 남은 두 사람은
오늘도 미래의 꿈을 향해
뛰어 다니고 있습니다.


언젠가
탁신이 부럽지 않은
사업가가 될 것이 분명한
앤의 이야기를
챵마이 지미는
란나 왕국 가족 여러분에게
기회가 닿는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앤이 만들어 준
지미의 새 명함이
부끄럽지 않도록
챵마이 지미도
최선을 다해야 겠지요...


(바부탱이 앤이
지미의 한국이름을
잘못 새겼답니다.... 흑흑흑.....


"우금"이가 뭐니.... 우금이가...


대장금도 아니고.... 바부탱이 )


포기하지 않는 삶.........


오늘도 멋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챵마이 지미와 앤이었습니다....


(푸하하하....
안티 지미~~~~~ 안티 앤 ~~~~~


안티 앤도 함께 외쳐주셔요....


죠와 죠를 닮은 딸 애니 때문에
상처받고 있는 지미를 위해서
앤만은 꼭 함께 미워하셔야 하지 않을까.... 쩝


양심이 살아 계신 란나왕국 가족 여러분이라면
안티 지미만을 외치시면 안되죠....

꼭 안티 앤도 함께 외쳐주시기를... 푸하하하)


사진 설명 쥐뿔도 가진 것이 없으면서 당당한 앤의 모습....


뭘 믿고 그러는지.... 쩝...


앤과 지미는 오직 사업상의 관계일 뿐....


앤은 엄청 바람둥이랍니다.... 푸하하하.... 다행이얌.. ㅋㅋㅋ

( 챵마이 "순정" 지미는 오직 일편단심이야요..... 헤헤 *^^* )

1. 독일인 사업가 친구의 아들 Faby와 함께....


2. My Way 를 열창하는 챵마이"카수"지미와 함께...


(지미의 My Way는 한번 들으면 영원히 잊지 못한답니다....


푸하하하... 흔하디 흔한 My Way가 아니야요...


그런데 그 필리핀 밴드는 왜 그렇게 지겨워 했지비 ???

에잇.... 예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뮤지션이라니...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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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냥냥 2007.12.18 20:30  
  앤 완전 한국사람 같은데요. 중국계 타이인인가봐요.
전 앤 같은 언니 보면 정말 뿌듯해져요.
인생은 계속 된다. 이렇게 꿋꿋하게 사는 언니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그 점쟁이 말입니다.
에언빨이 좀 있군요. 연락처 좀 ..ㅋㅋ
midi 2007.12.18 21:15  
  저의 태국딸아이의 이름이 "앤"이랍니다^^ 치앙마이에 사시는 어른 "앤"님이 행복한 미래를 만나시길 소원합니다^^
오케타이 2007.12.18 21:24  
  강력한 포스의 "앤"님을 여기서 또 보네여~^^
마이웨이~~~♩♬♪
월야광랑 2007.12.19 00:12  
  으흠... 저랑 비슷한 노래 실력이신가 보군요. 챵마이 지미 형님.
노래방 마이크를 소음측정기로 착각하지 맙시다. :-)
황규영이던가, "나는 문제없어"란 노래도 괜챦습니다.  ^.^
나무 2007.12.19 13:32  
  사는 모습이 좋으십니다 ㅎㅎ 저도 자유롭게 살아야할텐데 .창마이지미님 저 이름 불러주셔셔 감사 영광
꼬리빗 2007.12.19 17:35  
  글안올리신다더니......
가방객 2007.12.19 18:55  
  "앤"님의 얼굴이 너무 밝아서 보기 좋네요..
제 여친이 학창시절 스포츠댄스를 했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시합때 구경가고 그러는데..
사람을 밝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운동인 것 같아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
월야광랑 2007.12.19 20:15  
  꼬리빗님, 반가워서 하시는 말씀이시죠?
쑥스러운 갱상도 남자들이 반가우면, 반갑다고 표현은 못하고 무뚝뚝하게 반어법으로 표현해서 섬세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은 상처를 많이 받는 답니다. :-)
대부분 온라인으로 많이 뵙게 되는 인터넷에서도 사소한 말 한마디 말 한마디가 아무 생각없이 쉽게 손가락이 움직여서 원하지 않는 말들로 서로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게시판에서 서로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고, 서로가 서로를 최소한 존중해 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새삼스럽게 나이가 먹어 가면서 문득 천수경에서 나오는 "정구업"이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모든 죄는 다 입에서 나오는 것이라서, 천수경도 내 입으로 인하여 생기는 업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한다죠?
뭐 다른 분들처럼 불경에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등 다 수박 겉핧기 식으로 섭렵한 저라서 자세한 건 모르지만, 최소한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우리끼리 인터넷 게시판에서 만나는 건데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주며,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말만큼은 조금 가려야 하지 않을까요?
해외에 사는 교포 사회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하나 잡고 이야기 들어 보면, 책 한권 정도 이야기는 나온다구요. 특히나 여러 나라를 전전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더 많은 사연들과 이야기들이 숨어 있지요.
오늘 채만프로님의 글도 있고, 챵마이지미님도 어떤 분이 중복되어서 올린다고 뭐라고 하셔서 상처 받으셔서 접었다가 태사랑 회원으로 다시 돌아 오셨는데, 표현이라도 "반어법" 말고 솔직하게 환영인사 해드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뭐 내집도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을 자주 게시판에서 뵙다 보니, 다들 아이디를 보면, 반가워 집니다. :-)
뭐 "버릇없는" 중구난방 월야광랑이었습니다.
꼬리빗 2007.12.19 22:23  
  ㅋㅋ 정정 하옵니다...경상도 맞구요 ㅋㅋ반갑네요...당근 기다렸죠 헤헤  자칭 안티팬임니다 ㅋㅋ
월야광랑 2007.12.20 02:51  
  꼬리빗님, 반갑습니다. 뭐 지역감정 그런 건 아니고, 그래도 같은 음식이나 추억에 관해서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지금도 좋아 하는 것이 배추적인데, 왜 이렇게 배추적은 먹을 곳이 없는지...
한국에 휴가 가서 누님한테 해달라고 하면, 그렇게 손 많이 가는 거 해달란다고 매번 구박이십니다. ㅠ.ㅠ
챵마이 지미 2007.12.21 21:22  
  푸하하하....  모두 챵마이 지미를 사랑해주시는 태사랑 가족 여러분이시군요....  하하하... 흠...  헤헤....

챵마이 지미가 끄룽텝(방콕) 지미가 되려고 현재 방콕하고 있슴당....  앗싸~~~~

흠.. 지금 무지 바빠서리 답글을 달지 못하는 찢어지는 지미마음 이해하시죠?  헤헤....  *^^*

꼬리빗 님.....  지미 그렇게 옹졸한 놈 아니랍니다..  다만 태사랑에만 한군데 올린 글이 아닌 블로글이란 지은 죄가 있어서리 걍 미안했을 뿐입니다.....

제 글을 찾아주신 고마운 태사랑 가족분들 때문에 가끔 태국사람이나 문화를 소개하는 글이 있으면 블로그 주소를 빼고 올리고 싶네요....  헤헤.....  이해해 주셔요...

저도 먹고 살아야 해서리 글 쓸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답니다....

모두 모두 복 받으실 거에염...  아~~  사랑해요..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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