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도 끝나고...
우리 대선도 끝나고 태국도 하원의원 선거가 끝났습니다.
결과는 이싼지역 몰표를 받은 탁신 전 수상쪽에서 급조한 당이 480석의 하원의석중 과반수에 조금 못 미치는 230여석을 차지하여 남쪽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당을 누르고 제1당이 되었습니다.
태국은 일단 하원선거가 끝나면 제 1당이 다른 당과 연합을 하여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만든 후 연합정부가 되면 여기에 참석하지 않는 당들은 자연스럽게
야당의 역할을 하는 구조입니다. (정부에 참여하는 당들은 의석수에 따라
각 장,차관 자리를 놓고 엄청난 싸움을 벌입니다)
지금까지 태국 헌정 이후 역사상 당일 당으로 정부를 구성한 것은 탁신네가
유일했습니다...(비록 탱크 9대에 무혈로 쫒겨났지만)
현재 탁신쪽에서는 다른 쪽 당들과의 연합을 시도하는 데 생각처럼 수월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민주당과 40여석 얻은 예전 반한 수상이 이끄는 당은 참여를 안 할 것이 확실
하고 그 외 8~9석 얻은 당 두 군데를 꼬시면 좋은 데...
사실상 과반수를 살짝 넘겨서는 원할한 정책을 운영할 수가 없기에 선거결과가 나온 다음 날 주가는 조금 움직였지만 지금은 별 움직임이 없습니다.
현재 탁신은 홍콩쪽으로 거처를 옮겨 조정을 하고 있는 듯 한데 생각처럼
쉽게 자기네 편으로 달라 붙는 세력이 없고...
군부는 군부대로 탁신이 컴백하면 숙청이 시작될 것 우려하고 있고...
방콕에서 압승을 거둘 줄 알았던 민주당은 9석이나 탁신네에 빼꼈고...
중요한 게스팅보드 역할을 해야 하는 반한 전 수상은 탁신네 참여하기도
그렇고...야당을 하자니 돈 안 된다고 징징거릴 당원들 눈치보이고...복잡
하니까 입원을 해 버리고
아뭏든 새 해에는 좀 안정이 되어 이 곳 경제도 활성화가 되고 외국인 생활
하기에 좋아 져야 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