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강좌를 할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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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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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강좌를 할까해요^^

midi 13 931

장난끼가 발동해 쎈탄 3층의 맛사찌 아까씨
“깨우”가 알고자 하는 한국말을 엉터리로 가르쳐 줍니다^^

태국어 싸와디 카~의 한국말은 “안녕하세요”이지만
저의 심술이 싸와디 카~를 “어디서 왔니?”로 돌변을 시켜버립니다^^

진도 나가는 김에 좀더 한국어 학습을 빡시게 전해주는데요^^

싸바이 디 마이 카~는 “편안하신지요?”이지만
“어디서 놀다 왔니?“로 돌연변이 시켜 전해주었답니다^^

몇일 후 다시 맛싸지 샵을 찾았고
“깨우”에게 한국어 엉터리 학습에 대한 대가는
결국 전보다 많은 팁을 주어 궁시렁댐을 무마해야 했답니다^^

저의 태국딸 “앤”에게 친한 후배분이 “안녕하세요”의 한국어를
사투리도 아닌 껄렁대는 한국어인 “안녕하슈~”로 가르쳐 주어

4살 아이가 한국사람만 만나면
매번 “안녕하슈~”를 합장을 하며 외쳐대
모두가 크게 웃을수 있는 시간이 되고는 했답니다^^

지금은 “안녕하세요”로 정확히 고쳐주었고요^^

어제 저의 가족은 라차다 황금정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덩치가 산만하신 손님이 식사를 마치고 카운터에서
종업원이 “개에 새끼“라고 몇 번을 말했다고 주인분에게 항의를 하셨는데요^^

태국에 사시는 어느 한국분이 태국종업원에게
장난끼가 쎄게 발동해 그런 말을 가르쳐 주었을거에요^^

태국종업원아이가 방긋방긋 웃으면서
몇 번을 그리했다니 아마도 고의적이지 않았을 터이고

태국종업원아이는 좋은 뜻의 한국어 인줄 알고 그리했을것이라 보고
고쳐는 주어야 하지만 그아이를 당장에 불러 호통을 치기보다는

여행중 있었던 에피소드로 보아야 할거에요^^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가 있는데요^^

방콕의 석양 서쪽하늘을 붉게 물든인 제가 찍은 사진을 자랑하고 싶어
가볍게 적당히 글 쓰고 뒤에 사진을 첨부해서 자랑을 하고 싶은거하고요^^

태국분들중 한국어 배우시기를 원하시는 분에게
전라도 한국어, 경상도 한국어 그리고 충청도 한국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가 주말을 이용해 부업으로 해볼까해요^^

3월경부터는
조폭 전용 한국어인 행님~어및
북한의 함경도 평안도등 북한어강좌도 예정되어 있으니
한국어에 관심있는 이쁘고 귀여운 태국여자분들의 많은 참여 바래요^^

*오늘은 인사가 두 개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사진 보아주셔서 감사하고요^^

13 Comments
midi 2008.01.12 08:33  
  새벽 외로움을 지우고자
근래 유일하게 글을 올리고 있는 곳이
이곳 태사랑싸이트 태국에서 살기랍니다.

글을 올리고 오타나 잘못된 곳이 없나를
다시 한번 체크를 하고는 한답니다.

올린 글을 찬찬히 다시 읽고 끝으로
사진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지 보다가

두 번째 수영장 사진에서
그만 마음이 울컥합니다.

내나라 저에게는 
참 좋은 친구가 한명있었답니다.

내가 내나라에서 유일하게
이길수 있었던 친구는

하늘에 떠있는 달보다
물에 비친 달을 더 좋아라 했던 친구입니다.

그 친구가 제가 사는 곳의 수영장을
저사진에서 처럼 노을이 지는 저녁에 만났다면
아마도 저의 친구는 한없이 좋아라 했을것입니다.
월야광랑 2008.01.12 08:49  
  으흠...
태국 아가씨가 갑자기 "니 와그라노? 비싼 밥 묵고 신 소리 하지 마라!" 라고 그러면... :-)
락짱 2008.01.12 09:04  
  가끔 듣는 말인데요...
여행을 온 분들이 재미 삼아 한국말의 욕을 가르키고 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행을 오시는 분들은 재미삼아 가르킨것이겠지만.
여기 오래 사는 사람으로써는 별로 안좋은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한번은 거래처 직원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디서 배웠는지 반말과 안 좋은 말들을 섞어서 이야기를 하는데...
기분이 별로 안 좋더군요...
그런 태국사람들이 우리 한국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참 궁금하더군요...
대도록이면 밝고 곱고 이쁜 우리 한국말만 가르치는게 좋을것 같다란 생각입니다.
midi 2008.01.12 11:03  
  월야광랑님의 답글을 보고
크게 웃었던 내나라에서의 기억이 납니다^^

이태원의 식당에서 있었던 실화인데요^^

김치찌계를 넘 맛나게 먹고 있는
흑인분 두분을 볼수 있어 저의 일행중 전라도가 고향인 후배가

흑인분들이 들릴 정도로

“아따 깜둥이 눔들이 김치찌계를 다 먹어 부려요~!” 했답니다^^

그소리를 마치자 마자 흑인 한분이 벌떨 일어서더니
이리 화답을 했답니다^^

“너 쩐라도지?”

저의와 흑인분들 모두가 불쾌한 감정 보다는
나중 합석을 해서 더불어 파전도 같이 먹고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외국인들과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락짱님
반말투나 욕찌거리를 해대는 태국인
분명 가르쳐준 한국분 좋을수 없고요.
듣는 한국인도 기분이 나쁠것입니다.

대부분 태국분이
속어의 내용을 알고 그리할수는 없을듯합니다.

그리말하면 한국분들이 기분 나빠한다고 웃으며 설명드리시고
바른말은 이런거다 하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면

태국분이 그때도 나는 한국어 반말이 맘에 들고
욕이 더 좋아 하고 자기 고집을 부리시지는 않을거에요^^

두분 답글 달아 주심에 감사 드리고
좋은 의견 내주심 락짱님 감사 다시한번 드리고요^^

월야광랑님 락짱님~
주위에 아시는 태국분중 사투리나 방언등
각종 한국어 배우고 싶어 하시는 분 게시면
수강료는 2010년 까지는 저의 한국어강좌 광고도 겸해 무료이니

선전좀 많이 해주세요^^
락짱 2008.01.12 12:22  
  주위에 한국말 배우고 싶어하는 태국여성분들이 많긴한데요... ;;;
다 못 생겼는데.. ;;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것보다 우리 여친 좀 어떻게 가르키고 싶은데..방나가 너무 멀어요...ㅜㅠ 하루 이틀 나가면 귀찮다고 안갈듯 싶네요..
midi 2008.01.12 13:38  
  락짱님의 순수함(?)
아니면 되받아 치시는 여유(?)

한국어 강좌는 잠시
여유를 가져보고 웃고자 하는 거짓이야기에요^^

여친분과 조금 멀더라도 방나에 놀러 오세요^^

내일은 점심 시간에 카오산 동대문 식당 가는 날이니
태국여친분과 함께 별미 한국음식인 김치말이 국수나
이름만 들어도 입에 군침이 도는 쟁반국수 드시러 오세요^^



경기랑 2008.01.12 14:14  
  음~~~~~ 사진이 멋지네요,,,,,
그리고  저사진에서 처럼 노을이 지는
 저녁에 만나서리  쌩쏨 한잔~~~~~

할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midi 2008.01.12 19:01  
  경기랑님~
매일 같이 멋진
저녁 노을 풍경이 있는건 아니랍니다^^
하지만 오시면 방콕의 노을 보다 더 멋진 사내들이 있답니다^^

살며 좋은 운이 있어야만이
만날 수 있는 순수를 가진 청년들이랍니다^^

저는 술을 전혀 못하지만
이 청년들은 술을 마다하지 않는답니다^^

언제든 찾아주시면
세상고운 마음씨를 가진 아름다운 청년들
미래 자기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인재들과의
술자리가 아름다운 방콕의 야경과 함께 할수 있을것입니다^^


나의사랑태국 2008.01.13 08:26  
  진짜 강좌하는줄 알고 친구에게 배워보라고 말하고 있었어요.하하
 아직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이정도 수준인데 제가 가르치면 결국 말다툼으로 이어지는 이상한현상이.... 결국 각자 알아서 공부합니다. 흑흑
midi 2008.01.13 13:35  
  아고 태국에 사시는 교민분중에는
우째~ 이리 순수하신분이 많으신지요^^

두분 알콩달콩 사랑 쌈도 하시면서
태국에서 언제까지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제가 좋아라 하는 교민분중에는 일순위가
태국분과 삶을 꾸려 가시는 분이랍니다^^

다만 함부로 무시나 함서 사는 분은
절대로 만나고 싶지 않은 교민 일순위가 될것이고요^^
챵마이 지미 2008.01.14 05:25  
  흠... 미디형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꾸뻑...
사진 너무 좋은데요.. *^^* 저는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도 순진한지 정말 한국어 강좌를 여신다는 줄 알았슴당.... 흑흑...

제가 치앙마이에서 태국사람들 상대로 영어와 한국어를 무료로 가르친 적이 있습니다. 그저 저에게 잘해주시는 분들께 드릴 것이 없어서 집에 조그맣게 교실을 만들어 놓고 가르쳐 드린 것이지요. 요즘은 바빠서 잠시 중단했지만 언젠가는 다시 열 생각입니다.

미디형님께서도 방콕 분교를 운영해보시는 것이 어떨지?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바나와 앤에게 지미삼촌이 사랑한다고 전해주시구요.... 헤헤...
midi 2008.01.14 06:49  
  사고로 다친 곳은 완쾌가 되었는지요?

방콕이 한국어 학당의 분교가 아니라
본교가 되어야 지요^^

사바나 앤 모두 제가 보기에는
좋은날들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저포함 여섯분이나 되는
충직한 하인들을 거느리고요^^
찬락쿤 2008.02.13 13:48  
  태국에 가면 매번 그런 생각이 들어요.

여유있게 살자... 그런 때문인지, 풍경사진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아직은 좋다 나쁘다의 구분 보다는 그냥 보면서 느끼는 감정에 충실하고픈... 방랑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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