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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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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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시리네요...

송골라 13 973

어제 아는 형님께 전화가 왔습니다...람캄행에서 pc방을 하면서 사심없이 살며 가끔 골프 치면서 열심히 사는 형님이었습니다 . 어느날 같이 밥먹자고 하며 태국 여자친구를 만났다고 하며 소개를 해준후 5개월 정도 지난후 같이 살림 차렸다며 나이에 안맞은 수줍음을 타며 이야기를 했던 형님 이었습니다. ..여자 잘만났다고 자랑아닌 자랑을 했던 형님이었는데... 형님이 골프를 치러 간사이 컴퓨터를 다 팔아버리고 도망을 갔다 합니다...나이 49살 노총각 딱지를 떼고 올해 한국 들어가서 결혼식 올린다고 했던 형님....상심이 무지 큰가 봅니다..힘없는 목소리에 전화가 와서 가계좀 팔아 달라는 이야기였습니다...가게보다는 그 형님은 그 여자가 기둥이었고 행복이었습니다...제가보아도 형님께 정말 잘해주고 착실했었는데....이해를 정말 못하겠습니다...
형님 말씀은 돈이야 또 벌수 있는데 마음의 상처가 너무 깊었답니다...
형님은 자신있게 지금도 사랑한다네요...컴퓨터,돈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랍니다.사랑하는 사람이 떤나게 자기 잘못이랍니다."못할 돈이 필요로 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에 자기가 그걸 몰랐다고 어떤분들은 형님의 이말씀에 이해를 못하실겁니다...하지만 진짜 사랑을 하면 바보가 됩니다...지금 형님의 마음을 조금 이해는 할것 같습니다.다... 사랑은 지울수가 없습니다...
사랑은 떠나면 다시 채울수 없는게 사랑 입니다...떠난 사랑을 채운다는건 사랑이 아닙니다.....정말 사랑했다면 정말 채울수가 없습니다...저 또한 힘든 사랑을 .....하지만 저 혼자만의 아니 사랑을 위장한 나만의 자만심 이었습니다...사랑은 독선이 되서는 안됩니다...사랑은 서로 채워주며 서로를 아껴주는게 진정한 사랑 인것같습니다... 형님은 진정한 사랑을 한것 같습니다..
괴로움 보다는 마음이 시리답니다...지금 혼자 외로이 있는 형님께 ....빨리 여자 여자친구분이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13 Comments
midi 2008.01.11 06:14  
  사랑이 떠난 빈자리가 당장은 힘드실 것이고
같이 살아온 시간이 그립겠지만 사랑의 신뢰가 무너진 것이기에
여자분이 돌아온다 해도 전처럼 순수한 사랑을 하시기는 힘들것입니다.

돈도 사랑도 함께 떠났지만
형님되시는 분의 순수한 마음을
송골라님의 글을 통해 볼수 있어
가슴이 울고 마음이 시리기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나라의 그눔의 情
그눔의 순정이 내나라에만 있는게 아니라
남나라 태국에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반갑기도 하답니다.

형님 되시는 분 크게 힘내시기를 바라고
내나라 내것 모두다 버리고 왔지만 어쩔수 없이
情만은 어쩌지 못하고 가져온 방나에 살고 있는 늙은이가
근일중 한번 뵙고 싶다는 말씀을 꼭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누워뜨는소 2008.01.11 12:03  
  그래서 점점 못된 성격으로 변하나 봅니다  저만그런가요...정으로 다가서면 뒤통수맞거나 바보취급당하고  방어적으로 살다보면 "까올리 니싸이메이디" 란 소리나 듣고 상황에 따라 어중간하게 묻어가려니까 속터지고...역시 외국생활이란게 개인주의로 가게 되더군요...마음의 상처 빨리 회복하시길 빕니다
큐피터 2008.01.11 13:45  
  세월이 약이겠지요~~ 어차피 떠난 사람은 온다하여도 또 떠나는 법 기운내시고 잊고 지내셔요~~
앞으로 좋은일 많이 있기 위한 액땜이라 생각하시면서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에곤실래 2008.01.11 19:05  
  형님분 심정 다 헤아려 지지는 않습니다만.
자기 자리로 돌아갈수밖에 없었다면...
당신을 사랑할수 있어 행복했었다고
웃으면 보내주세요..

다만,,들고 간 돈  헛되이 쓰지 않기 만을 바랄뿐입니다.













 







나는 선달님 2008.01.11 22:44  
  한국사람처럼 정에 약한 민족이 드물지요...
빨리 잊어 버리시고 새롭게 시작하심이 좋을듯...
시골길 2008.01.13 00:58  
  위의 PC방 사장님이 하시는 사랑은 사랑도, 미움도 아닌..그냥 집착일 뿐입니다...사랑이라고 강변하셔도..
苦....集....滅....道.....
송골라 2008.01.13 02:55  
  님...집착과 사랑은 보는 관점이 다틀리답니..제나이에 보는 관점과 나이드신 분의 보는 관점과 ,또 20대의 보는 관점과....오로지 본인이 느껴야 하지요...님이 뎃글처럼 시간이 흐르면 본인이 느끼겠지요...사랑이었는지..집착이었는지....사랑은 말입니다....정말 바보가 되드라구요....
나의사랑태국 2008.01.13 08:17  
  상심이 크시지요. 이미 일어난일 좋게 좋게 생각 하시고 얼른 기운차리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파세븐 2008.01.14 21:15  
  그렇게 떠난 사람 미련 두지 마시고
가슴이 아프겠지만..그냥 가급적 빨리 잊고
기운차리시길 바랍니다.
.

사랑은..
언제나 덜 사랑하는 사람이 권력자인 사실..
수경맘 2008.01.14 22:58  
  참 씁쓸하네요.
어떤말로도 위로해드릴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다시 살아봐야겠죠...  힘내세요.
조르바 2008.01.15 13:08  
  바보가 되지 못하면 사랑이 아닙니다..
NoMarK 2008.01.21 02:57  
  가슴이 시릴만큼 아프네여...
그 상처...가지고 가시면 안됩니다.
빨리 떨쳐 버리시고 새로운 인연을 맞이 하시길 빕니다.
만남과 이별은 공존하는것 같습니다.영원히 함께 하는것 같습니다. 사랑이 배신하는것이 아니고 사람이 배신하는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아자아자~!
buddha 2008.02.11 05:16  
  세상에 널린게여자입니다 오줌똥으로가득찬년이대부분이지요  내것으로 가질려고하면 마음만이픔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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