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없는 한국인 - 2 (옴팡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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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없는 한국인 - 2 (옴팡지게)

옙타이 33 1996

길거리에서 두 손 공손히 모으고 섰다가 무질서하게 마구 버스에 오르는 태국 사람 다 버스에 타길 기다렸다가 느긋하게 버스에 오르면서 기사 양반에게 스와디크랍하면서 인사하는 양반.

식당에서 밥을 먹고 계산을 하면 일부러 이십바트짜리로 다섯장 거스름돈 돌려주는 얌체 웨이터에게 [괜찮아 다 너가져] 하면서 팁이라고 기냥 돌려주는 양반.

콘도 앞의 꽤재재한 오토바이 기사놈 한테도 캅쿤크랍, 25바트짜리 꾸이띠아오 길거리 식당의 식당 보이에게도 캅쿤크랍. 보는 사람마다 아주 입에 달고 댕기면서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는 품위 없는 양반

스쿰빗에 잠시 들리기라도 할라치면, 길다니는 한국 여행객 두리번 거리는 모양새에 이때다 하며 다가가 [어휴 어디 가실려고요? 도와 드릴까요?] 하고 자기 돈 들여서 택시 까지 태워 주고서 길안내 해주는 씰데없이 참견하고 낭비하는 오지랍도 넓으신 양반.

동네 공원엘 자주 산책 다니면서 비닐 봉지에 쌀밥을 잔뜩 싸담아가서는 산책로 여기 저기에 개들을 불러 모아 놓고 개밥주는 참 할일도 없는 양반.

자기돈 수천만원을 사기치고 달아났다가 돌아와서, 거짓말치면서 배고프다고 돈 좀 빌려달라면, 이미 교민사회에 사기꾼이라고 소문이 다 나버린 사람인 줄 뻔히 알면서도, 일부러 공연히 밥집에서 만나 얼큰한 국밥한 그릇 사주는 이해하기 힘든 사차원 양반.

아주 아주 옴팡지게 재수 없어여~~~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져?

33 Comments
짝뚜짝 2008.02.15 23:33  
  한달전 태국오는 뱅기안에서 한국여자세분... 맥주를 마시면서 큰소리로 떠들고 다른사람이 눈치를 줘도 큰소리로 떠들고 맥주 2캔씩 먹고나서 직원이 그만 마시라고 맥주를 안주니 옆에 영어쓰는 외국인에서 부탁해서 마시던 여자분들....쬐금 추했습니다. 말소리가 커서 안들을라고 해도 듣기기에 두분은 팔람3 에 사시는 분들 같은데 다음 부턴 그러지 마셨으면 합니다. 아마 이글 보시면 기억하실 겁니다. 외국인이 짜증내며 싸우려 했던일...한분 파마하신분 외국분은 영어로 말하는데 한국말로 싸우신 그여자분... 얼굴을 아직 전 기억합니다...
그리고 공공장소나 시즐러같은 곳에서 큰소리로 이야기 하고 소리치는 소수 여자분들 한국사람이 많더군요....
이제는 안 그러셨으면 합니다.
미천한제가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제 생각이 틀렸다면 죄송합니다.
나마스테지 2008.02.16 01:38  
  네...아닌 건 아닌 겁니다^^
나마도 예타이님처럼 생각합니다^^
夜衣雨寂 2008.02.16 03:47  
  시인이네 이 양반 시인일세.... 짝뚜짝 양반도 뭐 맞는 소리 했구만 좋은 생각 합시다. 근데 나마님 또 위에서 밟네 그려....^^
서형사 2008.02.16 07:30  
  맞아요. 저도 3번정도 갔다왔는데 한국분들 쫌 만이 고쳐야할것 같아요.같은한국 사람으로서 좀 부끄러워요.기본예의는 꼭 좀 지켜주셨음 합니다.남한테 적어도 피해는 주지말아야죠.인장할건 인정해야 합니다.바로 한국 국민성이 아직 멀었어요.저보다 더 좋은얘기 부탁드립니다.
bang 2008.02.16 11:53  
  책보고 공부한 양반들은 거진 다 캅달고 살고 ...다른사람한테두 ..." 태국에서는 캅달고 사세요 " 이렇게 권하지요.. 사실 그런행위는 나 상놈이요 라는 외치는것 같죠
태국인한테 대접받고 싶으면 태국인답게 말하고 행동하는게 좋습니다.  이젠 " 캅 " 남발 그만 합세다.
참새하루 2008.02.16 12:15  
  캅이란 말을 써야 한다고 들어서
늘 캅 캅 컵쿤캅 하고 다녔는데
직원들한테도 택시기사 식당종업원한테도...
그렇게 하면 상놈이라고 무시당하나 보죠?

락짱 2008.02.16 12:43  
  캅이란 말이 안좋은말인가요??
저 비싼돈들이고 학원에서 직접 태국인 선생님한테 배웠는데... "캅" 이란 높인말이라고 배웠는데....
"캅"이 상놈의 뜻이라니....그럼 "캅"이라는 말 말고 다른말 어떤말을 써야하나요??
"짜~"? 이 말은 이싼말로 친한사람끼리 쓰는 말인데.;
"카 폼"?.. 남자들이 많이 쓰는 이 말도 너무 극존칭이라
나름 보기 안좋던데....
또 어떤말이 있지??
제가 아직 태국말에 무지해서 한 수 가르켜주심이....
월야광랑 2008.02.16 13:32  
  아마도 지나치게 남발해서 사용하니 조금 신기해 보이는가 봅니다. 
과유불급이라고... :-)
시골길 2008.02.16 16:05  
  캅...이 상놈..??
ㅎㅎ 기상천외한 골짜기로 가는구만요..ㅋㅋ 참 골때린다는..[[고양땀]]
옙타이 2008.02.16 16:10  
  [[브이]]
bang 2008.02.16 16:51  
  적당히 써란말입니다. 그리고 나보다 나이어린 사람한테는 잘쓰지 말라는 말입니다. 지나치면 상대가 나를 자기와 동격으로 여겨서 친구처럼 대한다던가 혹은 내가 직장상사일때 내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태국생활 2년이상 한분은 내말뜻을 잘 이해하실듯 합니다.
저한테는 콘타이들이 장난도 못칩니다. 제가 안받아주거든요... 콘타이가 나한테 장난많이 친다던가 하면 그건 나와 자기가 동격으로 인식하는다는거죠...
한번보세요 ... 지들 어른한테 대하는 태도를 그어른이
나보다 5살아래인데도...깍뜻하더군요....
bang 2008.02.16 16:52  
  그리고 참새하루님 식당종업원한테 캅 쓰지마세요
ㅎㅎ 넝 ~~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종업원한테는 무조건 넝  하세요
그래서 님대우가 좋아짐 ... 캅이라니...당치도 않은 소리 ㅎㅎ ^^
bang 2008.02.16 17:26  
  락짝님 제가 이싼에 2년산 사람으로써 말씀드리는데요
짜는 이싼말이 아닙니다. 그냥 친한사람끼리
여자+남자  , 여자+여자 끼리 쓰는말이죠...
같은 남자끼리 쓰지마세요 ...남자한테 사랑받고 싶지않으면요 ^^

이싼에서는 버 라고 하죠..

림래우 버 ?  (배불러 ? )   
제온1 2008.02.16 20:56  
  흠.. 캅이나 카가 그런식으로 쓰이는군요..
하기야 스타벅스 같은데서 놀다보면 어른한테는 와서 무릎꿇고 이야기하는 친구들도 보여서 놀랐긴 했어요..
어느정도 대우는 해주돼 적당한 선에서 끊는것..
그 기준이 참 어려운것 같아요.. ㅋㅋ
리플읽다가 갑자기 주제가 삼천포로 빠져가는것 같은.. ^^;
이제 조금 있었다고 저도 솔직히 한국사람들 길에서 어리버리 거리는거 보이면 참견하고 싶어지더군요..
옙타이님이 말씀하신것처럼만 오지랍을 넓혀도.. 사랑받고 살듯한데.. ^^;
키키68 2008.02.16 21:26  
  아랫사람에겐 컵쿤 정도...
애덜에겐 컵짜이 정도가 맞는말입니다만...

몇일 놀러온 여행객이 그정도 까지 알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castle 2008.02.16 22:25  
  키키68님 말씀이 맞지않나 생각하네요
한국에 여행오는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워서 오지 않듯이... 굳이 여행하는 사람이 그 나라 말은 완벽하게
배울 필요는 없는 것이죠
일본의 경우 외국인이 일본어를 사용하면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요 차라리 영어를 사용하면 대우를 받지요
bang 2008.02.16 22:41  
  캐슬님의 말이 정답...ㅎㅎ
차라리 모르면 영어로 해야 대접을... ㅋㅋ
suxess 2008.02.17 01:04  
  콘도앞에 꽤재재한 오토바이 기사놈하고 식당의 식당보이 한테는 캅쿤캅 하지 말아야 하는거군요. 나보다 사회적으로 강해보이는 자한테는 공손할 필요가 있고, 사회적으로 약한자에게는 공손할 필요가 없는거군요. 나는 그래도 그들에게 캅쿤캅할랍니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외국인이니까, 부자도 가난한자도 여기선 다 내 친구가 될수 있으니까.
짜우차이 2008.02.17 02:20  
  자기보다 어려보인다고 사회적으로 지위가 낮아보인다고 처음본 사람한테 외국인이 반말하는게 결코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린사람이거나 운전기사한테 카 폼을 쓰지 않는 경우라면 몰라도...

제가 같이 밥먹은 태국 사람들 식당에서 거의 넝캅(카)이렇게 부릅니다.
커하이촉디 2008.02.17 03:57  
  전 나보다 나이 많은 태국인에건 캅 폼 합니다...
그러니 캅폼이 돌아 오도라고요.....
락짱 2008.02.17 09:27  
  여기서 궁금증 하나..
대부분 태국인 회사에서 태국인 오너나 높은 직급의 상사들이 직원들에게 대화를 할때는 절대 캅(카)을 붙입니다..
또. 태국인들과 태국식당에 밥먹으로 갈때면 태국인들 거의 대부분 식당 종업원에게 캅이라는 말을 씁니다.
태국사람들이 그렇게 하므로써 자기 자신의 프라이드가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또. 식당 종업원들이나 회사 직원들이 그런  사람에 대해서 신사적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사람들에게 신사적으로 대합니다. 
그런데. 왜.?? 일부 어떤 한국사람들은 캅을 자주 쓰면 직원이나 종업원이 자기를 우습게 본다고 생각할까요?
제가 생각 할때는 해준만큼 돌아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만요..

ps..." 짜" 라는 말이 이싼말이라고 한국인 친구가 가르켜줘서 그런줄만 알고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와이프한테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더군요.
보편적으로 친한 사람들한테 쓰는 말이라고 남자도 자주 쓴다고 하더군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아.. 그리고.. 저도 어느 정도 이싼말 알고 있네요.
버뻰양덕.. . 버가 의문문이라는 것도요...^^ 하하..
러이 짱 우~~! (남쪽 말 이네요.. 맛있다는 뜻이고요.)
투어-러브 2008.02.17 11:43  
  탕못!! 싸라부리 레우 꽈!!!
ken 2008.02.18 00:05  
  댓글 읽다가 한마디 올립니다. 뱅님 제가 볼때는 뱅님이 뭔가 잘못 알고 계신듯 합니다. 캅 이라는 말에 많은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존대말 입니다. 식당 종업원 한테는 캅 이라고 할 필요가 없다구요? 그냥 넝 이라고 부르면 된다구요? 넝 이라는 단어는 나보다 나이 어린 사람을 부르는 것 입니다. 식당 종업원이 님 보다 나이가 많으면 어떻게 하실 건가여? 친근함을 표시 하기 위해 나보다 나이가 어린 식당 종업원 에게 그냥 넝 하고 부를 수 는 있습니다만 님의 글의 뉘앙스에서는 왠지 태국의 소위 말하는 아래 계층의 사람에게 존대말을 쓰면 그 사람들과 동격이 된다고 생각 하시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시는 그 순간부터 그 사람들과 동격이 되는 것은 아닐까요?  제 친한 태국친구는 태국에서 좀 산다는 집안의 자제인데 택시기사 에게도 캅폼! 합니다. 그냥 캅 보다 더 존칭어죠..태국이던 한국이던 내가 남을 존중할때 존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똘레랑스의 의미를 한번 되새겨 보셨으면 합니다.
뱅님께서 말씀해주신 의미를 아주 모르는것은 아닙니다.
태국인들 특성상 외국인이 자기들에게 캅 캅 하면 기어오르고 갑자을축이 거꾸로 되는 경우가 많아 그런신 줄로 사료됩니다. 물론 님처럼 그들을 대한다면 님을 막 (?) 대하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님이 원하시는 그들에게 존경 받는 사장님이나 피차이는 되시기 힘들겁니다.
사족으로 짜 라는 말은 남자가 남자에게 쓸 수도 있습니다. 친한 사이거나 예를 들어 자주가는 가게 에서 물건을 사는데 주인이 저에게 짜~~라고 하곤 합니다. 친근한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보편적인 말 입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옙타이 2008.02.18 09:25  
  [[으힛]]
아빠콩 2008.02.18 13:04  
  뭐 태국사람이 깜박 속을정도로 태국어가 능숙한 분이
아니시라면 ~캅 붙여주면 매너있는 외국인으로 보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bang 2008.02.19 23:32  
  ㅎㅎㅎ
나마스테지 2008.02.20 00:15  
  오우~~~똘레랑스^^~~~콜
midi 2008.02.20 08:00  
  좋은분들 주욱~ 열거 해주셨네요^^
옙타이님이 설명하신 그런분 어디게신지 만나게좀 해줘요^^
구직자 2008.02.22 15:45  
  사원에 가면 많으십니다. 한국인은 아니겠군요.
참이슬로 2008.02.25 10:47  
  울 나라 식당에서 외국인이 나이어린 알바한테 반말로 지껄이면...여러분들 기분 좋을까요? 나쁠까요...?
찬락쿤 2008.03.06 14:54  
  재수가 왜 없는지 모르겠군요. 태국인이 한국인보다 못하다는 비하가 아니라면.... -_-;
SOMA 2008.03.07 11:02  
  캅폼이 캅보다 존칭어는 분명아니고 캅과 동급입니다. 다만 좀더 공식적일 수 있을 뿐입니다.
 캅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데 캅도 분명히 사람 봐가면서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현지인들중에서도 불심이 깊거나 이미 자신의 포스가 강한분들은 자기보다 직위가 낮은사람에게 캅을 자주 써주기도 합니다만,  태국현지인이 생각했을때, 상대방이 자신에게 와이를 해주거나, 캅이라는 공손한 표현을 많이 사용하면 그 사람을 낮춰보는 경향이 생기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현지인은 사실상은 사고수준이 떨어지기도 하겠지만요,

 반대로 수준있고 품격있는 사람은 자기보다 낮아보이는사람도 존중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다못해 어린이가 말을 걸어도 캅을 써주는 사람이 있고,  수양을 많이 쌓은 어떤사람은 걸인이 말을 걸고 어린애가 말을 걸어도 모든말을 공손하게 와이를 하며 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즉 상대방이 나를 존중하는가 하는 문제보다 내가 이사람을 존중하고 있는가에 더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하겠지요.

 bang님의 의견도 틀린것은 아니고 , ken님의 의견도 틀린것은 아닙니다. 다른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에 더 관심이 있다면, 캅을 보아가며 하시면되고,
 다른사람의 관심보다 나 자신 ..을 더 돌아보고싶다면  모든이에가 캅을 붙이면 된다고봅니다.
앤디 2008.05.08 18:38  
  위에 열거한 내용이 왜 재수없다는 건지 도통 모르겠네
...헛 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