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국인이 태국인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웬지 타이 사람들에 대한 비하나 비아냥같은 글들에 좀 민감하다.
한국은 뭘 그렇게 잘하는게 있어서, 타국민에 대해 훈계조인지 모르겠다.
"너나 먼저 알아서 잘 하시라"는 얘기가 딱 이다.
한국민이나 타이인이나 서양인이나
어디나 좋은 사람은 좋게 살고, 나쁜 사람은 나쁘게 산다.
한둘의 잘못된 편협 사고방식으로, 전체를 매도하는 그런 생각은 별로다.
아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도우려고 하고,
모르는 사람에게 냉정하고 관여치 않으려는 건 세상어디나 똑같다.
무리 속에 섞여서 전체의 일부가 되려고 하지않고 홀로 독야청청하겠다는
마음가짐 또한 문제다. 굳이 로마법에 따르라는 얘기조차도 필요없다.
자신의 이웃도 친구로 만들지 못하면 다른 일적으로는 더 어렵다.
겸손하고, 공손하고, 이해하는 것이 사람의 길로는 제일 낫다고 본다.
얼마나 잘나서, 얼마나 대단한걸 쥐고 있기에... 혹은 얼마나 대단한 대접을
받길 원하는가? 는 본인 이외의 사람은 전혀 관심없는 주제다.
길을 가다 부딪치는 세살바기보다 자신이 더 존중받아야 할 이유??
미안하게도 없다. 사람은 누구나 동등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닌다.
자유롭지 않은 사람이 집착하는 가치에
고민하는 모습은 정말 정말 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