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주? 아직까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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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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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주? 아직까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찬락쿤 5 755

한국의 경제적상황도 정치적상황도 어렵다보니까
이민이나 이주를 꿈꾸시는 분들이 많은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봅니다.

다만 과연 타일랜드가 그렇게 사업을 추진하거나, 출발지로서 적합한 곳인가
하는 의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물론 거기서도 많은 사람들이 생활을 하고,
매일을 바쁘게 보내면서 내일의 꿈을 키워나갈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경제적기반이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 맨땅에 두손만 갖고
출발하는 걸 응원해야 할지는 잘 판단이 안섭니다.
기왕이면 경제적으로 튼튼한 기반이 있는 (한국에서던 태국에서던) 상황에서
시작을 하는게 무작정하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의지다. 당연합니다. 사람의 꿈이란 것도 의지가 발현된
구체적 형상일 뿐이죠... 원하는 바가 없이, 시간을 보내기란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쉽지않은 언어문제와 한국과 다른 이질적인 문화, 그 안에서도 존중할 것과
내 자신의 것을 펼칠 조화도 당연히 필요합니다. 한해 두해, 그렇게 쉽게
뭔가 이뤄지기도 어렵고, 한국에서도 사업기반을 잡는 데는 3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많이 노력해도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지도
모릅니다.

그냥 여행자로서 즐기는 것과 삶이라는 생활은 전혀 다르다고 봅니다.
예산을 짜는 것도, 하루 하루의 가계부를 기록할 필요도 분명히 있습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 의 문제도 여러방면으로 알아보고, 사람들을 만나고,
실현가능한 계획에 노력이 첨가되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으로 선의의 노력을 하자는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봅니다.
타국에서 차별에 너무 상처받기만 하면, 의지가 꺽이는 수도 있습니다.
어디를 가나 사람이 사는 곳엔 사회를 이루는 어떤 특질이 있습니다.
좋거나 나쁘거나 가치판단을 떠나 맞춰야할 부분도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다시 재계획하고, 다시 시작하는 가운데
서서히 길이 보일 것이라고 봅니다. 누구나 완전한 시작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완전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면서 살 뿐이죠.
노력하는 타일랜드의 신참자로 살고 싶습니다. ^^

5 Comments
스마일맨 2008.04.30 19:25  
  저도 가족과 함께 이주계획을 갖고있는사람으로서
찬락쿤님 마음가짐이나 생각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어디서 사는냐가 아닌 어떤마음을로 사느냐가 중요하겠죠 부디 계획한바 이루시기 바랍니다.. 촉디막막~^^
놀부각시 2008.05.01 12:07  
  태국에서 한국인들 즉 사업 하시는분들이 어느정도위치에 있는지 알고싶어요. 한간에 그곳에서 생활하시는분들 70%는 자리도 잡고 성공했다고하던데요. 그런가요?
그런얘기에 꿈을 안고 태국으로 비지니스차 떠나는사람이있어요.~
찬락쿤 2008.05.01 18:48  
  죄송하지만, 백에 십프로만 되도 대단한 성공비율이라는 게 일반적인 통계의 정설입니다. ^^
브랜든_Talog 2008.05.02 21:44  
  10프로 성공률이면 엄청난데요? ^^; 그럭 저럭 10%
성공하신분은 1% 아닐까요?
물론 성공의 '기준'의 차이겠지만요~ 물론 한국에서
보기에는 가정부에 기사 두고, 골프치면서 살면은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보겠지만~ 태국에선 ...
찬락쿤 2008.05.09 11:43  
  뭘 가진 걸 갖고, 성공의 판가름 기준으로 따지고 싶진 않은데요. ^^ 그 정도는 한국에서 하는게 더 빠를 텐데여. 웬 부동산부자들이 그리 많은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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