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릉짤러이 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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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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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릉짤러이 님에게

옙타이 3 446

세상이 다 틀리다 해도 나는 당신에 옳다고 재청하는 한 손을 드는 유일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색이 변형될 수 없듯이.. 그것이 퇴색되고 탈색될 지라도 색이라는 존재의 영원함은..비록 색자체가 낡고 닳아 무색에 이를 정도로 오랜 세월이 지날지라도 색의 원형을 기억하는 단 한사람이 내가 되어 드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시는 분이 나 말고도 또 있지만 떠벌이지 않을 뿐일지도 모릅니다.

이 태사랑에서 있어왔던, 그리고 지금의 상황에서 만큼은 말이지요.

몇몇이 웃고 조롱해도 상심할 필요 까지는 없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자랑스러운 것은, 태국에서 잘 정착하시고 어느덧 스스로도 태국 사람과 동일시 되어 가고 계신 모습은 어찌 보면 무수한 한국인 관광객이나 태국거주인들이 나중에 분명 답습하고 배워야 할 어떤 부분들을 짤릉님이 손수 모범을 보이고 계시기 때문이지요.

무엇을 하건 어떤 말을 하건, 어떤 결과를 낳건간에. 현실적으로 이곳 태사랑에서의 최고의 인간은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하고 또 성취하며 살고 있는 한국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허다하게 아프고 허다하게 괴롭고 허다하게 상처받아 죽을 만큼 아픈 현실을 사는 사람들 중에서도 유난히 보람되고 행복한 하루의 일상을 쫏고 계신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남부럽지 않음 이겠지요.

하지만, 너무 과한 반응을 않으셔도 되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이곳은 조그만 무형의 사이버 사회이고 이곳에도 규정되지 않은 나름의 공동체라던가 혹은 다수가 어떤 현상이나 상황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거기에 반하는 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굳이 어려운 길을 가봐야 결과론 적으로 서로에게 상처만 남게 하는 것 보다는 , 비록 지금 잘못된 것과 그른 것이 있더라도 그저 묵묵히 말없이 지켜봐주고 언젠가는 바른 길을 가길 기대해 주는 것이 어쩌면 상당히 좋은 길일지도 모릅니다.

아시다 시피, 위법성과 불법성을 입증해 내기는 또 얼마나 더 어렵겠습니까? 하물며 그럴진데, 위법과 불법등은 그것이 공공연히 적시 되더라도 처벌이나 정죄를 하기가 용이치 않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만인이 인정하는 네티즌의 잘못된 동요나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서는 그 어떤 단순 개인의 외침으로는 흐름을 꺽기엔 무리가 있지 않겠습니까?

용기백배하거나. 호기롭게 어떤 잘못을 지적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최선일 겁니다.
그리고 나서 그것이 받아 들여지건, 혹은 화가 되어 내게 돌아 오건 간에 너무 게의치 마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나의 가정을 스스로 지키며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지상 최대의 인류의 사명이요. 의무라 여기는 저로서는

사소한 가정 하나와 조그만 가족 간의 아낌 하나 조차 도 부러울 따름입니다.

모쪼록 태국내에서 훌륭한 자녀로 성장하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위대한 자녀로 양육하시는 좋은 아버지가 되시길 빌어봅니다.

저는 못하는 일이지만 남에게는 부탁하는 거라고나 할까요 ^^

3 Comments
예거이마이스터 2008.05.16 16:28  
  좋은글 감사합니다.
옙타이 2008.05.16 16:37  
  악플이 아닌 글이 처음 리플로 달리니 기분이 좋네요 ^^ 저도 감사
탈릉짱러이 2008.06.06 14:55  
  올리신 글을 오늘에야 찾았음을 양해해 주십시오...
말씀 잘 보았습니다. 걱정하시는 만큼 댓글에 상처 받지
않으니 너무 염려 마십시오. 하하하 무례한 댓글은 자기
자신의 무지함을 글로 나타내는 것이라 생각하니까요...
아무쪼록 건강한 태사랑이 되도록 같이 노력해봅시다.
그리고 나름대로 다른것을 준비중이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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