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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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옙타이 8 351

시뻘건 욕정이
메몰차게 소용돌이 치는 세상에서...

저만치에 그 사람
너무 착해빠져서
매일 아프고 울기만 하고..

손을 내밀어 ....
따듯하게 감쌀 수 있는
그리 멀지 않은 저만치의 그사람

내 손을....

내밀지 못해 속으로만 미안하고..


착한 눈망울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방콕 공항에서 헤메던 날

세상은 여전히 제각기 바쁘기만 한데
누구하나 거들 떠 보는 이 없는

차가운 냉기만 가득한, 남들뿐인 세상의 소용돌이 한 복판에서
착한 눈망울이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바보....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보고싶나요?

보고싶나요?


세상 만가지 모든 미스테리 보다
깊디 깊은 절망같은 의문에

오늘 도... 그렇게.....

Do you miss me?
킷틍마이??


8 Comments
나마스테지 2008.06.23 12:00  
  같은 인간으로 태어나, 도무지 인간이지 못하고...
무소유의 삶을 살리라 다짐하지만, 아직도 나는 그자리!
무지렁이 2008.06.23 14:13  
  좋아하는 노래 제목이 보여 열어보네요.
옙타이 2008.06.23 14:58  
  암연 나도 좋아해여 ^^
나마스테지 2008.06.23 15:20  
  옙타이~ 노래방 함가여~~~수쿰빗 마이크 그리 나쁘진 않던데~
봉사랑 2008.06.23 20:15  
  오늘부로 옙타이님 팬 되겠습니다.
 
첩자 2008.06.24 16:02  
  내마음 속에는 멍울로 다가와 우리가 잡으려 하면, 이미 먼곳에,,,,,그땐 때가 너무 늦었다는데...
차마 어서 가라는 그말은 못하고,
나도 뒤돌아서서 눈물만 흘리다
이젠 갔겠지 하고 뒤를 돌아보면
아직도 그대는,
그자리.......
넓은마당 2008.06.26 01:46  
  가슴에 와닿는 글에 느낌 좋은 노래까지..
글제목에 들어왔다 다 감상하고 나갑니다..
파라곤 2008.06.29 17:16  
  옙타이님 좋은 노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제목만 보고는 순간 바위소금으로 착각했습니다. 암염이겠죠.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참 우울해지네요
대한민국은 언제나 민주주의 국가가 될런지
김대중, 노무현씨가 이루어놓은 조금의 민주주의를
2MB 씨가 조용히 앗아갈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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