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연
시뻘건 욕정이
메몰차게 소용돌이 치는 세상에서...
저만치에 그 사람
너무 착해빠져서
매일 아프고 울기만 하고..
손을 내밀어 ....
따듯하게 감쌀 수 있는
그리 멀지 않은 저만치의 그사람
내 손을....
내밀지 못해 속으로만 미안하고..
착한 눈망울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방콕 공항에서 헤메던 날
세상은 여전히 제각기 바쁘기만 한데
누구하나 거들 떠 보는 이 없는
차가운 냉기만 가득한, 남들뿐인 세상의 소용돌이 한 복판에서
착한 눈망울이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바보....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보고싶나요?
보고싶나요?
세상 만가지 모든 미스테리 보다
깊디 깊은 절망같은 의문에
오늘 도... 그렇게.....
Do you miss me?
킷틍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