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SOS 시간있으신분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죄송한 부탁의 글을 염치없이 올립니다.
다름아닌 부엌에 불이 났는데요.
종일 치워도 멍해지네요. 이대로라면 몇일동안 끙끙대야할거같은데..
조그마한 부엌에 뭐가 그리 많은지 이것저것 씻다가 작년에 동참하지못한
서해안 기름유출사건이 떠오르면서 가슴만 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신랑이 같이 치워줬는데 내일부터는 신랑의 스케줄상 저혼자
집에서 난리를 치고 있어야할 것을 생각하니 앞이 깜깜합니다.
한국이면 친정엄마나 친구들이라도 불러서 같이하겠는데..
여기서 3년동안 살면서 친구라고 고작 몇분 계시는데 일하시는분들과
아기 엄마라서 도움을 청하지 못할거같아요.
혹시라도 월요일이나 화요일 시간되시는분 팔람9 RCA에 오실수 있으신분
계시면 저좀 도와주세요...
청소나 설거지만 잘하시는 분이면 되구요.
오늘 자고 내일 일어나봐야 알겠지만 제가 몸살이 나면 몇일 미뤄질지도
모르겠지만 부엌살림들이 좁은 집구석에 마구 널려있고
아직 그으름이 난리도 아니게 덮여있습니다.
시간되시는분의 전화기다릴께요.... 이런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087 678 5466 저좀 살려주세요. 그리고 저녁은 삼겹살을 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