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민방에서 사기 당한 기분,,,
대민방에서 감쪽같이 사기를 당했다. 대민방에서 펌글은 읽지 않는다. 싸르니아의 개인 취향이다.
아래 누군가가 올린 ‘어느 서민 이야기’는 읽었다. 펌글 표시가 없었기 때문이다.
저 정도면 잘 쓴 글이다. 정보인용이 구체적이고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명료하다는 점에서 그렇다.
의외로 눈에 띄는 글이 등장하면 조직검사를 해 본다. 가장 기초적인 조직검사는 글의 일부를 복사하여 검색창에 넣고 띄워보는 것이다.
요새 표절이나 글 절도행위는 불가능하다. 기초적인 biopsy 에서 99 퍼센트 드러난다. 그러니까 남의 글을 자기 글인 것 처럼 올리는 거, 개망신 당하지 않으려면 안 하는 게 좋다. 문장 하나라도 그대로 옮기면 딱 걸린다.
근데 저 글은 복사를 막아 놓았다. 글 복사가 안된다. 문장을 직접 옮겨 써서 조직검사를 해도 되지만 귀찮아서 그만뒀다.
본론 이야기 하겠다.
아래 누가 올린 ‘어느 서민 이야기’는 펌글이다. 지난 2 일 정몽준 후보 대변인 유경희 씨가 올린 글이다.
문제는 우리 대민방 식구가!! 남의 글을 펌글 표시 없이 올렸다는 것이다. 펌글 표시를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앞에 ‘서민에 대한 사전적 개념’ 을 부가해서 남의 글을 멋대로 부분편집했다.
한마디로 태사랑 대민방의 역사-전통-명예에 똥칠을 한 것이다.
분명히 말한다.
남의 글을 펌글 표시 없이 올리는 것은 절도행위다.
동시에 독자들을 속이는 사기행위다.
많은 태사랑 대민방 독자들이 아무 펌글표시 없는 저 글을 포스팅한 본인이 쓴 글인줄 알고 읽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불펌 지적을 한 어느 분의 답글에,, 이 분이 한 답변이 너무 한심하다.
“원저자가 이 글을 널리 퍼지기를 바랄텐데 무슨 불펌이냐” 는 것이다.
원저자가 펌글 표시없이 자기 글 실어나르기를 원한다는 건 어떻게 아나? 태사랑 대민방이 특정정당 선거운동하는 곳인가?
하지만,,, 난 저 변명도 거짓말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널리 퍼지기를 원하는 원저자의 뜻을 그렇게 존중하면서 글 복사 기능은 왜 막아놨나? 조직검사 당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복사기능 막아 놓은 거 아닌가?
어느 글이 맘에 들면 펌글 표시하고 가져다 올리면 된다.
펌글 하기 싫으면 자기가 자기 말로 새로 쓰면된다.
물론 원저자가 선거운동하라면서 맘대로 퍼 나르라고 했으면 불법은 아니겠지.
남의 글을 자기 글인 것 처럼 올리는 행위는 불법 합법 이전에 완전히 잘못된 행동이다.
변명의 여지도 이론의 여지도 없다.
저 분에게 묻겠다.
혹시 categorical imperative 라는 말 아나?
자유주의자든 공산주의자든 죄익이든 수구든 기독교인이든 무신론자든,,, 이 세상에는 누구나 무조건 지켜줘야 하는 게 있다. 이걸 어기면 모든 게 송두리째 무너진다.
당신은 그걸 어겼다. 무슨 변명과 논리가 더 필요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