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그리고 인간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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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그리고 인간말종

sarnia 27 479

이 아가씨의 눈물이 진짜 같은가? 
진짜냐 가짜냐,,, 하는 것은 연기냐 아니냐 라기 보단, 감정이입 여부를 묻는 것이다.
눈빛과 표정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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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흘린 눈물이 가짜라는 것을 입증하는 분석데이타가 나왔다. 그동안 싸르니아는 그가 담화 말미에 흘린 눈물이 진짜냐 가쨔나 를 따지는 시비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왔었다. 아무리 무감한 사람이라도 그 대목의 원고를 읽으면서는 슬픈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볼 때 처럼 저절로 눈물이 흐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데이타 분석결과는 달랐다. 연출과 사전기획에 의한 강제낙루였다는, 보다 과학적인 정황증거가 포착된 것이다.  싸르니아는 데이타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료를 컴퓨터 옆에 놓고 총 길이 24  37 초에 걸친 담화 전체를 다시 시청했다.  자료에 집계된 수치는 사실이었. 집계대상은 박 대통령의 담화 중 눈을 깜빡인 횟수 였다자료 중에는 세월호 담화 외에 다른 두 개의 담화에서 박 대통령이 각각 눈을 깜빡인 횟수를 그래프로 비교정리한 dashboard 도 포함되어 있었다.


박 대통령이 24 37 초 동안 눈을 깜빡인 횟수는 모두 367 회였다평균 4 초 당 한 번 씩 깜빡였다. 문제의 데이타를 비교하면서 담화의 맨 후반부를 다시 관찰해 보았다. 박 대통령이 첫 눈물을 흘린 지점은 23 45 초 지점이었다세월호 희생자 중 고 남윤철, 고 최혜정 교사를 언급하던 무렵이다


이 지점을 기준으로 이전 30 초와 이후 30 초를 비교해보면 놀랄만한 점을 한 가지 발견할 수 있다


눈물 흘리기 직전 30 초 동안에는 눈 깜빡임 횟수가 총 27 회로 평균 초당 1 회 씩을 깜빡였다. 담화 전체 눈깜빡임 횟수 평균의 네 배에 달하는 수치다.


근데 눈물이 일단 나오기 시작한 시간 직후 30 초 동안은 눈을 단 한 차례도 깜빡이지 않았다. 어렵사리 시작한 낙루가 중단되는 것을 결사적으로 저지하기 위해 의도적이고 인위적으로 눈뜨고 버티기를 하지 않았다면 있을수 없는 생리현상이다


안과전문의들은 이런 눈뜨고 버티기가 건안현상을 유발하여 더 많은 양의 눈물을 나오게 할 수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


싸르니아는 어떤 개인이 눈물이 없는 것을 탓하지 않는다.  나 개인도 어렸을 때를 제외하곤 울어 본 기억이 거의 없다. 공감능력이 반드시 눈물의 양과 비례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외부자극에 대한 감성적 반응도 사람마다 편차가 있다. 그게 비난의 대상일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눈물연기를 보면서는 공포스런 전율과 인간적인 비애를 느낀다. 내가 눈물연기라고 확신하게 된 것은 저 '눈깜빡임 통계 데이타' 때문이 아니라, 그 데이타를 접한 것을 계기로 주의깊게 그의 표정과 행동을 관찰하면서 얻은 직감적 판단에서 비롯됐다. 박 대통령은 담화문 읽기를 끝내고 단상에 있는 사람들과 인사하고 커튼 밖으로 사라지는 순간까지 단 한 차례도 얼굴에 손을 댄 적이 없다. '눈물에 손을 대면 오히려 눈물강조를 위한 의도적인 연기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그냥 나가시라' 는 조언을 받았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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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이 데이타를 접하고 박 대통령 담화를 관찰자 수준으로 다시 보게 된 것은, 어느 인간 말종이 가난한 집 아이들이 경주 불국사나 갈 일이지 왜 배타고 제주도에는 가려다가 이 사단을 만들었느냐는 개소리를 한 시점과 비슷했다. 모두 요 며칠 상관의 일이다


도대체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인간의 심성은 어떤 것일까? 악마가 아닐까? 그 인간을 두고 직책을 거론하며 비난하려고 하는 것도 참 우스꽝스럽다. 그는 그냥 상습적인 성폭행범과  비슷한 수준의, 천하게 삐둘어진 심성을 가진 삼류 인간일 뿐이다. 그런 인간이 걸맞지 않는 직책에 있다면 그 사람을 비난할 게 아니라 그걸 가능하게 해 주는 삼류사회의 삼류 시스템을 문제삼아야 말이 된다.  


세월호 사태는 마치 인간말종들이 그들 내부에 존재하고 있는 악마성을 자발적으로 하나 씩 드러내게 하는 마법의 지팡이같다.          



2014. 05. 24 10:50 AM (MST) sarnia 

27 Comments
필리핀 2014.05.25 07:23  
저는 눈물의 진정성은 어느 정도는 있었다고 봅니다...

팽목항을 방문했을 때도, 안산의 분향소를 방문했을 때도,

그 처절하고도 거룩한 상황 앞에서도,

눈물은 커녕 콧물 한번 훌쩍거리지 않아서

박사모로부터 의연한 주군이라는 칭송(?)까지 받았던 그가,

전국으로 생중계되는 텔레비젼 카메라와

숨가쁘게 터지는 카메라 플래쉬 세례 앞에서

닭똥같은 눈물을 흘린 것은,

오로지 칸느영화제 여우주연상 획득을 위한

절실한 몸부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sarnia 2014.05.25 07:46  
제가 이번에 세월호 담화를 두 번 째 보면서 느낀 것은
인내심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분이라는 느낌이었어요.
눈에 상당한 통증이 왔을텐데요.
건성안 + 낙루현상이 발생하면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로 따갑거든요.
진정성.. 보다는 감정이입을 얼마나 할 수 있었겠느냐가 관건이었는데
많은 양의 눈물을 흘렸으니 그 날 기술적으로는 성공했지만
카메라를 정면으로 주시하는 상태에서 과잉연기를 하는 바람에
결국은 총체적인 실패를 초래했다고 판단합니다.

...... 이번에 공을 세운 최초의 정보제공 주역은 아마도,,
안과의사나 검안의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필리핀 2014.05.25 08:26  
지나친 카메라 정면 주시로 인한 과잉 연기였다면...

칸느 수상은 물 건너갔군요.... 흠!
sarnia 2014.05.25 08:36  
눈물강조 과잉충성을 위해 그 결정적인 순간에 zoom in 을 한 카메라 기자는
오히려 미움을 받아 청와대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대신
본의 아니게 퓰리처상을 수상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뜰앞에수국 2014.05.25 16:44  
분해서 울었던 거 아닌가요?
감히 지를 보고 사과 자꾸 하라고 하니
짜증도 나고
지 성질에 분해서~

저는 피곤해녀 나오는 영상은 확 꺼버리거나 채널 돌립니다만,,,
아켐 2014.05.25 08:39  
이건 다른 얘기지만  어제 이 데이터를 완성한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세월호를 바라본 고발뉴스를 봤습니다.
정말 믿고 싶지도 않고 믿을수도 없는 주장이 조심스럽게 나오더군요..
아니길 빕니다.
차라리 그냥 돈에 눈이 어두워 선박사기를 칠려고 하다 상황이 뜻하지 않게 간거기를..
절대 절대 뭔가를 숨기기 위해 어린 아이들을 그냥 수장한건 제발 아니기를...
sarnia 2014.05.25 08:58  
지금부터 시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병언 일가가 왜 저토록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결사적으로 몸을 숨기고 있는가에 그 이유의 핵심이 존재하겠지요. 저는 다른 거 보단, 사주와, 해경 등 일부 관료조직의 커넥션에 일단 촛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그 지점이 미로여행을 출발하는 가장 적절한 입구가 아닐까요?
어떤 사악한 음모가 이 사건에 개입되어 있건, 배가 전복되고 침몰하는 속도가 일반적인 경우보다, 또 그들의 예상보다 빨랐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Robbine 2014.05.25 20:43  
그죠~ 제일 이상한게 그거죠. 왜 선장이 해경 집에서 잤는지~
왜?? 대체 왜??
정말 이상하더라구요.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 '무슨 입을 어떻게 맞추려고 저러나'싶은 생각이 들 만큼 이상했거든요.
해경이 사회복지사도 아니고.. 왜 피의자를 재워주는지.. 해경 마누라는 무슨 죄로..
alexa 2014.05.25 09:58  
제목에 있는 가짜는 누구고 인간말종은 어느 분인가요.

사니아님과  동조 댓글단 분 인가요?

짜깁기식의 저열하고 세살 아이같은 유치한 선동,

눈물을 흘린 사람이 가짜고 그 행동이 인간말종인가요.

몇 사람의 아침조회가 무척 어색하지않은가요.

벼랑을 향해 내달리는 어느 동물 같습니다. 불에뛰어드는 불나방을 보는 것 같네요.
정신차리시길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은 그렇게 멍청하지 않습니다.
유언비어를 쏟아 내는 일부 사이비 언론에 대한 역풍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그들도 모르겠지요.
그러니 뱉어내는 것이지요. 관심종자처럼.
책임이 뒤따를 것입니다. 맘껏 쏟아내고 처절하게 치우게 할것입니다.


대체 뭘 바라는것인지 궁금하기도 해서
바라보는 맛이 즐거운 아침입니다.

계속 저주하다보면 문득 반사되는 저주를 맞이할 것입니다.
여우잡이 2014.05.25 12:41  
달리신 입이라고 '대한민국' '대한민국' 하시는데
당신 같은 분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대한민국 사람을 미개하게 만드는 주역이라는
생각은 해보셨나요?
당신 같은 분이 모든 세상의 악의 근원이 된다는 생각을 해보신적 있나요?
멍청한데 교할하기 까지 한 사람에게 충성한 다는 것은 제앙이라는 생각은
안해보시나요?
세상이 당신 뜻대로 됀다면, 그것은 지옥의 지옥이 될 것란 것을 생각 안해보시나요?
무식은 죄입니다. 공부하세요
Robbine 2014.05.25 20:45  
옜다...............(요), 관심

애쓴다.........................(요).

이제 애잔하기 까지 하다...........(요). ㅉㅉㅉ
양반 2014.05.25 10:14  
외국 출입국 사실도 날조해서 간첩을 만드는 국정원이 설마 이런게
사실이 아니라면, 명예훼손이니 간첩선동이니 하면서 벌써 난리가 나지 않았을까요?
천안함 사건도 진짜로 북한에서 한거면 절대 아니라고 조목조목 주장하고
있는 사람들 간첩으로 집어넣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고발도 못해요~~~~

저거는 눈물흘리기전에 뉴스에 나온거라서 그런지~~~
sarnia 2014.05.25 10:41  
담화 전에 방송한 CBS 를 상대로 고소를 했다고 하지요?
근데 담화 영상을 토대로 발견한 저 데이타 자체는 고소대상이 될 수 없을 겁니다. 누구나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니까요. 나타난 현상을 대상으로 해석을 하는 건 각자 자유니까 무슨 의견을 내놓든 현상 자체를 왜곡만 하지만 않는다면 별 문제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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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제 저 위에 알렉사 님은 지금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신 지 모르겠군요. 뭐가 유언버어고 뭐가 짜집기라는 겁니까? 본문을 안 읽고 답글을 단 것 같군요. 누가 뭘 새로 만든 게 아니라, 박 대통령이 한 행동을 그냥 발견한 겁니다.

별로 할 일도 없으신 것 같은데 담화를 천천히 관찰하면서 어느 시간대에 눈을 몇 번 깜빡이는지 세어 보세요. 담화가 끝나기 1 분 전 어느 순간 카메라가 zoom in 하는 지점부터는 놀라운 현상을 목도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세밀한 관찰을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아직 멀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겁니다. 님 뿐 만 아니라 이념성향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거대담론만 이야기하기 좋아하고 미시적인 부분에 대한 관찰을 유치하거나 가치없다고 생각하는 데 참으로 가소로운 풍조입니다. 님이야말로 정신 차리세요.
sarnia 2014.05.25 10:49  
아 참, 누가 가짜고 누가 인간말종이냐고 물었지요.
실패한 백근혜의 연기실력이 가짜고, 개소리를 지껄인 어느 목사놈이 인간말종이라는 말 입니다.
공교롭게 두 가지가 한 날 동시에 내 눈 앞에 등장하는 바람에 그 날 기분을 잡쳤다는 이야기구요.
alexa 2014.05.25 11:45  
눈물을 참다보면 눈깜박임이 정지됩니다.
국민앞에서 눈물을참으시다가 끝내 멈추지 못하신것입니다.

그걸가지고 사이비기자의 근거없는 막말을 '올쿠나'하고 퍼오셔서
선동질하시는 사니아님의 행태가 한심합니다.
그.. 고상함은 잠시 내려놓으셨나요.
그냥 북한방송 베껴오세요. 그건 우리가 잘모르니 써먹기 좋습니다
왜 그저. 음모설 있잖습네까.

별거도 아닌 작자의 헛소리에 기분 잡치시지 마시고
내일은 좋은하루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여우잡이 2014.05.25 12:43  
적당히 하시죠!
당신도 머리라는 것이 달려있을 것인데
생각을 그렇게 하시나요? 아니면 그렇게 해야 관피아에서 안짤리나요?
세상은 당신 같은 분들 때문에 이렇게 지옥 같다고 생각 안하시나요?
양반 2014.05.25 13:24  
댓글 안달려다가 궁금해서 하나 물어봅니다.

왜 여기서 또 북한방송 이야기하는거죠~~~
북한 방송 어디서 하는지 혹시 아시나요?
북한 방송에서 무슨 말 하는지 잘 아시는것 같은데~~~

한국 방송에서 이야기하는걸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뜬금없이
북한 방송은 왜 들먹이나요?

무슨 주제를 가지고 오던 거기에 정부가 잘못했다는 내용이 나오면
북한이라는 말을 끌고 오던 사람들은 북한방송을 열심히 듣고 북한
방송에서 무슨말을 하는지 아는 사람들인가요~~~
그것도 아니면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자기생각과 틀리면 무조건
북한이라는 말만 올리면 전부 합리화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일까요?
최구라 2014.05.25 14:37  
박근혜를 싫어하면 왜 다 북한주민이 되어야하나요?

꼭 박그네에 대해 얘길하면 북한얘길하더라..... 왜?
선양 2014.05.25 15:25  
한번 눈깜박임을 멈춰보시죠. 눈물이 참아지나, 흘러내리나. 어릴때 자주 하던 눈싸움도 한번 안해보신 모양이군요. 그리고 북한방송 어디서 하나요? 채널 좀 알려주세요. 방송 내용 좀 들어보게요. 정말 궁금합니다.
Robbine 2014.05.25 20:52  
蟲身 나셨네~
킁타이 2014.05.25 21:03  
蟲糞님도 오셨군요~~
sarnia 2014.05.25 12:30  
방송을 다시 보셨군요.
좋습니다. 아주 좋아요.
보니까 그런 아이디어도 나오는 것 아닙니끼?

눈물을 참으려고 눈깜빡임을 정지했다는 답변은 본인만이 할 수 있는 것이에요.
어떤 사람은 눈을 잠시 감는 사람도 있고, 고개를 위로 한 번 쳐 드는 사람도 있고, 나가서 세수를 하고 오는 사람도 있고, 고개를 흔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니까요. 
대부분은 다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거나 눈을 감지요. 눈물이 나는데 눈물 참으려고 눈을 오랜 시간 부릅뜨고 있는 건 매우 부자연스런 행동입니다.

북한방송 볼 거 별로 없습니다. 영화도 별로 재미없고요. 통제사회에서 나올 수 잇는 정보는 한정되어 있어요. 혹시 거기에 동경같은 거 가지고 계시면 내려 놓으세요.

알렉사님도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겔라 2014.05.25 18:48  
참 언론 정부 다거짓말인줄모르나요 똥인지된장인지구별도못하나요 알렉사님 제발현실을직시하세요
MDNA 2014.05.25 21:15  
넵 두세요 저런사람들이 자신의 존재의 유무가 자신이 믿는거랑 동일시하기때문에, 설사 거짓말이 들통나도 안바뀝니다. 거짓말인걸 인정하면 자신의 존재또한 없어지는거기 때문에 저런사람들은 바뀌지않을뿐더러, 바뀌는순간 자기자신목숨을 스스로 결정해버리는 사람입니다. 걍 저렇게 되지말아야 겠다는 좋은 본보기로 삼는게 편해요.. 좋은 예시가 많이 있잖아요 ㅎㅎ
harbor 2014.05.25 22:06  
사니아님 안녕하셨지요?
여우야여우야 2014.05.27 18:33  
ㅎㅎㅎ 참 대단한 독심술사 납시었군요
나마스테지 2014.06.03 03:58  
태사랑 대민방은 전무후무 재미난 곳이다,는 생각이 든다.인적구성이 정말 특이하다..사니아님 덕분인 거 같아ᆞᆞ하찮은 인간존재의 유희를 바라보자니,슬몃 헛웃음이 나와.나이가 먹는 것도 나쁘지 않구나 하는 생각.열 많은 시절엔 상상도 못했던 노회한 포스.단지, 하나의 방점으로 존재하는이들의 종국엔 썩어문드러질 상어이빨의 비릿함.그 비릿한 향연속으로, 오늘도 걷는다,하나의 감정도 없이 위장을 관통한다.이젠 쳇기 마저도 없다.북항으로 보이는 여객선의 불빛이 낯설다.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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