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다섯 솔로남자입니다. 인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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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 솔로남자입니다. 인생고민.

노후는태국에ㅛ서 4 605
젊어서 일찍 장사.사업을 해오면서 잘돼서 여유로울때도 있었지만
3년전 바닥을 본후 복구가 쉽지 않아.. 그냥저냥 밥만 먹고 살고 있던 중에
머리좀 식힐겸 태국을 갔었드랬죠..잘벌때 여행갔던적이 있어서..
방콕에서만  한달 머물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동네구경정도만 했는데..힘들때라선지 한국과는 다른 분위기를 많이 느끼고 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생업에 집중하고.. 형편은 나아지지 않고... 몸도마음도 힘들어지면
모아논돈으로 또 태국을 가고...
이렇게 하면서 벌써 다섯번째네요...
한국에 오면.. 유난히 조급해지고, 조바심 낸다고 해서 형편이 나아지는것도 아닌데..
제 주변 친척이나 친구들보면서 상대적으로 못하다는 느낌에선지..
이번생은 실패했단 생각까지 듭니다.
그러다보니, 태국에서 살아볼 생각까지 하게 됐고.
태국에서라면 남의식 안하고 밥정도나 벌어먹고 살면 마음은 편하겠구나..라는 막연한 생각까지 하게됐네요
 
왔다갔다 하면서 일상대화는 불편함 없이 하는정도이고 태국물정도 전혀모르지만,
태국에 그냥 가서 먼가 일을 찾아볼수 있을까요?? 그냥 밥벌어먹을정도만 되도
질문이라기 보다 .. 그냥 넋두리라고 생각하시고... 아무말이나 해주세요
4 Comments
manacau 2014.01.22 00:26  
어제 파타야 사우나서 매우 귀여운 아가씨를 와이프로 두고 몰에서 휴대폰업을 하시는 분을 만났어요..............................

길거리 오댕장사는 어떠세요? 규모에 따라 버는 수입도 다양할 듯.......
방법만 잘 찾우면 한국 기본 수입도 가능할 듯.
태국애들 정말 룩친(오댕) 좋아 하거든요....

그외는 없는거 같아서......

그래도 한국이 좋다는 말입니다.
방콕중 2014.01.22 03:48  
돈 모아서 노후에 가시는게... ^^
앙큼오시 2014.01.23 08:39  
해외에서 일하는게.........국내보다 힘듭니다..
거기다가 외국인들 특히나 일본을 제외한 동양계는 발붇히기힘듭니다.
외국인은 땅이나 건물도 자기명의로 못사구요. 텃세도 심합니다.
관광과 생활과는 다르니까요.....
게스트하우스나 여행사 하시는 사장님들과 이야기하다보면 태국의 자국민보호법은
부럽기도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태국에서 힘내시기보다는 한국에서 힘내시길 기원드립니다.
뜰앞에수국 2014.01.23 09:06  
이번 생은 실패~라는 문구가 이 아침 제 마음에 파문을 남깁니다.

어느 여행책에서 본 글귀인데요.
여행이란 '이 생에서 다른 생 살아보기'라는

이룰 수없는 사랑에 눈물짓는 연인들의 한마디
'우리, 이번 생엔 틀렸어, 다음 생에~'

아, 다음생이 진정 있기나 할까~ 있다면야 누군들 이 생이 힘들까,
까짓거 이 생에서 안되면 다음 생에서~

한번 뿐이기에 이 생이 아름답고 절절하고 아프고 괴롭고 그런 거같아요.

젊음이 있으니까, 한번뿐인 생이니까, 무엇이든 어디서든 함 부딪쳐보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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