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고향에서 환영받은 예언자는 없다'
나마스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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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4 05:39
3시반쯤 다원에 온 사람은 전직기자.
나이는 다원 쥔장과 비슷할 듯, 대략 54세. 여그서 3번째 부딪히는 것일 것임.
분명 좋은 분위기였는데 어느 듯.
세사람은- 촛불 노사모 노무현 요트 노상방뇨 옛날의 행실 금시계 베트남 박연차 시민의식 일본 중국 대국 소국 김대중 촛불배후 경호 맹박 가족장 국민장....................떠들고 있습니다.
서로 막가자는 관계는 아니니 서로 조심하면서도 팽팽합니다.
기자출신 아니랄까봐 이빨까서 나를 누르려 합니다.
그래서 남의 가게에서 결례를 합니다.
쥔장은 말없이 있고 두사람 이빨싸움.
내가 정말 궁금한 건.
'왜 노무현의 옛날(너무나 사적인)과 잘잘못에 대해 그토록 씹어면서
딴 넘은 안씹쥐? 노무현 씹는 재미가 그렇게 솔솔하나?'
"근디요, 그럼 노무현 행실이 어떻다면 본래 잘살던 넘들은 잘살았기 땜시 근본 교양적이고 행실에 문제가 없단 말이오?" 라고 내가 대든다 (장면 두번 반복-두사람이 슬쩍 넘어가려 했기 때문에).
정말 별별 요상한 말까지 합니다.
독백:(노무현은 마누라를 *고 딴넘들은 안*고 교양있게 *람을 피웠다?)
(본디 사람은 잘아는-안다고 생각하는- 넘에 대해서 엄청 씹습니다
같은 구역 유아학교원장이 평생교육원에서 혹 강의를 한다면, 그 구역의 타원장들 자존심 상해서 못듣는다면서 강의의 질은 상관없이 강사를 바꾸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사생활을 발가벗깁니다-작은 규모의 원을 하는 분은 그렇게 되고, 큰 규모의 노련하고 노쇠한 원장이라면 버팅기겠지요.).
이순짜 할매가 옛날에 으매 기살아 할때 하다하다 돈이 남아서 금팬티를 입었다는 설은 왜 안하지?
아, 씹더군요.
김다중.
(노무현 ?살의 배후가능성 있다, 라는 말까지 합니다).
일단 2:1 인 형국입니다.
(제가 비록 봉하마을에 안갔지만).
내가 비록 봉하마을에 안갔지만.
노사모도 아니지만.
정말 화가나는 것은.
배추와 고추가루 금값되어 김치가 금치일 때.
"배추가 비싸면 무우김치를 먹어라"고 무뇌아처럼 내뱉는 그런
파렴치한 인종들 (혹은 재래시장에서 사진빨땜시 웃으면서 밥먹고는 푸른집에 가서 못먹을 거 먹었다고 오바이트 했을지도 모를 그런 인종들)에게,
까마귀 먹고 매번 '한표'를 주는 인간들의 비루함에 대해서 입니다.
무지가 아닌 비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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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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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을 기분 아니라서 컴터켰더니
밑의 어느 댓글에 간만에 나타난 모씨가 기분을 왕창 나쁘게 합니다.
그래서 <글쓰기>를 눌렀습니다.
하고싶었던 말, 다 못하고 이만 줄입니다.
산**에서 하고싶은 말 다 못해서 잠을 못잤나 봅니다.
(앞으로 할말 다 해야지 나이 몇개 상관없이).
신문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
술 끊은지 몇년인데 - 태국가면 당연 맛있게 맥주를 먹지만- 캔이라도 하나 마시고 싶은 새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