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내가 사는 대한민국..
jindal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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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9 18:19
요즘 기억에 남는 뉴스들..
방금 본 건..탈북 했던 부부가 남한에서 못 살겠다고 다시 북한 가서 인터뷰함..그 걸 보고, 남한에선..앞으로 탈북한 사람들에게 더 관심을 보이겠다 하고..
파출소에선 술 취한 취객을 양말을 벗겨 토사물을 닦고, 반대편 것을 벗겨 입을 막았다고 한다..경찰의 주장은 입을 막은게 아니라 입을 닦은 건데 휴지가 아니라 양말로 해서 미안하단다.. 술 취해 막말하고 침 벹고 구토한 사람과 양말로 입을 막아버린 경찰.. (나는 누구 편??)
어린 여자 아이는 부모님이 일 나간 사이 집에 불이 나 아픈 동생을 구하려다 불구덩이에서 숨이 막혀 결국 하늘나라에 갔다..그리고 나온 기사에서는 우리나라에선..하루 몇 시간씩 자기가 자기 스스로를 보호하고 돌봐야 하는 아이가 어마어마 하단다..
나라는 이 꼴인데..대통령 선거라는데..정책은 없고, 말장난과 가십만 그득한데..
정치 관련 뉴스는..코미디보다 더 말장난이 좋고, 코미디보다 더 논점이 흐릿해서..기억에 남길 뉴스가 없다..
내가 좋아라하는..
붕어빵 사장님은 매일 단속이 뜬다고..언제 자기가 없어질지 모른다며..있을 때 먹어두라 하시고,
강풀 아저씨는 이승환 아저씨의 도움으로 '26년'을 개봉하게 되었다 하는데.."잘못된 과거를 잊으면 불행한 역사는 반복된다"며 투자 소감을 밝히는 이승환 아저씨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그리고, 쌍용 자동차 노동자 아저씨들은 새누리 당사 앞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고 한다..아.. 그들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다가오는 겨울에는..배 고파 죽는 국민, 서러움에 목 매는 국민이 없는 대한민국이 되길... ... .
더 이상 죽이지나 말라 말이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