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 바라는 것들.
쇼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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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1 17:34
작년에 세금(소득세, 지방소득세, 건보료,고용보험,장기요양,국민연금)으로 내 봉급에 국가가 직접 손을 내서 훔쳐간 돈이 내 총소득에 14%이다(연말정산결과). 그리고 그 뿐 아니라, 유류세, 담배세, 부가가치세, 특별소비세, 주세 등의 간접세로 뜯어간 돈까지 합하면, 아마 내 총소득에 30%는 가볍게 넘어 간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는 이 나라에서 아무런 혜택도 못 받은 것 같다.
내가 이나라에서 받은 혜택이란
1. 초등학교 무상교육.
2. 예방 주사 몇 번
3. ......
4. .....
없다.
난 세금이라는 형태로 돈만 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군역도 마쳤다. 개보다도 못한 대접 받으면서
사병으로 27개월(대충 몇군번이지 아실분은 아실듯).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다 돈내고 다녔고, 교과서도 돈주고 사서 공부했고, 급식도 없었다
무상으로 불려지는 어떠한 혜택도 없다. 하다 못해 주택자금(전세자금) 저리 대출도 대상이 아니다.
나는 세금을 많이 내고 있다 (그렇게 생각한다)
국가는 내게 아무런 혜택도 주지 않는다. (간접적인 것은 제외한다)
나에게서 돈 뜯어서 이상한데다 돈을 쓰고 있다.
그리고 내게는 겨우 유권자란 이름의 한표행사하라고, 그리고 몇몇 도둑놈들 중에서 누가 덜 도둑놈인지
알아 맞쳐보라한다.
많은 사람들이 진보당과 민주당을 심리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심리적으로 그들의 말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단지, 세금이란 항상 돈을 내는 쪽과 그 돈으로 혜택 받는 사람이 항상 나눠져 있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난 세금을 주로 내는 쪽이지, 국가에서 어떤 혜택을 받는 쪽이 아니다.
나도 내가 낸 세금의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라도 혜택을 받고 싶다.
맨날 돈만 내고, 그것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사실 그들도 잘먹고 잘 살고 있는데)에게만
그 혜택이 돌아가는 것을 보니, 아주 짜증이 난다기 보다, 증오스럽기까지 하다.
나도 살기 힘들다.
세금부담이 늘어난다면, 삽겹살 300g을 200g으로 줄여야하고, 상추와 깻잎을 다먹지 못하고
깻잎을 포기해야하고, 시원한 생맥주 대신, 소주만 먹어야 한다.
내가 왜 저들을 위해서 내가 뼈빠지게 번돈을 맨날 바치면서 살아야 하나, 정말 싫어진다.
그래서 나는 민통당과 통진당을 지원하지 않는다.
정부는 감세정책을 취해야 하고, 정말 어려운 사람만 선별적으로 도와 줘야하고,
가난한 애들에게만 학비와 급식을 지원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누가 돼도 해먹고 더러운 것은 같다. (이미 김대중과 노무현이 과거 증명했다)
그래서, 나는 진보라는 탈을 써도 그들이 같은 부류의 도둑놈들로 보인다.
그렇기에 차기의 집권여당이 민통당이 되는 것이 불안하다.
그들은 내게 더 많은 세금을 요구할 것이며, 복지라는 이름으로 나와 관계 없는 나름 그들도 잘먹고
잘 사는 사람에게 여러가지 지원을 해 줄 것이다.
정말 힘든 사람만 도와주면된다.
독거노인, 결손가정의 어린아이들, 장애인, 환자등등....
도움 받는 사람은 자신이 가난하고 자신이 타인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한다.
그래야 감사한 마음과 이 가난에서 벗어날 노력을 하는 것이다.
내가 가난하니, 너희가 나를 도와 주는 것은 당연해...라는 사고를 갖는 순간 영원히 가난에서 못 벗어나고,
그 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나와 같은 사람들은 끝도 없이 희생만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