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분의 가카를 위해서 꼼꼼하게 투표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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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의 가카를 위해서 꼼꼼하게 투표를 합시다

낫티 5 257
드디어 4월 11일이 밝았습니다..
 
요즘 낫티의 태국인 직원들에게선 한국에 들어와 있는 낫티에게 계속 전화가 옵니다..
" 언제 돌아오세요?" "  한국에서 일 끝났으면 빨리빨리 돌아오시지 왜 안오세요? "
 
그러게 말입니다...ㅋㅋ
 
태국에서 밥벌어먹고 살고있는 낫티가 왜 빨리 태국으로 안돌아가고 여기 한국에서 이러고 있을까요?
 
좀 지난 얘기지만....
 
지난 선거때.....
 
낫티는 태국에서 그저 먹고 산다는 핑계로 저의 개인일만을 하면서 결국은 투표를 하지 못했답니다...
그동안 한평생을 살아오면서 낫티에게 투표권이 생긴이래 단 한번도 투표에 빠진적이 없었는데.....지난 선거때는 그저 저 스스로의 개인적인 일이 좋아서 태국으로 보따리를 싸들고 아예 떠났던 까닭에....
그리고 '나 하나쯤이야.....' '지금 나의 상황이 중요하지..어짜피 내 한표가 대세에 영향을 주지도 않을것인데..'
'난 이제 태국에서 살껀데..뭐....'
그렇게 자위를 하며 투표에 참여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의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46% 대였다다 어쨌다나....?
 
아마도 그때.... 
 
낫티처럼 그렇게 생각을 하셨던분들이 많았었던듯 합니다...
결국 그래서 나왔던 그 투표 결과들....
그 결과물들이 지난 몇년간의 우리들의 모습을 좌지우지를 했었더랬습니다...
 
여기서 무슨 더 긴 설명이 필요할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래서 꼭 투표를 하고 다시 태국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어짜피 저의 경우는 교민의 부재자 투표일과 저의 한국출장일이 겹쳐서 현지에서는 투표를 할수 없었으므로 이번엔 한국에서 기필코 투표를 하고 다시 태국으로 돌아가리라...
한국에 들어올때부터 한국에서 나가는 비행기표도 아예 거기에 맞추어놓고 오늘을 기다렸답니다...
 
그리고 전 이번 투표를 딱 두분을 위해서 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너무나 서글프게 서거하신 그 가카와 그리고 지금도 너무나 건강하게 잘 살아계신 그 가카..이렇게 두분의 우리들의 가카를 위해서 말이지요...
 
근데.....이렇게 두분의 우리들의 가카를 위해서 꼼꼼히 투표를 하고 대신 현지 업무들은 다 빵꾸내고(?) 늦게 태국으로 돌아가려하는 저를 우리 태국인 직원들은 과연 이해를 해 줄까요? ㅎㅎ
 
혹시나 이글을 읽으시는분들이 계시거든.....
어서어서 주위의 아는 모든분들께 투표독려 전화를 돌리세요...
 40%대의 투표율로 나온 결과들로 인해 서글퍼하고 아쉬워하고 하시면 안되잖아요?
적어도 60% 이상의 투표율에 기인한 결과물로 인해 우리모두가 후회가 없어야 되지 않을까요?
투표도 하지 않고선 손가락을 짜르니...어쩌니......맨날 입으로만 떠들어대면 뭣할까요?
그래서 이번엔 태국에서 날라온 낫티도 직접 투표를 하고 간답니다..
 
참조로 여담을 하나 말씀을 드리면...낫티의 핸드폰이 태국전화기인데....한국 핸드폰이 없어서 그 전화로 한국에서 전화를 사용을 하다보니 오는 전화만 얌전히 받아도 하루에 전화요금이 최소 500 에서 1000바트(4만원)랍니다...
근데...벌써 몇일일까요......?
태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오늘을 기다린지..근 한달이 다되어 갑니다....
그동안 이곳에서 업무 본다고 쓴 로밍폰값만해도 방콕행 비행기표 왕복은 샀을껍니다...
비즈니스로도 샀을껍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그런걸 다 떠나서 꼭 투표를 하고 가려고 합니다....
지난 4년간의 서글픔과 죄책감에 대한 나 스스로의 마스타베이션(?)이라 할찌라도....
이번만큼은 나 스스로도 후회를 하지 않으려 한답니다...
나 스스로 최선을 다했으니 그저 그것에 만족을 하려고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돌아가는 비행기안에서 나 스스로에게 마구마구 칭찬을 하며 행복해하고 싶답니다....
 
한국에 계신 모든분들.....
이러한 저도 있으니 꼭 투표를 하세요.....
 
우리 두분의 가카를 위해서라도 모두 모두 꼼꼼하게 무조건 투표를 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후회하지 않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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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씸TDK 2012.04.12 00:29  
결과는 꽝 입니다 된장이내요 ....
다람쥐 2012.04.12 01:46  
20대 투표율이 낮다고 하는데,
반값 등록금 보다는 패밀리 레스토랑 50% 할인큐폰 준다면 할거라는 글에 동감함!

20대가 등록금 내는것이 아니라 40~50대가 등록금을 내기 때문에
20대는 반값 등록금 그런거 신경안씀.

투표하는 대다수의 국민의 뜻에 따르고자함.
따라서 이젠 더이상 정치이야기는 안 할 것임.

그래도 이번에는 했지만......!
한두번 있었던 일도 아니고 해서 더이상 실망하지 않음
세일러 2012.04.12 04:36  
기대가 컸기에 실망도 큰법.
내가 참 한심했다는 반성을 하며, 이제 나도 더이상 실망하지 않고 살려고 합니다.
아픈만큼 성장했다고 치부하기엔 너무 늙어버린 나이라서, 그냥 이번 한번 아프고 말아야지 하며, 더 이상 상처받지 않을 방법을 궁리하렵니다...
가봐야거기 2012.04.12 10:24  
어젯밤부터 한숨만 나오고 잠도 못자고 아침에 겨우 출근했씁니다.

이런 된장~~~~

다 차려놓은 밥상을 곱게 들고 갖다 바치는 못난 넘들같으니라고

아~~~~~~~~~~~~~~~~~~

오늘 하루 여러모로 피곤합니다.

낼모레 파타야 가는데......힘이 없습니다.

낫티님 화팅~~~~~~~~~~~~~~~~~~~~~
청년간호사 2012.04.12 12:47  
ㅋㅋㅋㅋㅋ 낼 모레 가시는거 맞으세요 ?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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