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4월 6일이 되면,......
깨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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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 20:14
해마다 4월 6일이 되면,......
“국민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고 했던 나향욱이,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직원 사망사건에 대해서 "그게 어떻게 내 자식처럼 생각되나. 그건 위선"이라고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하물며 짐승들도 동료의 죽음을 인식하고 슬퍼하는데(실제로 그런 것이 관찰된 일은 흔합니다.) 어떻게 사람이 제 자식이 아니라고 남의 죽음에 무덤덤할 수 있을까요?
그것이 온 국민이, 그리고 정부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걸 두 눈으로 지켜보았으면서...
하물며 상관없는 사람도 그러한데, 그 가족들은 어떻겠습니까!
마침 어제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 대부분이 우울증 위험군'이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이 그 일을 잊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돌아가신 가족들을 가슴에 묻을 수 있도록 진상이 밝혀 지기를 바랍니다.
짐승과는 다른 '사람'이라면 그 정도는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