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도 에너지 총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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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도 에너지 총량이 있다

울산울주 0 296
노무현,

노회찬,

또 박원순이 죽었을 때도 생각했다.


그들이 선택하는 죽음은 

왜 이렇게 쉬운가?


내내 고민하다가 얻은 답은

사람 개개인의 에너지 총량이다.


인간이 가진 에너지 양은 누구나 비슷하다.

단지 누가 얼만큼 그걸 사용하느냐의 문제.


인생을 더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은

자기의 에너지가 다했다는 걸 느끼는 것 같다.

즉, 어느 싯점에서 지친다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두려운 죽음이

그들에게는 이제 좀 쉬자는 판단이 되는 것.


아산병원 주석중 교수가 죽었다.

60세에 너무나 아깝고 애석한 부고다.

그런데 그의 교통사고 속에서도

이제야 그가 쉴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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