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고 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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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고 뭐고 ..

sarnia 5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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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 개월 만에 마스크를 벗는다.

 

에드먼튼 시는 오는 7 1 일부터 실내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의무를 없앤다.

 

다만 주 규정에 따라 요양시설과 병원 일부구역, 대중교통수단 안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알버타 주는 불과 50 일 전인 5 월 초만해도 매일 2 천 명 확진에 확진률 11 퍼센트를 기록했었다.

 

지금은 하루 감염자 수가 30 명 정도로 대폭 줄었고, 검사자대비 확진률은 1 퍼센트가 안되는 0.5 퍼센트 내외로 떨어졌다.

 

ICU 는 파리를 날리는 수준으로 한가해 졌다.

 

지난 50 일 동안 생긴 변화는 딱 한 가지다.

 

5 월 초 30 퍼센트 정도였던 백신접종률을 80 퍼센트로 끌어올린 것 뿐이다.

 

변이대응력이 취약한 바이러스벡터 방식의 백신은 리보핵산방식의 백신으로 교체했거나 100 퍼센트 교체를 추진 중이다.  

 

이미 바이러스벡터 방식의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는 2 차 접종 때 리보핵산방식의 백신을 맞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주사맞는 것을 무서워하는 겁쟁이들과 백신에 빅브라더칩이 심어져 있다고 믿는 멍충이들을 꼬셔내기 위해 백만달러 상금의 복권들도 발행했다.

 

복권은 돈주고 사는 게 아니라 백신맞은 사람들에게 자동적으로 복권등록자격이 주어진다.  

 

델타플러스 아니라 오메가 울트라가 나온다고 해도 이제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오늘 발표된 네이처 논문은 획기적이다.

 

논문에 따르면 리보핵산백신은 인체 안 germinal center 에 고급훈련캠프를 차리고  MBC를 소집하여 그들로 하여금 변이 바이러스 뿐 아니라 죽은 바이러스의 귀신도 잡아내는 특수교육을 시킨다고 한다.

 

MBC는 인체 안 면역세포 중 하나인 memory  B cell 을 뜻하는 약어이므로, 한국의 지상파 공영방송 MBC 와 혼동하면 안된다.   

 

네이처 논문에 따르면 귀신잡는 기억세포의 활동지속기간이 수 년에서 평생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믿을만한 이론인지는 아직 증명된 바 없다.

 

다만 지금까지의 실전임상결과로 보아, 변이대응력이 비교적 강한 백신의 일정수준 접종률을 확보했다면 전쟁종식과 일상회복을 위해 규제해제를 공격적으로 시행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5 Comments
비육지탄 2021.06.29 12:36  
혈압약 때문에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상담하는 내과엘 갔더니
묻지도 않았는데 앉자마자 8월부터 접종하니 사전예약이 어쩌고 저쩌고...
임의적으로 잔여백신을 줄 수는 없다나 뭐라나...
미리 연락줬으면 뭐 어쩌고 저쩌고...

듣다가 저도모르게 폭발해서 한마디 했네요
그럼 내 주변에 전화예약으로 잔여백신 접종한 사람들은 모두 불법이냐며
이 병원이 전화를 받기는 하냐며
이미 포기했고 관심 없다며
됐고 혈압약 처방전이나 냉큼 달라며 ㅋ
어찌나 클릭질들을 잘 하셨는가 20대 젊은 애들이 잔여백신 맞으러 와 있더군요

유전접종 무전확진
ㅡㅡㅋ 이건... 아닌가?
sarnia 2021.06.30 08:31  
아마 8 월 보다는 좀 더 빨리 맞지 않을까요?  나도 5 월 5 일 1 차 맞을때 2 차는 8 월 25 일이라고 적어줬는데 담주 목요일에 2 차 맞으러 오래요. 두 달 간격으로 맞는 셈이죠.
원래 화이저는 4 주간격으로 맞는 거라는데 이넘의 나라 보건부가 매뉴얼을 바꿨어요. 접종간격이 넓을수록 항체가 많이 생긴다나 뭐라나. 백신이 모자라서라는 말은 죽어도 안해요.
1 차는 가장 빠른 것으로 주는대로 맞되 2 차는 가급적 리보핵산방식을 찾아보세요.

이제 하나씩 정상으로 되돌릴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언제까지 이러고 살 수는 없는거고 일정한 수준에서 감당해야 할 리스크는 안고 가는 수 밖에요.
태국짱조하 2021.06.29 19:04  
오,,,, 마스크를 벗는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날은 점점더워지는데 마스크를 언제나 벗을수있을런지 여기는 까마득합니다
오늘 저는 백신 두번맞은분이 백신접종완료뱃지를 달고계신걸 봤어요
이노래는 정말 오랜만에 듣는데 저는 허스키한 목소리를 썩 좋아하지않는 편이지만 이 노래에는 참 잘어울립니다
마스크 벗게되셔서 축하드립니다!!
sarnia 2021.06.30 08:33  
여기는 야외에서는 원래 마스크를 쓰지 않았는데, 요즘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마스크가 정말 부담스러워집니다.
참, 더위이야기나와서 말인데, 내일 에드먼튼 기온이 휴미덱스 42 도 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시애틀 밴쿠버는 그냥 기온만 42 도라고 하네요.
역사상 이런 더위가 없었고, 저도 이런 더위는 언젠가 애리조나 갔을 때 빼고는 평생 처음 경험하는 더위네요.

I owe you 는 ㅎㅎ 예전에 황신혜 유동근 나온 드라마에서 처음 들었던 노래 같아요.
타이포스트 2021.07.02 22:20  
에고 에고 먼저들 맞으세요. 저는 건강상의 이유로 나중에 임상실험 다 끝나면 맞을까 생각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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