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캐나다가 이민을 확 늘인 숨은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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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캐나다가 이민을 확 늘인 숨은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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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캐나다 연방정부는 지난 목요일, 내년부터 3 년 간 1 년에 약 40 만 명 씩 120 만 명의 이민(영주권)을 받아들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연방 이민난민시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of Canada IRCC) 발표에 따르면 내년에  40 1 천 명, 2022 년에 41 1 천 명, 2023 년에 42 1 천 명으로 매년  1 만 명 씩 규모를 늘려나갑니다. 

 

지금까지는 전체 인구의 약 1 퍼센트가 약간 안되는 35 만 명 정도를 받아왔습니다만, 이제부터는  1 년에 약 40 만 명 선을 유지하기로 한 것 입니다.

 

https://www.canada.ca/en/immigration-refugees-citizenship/news/2020/10/government-of-canada-announces-plan-to-support-economic-recovery-through-immigration.html

 

영주권 카테고리 (2021 년 기준)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코노믹 클래스 - 23 2 천 명 (비행기 이코노미 클래스와는 다른 말이니 혼동하면 안됩니다)

패밀리클래스 (가족초청 이민) – 10 3 5 백 명 

난민 및 보호 카테고리(망명 등)  – 5 9 5 백 명

인도주의 및 정상참작  - 5 5 백 명

 

첫번째 카테고리인 이코노믹 클래스에는 14 개 항목의 전문인력과 투자인력이 포함됩니다. 전체 영주권 발급 카테고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 클래스는 한마디로 캐나다에 기술이나 돈을 가져 올 수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점수로 자격을 정하는 이 카테고리는 젊을수록, 학력과 영어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전문분야 종사기간이 길수록 유리합니다. 중국, 인도, 한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들어오는 대부분의 영주권 이민이 이 클래스에 속합니다. 

 

두번째 카테고리인 패밀리클래스는 말 그대로 캐나다 시민이나 영주권자의 해외가족 초청이민을 의미합니다. 배우자, 약혼자, 본인의 자녀, 배우자 약혼자의 자녀는 물론이고 common-law, conjugal 등 사실혼이나 동거(1 년 이상), 내연관계, 동성(same-sex)커플도 오케이 입니다. 과거에는 가족초청이 영주권 이민의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으나 지금은 전체 이민의 25 퍼센트 정도로 그 비율이 낮아졌습니다.

 

세번째 카테고리는 난민, 인도주의, 정상참작 케이스입니다. 매년 6 만 명 정도가 난민, 인도주의, 정상참작 케이스로 영주권을 발급받고 캐나다로 들어옵니다. 단일국가에서 한꺼번에 가장 많은 난민을 받았던 예는 2015 년 시리아 난민으로 당시 약 2 5 천 명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난민/인도주의/정상참작 카테고리로 들어오는 분들은 1980 년대까지 많았으나 지금은 극소수입니다.       


연방정부 통계청은 2020 년 캐나다 인구를 3 785 만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전체인구 중 20 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에스닉 그룹은 없습니다. 가장 많은 에스닉 그룹은 영국계인데, 전체 인구의 18 퍼센트 입니다.

 

새 이민자의 약 60 퍼센트는 중국, 인도, 필리핀, 위엣남, 레바논, 파키스탄, 한국 등 아시아에서 들어옵니다. 현재 아시아계 캐내디언은 전체인구의 약 20 퍼센트인 약 7 백 만 명으로 추산하며 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 다른 대륙 출신에 비해 증가속도가 가장 높습니다.

 

전체인구의 4 분의 1 이 외국태생이고, 외국태생 인구비율은 2031 년이 되면 50 퍼센트, 즉 인구의 절반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캐나다가 이렇게 많은 이민을 받아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치명적인 출생율(birth rate) 하락때문입니다. 2020 년 기준 캐나다 birth rate 1. 5 입니다. 세계 190 여 개 국 중 꼴찌수준은 아니지만 바닥을 기고 있는 중 입니다.  캐나다보다 birth rate 이 낮은 나라들은 한국 일본 독일 이탤리 정도 입니다.

 

그것과는 별도로, 지난 주말 갑자기 이민쿼터를 대폭 늘려 발표한 숨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거야 나는 모르죠.

 

말로는 장기적 경기부양 중산층 직업확대가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그거야 듣기좋으라고 하는 소리구, 짐작으로는 미국이 정치적 대혼란과 코비드-19 창궐로 사상초유의 개죽을 쑤고 있는 찬스를 최대한 활용해 미국을 따돌리고 세계의 인재들과 돈줄을 쓸어담으려는 계산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현실적인 망상이라느니 코비드나 먼저 잡고나서 이민을 늘리든 말든 하라느니 여러 비판도 있기는 합니다. 어쨌든 발표대로라면 적어도 향후 3 년 간 캐나다 이민은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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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Comments
sarnia 2020.11.01 03:27  
새로운 소식을 전할 뿐 저는 이미그레이션 업무와는 관련이 1 도 없는 사람입니다.
저 한테는 아무것도 묻지 마세요. 잘 모릅니다.
필리핀 2020.11.01 06:49  
우쒸~떡밥을 투척했으면 상담도 하셔야죠!!
sarnia 2020.11.01 07:08  
상담은 이민 변호사나 라이센스가 있는 컨설턴트에게 ^^

떡밥은 아니고 그냥 현지소식 전달이어요.
코비드 심상치 않아요.
온타리오 일일 케이스 1 천 명 돌파했고, 제가 사는 알버타 주 어제 일일 케이스가 622 명 입니다.
한국 인구비례로 치면 하루에 7000 명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같아요.
저는 난생 처음으로 그제 독감백신을 맞았어요.
이제야 맞은 부위가 약간 가려운데,
이 시국에 독감백신을 맞는 것도 방역당국의 일을 덜어주는 애국애민이 틀림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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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목이 틀렸네요
늘인 X
늘린 O
담뽀뽀 2020.11.01 18:37  
예전에 우리나라 전문직들이 자녀교육 때문에 캐나다로 갔지만  편의점을 주로한다죠. 캐다다는 주유소에서 물건을 팔아서 편의점이 하락세인데, 한국 교민들이 값을 올려났다죠. 요즘 캐나다 1.5세대들이 공부마치고 한국으로 오는 경우 많아요. 장애인 시설이나 의료보험 등은 좋다고 들었어요.
한국홈쇼핑에서 캐나다 마니토바주 이민상품 판적 있는데,  추운 지역이라 살기 힘든 곳이라고 캐나다에서 살다 온 사람들은 어이없어했죠.
sarnia 2020.11.01 20:52  
흠 ~ 한국에서 비즈니스/투자이민이 많이 들어오던 1990 년대 이야기를 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편의점이나 소규모 소매업은 이 카테고리의 초기 이민자들이 영주권컨디션(캐나다 시민이나 영주권자를 1 년 이상 고용해야 한다는)을 완결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적합한 업종이었다고 들었어요.
비즈니스도 이민연륜에 따라 이동합니다. 아이리시 비즈니스를 뒤에 온 이탤리계가 물려받고 그들의 비즈니스를 다시 유대계가 물려받고, 다시 한국계가 인수하고, 다시 동유럽계가 인수하고 하는 식으로 말이죠. 
한인직업군 중 자영업 비율 자체가 낮아졌지만  자영업을 하는 한인들의 주력업종은 이미 2000 년대 초반부터 주유소나 모텔/호텔, 바를디포 등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편의점은 (프랜차이스말고 요즘 편의점이 있나 모르겠네요..) 새로 비즈니스/투자이민을 시작한 동남아 남미계에게 인계한지 꽤 오래 되었구요.

전문직들이 자녀교육때문에 캐나다에 왔다는 말도 90 년대 스토리입니다. (추억돋는 이야기네요^^ 응답하라 1990 년)
그들이 당시 설문에 잘못 대답한 것이지요.
처음 이민오는 사람이 캐나다 교육시스템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그런 대답을 하겠어요?
전문직이건 뭐건 그들이 이민을 온 가장 중요한 동기는 남을 위해서 (자녀교육. 자녀가 남이냐고? 네. 일단 남 입니다)가 아니라 ‘스스로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서 떠났다’가 더 사실에 가까운 대답일 겁니다.

1.5 세 뿐 아니라 2, 3 세들을 대상으로 재외동포재단 등에서 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있어요. 한국기업들이 대사관 한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모집을 하기도 합니다.
캐나다 뿐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한국기업들이 북미출신 한인 2,3 세를 모집했던 이유는 영어구사자와 문화다양성확보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걔네들이 한국기업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대부분 다시 돌아온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홈샤핑에 이민상품도 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매니토바 주나 사스카체완 주는 다른 주들에 비해 이민이 비교적 용이합니다. 날씨가 좀 춥긴하죠. 다 마찬가지겠지만 한 번 정착하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게 쉽지 않아요. 따라서 기왕 오려면 처음부터 광역밴쿠버, 캘거리, 광역토론토 같은, 심심하지 않은 곳으로 오는 게 좋습니다. 제 개인 의견이지만요.
sarnia 2020.11.01 23:03  
미국 대선결과와 그 이후의 상황전개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간단하게 의견을 말하자면,
우선 대선 결과 자체는 예측이 어렵지 않습니다. 이건 의심하지 말고 제 말을 믿으세요.
두 말 할 것도 없이 바이든의 압승입니다.

제가 두 달 전 쯤 샤이 바이든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는데, 며칠 전 The Hill 에서 히든 바이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군요. 스윙 스테이츠는 이번에 대부분 블루스테이츠가 될 것인데, 제가 가장 흥미롭게 주목하는 곳은 스윙스테이츠가 아니라 공화당의 최대 아성 텍사스 주 입니다. 만일 텍사스 주를 민주당이 가져가면 세계사적 이변이 될 것이지만, 제가 거기까지는 장담하지 않겠습니다. 펜실베니아, 미시건, 위스콘신, 뉴 햄프셔, 노스 캐롤라이나, 미네소타, 네바다는 이미 블루스테이트로 확실하게 자리잡았고 조지아 플로리다 오하이오 정도가 아직 경합주로 분류됩니다. (전국 여론조사는 대선승패와 관련해서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 주와 뉴욕 주에서 바이든이 트럼프를 거의 40 퍼센트 격차, 즉 더블스코어 이상 압도하고 있기에 사표가 많습니다. 더블스코어든 한 표 차이든 그 두 주는 어차피 같은 수의 민주당 쪽 선거인단을 가져가니까요.) 그래서 결국 스윙스테이츠의 투표결과가 승패를 좌우합니다.) 

지금 세계는 11 월 3 일 대선 당일이 아니라 그 이후의 폭력사태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대선이후 무장폭력사태가 벌어질 경우 어렵지 않게 진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은 유혈진압이 필연적이고 수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극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는 그가 언질했던대로 외국으로 도망을 시도하겠지만 그 때 쯤 되면 그를 받아주는 나라는 없을 것 입니다.

미국의 정세는 냉정하게 관찰하고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 모든 나라가 11 월 3 일 이후 벌어질 미국사태에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초긴장 하며 주목하고 있는 중 입니다.

여기 미국 사시는 분들 많은데, 제 말에 잘못이 있거나 다른 분석이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런이름 2020.11.02 08:05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누가 당선이 되든 자신의 생활에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걸 알기 때문인지 그다지 큰 관심을 보이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인종, 종교, 정치에 관한 주제로 대화하기를 꺼리는 미국인들의 성향상 실생활에 느끼는 술렁거림같은 것도 전혀 없어요.

단언컨대 미국인들 중에 부통령 후보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일 겁니다.

물론 언론들은 호들갑을 떨고 있지요. 이럴 때 광고비와 존재감 같은 걸 챙겨야 할테니까요.

어찌면 미국 대선을 다른나라들에서 더 관심을 갖고 지켜 보는 거처럼 느낄 정도예요. 북한에서 미사일을 쏘면 여러나라들이 난리법석을 떨지만 정작 한국민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sarnia 2020.11.02 09:32  
이런이름님의 말씀에 상당부분은 공감합니다. 사실 이번에 사전투표에 9 천 만 명이 참가하는 엄청난 선거열풍이 벌어졌는데, 난생 처음 투표하는 사람이 아주 많았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민주당 후보가 바이든인지 마돈나인지는 관심이 전혀 없고 그저 Never Trumpers’ 로서 기를 쓰고 우편투표에 참가한 사람들이 많았지요. 링컨 프로젝트 등(공화당 내 트럼프 제거 운동)이 생산해 낸 히든 바이든이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상태에서 애리조나 같은 주가 민주당에 안전하게 넘어갔고 스윙스테이츠가 전혀 아닌 골수 공화당 텍사스와 몬타나가 새로운 스윙스테이츠로 변화하고 있다는 게 참 놀라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이렇게 흥미진진한 미국대선은 처음 봅니다.     

언론의 호들갑을 말씀하시니 생각이 났는데 4 년 간 트럼프 지지일변도 방송을 했던 FOX news 의 재빠른 변화움직임이 눈부십니다. 역시 루퍼트 머독은 대단한 언론재벌입니다. 트럼프와 공화당의 동반몰락이 확실시되자 상업적 이념분산전략을 재빨리 새 정부출범에 맞게 교체하고 있는 중 입니다. 

트럼프가 선거결과에 불복하고 열성 지지자들을 선동해 내전적 상황으로 몰아갈지도 모른다는 예상들을 하며 난리법석을 떨고 있는 것 같으나, 이런 일은 이론적으로만 가능할 뿐 현실적으로 벌어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언젠가 제가 말했지만, 반란을 목적으로 한 무장 밀리샤가 도시로 진입하기도 전에 모두 사살될 것이고, 그 전에 FBI 등 수사기관에 의해 무장조직이 와해되고 그 주모자들은 사전에 모두 체포되거나 무장한 채 반항할 경우 현장에서 사살될 것 입니다.

미국에서 문화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시각 자체가 문제의 본질을 잘못짚어도 한참 잘못 짚은 거라고 봅니다. 21 세기 들어 세계시장을 쥐고 흔드는 IT + 재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알파벳), 아마존, 너툽, 페이스북, Visa, JP. 존슨앤존슨 등등등) CEO 들과 매니저 자리를 첨단교육을 받은 이민자 출신들이 대거 장악하고 비백인들의 주류 상층부 진출이 두드러지자 주류에서 밀려났다고 생각하는 저학력 백인 굴뚝 노동자 집단이 자기들 정체성을 찾기 시작한데서 촉발한 게 트럼프현상이라는 해석이 그것인데, 그런 해석은 일면 타당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나 미국의 토양하고는 맞아 떨어지지 않는 일반론의 적용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그 두 집단은 어차피 게임이 안 되는 다른 세상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비백인 이민자들이 아니더라도 교육받은 같은 백인들에 의해서라도 밀려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지닌 집단이었습니다.

미국같은 나라에서는 무슨 백인민족주의 같은게 설득력 있는 정체성이 될 수 있는 게 아니라 미국 그 자체가 정체성일 수 밖에 없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미국에 오래 사신 분들은 이게 무슨 말인지 잘 이해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각 민족별로 뿔뿔이 흩어지려고 하는 중국이나 기타 등등 같은 나라가 아니라 인종, 종교, 에스닉 배경에 관계없이 성조기 아래 구심력을 가지고 뭉치는 게 미국의 본질이고 역사고, 미국이라는 나라가 생존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미국에서는 그 어떤 집단도 서로 독립하거나 찢어지자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것 입니다. 그들이 서로 사랑해서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쪼개야 하는지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쪼개지지 않고 한 나라로 살아가야 하는 운명을 지닌 다문화 국가가 어떤 위기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는 자명합니다. 미국에는 멍충이같은 하류대중도 많지만 다행스럽게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개방적이고 열린사고를 하는 엘리트 대중의 파워 또한 막강합니다. 미국은 시스템을 잘 갖춘 나라이고 내전상태에 준하는 비지성적인 내부집단난동을 강력하고도 효율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막강한 군사력(경찰력이 아니고)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미국에서 폭풍전야에 평온한 일상이 계속될 수 있는 건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시스템과 지성적 파워를 신뢰하기 때문에 그럴 겁니다.   

그나저나 트럼프는 재선에 실패하면 미국에서 떠나겠다고 측근들에게 공공연히 떠들고 다닌다는데, 오케이, 아무도 안 말립니다. 떠나되 떠나려면 미국에서 지은 죄에 대한 벌, 즉 형기는 마치고 떠나야 할 겁니다. 아마 17 년 보다는 훨씬 많이 받아야 할 겁니다. 자기 할아버지 나라인 독일하고는 원수척을 졌으니 독일로 갈 수는 없을테고, 러시아로 가겠다는 말인지 모르겠군요.
비육지탄 2020.11.02 12:49  
일단 저는 아직도 트럼프의 극적인 승리를 예상해 봅니다 ㅋ
선거방식이 몹시 해괴해서라도 모르겠고,
현재 미국사회가 우리나라 저리가라 할 정도로 분열된 상태라 모르겠습니다
오늘아침 한국내 뉴스엔 트럼프가 선거당일 당선축하 조기선언을 할거라고 합니다ㅋ
sarnia 2020.11.03 10:20  
2016 년과는 계산이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때는 민주당 지지자의 다수가 클린턴(힐러리)가 꼴보기 싫어 투표를 포기했던 반면 (그런데도 파퓰러보트에서는 클린턴이 300 만 표 앞 섬),이번에는 거꾸로 트럼프를 경멸하는 공화당 지지자들 다수가 투표를 하지 않거나 차라리 민주당을 찍겠다고 말하고 있고, 샤이 트럼프는 거의 사라진 대신 히든 바이든이 많아졌고, 소수계 등록유권자 수가 2016 년보다 월등히 많아졌고, 스윙스테이츠 거의 전부에서 공화당이 오차범위 바깥으로 밀리고 있는 등 다른 점이 너무 많아요.
이런이름 2020.11.03 03:03  
음... 진심으로 사전투표율을 선거열풍으로 이해하시는 건가요? 혹시 코비드19 때문에 투표장에 가지 않으려는 심리가 반영된 수치라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전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어떤 상황인지 모르지만 선거 후에 발표되는 최종 투표율을 역대 투표율과 비교해보면 보면 알게 되겠지요.)
sarnia 2020.11.03 10:19  
그런 면도 있지만 미국 평균 대선 투표율이 50 퍼센트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전투표자수는 엄청난 거지요. 아침에 9 천 5 백 만 명을 넘겼다는데, 그 숫자만으로도 2016 년 등록유권자 총수의 65 퍼센트를 넘겼습니다. 내일 선거당일 투표자를 합치면 아마 미국 역사상 최대 투표율로 기록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 대선 최고투표율이 68 퍼센트인가로 알고 있거든요.
이런이름 2020.11.03 13:37  
그렇군요.

댓글을 쓴 김에 어떻게들 예측하고 있나 검색을 해보았어요. 이코노미스트에서는 바이든 후보의 당선율을 95% 이상으로 보고 있더군요.
(이코노미스트에서 이 정도라면 확정된 거나 다름 없을 듯 하네요.)

근데 이 선거... 후보자만 놓고 보면 매력없는 후보와 사기꾼 후보가 나왔던 한국의 어떤 선거를 떠올리게 하네요.
발악이 2020.11.02 14:39  
저는 바램이 조금이라도 더 상식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미국이 현재 세계에 덩치큰 망나니로 인식된다면
누가 당선돼도 전세계에 재앙입니다.
힘으로 밀어붙여 성과가 나면 더욱 전세계를 막무가내로 다루려 할 것이고
힘 없는 우리나라야 그야말로 추풍낙엽 아니겠습니까?
자기들이 인정해줘야 나라꼴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중이니... 허
성과가 없다면 불확실성 극대화로 각국의 이해타산이 극에 달해
경제혼란기로 접어들수도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외국과의 교역에 의지하는 한국 경제는 더욱 암담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되기에....
sarnia 2020.11.03 10:31  
저는 개인적으로 조선이나 중국의 입장에서는 물론이고 심지어 한국의 입장에서도 트럼프가 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시진핑과 중국공산당이 트럼프 당선을 바라고 있다는 첩보보고가 나오기도 했구요.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말만 요란지랄이지 임기 4 년 내내 소규모  군사작전 하나 제대로 전개한 게 없는 방안퉁수 붕신 나가고나면 선수들이 다시 돌아올텐데 반가워 할 경쟁국가들이 어디에 있겠어요. 미국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트럼프를 쫓아내야 하지만 말이죠. 일종의 딜레마입니다.

조금 더 상식적이라면,, 바이든이고 말씀하신대로 바이든이 될 겁니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펜스 vs 커먼센스
syshin 2020.11.03 08:54  
왜???  코비드같은 미래 예측되는 대규모 재해상황 발생시  체제혹은 사회구조 유지를 위해 채워야할 예상재난소실분에 대한 보충 혹은 예비분....아마 그이상은 아니지 싶은데...뭐 캐나다가 갑자기 인구 수급이 필요한 대대적인 사회구조개선사업을 시작할 것도 아니고..하나?? 그래봤자 의료관계 전문직들 중심이겠지만.. 군대도 좀 보충해놔야 되는데...
미 대선???  어느 놈이 돼든 지들 멋대로 세상을 굴리지 않나요??... 누룽지, 형편 좋으면 한과에 약과 물고 불구경 하는거지... 재미지잖아요...끝나고 개지랄들 떨면 더 좋코...쌈구경까지 1+1...ㅋㅋ
sarnia 2020.11.03 10:34  
개지랄이라는 건 무장폭동? 그건 기대하지 마세요.
미국은 총기소유가 자유로운 나라고 나도 민간인 총기소유 반대하지 않아요.
근데 그건 거기까지 ..
만일 어느 쪽이든 시위현장에서 누가 실탄장전한 총으로 위협사격이라도 하는 날 이면 그 자리에서 표적사살이죠.
집단무장폭동?
SDF가 존재하는 최대목적이 무장폭동진압이예요.
미국다운 첨단 full riot gear 총출동 1 시간안에 초천박살입니다.
역설적이지만, 비무장 평화시위보다 훨씬 진압하기 쉬운게 무장폭동이예요.
syshin 2020.11.03 12:38  
에!!! 너무 갔는데요.... 구냥 한국선거후에 떼거지들 모여서 부정 어쩌구..불복 어쩌구 하는 개진상같은걸 말한건데... 뭐 어쩌다 누구도 생각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면 잼 폭발인거고...
천억맨 2020.11.04 09:23  
한국은 부정선거
떼거지로 얘기할 건덕지도 이유존재도 없는데요.
약간 맛이간 관심종자 한.두개가 다음선거에 또나올수있을까?희망을품고서 관종놀이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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