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의아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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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의아한 부분

비육지탄 5 208
저는 이명박이 그런 사람인줄은 이미 알고있었고
박근혜가 당선되면 이민을 진지하게 고민하겠다 했던 사람입니다.
성차별적 논리가 아니라 출생배경,자라온 환경,살아온 행적,
십수년을 국회의원 신분으로 있으며 이룬 업적,말하는 수준,
무엇보다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수준에서 여성대통령이 나오면
임기동안 그녀를 둘러싸고 있는 남자들이 신나게 해드실거란걸
뻔히 알았거든요.
물론 남녀 안가리고 신나게들 드셨지만요.
지구상에서 '민주주의'와 '자유수호'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미국도 200년 넘게 여성대통령을 단 한번도 탄생시키지 못했고,
문화적으로도 우리와 일본은 지독한 부계사회 이기도 하니까요.

천신만고 끝에 그나마 제대로 개념박힌 정부가 들어섰다 생각하고
잘 해주리라 믿고있는데 요즘들어 좀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헛다리,엉터리 부동산 정책도 할말은 많습니다만,,

태영호가 자한당에 영입되어 총선에 나온다는데에 많이 놀랐습니다.
그 얘기는 현정부는 그에게 대북문제에 대한 자문은 커녕
국정원을 통해서라도 얻고싶은 대북정보가 전혀 없었단 얘기잖아요.
현 정부도 그간 남북미간 대화의 성과나 현재 북의 태도를 보면
충분한 대북정보가 있다고 자부하지 못할텐데요.
누구보다 많이 알고있는 사람에게도 전혀 요청않으니
그사람은 현 정부가 뭣도 모르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키를 돌리고 있다며
엉뚱한 소속이 되어 출마한다는 이 사실이 저는 의아하네요.

태영호의 정보쯤 필요없는 브레인들이 현 정부에 차고 넘치는건지
인터넷 댓글에서 많이 보이는 "무능한"자 들이 차고 넘치는건지
심히 궁금합니다.
5 Comments
망고파인애플 2020.02.13 12:04  
태영호도..기획납남 된것 아닐까요?  아님  더이상의 정보꺼리가 없던지요...
필리핀 2020.02.13 13:57  
아래는 제가 아는 분이 태영호에 관해 페북에 올린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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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이 태영호를 영입해서 4월 총선에 출마시킨다고 한다. 자한당이 몰상식한 집단이라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고 그 당 안에 문제적 인물이야 한둘이 아니지만, 태영호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의 고위급 외교관(참사관)이었던 태영호는 2016년 여름에 ‘망명’했다. 망명에 굳이 작은따옴표를 친 이유는 그가 우리나라에 온 것을 망명이라고 부르는 것에 선뜻 동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16년 당시부터 정치적 망명이 아니라 ‘중범죄자의 도피행각’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어 왔다.

당시 북한 당국의 발표와 언론보도들에 따르면, 태영호는 공금 580만 달러(우리돈 68억 원)를 횡령했고 북한 국내에 있을 당시에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어린 여학생을 성폭행했다고 한다. 이런 혐의로 북한 당국으로부터 본국소환을 통보받고 귀국하면 기소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런 상태에서 CIA의 공작으로 영국 첩보기관의 비행기를 타고 독일의 미국 공군기지로 탈출했다. 런던에서 근무할 당시에 고급 골프장을 드나드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에 젖어 있던 그는 비행기를 타기 전에 자신의 골프채부터 챙겼다고 한다.
물론 북한의 입장에서는 그가 ‘조국을 배신한 자’이므로 그의 도덕성을 문제 삼기 위해 혐의를 과장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당시 영국 언론을 비롯한 외신들은 태영호의 혐의를 사실로 인정하는 분위기였고, 북한 당국은 영국정부를 상대로 ‘범죄자 인도’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었다고 한다.

피선거권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이념 성향이 극우적이라고 하더라도 출마 자체를 막을 수 없고 대중의 심판에 맡겨야 한다. 그러나 태영호의 경우에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고 나라의 품격의 문제다. 북한 당국이 그에 대해서 제기하고 있는 중범죄 혐의가 사실이라면, 그런 자가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것은(만에 하나 당선되기라도 한다면 더더욱) 대한민국의 수치다. 안 그래도 경색되어 있는 남북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니 태영호의 ‘망명’ 혹은 ‘도피’의 경위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
진파리 2020.02.13 14:55  
태영호라는 사람이 tv나와서 떠드는걸보면
북한이라는 나라는
정부기밀도 없는
엄청나게 개방적인 나라라는 생각이 듭디다
일개 공사출신이
북한 김정은네 은밀한 가족사부터
울나라 같으면 정부기밀로 취급될것같은 사안까지
아주 모르는게 없습디다.
본인이 도망친 이후에 벌어진 북한 내부의 일 까지도요.
일개 공사 출신이 말입니다.
그래서 난
태영호말은 다 확인되지 않는 개뻥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비육지탄 2020.02.14 13:01  
좋은 말씀과 정보 감사합니다
결국 큰인물은 아니란 얘기군요
본인이 가진게 많이 없으니 미국으로 못가고
고작 위험한(평양에서 가까운) 서울로 온거였군요
흰빵 2020.02.18 14:53  
태영호가 원래 미국으로 가려다 거부당했어요.
북한에서 좋은 지위에 있었고 주로 외국을 돌며 근무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북한 체재가 싫어 남으로 왔다?
비리가 포착돼서(미성연자 성폭행 설도 있음) 북송될 위기에 처하자 가족들 데리고 도망쳤다는 말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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