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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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어디로..

K. Sunny 7 288
게임 좋아들 하시나요?
전 게임광이었고 아직도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인터넷 뉴스를 읽던 중, 게임 관련 뉴스를 발견했어요.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1022071601&type=xml


"스타크래프트, 한국 이용자 모두 셧다운" 이라는 제목을 보고 당장 클릭을 했지요..
하도 불법 유통이 많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으로 클릭했는데,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

뭔가 이상해서 네이버에 검색을 해봤어요. "셧다운제"

...여성부의 건의에 따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용이라고 나옵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이라는데 그 이름이 "SHUTDOWN 제"래요.

한글은 어디간겁니까..
대체 나라가 어떻게 되먹으려고 외래어 법안을 통과시키는겁니까?

기러기 가족? 조기 영어 교육?

한글을 쓰지 않는 한국이라면 차라리 제1국어를 영어로 바꾸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영어, 저는 당연히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인이잖아요.
 
한국인인데 한국어를 못하는 사람들, 잘 못쓰는 사람들, 어법조차 틀리는 사람들, 심지어는 한국어를 공부한 외국인이라고 착각할 정도의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한글 좀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썼으면 좋겠는데..
영어 조기 교육부터 시작해서 대학 졸업할때까지 배웠다는 사람들, 외국 나가서 한마디 쓰는 사람을 못봤습니다. 영어를 잘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별의 별 투자를 다 해도 말도 잘 못하는데, 왜 모국어보다 중시해야 하는 겁니까?
한국인에게 있어 한글은 가장 배우기 쉬운 언어입니다. 왜 그걸 모릅니까?

자식 2살되는 해부터 헬로우 따위를 가르치는 부모..
....
아아아아아아 정말 짜증나네요.

한국말도 못하면서 한국인이래, 그렇다고 영어도 못하는데 그럼 대체 할 줄 아는 언어가 뭐고 대체 어느 나라 사람인 것인지?

SHUTDOWN 제도.. 제가 여성부에 생전 처음 글까지 썼네요 ㅡㅡ;;

ㅎㅎ 참.. 혼자 열내고 혼자 열식히네요 ㅜㅜ
7 Comments
포맨 2011.10.25 16:20  
한국에서 영어로 길안내를 [해야한다]는 몰지각한 광고를 보고 혀를 찬 1인입니다.
한글을 잘 알아야 영어를 잘할수 있다는것을 왜들 모르시는지...

이상 이방에는 잘 안오는 1인이 동감하며 지나갑니다.
(근데 구걸도 어학연수가 중요하드라구요...-_-)
K. Sunny 2011.10.26 16:20  
(구걸에는 중요할 것 같기도 합니다.. 쿨럭.. ㅋㅋ
sarnia 2011.10.26 02:03  
이 방 참 오랜만에 들어오네요.

딴 이야기지만 내가 사는 곳에도 조기교육 많이 와 있는데, 제대로 코스밟아 진학하는 아이들 소수고 나머지는 자기들끼리 몰려다니며 시간낭비 외화낭비 참 심각합니다. 홀로 따라 온 기러기 모친 부친들이 현지 교포와 벌이는 다양한 로맨스 스토리는 왜 아직 드라마로 안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언어는 한국어든 영어든 모국어를 일단 완벽하게 구사하는 게 중요한데, 이 정권 초기부터 이경숙이니 복거일이니 하는 사람들이 말도 안되는 <영어론>을 늘어놓으면서 이상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지요.

동감해요~
jjjay 2011.10.26 02:22  
ㅎㅎㅎㅎ~  로맨스~~
K. Sunny 2011.10.26 16:20  
저도 로맨스에 동감 ㅎㅎㅎ
곧 나오겠죠 그런 드라마? ,,, ㅜㅜ
나마스테지 2011.10.28 00:27  
아이구~~~
들은 얘긴데요, 한국 기러기 아빠가 부인이 전화가 안되어 아이에게 전화해서,
"엄마는 뭐하시니?" 물으니, "엄마는 외국인 남친 만나러 갔다"고 하더래요~~~

복씨는 그렇고, 이경숙은 또 누구래요?
공부했다는 자가 근본이 안돼 있으면, 아주 불쾌한 인간형이 되죠~~
sarnia 2011.10.28 12:40  
벌써있으셨나요? 미쎄스 어륀지. 200 년 1 월에 정권인수위 위원장 맡았던......

아~ 어제 오늘 예비역 서울시민으로서 어찌 이리 기분이 좋은지^^ 일단 엉뚱깽뚱한 사람이 그 자리에 앉는 것만큼은 막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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