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 작별인사, 그리고 재떨이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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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작별인사, 그리고 재떨이 조심

sarnia 9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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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이 가고 있습니다. 

한국, 미국, 온 세계가 다 함께 힘들었던 한 해 였습니다. 

 

내년 정유년 2017 년은

올해 병신년 2016 년보다 

더 힘들고 암울한 해 일거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싸르니아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유년은

정유재란이 일어난 지 420 주년 되는 해 입니다. 

내년 이맘때 발간 예정인 싸르니아 백과사전에 나올 정유재란의 정의는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임진년에 조선을 침략했던 일본이 닭의 해에 또다시 침략한 사건' 이라는 정의이고. 

둘째는, '임진년에 태어난 닭이 또다시 난동을 부린 사건' 이라는 정의입니다.  

 

정유년인 2017 년은

러시아에서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난지 100 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윤동주 시인, 윤이상 작곡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태어난 지 100 주년이 되는 해 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JFK 전 대통령도 내년에 탄생 백주년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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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함께 탄생 백주년을 맞는 동갑내기 박정희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과 JFK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맨 오른쪽은 JFK 의 부인 재클린 캐네디 씨 입니다. 

 

두 사람 사진을 함께 올린 김에 약간의 사진설명을 하겠습니다.

 

5.16 당일을 포함해 저 시절 박의장이 왜 선글라시스를 쓰고 다녔을까 의아한 분들이 많을 것 입니다. 

실내건 실외건 가리지 않고, 

심지어 외국 국가수반을 만나는 자리에서까지 

색안경을 쓰고 나타날 이유는 없으니까요. 

정신이상자가 아니라면 말이죠. 

 

거기에 대한 싸르니아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박정희 씨의 주특기가 재떨이 던지기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만

박정희 씨에게 재떨이 던지기 기술을 전수한 스승이 

부인 육영수 씨였을 확률이 높다는 합리적 추론에 도달한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평생 언제나 줄곧 그랬던 것처럼 저 시절에도 박정희 씨는 여자문제가 복잡했는데,

명사수 육영수 씨가 던진 재떨이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고나서 

박정희 의장은 한동안 선글라시스를 쓰고 다닐 수 밖에 없었을 거라고 추론합니다.  

 

재떨이 던지기가 저 집안 내력이니만큼 

청와대 방문조사를 계획하고 있는 국조위나 특검 관계자들은 안면쉴드를 반드시 소지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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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환갑이 되시는 정유년 1957 년 생 여러분께 축하의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드디어 내년에 각각 40 과 50 고개에 도착한 1978 년 생 여러분과 1968 년 생 여러분도 수고하셨습니다.

 

50 과 60, 그리고 70 이라는 새 고지를 향해 활짝 열려있는 새해를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이를 먹어간다는 사실처럼 즐겁고 뿌듯한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경험과 기억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8 백 만 해외동포 여러분 

5 천 만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2 천 5 백 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 여러분

10 만 태사랑 대한민국방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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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창고에서 발견한 이 구두는 1988 년 쯤에 산 것 같은데, 아직 새 거나 다름 없군요.  

한국에 금강제화라는 회사가 아직 있다면 그 회사에 이 구두를 기증하겠습니다. 

대신 훌륭한 고객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새 구두 하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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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jindalrea 2016.12.18 09:48  
금강제화는 아직 있어요~~ ㅎㅎㅎ

저들의 결집..

박근혜의 버티기
황교안의 지키기
새누리의 뭉치기
반기문의 넘보기

헌재는 판결문으로
특검은 결과문으로
정당은 제 본색들로
국민은 정치의식화로

괜찮은건
화낼 기운이.. 싸울 투지가..
알고자 하는 욕구와 인내할 줄 아는 나이가.. 제게 있는 것.

이루고 싶고 이루어야만 하는 일에..
광장에 모여 외치고 행진하는 집단 행동은
과정일 뿐 아니라 실은 결과가 산출되고 있다는 믿음.

박근혜가 내려 오든 잡혀 가든 보다..
국민이 어떤 성적표를 다음 선거에서 보여 줄지가 더 궁금.

세대와 성별, 나이, 종교, 사회적 위치와 역할을 넘어 서서..
실은 그닥 이 땅에서는 차이 없어 보이는 진보와 보수의 선을 걷어내고..
수 많은 개인이 모여 집단을 이루었기에..
결국 흩어지게 되어도 불씨 하나씩 소중히 담으며.. 세대 교체.
(첨언.. 보수는 장미 든 자들이 아님. 혹시라도 오해하시면 곤란합니당)

전체주의보다는 개인주의를 선호하는 저는..
사회의 담론이 많아지고.. 사람들이 자유로이 지내니 좋아 보이나..
이럴 때 극우주의자들이 얼마나 무섭게 조직적 활동을 전개하는가..
설풋한 생각에 부들부들 하게도 되네요.

물론 그러함에도 저는 말할 랍니다~ ^^;
우린 이제 또한번 새롭게 시작한다고..
sarnia 2016.12.19 00:40  
극우의 조직적 활동은 친박이나 보수민간단체의 맞불집회 같은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건 보수 기득권 중심 밖으로 떨려나와 있는 머저리들의 합창에 불과할 것 입니다.
박근혜의 반항은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는 재벌권력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12 월 19 일이 이명박 생일인 모양인데, 이 생일모임 자리에서 그의 입을 통해 나온 새누리 친박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기득권 핵심 주류의 속마음 입니다. 박근혜를 자르고 가야한다는 강력한 경고인 셈이지요. 
어처구니없는 박근혜의 반항은 오히려 시민항쟁에 지속적인 동력을 불어넣어 박근혜를 발판삼아 재벌권력의 본산까지 뒤집어 엎는 시민혁명의 단초 역할을 할 지도 모릅니다.
어렵고 복잡한 정치투쟁인데, 시민항쟁 내부에 그 역량을 담보할 수 있는 조직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jindalrea 2016.12.19 11:50  
저는 박사모 역시 거리에 나오는거 반대 할 수 없습니다. 그들도 국민이니까요.
사실 적나라하게 자신의 정치성을 밝히고 그 분들이 뉴스에 귀를 기울이고
한 분이라도 더 다시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또, 지난주 토요일엔 열이 좀 났는데 그 분들 덕에 서울 갔다니까요~ 인천에서도 있었는데... ... .

실제 촛불 집회에 어르신들 정말 많으세요~ 저들의 집회보다 훨씬!
놀랄만큼 연로한 분들이 차가운 아스팔트에서, 자유 발언대에서 끝까지 계시는데..

제가 원하는 세대교체는 정치인들을 말하고 싶습니다. 구태의연한 선민주의적 발상을 버젓이 내놓는 그들보다 박주민 같은 이가 이제 새 시대의 정치인상이 아닐까 합니다.

아.. 드디어 명박이 잘난 입을 놀리며 비박이 아닌 친이를 내세우네요.
명박이 재벌과 언론과 부리는 꿍수.. 도리어 권력투쟁의 양상이 아닌 주권자 국민으로부터 녹을 받는 공인들의 비리.. 물건 팔아 돈을 버는 재벌들의 유착..  그러기에 저들 역시 대응판을 짜기 쉽진 않을 듯요! 일선 기자들의 자괴감이 펜으로 같이  싸워준다면 더욱 더! 박근혜, 김기춘, 우병우, 황교안, 이정현과 친박들이 지금처럼만 계속 뻔뻔하게 군다면 국민들은 정말 분노할꺼예요! 광장에 갈 때마다 느끼지만, 국민들은 점점 단단해집니다. 연말까지 버티며 내년을 기다립니다. 도리어 조직적이지 않기에 와해되기 쉽다 여기지만, 불특정한 국민들의 다양성이 공감대를 만들어 아직 버티는거다 싶네요.

참.. 지난주에 초록돌이들이 안보이대요~ 초록색으로 단장하고 자기들끼리 뭉쳐 있는 이들에게 왜  신흥종파의 부흥회 같은 인상을 받기도 하고, 물과 기름같이 거슬려하며 눈을 흘겼는지 모르겠어요.^^;
참새하루 2016.12.20 21:22  
가슴을 울리는 음악선곡이네요
그리운 얼굴이라 ...
연말이 되니 그리고 나이가 한살 더 들어가니
잊고 지냈던 얼굴들이
더더욱 그리워집니다
한편으로 잊고 싶은 얼굴도 있지요
미싱 바늘로 갑질을 한 그 이상한 닭알굴 ㅎㅎㅎ
힘든 2016년을 sarnia선생님 글로 힐링하고
힘을 냈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sarnia님 복 많이 받으세요
sarnia 2016.12.21 10:49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당치 않지만,
참새하루님께서도 건겅하고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시기 바랍니다.

제가 모두 아홉명의 대한민국 대통령과 동시대를 살았지만,
그 중에 대통령은 고사하고 아예 사람취급을 하지 않는 인간이 하나 있다면 박근혜 일 것 입니다.
그 나라가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온 국민들의 노력으로 경제적 기반을 착실하게 쌓아왔고 그 물적 토대를 바탕으로 1990 년대에 획기적인 문화적 변혁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데
그런 나라를 한 순간에 망가뜨려버린 장본인이 박근혜 라는 사람입니다.
한마디로 어떤 깜도 안되는 사람이 그 자리에 올라 한 나라를 저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뻔뻔하게 안간힘을 다해 버티고 있는 형국은 어처구니가 없을 지경입니다.
국정농단이 문제가 아니라 청부살인교사에 관한 압도적 의혹까지 받고 있는 저 사람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참새하루 2016.12.21 16:02  
저도 그것이 알고싶다를 봤습니다
그런  의혹에도 경찰청장은 재수사없다고 못을 박았네요

유튜브에서 촛불집회에서 불렀던
양희은의 상록수 노래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따라 부르다보니
울컥해지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0SRiDNql_Qo
이런 저런 각자 추억을 떠올리는 음악들
한두곡씩은 다들 가슴에 담고 살아가겠지요
잊고 지내다가 어느날 스쳐들은 음악 한소절에
불현듯 잊고 지냈던 추억이 생각나겠지요

상록수 음악을 들으시면서
마음 힐링하소서
하늘이형 2016.12.29 11:35  
적절한 짤빵과 좋은 사진과 내용 잘 보고 갑니다
바이크블루 2017.01.13 14:41  
좋으내용 좋은 사진 잘보고 갑니다.
DahyeJO 2017.04.10 13:24  
좋은 사진과 내용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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