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코리아가 역사를 새로 쓰던 날 한국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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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리아가 역사를 새로 쓰던 날 한국 대통령은......

sarnia 15 381

북미대결 군사지형을 한순간에 뒤집어 놓은 8.24 북코리아 SLBM 성공 직후 남측 보수진영의 군사전문가 신인균의 발언이 싸르니아의 주목을 끌었다. 그는 종편 A채널에 출연하여 남측 전문가로서는 처음으로 다음과 같은 요지의 발언을 했다. 

 

첫째, 북한(북코리아)가 발사시험에 사용한 유도탄에는 고체연료가 사용됐다. 

둘째, 북한은 자신들의 계획에 따라 SLBM 의 시험단계를 수중사출, 공중점화, 자세제어, 대기권돌파, 대기권재진입 순서로 진행했으며 이 모든 과정을 성공시켰다.    

째, 우리 (한국) 정부는 북한의 SLBM 능력을 비합리적으로 평가절하해 온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

 

보수진영에 소속된 군사전문가치고는 매우 빠르게 정직하고 정확한 의견을 개진했는데, 사실 신인균의 이같은 발언은 정직하고 정확하기는해도 새삼스런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청와대와 국방부가 북의 SLBM에 대해 한국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유포했기 때문에 그의 정직한 평가가 돋보이는 것 뿐이지, 한국정부 외에는 누구나 다 알고 있던 사실을 뒤늦게 인정한 것에 불과했다. 북측이 SLBM 시험과정은 시험단계마다 시험의 성격을 발표했기 때문에 북측매체의 보도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보들이었다.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싸르니아는 지난 5 월 23 일 올린 '여권없이 한국을 들락거릴 수 있는 사람들' 이라는 글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클래퍼 국장이 불법입국을 한 이유는 두 가지였는데, 첫째는 북미평화협정 체결의 불가피성에 대해 한국측을 설득하기 위한 것이었고, 둘째는 북코리아군의 미사일 수중 (잠수함) 발사능력에 대해 한국측이 잘못된 정보로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클래퍼 국장의 주요면담대상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아니라 외교안보관계 의사결정에 핵심적 역할을 구사하는 국가정보원의 한국측 파트너였다고 추정하는 게 좀 더 논리적이다. (지난 5 월 23 일 올렸던 싸르니아의 글 '여권없이 한국을 들락거릴 수 있는 사람들' 중에서 발췌)

 

하지만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이 일부러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측 파트너에게 북의 SLBM의 실제능력을 설명해주기 휠씬 전에 북코리아 스스로 그들의 보도기관을 통해 다음과 같은 요지로 각각의 시험단계에 대한 각각의 개념설명을 한 바 있다. 

 

첫째, 올해 초 시험과정에서는 대형잠수함이 아닌 중형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밀어올리는데 필요한 고압력을 생산해내는 고난도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 둘째, 수중사출장치가 고압력에 견디고 미사일이 수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손상되거나 자세균형을 잃지않도록 제어하는 기술검증을 완료했다는 점 등이 그것이었다. 

 

이어서 지난 4 월 시험 직후에는 탄도미사일의 수직비행체제에서의 비행동력학적 특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었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탄도미사일이 강력한 압력을 받아 수면위로 상승해서 공중에서 점화한 후 수직비행자세를 유지하고 희망하는 고도에서 타격목표지점을 향해 비행방향을 수정하는 자세제어기술을 두 번 째 시험에서 확인했다는 의미다. 이미 이 때의 시험을 통해 두 차례에 걸친 단분리 과정을 성공시키고 탄두부 (북측 용어는 전투부)에 내장된 기폭장치가 예정된 낙하지점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역시 확인했다고 발표했었다. 

 

북코리아는 이 두 단계의 시험에서 시험미사일들을 각각 수면돌파 직후와 자세의 안정적 제어가 확인된 예정고도에서 폭파시켰다. 시험목표에 필요한 비행이외의 행동을 중지시킴으로써 미국과 일본의 항의를 막기위한 절제된 행동이었는데, 한국 국방부는 어처구니없게도 이를 두고 시험이 실패했다는 엉뚱깽뚱한 소리를 늘어놓았었다. 

 

한국정부의 헛소리에 북코리아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반면 정작 크게 당황한 것은 미국이었는데, 그 엉뚱한 소리가 국민을 안심시키기위한 선전용이 아니라 한국정부가 정보무능으로 진짜 그렇게 믿고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한 미국정부가 지난 5 월 초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을 비롯한 정보전문가들을 한국에 직접 파견해서 한국측의 잘못된 상황인식을 교정시킨 것으로 보인다.   

 

고체연료를 사용했다는 정보역시 한국에서는 마치 신인균이 발사체의 분사불꽃의 형태를 보고 처음 발견했기라도 한 것 처럼 호들갑을 떨었지만, 실은 북측매체가 지난 4 월 23 일 실시된 자세제어 시험 직후 정보를 공개한 바 있다. "대출력 고체발동기를 사용하여 북극성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의 공중점화와 비행을 시험하였다" 고 북측매체들이 보도한 것이다. 발동기란 비행추친기, 즉 엔진을 의미하는데 엔진을 액체나 기체로 만들수는 없으므로 여기서 말하는 고체발동기의 고체란 당연히 고체연료를 의미한다. 

 

고체연료는 액체연료와는 달리 연료를 미사일에 장전시킨 채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으므로 액체연료 주입시 발사 3 일 전 지상기지에서 연료를 주입해야 하는 번거롭고 위험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액체연료주입과정이 위험한 이유는 주입을 지상에서 할 수 밖에 없는데 금속접촉부위를 빠른 속도로 부식시키는 산화제의 특성상 연료주입은 최대 3 일 이내 발사로 간주될 수 있으므로 위치가 사전탐지될 경우 미국에게 선제공격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사전문가들은 2016 년 8 월 24 일 이전과 이후의 북코리아를 각각 전혀 다른 위상의 나라로 평가하고 있다. 적어도 이론상으로 전쟁상대국인 미국의 선제공격을 제어할 수 있는 전략적 능력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과거 미국과 소비에트연방의 군사력 대칭균형이 만들어지면서 냉전이 시작된 계기는 핵무기 자체가 아니라 SLBM 이라는 것이 상식이다. 즉 한 쪽이 상대에게 핵선제공격으로 궤멸적 타격을 입히더라도 잠대지핵미사일을 발사할 능력을 지닌 잠수함 전력이 존재하는 한 선제공격 당사국 영토에 대한 보복타격이 가능하므로 서로 선제공격을 하지 못한다는 이론이다. SLBM 의 종결자적 전쟁억지력은 이미 미소냉전을 통해 증명된 실전이론이다. 

 

북코리아는 미국 러시아 영국 중국 프랑스 인도에 이어 SLBM 을 보유한 세계 7 대 군사강국으로 부상했다. 그들의 입장에서 2016 년 8 월 24 일은 광명성 3 호를 우주궤도에 진입시킨 2012 년 12 월 12 일보다도 의미있는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공산이 크다. 

 

북코리아가 북미대결의 군사지형을 스스로의 힘으로 뒤집어 엎으며 역사를 새로 쓰던 바로 그 날, 박근혜 대통령이 고작 '김정은의 성격' 타령을 늘어놓으며 화풀이나 하는 황당한 모습에 절로 한숨을 쉬는 사람들이 한 두 명은 아닐 것 같다.     

 

     

 

15 Comments
참새하루 2016.08.29 05:15  
제가 뉴스 보면서 생각하고 느꼇던 부분과 똑같아서 놀랍습니다
아직도 한국국민만 모르는 사실
전세계는 이미 인정한 상태지요
우리도 핵무장외에는 길이 없는게
구걸 사대 정권이 그럴 배짱도 없으니
앞날이 막먹합지요
sarnia 2016.08.29 05:50  
이번 사건을 보며 가장 놀랐던 때는 한국의 무슨 북한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등장해 한국이 사드배치를 허용했기 때문에 북이 SLBM 을 발사했다는 둥, 주영공사가 망명한 사건에 보복하기위해 도발을 했다는 둥, 말도 안되는 멍뭉이소리를 지껄이는 것을 듣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런 것들도 교수니 연구원이니 칼럼니스트니 하는 타이틀을 달고 밥을 벌어먹고 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요.
그런 사람들에 비하면 저 논객은 비록 신냉전주의자 같기는 하지만 비교적 정보축적의 틀이 잡힌 프로같아 보여서 그의 발언을 인용해 보았습니다.
현재 코리아반도 상황이 20 세기 초와 다른 점이 있다면 패권국 미국과 군사강국 북코리아라는 두 개의 변수가 강력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점인데, 한국의 집권세력이 지나치게 사대적이고 무능한 점은 그 때와 너무도 유사한 것 같습니다.
종놈근성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집권세력도 문제지만, 자위와 보복이 가능한 전략적의미의 군사력이 없으면 평화도 없다는 국제사회의 역설적 논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진보진영의 위선적이거나 나이브한 사람들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진파리 2016.08.29 07:24  
비록 핵잠수함은 없지만
이번 북한의 SLBM의 발사 성공은
기존의 미국과 남한 보수정권의 대북 압박및 봉쇄정책은
실패 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드문제 또한 중국.러시아의 강력한 반발로 인하여
두 나라의 대북 경제협력을 강화시켜주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지요
결국 사드논란의 최대 피해자는
남남갈등을 일으킨 남한이 되버렸습니다.

이제 한반도의 평화가 유지되며
남북 두 나라의 공생과 발전을 도모할수 있는 길은
하루빨리 북미 상호 불가침조약을 체결하고
대북 경제봉쇄 정책을 파기하여
북한을 정상적인 나라로 만들어 남북 경제협력을 통한
북한의 점차적인 개방을 이끌어 내는게 아닐까 합니다.

언제까지
이 소모적인 한반도의 분쟁에서 
제 1 당사자도 아닌    제 3국이 되어서
꼭두각시 노릇을 해야하는지 참 난감 합니다.

한반도에 군사분쟁이 생기면 제일먼저 죽어나가는건
한반도에 사는 우리민족 일텐데요.ㅠㅠ
sarnia 2016.08.29 08:08  
봉쇄가 해제되어 경제상황이 호전되고 북미평화협정이 체결되어 생존위협이 사라지면 체제의 성격은 변화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워낙 문화가 특수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겠지만요.  한국이 아무리 미국의 군사력에 의존적인 구조로 고착되어있다고 하더라도 정부 등 리더집단의 태도여하에 따라 강대국들이 한국을 다루는 자세나 시각도 변화할 수 밖에 없겠지요.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은 파산에 이른거나 다름없습니다. 시대의 흐름과 주변환경의 본질을 파악해야 합당한 인사를 하고 그 인사조직을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하는건데 인사권이 집중된 대통령이 그 능력이 없으니 이런 사태를 맞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니 한국 국방장관이라는 자는 사드로 SLBM 을 잡을 수 있다는 발언도 했던데, 주무부서 책임자가 아무렇게나 떠들어대고 있는데도 인사조치가 없으니 놀라을 따름입니다.
2016.08.29 22:11  
국방장관이 사드로 SLBM을 잡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틀린 말은 아닙니다. "사드 레이다 관할 지역에서 쏜다면" 전제가 붙어있으니까요. 정말 가당치않은 말장난이죠. 북이 미쳤다고 사드 관할 지역 안에서 잠수함으로 미사일을 쏘겠습니까. 쏜다면 사드 설치 이남 지역 바다에서 쏘겠지요. 그렇게 말한 이유는 언론에서 리드(헤드라인)을 뽑을 수 있게 립서비스한 거라고 보입니다. 사이비 언론들은 전제 같은 거 빼고 그냥 사드로 SLBM 잡는다 이렇게 쓰지요. 자기들도 거짓이란 걸 알면서 쓰거나 정말 멍청해서 모르거나 마찬가지겠지만요.
사르니아님께서 올리신 글들 정독하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통찰력과 혜안에 감탄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특히 이막동(세종)선생에 대한 글에서 조선 시대 노비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는 제게 특히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과연 노비의 삶이 양민의 삶보다 비천한 삶이었을까 하는 의문은 있습니다. 노비는 면천을 원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면천이란 직장을 잃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라는 것 또한 진실의 일단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어쨋든 즐거운 맘으로 사르니마님의 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sarnia 2016.08.30 10:53  
명 님 고맙습니다.
정보전달이라기보다는 파편정보들을 보고 제가 판단하고 생각한 것들을 내놓고 서로 의견을 교환해서 타당성 여부를 검증해보고자 글을 올리는 것 입니다.
이막동 선생 문제는 새로운 이론이 아니라 국어학계나 역사학계에서는 자기들끼리 오래 전부터 연구해 온 내용들이라는 걸 알고 저도 사뭇 놀랐습니다 ^^
kairtech 2016.08.29 23:13  
이때쯤이면 sarnia 님이 SLBM을 주제로 북코리아 남코리아 하면서 글올라올거라 예상했는데
그기대를 저버리지않네요
뭐 그리 새로운얘기는없네요
추진체연기색으로 액체인지 고체인지 구분하는건 60년대후반에 발행된 학생과학이란 잡지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바로 알수있는 상식적인 이야기이고
TV 에 출연해서 전문가이라며 한마디하는친구들이야기는 코미디 수준임을 시골 경노당 할배 할매도
알정도로 이제 일반화된 상식입니다
미디어를 믿나요?  카나다에서는 100% 신뢰하시나요?
밖으로 떠도는 정보는 누구나접하는정보는 빙산의 일각입니다
보이지않는 90%의 정보량은 누구나 알수없습니다
제한적인 지식으로 전부를 이야기하시는데
전에보았던 TV 문학관 이란 프로그램이 생각나네요
만장  이라는 
신구씨가 주연인 
재주있는 제자가  글솜씨를 자랑하고싶었지만 스승은 아직 멀었어 하며  인정하지않자
뛰쳐나와  기생치마에 난치며  유명세를타는제자에게 스승은 일갈하죠
그정도 실력이면 저자거리에서 술값은 하겠다고
마지막으로  북코리아를 언급할땐 남한의 호칭은  남 코리아가  맞는 표현이 아닌가요?

만장의 마지막장면은 스승사후에  제자가 돌아와 흐느끼며 관위에 덮는천 명정 에  스승의 본관과 이름을 써내려가는장면이 마지막  장면으로 기억합니다
sarnia 2016.08.30 10:57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TV문학관을 찾아봐야겠어요. 덤으로 전설의 고향도요 ㅎ

한국이라는 호칭은 맞는 호칭입니다. 국호가 대한민국이잖아요.
북한이라고 쓰지 않는 이유는 그 나라 국호에 '한' 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나라 국호는 조선인데, 그렇다고 조선이라고 쓰면 이막동 선생의 조선과 헷갈릴 수 있어서 안 쓰는 것 뿐 입니다.
마하수카 2016.08.31 00:22  
'북조선'이라하면 좀 더 자연스러울듯요.
Pole™ 2016.08.30 02:41  
북한의 SLBM발사 성공으로 드디어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겠구나 하면서 혼자 안도를 하고 있었는데 종편과 모든 언론들은 마치 당장 전쟁이라도 날것처럼 떠들어대고 있는 코미디같은 상황에서 사르니아님 말씀으로 제 생각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어요
박근혜는 미국에게 북미평화협정을 맺을 것을 요구해야하는데 그걸 할까요?
김정은 역시 막상 미국과 그 협정을 맺는걸 두려워하지 않을까요?
한국의 수구보수세력은 두고두고 방산비리로 해처먹을 수 있고 무지한 민중들 이용해서 영구 집권할 수 있는게 북한의 위협인데 평화협정을 맺을 이유가 없지요
북한 또한 마찬가지죠 개혁 개방은 체제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생존을 위해서 북미평화협정 체결을 바랄지도 모르겠어요
sarnia 2016.08.30 10:26  
이 세상에서 가장 나이브한 말이 비핵평화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은 적대적관계에 있는 나라들간에 힘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발생합니다. 코리아반도에서 북의 군사력이 미국과 전쟁을 할 정도는 아니어도 미국이 함부로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강력해지는 건 중국을 포함해 주변국 어느 하나도 바라지 않지만, 역설적이게도 말씀하신 것처럼 전쟁발발가능성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게 사실입니다.

한국의 보수세력 중 일부는 북미평화협정이 성사되면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할 것만 걱정하고 있는데, 그럼 언제까지 남의 나라 군대 뒤에 숨어 변영만 누리려고 작정을 했을까요? 그게 영구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머리가 나쁜 것 + 도둑놈 심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북미평화협정 = 한국의 위기라고 생각하는 것은 보수세력의 고질병적 관성적 사고에서 비롯된 착각에 불과합니다. 북미평화협정이 성사되면 한국은 오히려  나름 지금보다는 자주적인 목소리를 낼 수가 있을 겁니다. 핵무장으로 가는 길도 그만큼 쉬워지겠고요. 미국과 일본으로서는 북코리아와 한국간의 군사적 비대칭-불균형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한국의 '목숨을 건 강력한 요구'를 마냥 거절할 명분은 없을 겁니다. 어차피 이들이 바라는 코리아반도의 형태란 통일국가가 아닌 균형과 대칭을 통한 분단의 현상유지이니까요.  북미평화협정 이야기만 나오면 뒤로 자빠져 자지러지는 시늉을 하는 한국 보수세력의 엄살이 말이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참새하루 2016.08.30 10:50  
미국과 나토 서방의 약속만 믿고
핵을 폐기한 순진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강탈당했지요
세계의 정세가
자국 이익에 배치되면 누구든 등을 돌리는 세상입니다
우리도 핵무장으로 가는 길만이 자주국방만이
살길이라 생각합니다
Pole™ 2016.08.30 12:24  
한국의 수구보수세력이 과연 머리가 나빠서 몰랐을까요?
그들은 나라의 번영보다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을 속이고 있는거에요
천억맨 2016.09.01 04:15  
눈앞의 떡고물 챙기기 바빠서 아닐런지요.
망각중 2016.09.30 03:43  
오늘은  일본 학자가  서울에  진도  5만되는  지진이나도  전멸이라는단어를 쓰는데  소름이이네요
진지하게  이민을  생각해야하는지 살만큼산 난 덜  억울한데  아이들한테  이나라지키며 살아라하긴
너무  아니라는생각이  자꾸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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