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 생각임돠..(그냥 슬슬 읽고들 말아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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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 생각임돠..(그냥 슬슬 읽고들 말아주셨으면..)

jindalrea 18 222

어제 광화문에서 쫄딱 맞고, 펑펑 울고, 굳게 다짐하고 돌아와서..

쥔종일 방바닥을 뒹굴면서.. 박주민 당선인의 말이 계속 생각나더군요.

국회에서 외로워져도.. 그래도 끝까지 가겠다.

 

교과서를 성경인냥 여기며 산다고 누가 저보고 그러던데..

그럼 12년을 그 걸로 배웠는데 달리 살려고 하면, 헛배운거죠..

 

음.. 우리나라에 top3 정당은.. 모두 우파 정당이지요.

일베나 이런 애들은 간혹 야당을 빨갱이니, 좌파 정당이니 하는데..

이 건 제대로 못배워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대다수는 보수주의자이고요..

 

그러니.. 이번 선거에서 별 이슈가 없이.. 그다지 각 당의 차별성을 느끼진 못하였고..

그래도.. 이보단 못할 순 없다의 주인공께서.. 심심하셨는지..

행정부 수반의 위치에서 여당이 장악한 국회마저 펴락 주물락 하니..

난 살기 힘들어 죽겠구만, 나라는 빚더미에 앉았다드만.. 유신이가 살아온 듯한 모습까지 보이니..

더는 못참아.. 하고 많이들 팔 걷고 나섰는데.. 마치.. 지들이 잘나서 된냥..

 

 

제가 인천 사람이 아니라 호남 사람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대민방 최대 이슈가 이것인 것 같아서뤼.. 저라도.. 더불어민주당은 별로였겠어요. (소심해서 작게~)

 

김종인이 떡하니 대표 자리 앉아 있고, 방금 보니.. 자기가 3번 갔는데 민심이 안돌아서서 포기했다니..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문재인 전대표라도 막지 말았어야 했어요. 전관예우 모르나??

게다가 보니까.. 호남에 후보라고 낸 사람들을 보니.. 호남홀대론이 뭔지 모르겠지만, 제 보이엔 이게 홀대입니다. 그냥 거저 먹으려고 해..

제가 호남에 사는 사람이라면, 국민의 당을 안철수당이라는 생각보다는 박지원, 천정배.. 그 사람들 보고 그나마 너희라도 있으니.. 아이고~ 높은 냥반들이 자주 오네? 친해지면 쟈들보다는 잘 할텨? 했을 듯요. 근데, 안철수가 누구냐? 알면 알수록 답답해질 듯요.. 그리고, 지금쯤 아차 하는 분들도 많겠지요. 박지원, 천정배.. 그 사람들..입이랑 욕심보만 큰 사람들인데..

 

호남토착세력.. 저는 그딴거 모릅니다. 거기 안살아서뤼..

근데, 호남이 더불어민주당 안찍어 욕을 먹어야 하는게 아니라.. 더민주당이 호남에서 못해서 욕먹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민주당원이라면, 당에 가서 그렇게 말하겠네요.

 

다만, 앞으로 세 당의 색깔은 더더~ 매우 비슷해질 듯요. 그리고, 서로 끌고 당기고 난리 굿판을 벌이겠지요.

진작부터 앞에선 싸우고, 뒤에선 술마시며 형, 동생 하는거.. 왠만한 사람 다들 아는데..

지들 안에서도 싸우고, 밖에서도 그러고.. 그러면서.. 보궐 선거 오고, 대선 오고 그럼..

국민승리.. 외칠텐데.. 그게 요즘 유행하는 정신승리로 만족하라는 사탕발림 같네요.

 

그래서.. 고민해보는게요.. 국회의원들과 각 당들.. 성적표 검사 좀 잘 해야 할 듯요.

나라 망할까 좀 무서웠는데.. 일단은 좀 지켜 봐야겠지요?

그나저나.. 제가 좋아라하는 이 시장님은 뭐하고 계시나.. 트위터나 좀 들어가 보고..

박주민 의원 후원 계좌에 돈 좀 붙이고.. 파파이스 보던 거 마저 들어야 겠네요..

태사랑 분들과 텔레그램 하려고, 스마트폰으로 바꾼지.. 2년 되었는데, 최교수님 강연도 그렇고..

앞으로 중독될지도 모르겠어요.. 흠흠.. 스마트폰.. 너 요물이구나~!!

   

아.. 그리고, 우리 정의당.. 앞으로 많이들 사랑해주세요. 6표라 힘이 없는데, 나름 많이 반성하고 노력하려고 지역에서부터 다시 애써보려고 한답니다~~(다들 우리당은 잊으신거 같아서.. ㅎ ㅣ~~)

 

ps) 경제민주화.. 이거 가능한 말인가요? 아시는 분들~ 좀 가르쳐 주세요!

 

 

 

 

18 Comments
Pole™ 2016.04.18 02:42  
1. 김종인 때문에 호남이 싫어한다? : 국민의당 윤여준은 더 심한 짓을 했던 사람임 - 전두환 오른팔
2. 문재인 호남행 막은 이유: 종편과 동교동계 농간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가지 말라고 한것임
3. 호남홀대론: 김대중노무현때 요직에 앉았던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은 호남사람 아님? - 동교동계가 날조한 허위 사실
4. 잘못된 공천: 정준호같은 얼간이들을 공천한건 잘못이지만 불과 수개월전 현역들 물갈이 해달라고 하고선 현역들 다 뽑아준건 당만 바꾸면 물갈이로 인정?
5. 더민주가 호남에서 못한것 반성?: 국민의당은 잘해서 뽑아줬나요 그럼? - 더민주가 호남에 못하던 그때 그 사람들이 나가서 만든 당이 국민의당

위 5가지는 모두 국민의당을 뽑아준 핑계일뿐입니다
진짜 이유는 단 한가지!
바로 우리도 먹고 살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수십년동안 2번 당만 찍어줬는데 너무 가난하고 못사니까 잘 살게만 해준다면 새누리라도 찍어주겠다는 마음이 이정현 정운천을 당선시키고 더민주를 심판한거죠
평생 힘들게 사시면서 정치인들에게 이용만 당하신 호남 어르신들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그러나 새누리 찍어준다고 절대 잘 살 수가 없습니다
대구경북이 언제나 1번만 찍어줘서 지금 잘 사나요?
지역에 예산 내려 보내서 큰 건물과 도로를 짓는 새누리 방식으로는 이제는 절대 잘 살 수가 없습니다
이제 새로운 방식으로 경제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합니다
그게 바로 경제민주화입니다
zipper 2016.04.18 09:19  
전형적인 먹물들의 생각입니다.
jindalrea 2016.04.18 10:13  
우리 모두 잘 먹고 잘 살길 바랍니다. 사실은 굶지 않길 바라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분들의 선택의 결과가 그 지역의 발전과 이어진다면 결국 님이 틀린게 되고 제 선택이 틀린게 됩니다.
 
 그러니 호남을 대한민국 지도에서 빼자는 주장이 아니라면, 호남을 공격할게 아니라 돌아선 호남의 민심을 어떻게 회복 할 것인가, 강원도와 영남권에 표심을 잡기 위해 뜬구름 같은 말 말고, 현실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봐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이열리 2016.04.18 02:50  
요즘에 일기를 쓰다가 글을 쓰다가 거의 다 써넣곤 지워버리는 일이 많네요.. 또 유난히 나는 누구인가 나는 죽어 무가 되는 건가.. 내가 이래서 뭐가 되려는건가..

결과적으로 우리가 힘이 없어서 아무나가 맘대러 할수있게 해버리게 만들고 이렇게 되어버리고...
이렇게 되어버린다는 것이 이나라 뿐만이 아니고 전세계가 힘들어서 이민갔던 이들도 말년의 노후가 비참하게 죽기싫어 병원이라도 다니려고 돌아오는 이마당이 되었고..
이틀전에 저는 잠자리에 들기전에 저는 외출복을 입고 잠을 잤어요.....집이 24층인데 부산에도 미진이 와서 건물이 흔들렸거든요... 매 순간 순간이 정말 지뢰밭인 삶을 살아가는 것 같기에 어떤 희망의 빛을 따라가야 할지...도대체 감을 잡을수 없네요...이래서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반복하기만 합니다... 다죽어가는데 현실 도피하기엔 넘 벙찌기에..
jindalrea 2016.04.18 10:41  
밥 살까요? 필요하믄 부르삼~
고속열차 덕에 별로 안멀어요~^^ 힘!!
필리핀 2016.04.18 07:07  
수고하셨어요...  비도 많이 왔는데... ㅠㅠ

근데... 뭐든 싸잡아서 평가하는 게 가장 위험해요...

더민주도 욕할 부분은 욕해야겠지만,

잘한 부분도 분명히 있어요...

이른바 호남표심도 마찬가지에요...

좋은 부분과 나쁜 부분이 있어요...

그걸 잘 구분해서 평가해야 해요...

글구... 현실적으로 정권교체만이 나라를 바꿀 수 있고,

(김대중+노무현 10년 동안 경험했잖아요?)

정권 교체에 가장 근접한 정당,

대통령 되면 가장 잘할 인물을 지지할 수밖에 없겠죠...

못한 것은 혼내고 잘한 것은 칭찬하면서...
jindalrea 2016.04.18 10:17  
전 호남 표심은 호남 분들의 선택이니 그 결과가 향하는 방향은  좀 더 지켜보고, 저러다가는 자기가 나오겠다 할 듯한 저 할배 좀 잘 지켜보셨음 좋겠어요. 뉴스로 접하는 한정적인 기사들이 전부이나, 어제 경제민주화가 뭔지 찾아보다가.. 저 분은 그 분과 향하는 방향이 다르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필리핀 2016.04.18 10:20  
그분이 나오겠다고 할 수도 있겠죠... 출마의 자유는 있으니까...

그러나... 그순간... 바로 웃음거리 됩니다...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에요... 욕할 일도 아니고... ^^
zipper 2016.04.18 09:22  
진달래님의 글에는 따스한 인간의 감정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주네요.
jindalrea 2016.04.18 10:43  
^----^ 칭찬~ 감사합니당~~
뮤즈 2016.04.18 12:32  
정의당은 이번에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상태가 되어버려서 안타깝네요
그러나 실망하지말고 힘을 내길 바랍니다.
소수정당이지만 그 존재가치를 인정해야 한다고 믿는 국민들도 많이 있습니다
비록 그 마음이 아직까지는 표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많이 달라질것 같습니다.
jindalrea 2016.04.18 20:08  
맞습니다. 안타깝지만..

얼마전에 초면의 우리당 구의원님과 밤새.. 그다지 큰 차이도 아닌데.. 동틀때까지 소란에 가까운 언쟁을 벌이고는.. 몇 시간 있다가 잘 들어갔냐고 서로 친한 척 하면서 다소 민망해 했어요. ㅋ 이런 고민과 열정이 모여 좀 더 큰 힘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 할 기회가 오길 바래봅니다. ^^
역류 2016.04.18 13:13  
이번 선거에서는 더민주당과 정의당의 갈림길에서 망설이다가 결국 오른쪽으로 갔었지만,
다음번 총선에서는 정세와 관계없이 왼쪽을 택하겠다고 다짐은 해봅니다.
정의당! 사랑합니다^^
jindalrea 2016.04.18 20:09  
와우~~ 가장 감사한 말씀입니다!
그 마음 변치 않으시도록 일개 당원이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파리 2016.04.18 20:19  
역류님
처럼 생각하시는분 많습니다.
비례는 정의당.나가 세표 드렸어요.
마눌이랑 아들놈이 배반만 안했다면요.ㅎㅎ
제가사는 동네는 정의당 안나왔습디다.
jindalrea 2016.04.18 23:53  
오호~ 미래를 위해 값진 투자 하신 거라 감히 말씀드립니다. 감사함돠~ 꾸벅
역류 2016.04.19 10:47  
한때 정의당의 한 축이었던 당의 유급당원이었는데 통진당 출범과 함께 탈당했었습니다.
다시 돌아가야하는데 늦어지고 있어서 죄송한 마음이 ~
jindalrea 2016.04.19 13:35  
언제든.. 발길이 향할 때 오시면 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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