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위험한 3 월은 오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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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위험한 3 월은 오고 있는데......

sarnia 11 506

 


 

 

미국이 북코리아와의 전쟁을 결심했다. 사실 이 결심은 작년 코리아반도에서의 전쟁수행을 위한 작전계획 5015 를 수립했을 때부터 드러났던 것이다. 작전계획 5015 는 원래 극비보안조치하려던 것인데, 작년 여름 한국군 합참본부의 고위간부가 작계 기밀 일부를 언론에 누설하여 이 적전의 개요가 폭로되는 바람에 스케퍼로티 주한미국군사령관이 한국군 합참의장과 국군기무사령관을 소환해서 닥달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마침내 오늘,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초강경 대북제재법안이 단 두 명 의원의 반대를 제외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새로 통과된 대북제재법안에는 놀랍게도 중국을 정조준한 'Secondary Boycott' 이 포함되어 있다. 이틀 전인 지난 10 일에는 일본정부가 2014 년 조일 양국정부가 합의한 스톡홀름 협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함으로써 결국 미일동맹이 대북코리아 선전포고를 하는 모양새를 갖추었다. 일본정부가  독자적으로 감행한 대북제재에는 인적왕래 및 대북송금의 전면적 규제와 함께 자산동결이 포함되어 있다.


갑작스럽고도 긴박한 정세변화에 따라 백악관은 박근혜 정부로 하여금 개성공단의 남측인원을 철수시킬 것을 요구했다, 박근혜 정부는 이 요구에 응하면서 어처구니없게도 마치 개성공단 철수를 자신들이 주도해서 결정한 것인 양 발표했다. 그러는 바람에  한국정부가 개성공단 철수 이유라며 내세운 전혀 얼토당토 않은 소리들로 인해 이 긴박한 긴장국면에서도 여기저기서 실소가 터져나오고 있는 중 이다. 


이미 다 알려져 있는 것처럼, 개성공단은 그 경제적 의미보다는 북미간 군사적 긴장완화를 기대했던 북측의 파격적인 조건제시로 당초 남측이 제시한 임금의 1/3 수준 이하로 받기로 하고 순조롭게 출발했었다. 그토록 파격적인 조건은 전적으로 북코리아 당국의 결심에서 나온 것 이었다. 개성공단에 투입된 5 만 여 명의 북측 노동자가 중국과 중동에 가면 몇 배에 달하는 훨씬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미관계 개선을 기대한 북코리아 당국의 파격적 조건으로 오히려 남측 참여 기업들에게는 횡재에 가까운 이득을 안겨 주는 결과를 가져왔었다. 개성공단은 지난 12 년 간 남측에는 약 40 억 달러 정도의 내수진작 호과를 가져왔고 북측에는 약 4 억 달러 정도의 임금창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경제적 의미만을 계산한다면 북측으로서는 없어져도 그다지 아쉬을 것 없는 저임금 공단이었다. 


박근혜 정부가 차라리 북코리아에 사실상 선전포고를 한 미국과 일본의 요구로 개성공단에서 자국민들을 철수하는 조치를 단행한다고 발표하든지, 아니면 우리가 감수해야 할 손해가 막심하고, 수 만 명에 달하는 남측 관련업체 노동자들의 생계가 막연해 지더라도, 미일동맹의 대북공격을 지원한다는 의미에서 개성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했으면 그나마 나을 뻔 했다. 개성공단에서 나오는 돈으로 북코리아가 핵과 미사일을 개발했다는 소리를 세상 어느 바보가 믿을 거리고 생각하고 그런 허무맹랑한 소리를 했다면 이런 소리를 하라고 지시한 박근혜 대통령의 지능을 의심해야 할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일 것이다.


개성공단 지역에는 공단 설비가 다른 지역으로 분산 이동하는대로 조선인민군 제 2 군단 산하 근위 제 6 사단이 진주하여 주둔하게 될 공산이 높다. 조선인민군 근위 제 6 사단은 1950 년 6 월 28 일 이른 새벽 창동방어선을 돌파하고 최초로 서을에 입성한 북코리아 최강의 정예 보병사단이다. 마치 한국군 육군 수도기계화사단 (맹호부대) 와 보병 제 20 기계화사단 (결전부대) 가 평양특별시를 점령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북코리아에서는 근위 제 6 사단이 이 임무, 즉 서울특별시를 점령하는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 서울시민들에게는 '방호산 사단'으로 더 잘 알려진 이 특수보병부대가 개성공단이 없어짐과 동시에 서울을 코 앞에 두고 무려 15 km 나 전진배치되게 생겼다.


이제는 더 이상 극비작전이 아닌 5015 의 핵심은 북측의 전략무기 작동 징후를 포착하여 전쟁지휘부외 전략무기기지들을 선제타격한다는 작전이다. 그러나 이번 광명성호 발사 사건에서 드러났듯 미국의 사전징후 포착실력이라는 게 별로 신통하지도 못할 뿐 아니라, 어차피 이동식차량발사대나 SLBM 에 대항해서는 사전징후포작이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이미 예고되고 발사된 로켓조차 6 분 만에 놓치고 두 시간 동안 까막눈 행세를 한 실력으로는 전혀 수행이 불가능한 작전일 것이다. 따라서 이 작전은 미국이 자의적으로 선택한 시기에 대코리아반도 침략전쟁을 도발하겠다는 의도를 표현한 것이라고 봐야한다.


이토록 긴박하면서도 불안정한 상황에서 오는 3 월 7 일 부터 무려 54 일 동안 전개되는 2016 년 키 리졸브 독수리 연습에는 사상최대규모의 미국군 실전부대들이 참가한다. 미국군은 2 개의 항모강습단 외에 버지니아급 원자력 추진 공격용 잠수함과 2 만 명에 달하는 병력을 코리아반도에 전개시키고 평양특별시와 전략군 기지들에 대한 선제초토화작전이라는 공격적 훈련개념을 도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예년과 전혀 다른 올해의 특이한 점은 선제타격 외에 특정인사 살해 및 제거 작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공격용 원자력추진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는 40 여 명의 침투 폭파 암살 전문 특수부대를 태우고 코리아반도로 접근하고 있고, 항모강습단에 탑재된 적후방침투용 항공기로 역시 살인전문부대인 네이비실과 델타포스를 침투 운용하는 훈련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의 Naval Special Warfare Development Group은 지난 2011 년 5 월 2 일 파키스탄의 오사마 빈 라덴의 은거지에 참투하여 그를 딸과 부인이 보는 앞에서 그를 저격 사살한 바 있다. 네이비실의 또 다른 그릅인 DevGru 는 파나마의 지도자 노리에가를 납치한 팀으로 유명하다. 


작계 5015 가 포함하는 작전에는 Decapitation Operation 이 있는데, 이 작전에 북코리아 전략무기 사용 결정권자를 살해하는 공작이 들어가 있다. 주요부속작전으로는 전쟁지휘부 고위인사 색출 살해 작전과 전략무기 (핵 과 장거리 미사일) 관련 주요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을 체포 납치하거나 제거하는 작전 역시 포함되어 있다.


고강도대립과 긴장국면에서 전개되는 침투훈련이 침투훈련으로 그치지 않고 현지에서 별어지는 실제 작전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염려되는 상황이다. 박근혜 정권 들어 세 번 째 도래한 전쟁위기상황인데, 첫 번 째인 2013 년 3 월이 북미대결 국면, 두 번 째인 2015 년 8 월이 남북 대결국면이었다면, 이번에 다시 도래한 전쟁위기는 한 편에 미국과 일본이 서고 다른 한 편에 중국과 북코리아가 맞서 있는 진검승부의 양상을 띄고 있다는 점에서 긴장의 강도가 이전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11 Comments
zipper 2016.02.13 14:07  
훈련이 훈련으로만 끝나길 바랍니다.
실전으로 바뀐다면,
다행이 전략무기 결정권자를 암살에 성공한다면 모를까
실패한다면......
한민족과 일본은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 같고,
미국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미국으로선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아 무엇하나 안심하기 힘들군요.

참고로 북한의 미사일 전력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KN-02:100발이하 (사정거리 120KM)
-스커드:640발 (사정거리 300KM)
-화성:500발 (사정거리 330KM)
-노동:150~250발 (사정거리 1300KM) <--- 이것만 가지고도 한국과 일본은 괴멸되겠죠.
-무수단:100발 (사정거리 3000~4000KM)
-대포동:10발이하 (사정거리 5000~6000KM)

그리고 군사전문가 김종대님의 말씀에 따르면,
사드를 한국에 설치가능한 땅이 없다고 하네요. 김제평야 밀고 설치한다면 모를까!
한마디로 총선용 뻥이란 것이죠.
방콕중 2016.02.13 14:57  
노동자 입장에서 5 만의 근로자가 실업자가 되는 상황이 아쉽습니다 .
김정은 입으로 들어가는 1 억달러야 없어도 그만이지만 . 5 만 근로자와 그 가족까지
25 만명이 타격을 입는게 보통 일인가요 ? 수치상으로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들에게는 만만치안은 급여이고 북한당국 에서도 해택을 주었다고 합니다 .
한국에서 당장 몇 백 명이 해고 되 보세요 .. 아주 난리가 날겁니다
아무 소리도 못하고 숨죽이고 있는 북한 근로자들이 정말 안되었네요
AseanBae 2016.02.13 15:29  
종북이 활개를 치지 않는 곳이 없구나
전쟁이 나면 우라가 입는 손해가 상상을 초월할 것이고 저놈들은 잃을 것도 없는데 상식적으로 누가  전쟁을 일으키겠는지  생각 좀 해 봅시다. 북의 그 많은 도발에도 우리가 인내 한 것도 이러한 이유이고 김정은이 도발을 일삼는 것도 이러한 이유겠습니다. 설령 우리가 북을 침공하여 통일이 된다 한들 산하는 피폐하고 산업기반은 파괴되어 우리 경제는 몇십년 후퇴 할 것인데 우리는 자손대대로 통일이 안되어도 전쟁을 통한 통일은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엄청나기 때문에 걸코 전쟁을 원하지 않으니 김정은이 한테 알려 주세요. 어리석은 종북좌파들아 자네들이 전쟁을 부르는 우리 내부의 적이라는 사실을 고백하세요.
방콕중 2016.02.14 09:20  
글이 꼭 객관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편향적 추측성
으로 써가며 사실 이라고 단정 한다면 독자는 진실에 접근할
기회를 잃고 작가의 왜곡된 사고에 편승 하거나 ..
작가의 글을 더는 신뢰 하지 안을 겁니다 . 어떤 근거로
미국의 압박으로 개성공단을 철수 시켰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지 안았고 더구나 한국 언론상 그런 보도는 없었기에
몹시 혼란 스럽네요 .
sarnia 2016.02.14 11:03  
방콕중님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

사실로 단정했다기 보다는 이 글을 작성한 어제 부터 지난 10 일까지 이틀 정도의 상황과 정세를 보면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정도로 보아 주시면 됩니다.  지난 10 일과 오늘 각각 상원과 하원을 통과한 포괄적 대북제재에 관한 법안이 결국 개성공단과도 직결되어 있습니다.  금융거래와 상품거래는 물론 임금창출에 이르기까지 규제대상이 광범위합니다.

박정권의 개성공단 폐쇄결정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게, 지난 10 일부터 이틀 상관에 단행된 백악관과 미의회의 결정, 일본정부의 독자적 대북규제선포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 합리적 추론을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로켓발사 이삼일 후 급작스럽게 격앙된 상태에서 일사천리로 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하고 선전포고에 버금가는 이 과격한 제재법안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뜻을 밝히면서, 세컨더리 보이콧 규제대상에 결려 있는 개성공단철수를 다이렉트로 한국정부에  압박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겠지요. 

박근혜 대통령은 2013 년 북측이 공단을 잠정폐쇄했을 때 강력하게 반발한 적이 있습니다.  5 개월만에 재개하면서 개성공단 문제는 정치군사문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유지한다는 협약조건을 북에 강력히 요구한 적도 있습니다.

그랬던 박근혜 대통령이 이제와서 아무런 사전 설명이나 변명할 시간을 가질 시간조차 없이,  느닷없이,, 미일양국 정부와 의회의 초강경 대북제재결정에 때맞추어, 자기 스스로 이런 결정을 단행 했다고 보는 것 역시 매우 무리가 있겠지요. 

박근혜 대통령으로서는 불과 2 년 사이에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해 변명이 궁색한 티가 너무나 확연히 보이고 있고, 124 개 참여기업과  4 천 여 개에 달한다는 협력업체 수 만 명에 달하는 관련 노동자들의 강력한 반발을 무릅쓰고, 가뜩이나 불황인 마당에 엄청난 손실과 그보다 더욱 엄청난 파장손실을 감수하면서 이런 일을 결정할 패기넘치는 사람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무모한 사람이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확성기 수준’의 작은 실수는 연발해도 개성공단의 일방적 철수 같은 큰 사고를 독자적 결단으로 칠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울러, 적어도 대북문제와 관련해서는 군사작전과 경협을 막론하고 미국의 사전양해나 요구없이  한국정부가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재량범위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적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언론 중 이런 문제를 지적한 매체가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방콕중님 말씀대로 단 한 군데도 없다면 그것또한 불가사의한 일이구요. 갑작스러운 개성공단 폐쇄 결정의 시기적 우연성과 공단폐쇄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이율배반적 행동 등에 대한 의문, 그리고 이 의문을 바탕으로 한미양국 정부간에 어떤 형태의 요구와 수용이 있었겠는지에 대한 추론과 질문을 제기한 언론이 단 한군데도 없다면 그것은 방콕중님 스스로 혼란스러워 해야 할 문제라기보다는 그런 지적을 하지 않은 언론사에 가서 따져야 할 문제겠지요.
방콕중 2016.02.14 21:29  
네 정황상 그런 추론이 충분히 가능 할 것 같습니다
다 찾아보지는 못했지만 언론에서 개성공단 철수를
한국의 독단적인 결정 이라고 하지만 .  급작스럽고
무리한 결정이 뭔가 의문 스럽긴 합니다 .
따지고 보면 싸리나님 글에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게
오히려 저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독자입장에서 의문을 제기 한것 뿐이니 크게 의미를
두지는 마세요 ..  좋은 하루 되시기를 ..
진파리 2016.02.14 20:22  
이런 정치적인.이념적인 글 들을 읽을때는 읽는이의
기준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글의 내용이

1)  반 국가적인 내용인가?
2)  반 정부적인 내용인가?

1번의 경우에는 범법 행위 입니다.
2번의 경우는 합법적인 의사표현의 수단 입니다.

만약 2번이 범법 행위라면 영남과 호남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의 60% 이상은 전과자가 되어야 겠지요.

한 국가의 주체는 정부가 아니라 국민 입니다.

정부라는  행정집행 도구는 국민의 자율적인
선택에 의해 일정 시기마다 교체 될 수 있는
일종의 비 정규직 일 뿐 입니다.(봉급+♡ 열라 많이 받는)

정부와 국가를 동일체로 여기는 것은
고대.중세의 왕정시대 에서나 있던 폐단이며
근대에 와서는
일본 군국주의자.독일의 나찌.이태리의 파시스트. 등등
이런 인간 말종의 종류들이 강요하던 사상 입니다.

애국 과  충성  이 항상 같은 개념은 아닙니다.
충성은 언제든지 국가의 주체인 국민에 대한
반역의 형태로 표출 될.수 있습니다.

반민특위 진압.
보도연맹 학살
4.19 때 발포.
5.18 때 발포.
독재시대 때의 고문.치사.,등등등등등
이런 모든 일들이 충성 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시중에 판매되는 불량식품 들 입니다.
sarnia 2016.02.15 10:36  
오늘 KBS 와 연합뉴스가 코리아 리서치라는 곳에 의뢰해 북 전략무기에 관한 한국내 여론조사를 했다고 발표했는데,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7 퍼센트는 북핵을 인정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40 퍼센트 정도는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반응을 , 30 퍼센트 정도가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경제제재에 찬성한다는 반응을, 18 퍼센트는 군사적 수단을 동원하여 북의 전략무기 기지를 제거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놀라운 점은 응답자의 무려 67 퍼센트가 사드배치에 찬성했고,  54 퍼센트는 개성공단 철수를 잘 한 일이라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응답자의 30 퍼센트 정도는 독자적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데 찬성했고, 또 다른 30 퍼센트는 미국의 전술핵을 다시 들여와야 한다는 데 찬성했습니다.

이 조사결과의 오차범위 등 신빙성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전체 응답자의 3 분의 2 가 사드에 대해 부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절반 정도는 개성공단 폐쇄가 남측의 자해행위 이상의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으며 (결정주체가 남측인지 미국인지는 차치하고라도) , 북의 전략무기기지에 대한 군사적 공격에 찬성한 18 퍼센트는 아예 뭐가 똥이고 뭐가 된장인지 구분조차 못하는 상황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느 가정에나 너덧명의 가족 중 하나 씩은 사고뭉치가 있듯이 국민 중 20 퍼센트 정도는 사고뭉치라고 보면 됩니다)

가장 궁금한 대목은 독자적 핵무장에 찬성한 30 퍼센트의 응답자들이 핵무장의 긍극적 목적과 방어대상을 무엇으로 보고 있느냐 하는  점 입니다.  다시 말해 코리아반도와 같은 지정학적 위치에 존재하는 국가가 (한국이든 조선이든) 왜 전략무기로 무장하고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  그 응답자들이 동일한 인식을 하고 있는 가 하는 점이 매우 긍금하다는 거지요. 물론 같은 대답을 했더라도 그 목적과 의미는 전혀 제 각각 다르겠지만 말이죠.
602turbo 2016.02.15 10:44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군대를 통솔할수 없다는게 문제죠..

국방력으로 보면 미국의 식민지와 다를바 없다는 거라 생각합니다.
참새하루 2016.02.17 20:02  
역시 sarnia님의 시사평론은
기존 언론에서는 절대 안알려주는
궁금증을 한번에 풀어주는군요

박근혜 대통령 각하께서
왜 그리 다급하게 폐쇄결정을 내렸는지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미국이
북한의 핵을 묵인해주는 중국과
결국 정면 대결을 선포한걸로 보이는데요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대한민국이
되지 않도록
박근혜 대통령 각하께서
치마끈 단단히 매셔야 할듯합니다
sarnia 2016.02.18 10:24  
통일부 장관이란 자가 개성공단 돈흐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없으면서 제 멋대로 지껄이다가 봉변에 가까운 망신을 당하는 것을 보고,
그러고도 그런 사람의 모가지를 붙여놓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보고 저 나라가 망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게 참 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나라의 정부조직이라기 보다는 무슨 양아치들의  계모임을 보고 있는 느낌 입니다.

아무리 엉터리 정부라도 조금씩 나아지고 세련되어져가는 조짐을 보이는 법인데,
어찌된 일인지 박근혜 정권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이상해지고 무능해져만 가니 '시간이 가는 게 두렵다'는 말은 박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들이 할 소리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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