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만큼은 한국에 있어 주세요

홈 > 커뮤니티 > 정치/사회
정치/사회

- 정치, 사회, 경제, 종교 관련 글을 올리는 곳입니다.
- 게시물은 매주 2개까지 올리실 수 있습니다.


그 날만큼은 한국에 있어 주세요

sarnia 13 376

 

-----------------------------------------------

 




3 년 4 개 월 후인 2019 년 4 월 11 일.


해외에 거주하고 계시는 동포 여러분께서 

그 날 만큼은 고국을 방문하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한국 갈 시간 있으면 유럽에나 가겠다' 고 생각하시는 동포여러분들도 

그 해 4 월만큼은 한국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그 해 4 월 11 일이 무슨 날이냐구요? 


그 날은 대한민국 탄생 100 주년이 되는 날 입니다.   


대한민국 건국일이 

1919 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선포된 4 월 11 일이냐, 

또는 임정이 상하이에서 창립식을 가진 4 월 13 일이냐를 두고 이견이 있어왔으나, 

국사편찬위원회가 올해 3 월 1 일 공개한 임시의정위원회 속기록에 의하면 

4월 11일이 임시정부 수립일"이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날을 건국기념일로 하는 게 타당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그 전문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백하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북코리아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건국일은 대한민국 건국일보다 29 년 5 개월 늦은 1948 년 9 월 9 일 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북코리아와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과 뉴라이트 역사가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만일 그들의 주장대로 1948 년 8 월 15 일을 건국절로 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그렇게 되면 기술적으로 1919 년 4 월 11 일부터 1945 년 8 월 15 일 까지 코리아반도를 점령 지배했던 제국일본의 조선총독부가 '명실상부하게 유일하게 존재했던 정부조직'으로 자연적 합법성을 부여받게 됩니다. 


임의 단체에 불과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대일선전포고 (1941 년 12 월 10 일) 는 원천무효가 되므로, 

특히 대부분의 반역행위가 저질러진 태평양전쟁 이후 적국 제국일본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모든 조선인들의 부역행위역시 면죄부를 부여받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행위는 코리아반도를 실효지배한 유일합법정부의 통치행정에 복무한 공무로 인정되므로 

명분적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북한판 주체사상? 

주체사상은 원래 북한판입니다. 

대한민국판 주체사상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의견을 내놓고 싶으면

한국말부터 잘 배웁시다. 




저들은 교과서에서 친일미화를 굳이 안해도

1948 년 건국절 선포만으로 모든 가치를을 거꾸로 뒤짚어 엎을 수 있습니다

저들의 진짜 문제는 친일미화가 아니라

대한민국 호적 바꿔치기입니다.

신생아실에 몰래 침입해서 아이를 바꿔치기 해 가려고 한다구요.  




2019 년 4 월은 대한민국 방문의 달



미리미리 기억하고 계시다가 꼭 방문하셔서 

고국의 탄생 100 주년을 축하해 주세요


 

---------------------------------------------

 

 


 



 

서울 시민청, 어느 50 대 아줌마의 추억담

음악다방에서 떡볶이도 팔았는지는 기억이 안 남


 

서울 맥카페 풍경 (광교 근처)






바퀴달린 십자가를 끌고 고난행진을 한다는 목사들

따뜻한 비닐하우스에 앉아서 마이크로 밖에다 대고 소리를 질러대는 전도자들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어려운 특이한 종교문화체험이 될 것 입니다.






마주보고 있는 원조 곰탕집과 1 호 원당감자탕집 (명동)

특히 하동관은 한국여행자가 반드시 들러야 할 명품식당 중 하나 입니다.  



세종문화회관 야외공연장



 





동포여러분께서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특별시에 몇 개 구가 있는지 아시나요? 

종로구 중구 서대문구 동대문구...... 이렇게 몇 개나 외우실 수 있나요?


서울특별시에는 

도심 22 개 구와

말죽거리 3 개 구 (강남 서초 송파)를 합쳐

모두 25 개 구가 있습니다.  


 



다이내믹 코리아는 여행자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싸르니아가 보장합니다



13 Comments
필리핀 2015.12.13 09:01  
저는 오래 전부터 이미 한국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2019년 4월 11일에 굳이 한국을 방문하지 않을 건데요...

(제가 필리핀 교민인줄 아는 분들이 있어서 밝힘! ^^*)

이번에 박근혜 씨께서 교과서 국정화를 지시하면서

"대한민국 수립일을 1948년 8월 15일로 하라!"고 했다네요...

헌법도 무시하는 사람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있는지

이 땅의 수많은 애국시민들에게 묻고 싶네요!!!
sarnia 2015.12.13 10:20  
도대체 제가 뭐길래 건국일을 언제로 하라고 멋대로 지시를 한답니까? 국가란 지속성이 있어야 그 정통성을 보장받는 법인데,  다 무시하고 대한민국을  1948 년에 하늘에서 떨어진  사생아로 만들어서라도 자기 가문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겠다 그거지요.

을사늑약과 1910 년 8.29 문서에  서명한 놈들과 그 지지자들이 다 작위를 받았은데,,  일본의 조선지배가 합법화되어야 그 작위받은 놈들 후손들도 고개를 쳐들수 있고,  조선일보 창업주도 김무성 아버지도 박근혜 아버지도  이인호 할아버지도 면죄부받고 훌륭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거니까요.
진파리 2015.12.13 23:59  
그사람들 논리가 교과서에 그날을 북한은 건국일
이라 표기하고 남한은 정부수립이라 표기하니
남한의  격  이 떨어진다고 종북교과서라고 국정화
하자는 논리지요.
대통령이야 그 논리를 충분히 믿고도 남음이 있지만
그 밑에서 소위 한나라의 장관쯤.국회의원쯤 되는
사람들이 모를까요?
인간의  출세욕 이라는건 참 무서운것 같아요.
진파리 2015.12.13 23:44  
필리핀은 아니더라도 교민 이라고 생각했던1인
엄청난 정보량을 보유 하셔서요.
또 대민방 발언수준도 높으셔서요.
전 아직도 머리속 생각을 손가락이 통제하더라구요.
진파리 2015.12.13 09:38  
건국절 개정에 그냥 쓸데없는 분란만 일으킨다 생각했는데
그런 꼼수가 있었네요.
그나저나 말죽거리를 아시네요.
말죽거리 중학교 나왔거든요.그때 건물같은건 길건너
은광여고밖에 없었는디.무서운 폐가도 있었구요.
sarnia 2015.12.13 10:21  
제 기억으론 고등학교 땐지 중학교 땐지 기억은 안나는데 시내버스 행선지 표지판 있잖아요, 예를들어 8 번 새한버스 하면 우이동 수유리 미아리 중앙청 서소문 신촌 성산동.. 뭐 이런 거,
분명히 어느 시내버스에 말죽거리 라고 쓰여진 걸 봤어요.

제 기억으론 70 몇 번 버스였던 거 같은데, 나중에 말죽거리가 양재동 어디 근처라는 걸 읽은 적이 있지요. 서울 떠나 지방으로 가는 관리들이 타고가던 말에게 죽을 먹이던 곳이라나 그랬죠. 암튼 저는 권상우 나오는 말죽거리잔혹사라는 영화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그 동네를 알고는 있었습니다
진파리 2015.12.13 12:47  
그때는 강남에 땅사기에 이미 늦었다  했었는데요
늦기는 개뿔이? 천평만 사놨어도.아까워라.
울 아버지가요.
78번.은과여고 종점..
그때 학교 파 하면 은광여고 야간반 누님들
구경(?)가고는 했었는데요.창피하구만요.ㅎㅎ
sarnia 2015.12.13 13:12  
창피하기는요.
저는 그 때 친구들하고 허허벌판에 서 있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까지 정윤희 누님 구경하러 가곤 했습니다. 버스타고 혜은이 노래에 나오는 제삼한강교  건너서요. (지금 그 다리 이름이 뭐죠? 한남대교인가요?)
그 해에 특혜분양사건 빼문에 갑자기 그 아파트가 유명해졌지요. 

어쨌든 그 말죽거리가 엄청 출세했는데,
그래도 여행지 매력으로는 사적지 유적지 문화공간이 몰려있는 북촌-종로-광화문-명동-시청-신촌-홍대 라인에 뒤질 수 밖에 없다는 느낌입니다.
레지던스 형태가 아파트 중심인 서울에서 주거공간으로는 강남이 다른 곳에 비해 좋기는 합니다.
진파리 2015.12.13 13:30  
그 한남대교 입구 신사동에 요새말로 클럽이
있었는데요.총각선생님이 다른 여교사랑
거기 갔다가 나오는걸 학생들한테 걸려서 난리가 났었지요. 요새 같으면 일도 아닌데요
왜 이런것만 기억이 날까요?.
호루스 2015.12.13 23:56  
진파리님 글보니 대충 은광여고 주변 학교로는 영동중학교 같은데...맞나요?

맞으면 동문인듯. 아니면 말고.^^
진파리 2015.12.14 00:04  
호루스님 맞아요.민증을 까자면 저는 남학생만 모집.
제1년위는 남녀공학.
대충 아시겠죠?
당시 동양 최대중하교.70명씩 18반
참새하루 2015.12.14 20:50  
sarnia님의 이번 한국방문의 일정을 엿본 사진들이군요
음악이 사진들과 글의 내용과 생뚱맞은듯 했는데
자꾸 들으니 은근 sarnia님의 비틀기 패러디 신공과 맞아 떨어진듯
중독성이 있는데요 ^^

박씨 부녀의 역사 바꿔치기 쇼가
21세기 환한 백주대낮에 벌어져도
진주목걸이를 목에 건 돼지들은 참 평화스럽게 잘 자고 있나봅니다
sarnia 2015.12.15 10:15  
이 노래 듣는데 갑자기 쿠바에 갔을 때가 떠 오르더라고요.
노래도 그렇고, 쏼라쏼라 스페인어 가사도 그렇고요.
요새는 글 배경으로 음악을 찾는건지, 음악을 올리기 위해 글을 쓰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올리고 싶은 좋은 음악을 발견하면 스토리를 만들고 싶어지지요.

저 아래 올렸던 아일랜드 가수가 부른 노래,
곡조도 가사도 조금 청승맞긴 하지만 정말 좋은 노래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찬송가인줄 알고 스킵하려다가 아닌 것 같아 끝까지 들어보고 '보석'을 발견한 듯 기뻤습니다.
글이 무겁지만 유튜브만 화면 가득 확대해서 꼭 들어보세요 ^^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