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그 비극의 진실. 누가 거짓말을 하는가!

홈 > 커뮤니티 > 정치/사회
정치/사회

- 정치, 사회, 경제, 종교 관련 글을 올리는 곳입니다.
- 게시물은 매주 2개까지 올리실 수 있습니다.


연평해전, 그 비극의 진실. 누가 거짓말을 하는가!

sarnia 24 660

---------------------------------------------------------------------------


한국에 연평해전 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개봉된 모양이다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어제 alexa 님이 이 영화에 대한 포스팅을 올려 알게됐다연평해전이란 2002 6 월 29 일 서해 연평도 인근 NLL 해상에서 벌어진 남한과 북코리아 양측의 해군 전력간에 벌어진 무력충돌사건을 말한다.


이 사건 명칭은 원래 서해교전이었는데 이명박정권이 집권하자마자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건 명칭을 제 2 차 연평해전으로 바꾸었다. 교전 당시 남한측에서 동원한 전력은 초계함 2 척과 고속정 6 척 등 모두 8 척이었고, 북코리아측에서 동원한 전력은 경비정 2 척이었다전력면에서는 남한 해군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결과는 남한 해군의 패전이었다.


당초 해군본부와 제 2 함대사령부가 현장 지휘관들에게 하달한 명령은 3 ~ 4 km 교전거리를 유지하라는 것이었다함정 규모도 숫적으로 우세했을 뿐 아니라 함포사거리면에서 유리한 남한측 해군함정들이 취해야 할 최선의 전투대형이었다.


그런데 느닷없이 합동참모본부를 통해 뜻밖의 명령이 떨어졌다북측 해군 함정들에 근거리 접근하여 차단기동을 하라는 것이었다. 현장 지휘관들은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이 명령에 따라 150 톤급 고속정들이 북쪽으로 나아가 북측 함정 150 m 지근거리까지 접근하여 차단기동을 실시했다. 차단기동이란 일종의 해상 백병전으로 아군의 선체로 상대함정을 physically 밀어내는 작전을 의미한다.


NLL 이남으로 남하한 북측경비정들은 300톤급이었고, 이들에게 접근한 남측 고속정은 배수량에서 그 절반 규모인 150 톤급이었다. 즉 상대측 선박은 차단기동작전대상이 아니었다당초 해군 명령계통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다른 작전명령을 내린 합참의 명령권자들은 한마디로 전투현장에 파견된 기재와 인원에 대한 제원정보도 없고 해상작전에 대해서도 무지몽매한 육군 출신 지휘관들이었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북측 경비정은 고속으로 근거리 접근하는 참수리호 357 호의 조타실을 향해 85 mm 함포를 발사했다. 근거리에서 정조준 선제함포사격을 받은 참수리357 호는 예인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괴되고 5 명의 승조원이 현장에서 전사했다한 명은 실종됐다가 53 일만에야 바다밑으로 가라앚은 배의 조타실에서 겨우 찾아냈다다른 한 명은 후송 후 사망했다.


당시 참수리 357호는 북측 85mm 함포 5 발 등 모두 258 발을 맞았으며, 상대측 경비정에 모두 680 발을 발사했으나 교전상대함정을 격침시키지는 못했다. 참수리호는 예인 시도 중 바다에 가라앉음으로써 사실상 격침됐다.


당시 작전비행에 속하는 합참측 명령을 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이상희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남재준이었다. 이상희는 이명박 정권에서 초대 국방부장관을 한 작자다. 남재준이 누구인지는 싸르니아보다 여러분들이 더 잘 알 것이다

 

남북정상회의록을 공개한 박근혜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이란 건 많이 알려졌는데그가 육군참모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축출하는 쿠데타 음모를 꾸몄던 자라는 일화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남재준의 쿠데타 음모라는 건  5.16 이나 12.12 처럼 치밀하고 진지했던 건 아니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육군본부 참모회의 공식석상에 나타나 정중부의 난운운하며 횡설수설했다고 해서 막걸리 쿠데타음모라고도 부른다. 2004 4 월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압승하고 정부와 시민단체의 군개혁 압력이 고조되자 홧김에 술 퍼마시고 참모회의에 들어와서 내뱉은 말로 알려져있다.


연평해전에서 참수리호가 격침당하고 해군장병 6 명이 전사한 직접적 원인은 당시 유엔사나 그 유엔사의 작전통제지침, 또는 그 작전통제지침을 따른 교전수칙이 아니라, 해상작전에 대해 쥐뿔도 모르면서 해군지휘계통의 명령을 제멋대로 취소시키고 잘못된 명령을 내린 군부내 수구세력의 작전비행 때문이다.  

 

그 무능하고도 무모한 지휘관들은 이명박과 박근혜에 의해 중용되었다.   

 

------------------------

 

오는 6 29 일은 제 2 차 연평해전 13 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전투로 희생된 남북 양측의 전사자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24 Comments
motu 2015.06.28 13:21  
잘못은 지들이 해놓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을 떠 넘기고
유족을 보지도 안했다느니, 장병들을 처다도 안봤다는 등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자들은 과연 인간으로써 양심은 존제하는지......

사르니아님의 명쾌한 정황설명 감사드립니다.
sarnia 2015.06.28 13:46  
자기들이 지은 죄가 워낙 위중하니까요. 작전비행으로 인한 패전을 숨기자니 그런 식으로 얼렁뚱땅 둘러대면서 모은 책임을 당시 정부에 뒤집어 씌우는 것 입니다. 확전을 야기하는 선제공격에 관한 권한은 한미연합사령관, 즉 주한미국군사령관에게 있습니다. 유엔사의 작전통제지침에 부속된 교전수칙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고속정 한 척을 사석으로 삼은 의도에 대해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과 국군기무사령부는 철저히 조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DJ 정부의 잘못이라면 잘못입니다.

우리가 흔히 착각을 하고 있는 게 있어요. 1998 년부터 2007 년까지 집권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단지 청와대와 행정부의 '헌법적 권한'를 접수했을 뿐이지, 국가의 거의 모든 기간산업과 입법 사법 행정조직을 봉건수구패밀리집단이 여전히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상황과 인원을 강력하게 통제할 수 있는 '권력'을 접수했던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영화 연평해전이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국제시장처럼 엉성한 스토리로 눈물이나 짜는 작품이 아니기를 기대합니다. 당시 DJ 정부가 연평해전 문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으나, 교전수칙 때문에 졌다는 식의 주장은 당시 상황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전개됐는지 사건의 본질을 전혀 모르는 무지몽매에서 비롯된 헛소리에 불과합니다.
alexa 2015.06.28 23:51  
과연 북한군이 이긴건가요.
누자 승자일까요.
싸르니아님에게 우리는 누구인가요.
선제공격을 한 북한군살인마에게 우리는 박수를 칠까요.

위의 언급은 정녕 진실일까요.
위키피디아 비밀정보는 아닌거죠.

그렇게 말씀드려도 적들의 주장이나 남한 고첩들의 정보에만 치중하시니
실망입니다.
sarnia 2015.06.29 00:20  
진실인지 아닌지 궁금하시면
여의도 의원회관에 가 보세요.
전병헌이라는 의원 있을 겁니다.
당시 국정상황실장이었는데 이 사건 조사책임자였어요.
공무로 왔다고 하고 끈질기게 물어보면 대답해 줄 겁니다.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정별칠이라는 분 입니다. 해군 제독인데 당시 현장에서 지휘권을 박탈당한 꼴이 되어버린 제 2 함대 사령관이었습니다.
이 분한테는 가지 마세요.
이미 작고했습니다.

---------------------------

6 월 29 일은 이 사건 13 주년이기도 하지만
6.29 선언 28 주년이기도 하네요.
벌써 세월이 그렇게 흘렀군요.
근데 노태우 씨는 아직 살아있나요?
motu 2015.06.29 03:57  
alexa 님께서는 무슨 근거로 위 사르니아님 글이 적들의 주장이나 남한 고첩들의 정보에만 치중 한다고 말씀하시나요?
alexa 님께서 확신을 가지고 사르니아님 글이 적들의 주장이나 남한 고첩들의 정보에만 치중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인가요?
아니면 단순히 alexa 님하고 생각이 달라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조심스럽게 답하셔야 합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님께서 하시는 말씀!
"자신이 퍼질러 놓은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아 한다"
따라서, 자신이 남의 글을 비하하는 말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alexa 2015.06.29 09:24  
대한민국의 군대를
폄훼하는데. 근거없는 낭설을  흘리는데.

대한민국 국민이 쳐다보고만 있을까요.
그게 용기인가요.

한 쪽만  보면  안됩니다.
공정한  시선이 필요합니다.
sarnia 2015.06.29 10:05  
alexa 님, 본문에 언급한 내용들을 정말 몰랐다면 이제라도 알아두세요. 자기가 모르는 일을 모두 근거없는 낭설로 믿는 버릇은 나쁜 겁니다.

당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남재준은 합참의장과 합참 작전본부장이 현지 지휘관들에게 차단기동을 명령하게 하면서 사전에 정보사령부로부터 제공받은 북측 경비정의 공격징후정보를 고의로 묵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건 당시부터 기무사가 조사하다 중지된 이 사건은 당시 한미연합사 한국측 최고지휘관이었던 남재준에게 직접 정보를 전달한 국군정보사령부 제 5679 부대장 한철용 예비역 육군소장의 회고록에서도 폭로되어 파란을 일으킨 적이 있는데, 근거없는 낭설 운운 하는 건 정말 한심한 일이지요. 공무수행 중이라해도 그따위 식으로 건성건성해서는 상부로부터 문책 받습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제 2 차 연평해전 때 우리측 고속정 참수리 357 호가 전멸에 가까운 패배를 당한 결정적인 이유와 관련해, 남재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연합사측에 보낸 북측 도발정보를 제대로 전달하고 활용했다면,  전시작전지휘권을 가지고 있는 연합사가 준비된 ‘서해5도 우발계획’에 따라 북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해 우리측 장병들의 희생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분명히 말하지만, 결과적으로 연합사 작전통제지침에 부속된 교전수칙을 무력화시키고 전투상황을 유발하기 위해 고속정 한 척을 사석으로 삼았다고밖에는 볼 수 없는 이 사태에 대해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과 국군기무사령부가 철저히 조사했어야 했는데 여러가지 한계와 훼방으로 그러지 못했어요.

alexa 님께 숙제를 하나 내 드리지요. 제가 본문과 덧글에서는 남재준에 대해 점잖게 표현했지만 실제 정보사 지휘관의 회고록 인터뷰 당시 신문보도에는 남재준을 가리켜 이적행위자나 고의적 살인방조자로 묘사하고 있는 기사도 있습니다.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나한테 자료 내 놓으라하지 말고 본인 스스로 부지란히 찾으세요. 그래야 제대로된 반론을 할 수 있을 것 아닙니까? 자료 중에는 남재준과 한철용 국군정보사 5679 부대장 사이에 몇 차례에 걸쳐 주고받은 장문의 메일 전문이 수록된 기사도 있습니다.

지랄도 정성스럽게 해야 칭찬을 받는다는데, 작은 일 하나를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성의없이 한마다씩 툭툭 던지지 마시구요.
매자 2015.06.29 12:42  
motu님
이재명 시장 역시 퍼질러 놓은거에 대한 책임을 후에 져야 될 부분들이 많이 있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부분들외에 숨겨진 것들도 많이 있거든요..
좌 우는 균형이 비슷해야지만 쓰러지지 않고 굴러가듯이 서로 단점들이
너무나도 많아 잘 굴러가긴  하는듯 보입니다.
뒤로 굴러서 그럴뿐이죠..
motu 2015.06.29 12:57  
그런가요? 그럼 이재명 시장님이 퍼질러 놓은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래더 2015.06.29 13:21  
김대중 엄청 빨아대네.
어차피 김대중도 이승만처럼 나쁜 놈 아닌가?
둘다 똑같은 인간들인데, 뭐가 좋다고 김대중만 줄창 빨아대지?
이승만이 나쁜짓 많이한 것처럼 김대중도 도찐개찐인데. 이분은 김대중 광신자인가?
이승만 까는것처럼 김대중도 같이 까고 해야 당신 글이 제대로 객관성이 있는것이지 김대중
열심히 빨아대는데...
내가 보기엔 이글 쓰레기. 그냥 김대중 광신도가 빨아대는 글일 뿐이네.
전쟁나서 서울버리고 튀낀 인간이나 연평해전에서 군인들 죽어나는데 일본으로 튀낀
인간이나 똑같은거 아녀?
그래서 이승만이나 김대중이나 똑같은 부류일 뿐이야.
내가 보기엔 당신 이곳 대민방에서 김대중 깠다가 여기있는 좌파들에게 다굴 당할까봐
그러는거 같은데.. ㅋㅋㅋ
그것도 아니면 이곳에서 진보쪽 사람들 좋아하는 글 올려서 인기끌려고?
어느쪽이든 님 재밌게 사시네요. ㅎㅎ
Robbine 2015.06.29 18:43  
.
sarnia 2015.06.30 09:12  
본문에선 종이가 빈자리가 없어서 못했는데
덧글에서 준열하게 DJ 비판 했잖아요.
철저히 조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난 또 뭔 소린가 했네.
싸르니아는 언제나 공정하려고 노력해요.
래더 2015.06.29 13:52  
세월호 사건에대해 보수가 박근혜 쉴드친다고 열심히 하던짓을 이제는 연평해전때문에
김대중이 까이니까 sarnia 당신이 쉴드치고 난리네. ㅎㅎ
이러니 보수나 진보나 다 쓰레기라고 욕을 먹지. 하는짓이 똑같아.
극과 극은 서로 통한다더니
수꼴이나 좌꼴이나 어떻게 그리 똑같냐? 정신 차리시길.
Robbine 2015.06.29 18:41  
.
sarnia 2015.06.30 08:50  
이 자리에 박근혜 씨 있었던 것 같은데 어디갔지??
사랑의 배신자 노래 불러주며 위로하려고 들어왔는데,, -_-
enee 2015.06.29 14:05  
육군출신 장군들이 무식하긴 무식합니다.
포병출신 장군이 보온병과 포탄탄피도 구별못하니.

권한은 한미연합사령관이, 잘못은 무식한 남재준이?
뭔가 앞뒤가 좀 안 맞지요?  차라리 미군의 음모라고 하면...
sarnia 2015.06.30 08:54  
아, 그건 안상수 아니었나요?
그 사람 군대 안 갔다 왔을걸요.
검사였는데, 1987 년 1 월 박종철 사건 수사맡으면서 갑자기 영웅이 되었지요.
사실 이 사람 공이라기보다는 당시 검찰 위에 군림했던 경찰에 대한 검찰조직의 반감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검사들 중 어느 개인의 공을 들라면 안상수보다는 차라리 형사부 검사였던 그를 수사검사로 불러 낸 최환 당시 공안부장의 공이 더 컸다고들 하지요. 옛날에 줏어들은 이야기입니다.
enee 2015.07.03 07:21  
안상수옆에서 맞다고 맞장구치는 국회의원이 육군포병3성장군출신입니다.
Robbine 2015.06.29 18:41  
날이 더워지니까 벌레가 많아지는거 같아요.
벌레 짱 싫은데-_-
래더 2015.06.29 22:29  
진보 코스프레하는 일베충이 벌레 이야기를 하다니.... ㅋㅋㅋ
Robbine 2015.06.30 07:07  
.
Robbine 2015.06.30 10:30  




태사랑 활동 개시를 대민방 댓글 3개로 하셨네요.
태사랑에 대민방이 있는지도 모르는 회원분들이 더 많으실텐데 님은 참 눈이 밝은가봐요.
묻답에 댓글 단건 대민방만 활동하면 너무 티날까봐 좀 달아뒀나보죠? ㅋ

그나저나 님, 저 아세요??
아니면 혹시 쇼닉이가 아이디 새로 팠니??
호루스 2015.06.30 15:01  
별별 구라를 다쳐도 활동 내역은 구라를 칠수가 없당...

어느 싸이트건 분탕종자의 특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건 활동내역이지.
Bukit 2015.07.25 01:15  
까놓고 말해 패잔병들 아닌가? 국방비 30조원 퍼부으면서도 아직도 북한이랑 붙으면 진다고 패배의식에 쩔어사는 똥별색히들 보면 답답해서 말이 안나옴. 그래서 미국한테 붙어서 양키들 똥구녁이나 딱아줘야 하는건가? 조선이 500년간 짱깨 속국이였지만 지금 개한망국은 양키 속국이나 다름없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