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총리가 되어야 하는가!
일베 이야기 자꾸 하면 내 입,
아니 내 손가락만 더러워지니까 고만하고...
대한민국방의 본래 취지에 맞는
우리나라 정치에 대한 건전한 비판을 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솔직히 박근혜 씨를 무지 싫어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에 지껄여보기로 하고,
어쨌거나 박근혜 씨가 이 나라 대통령의 자리에 있는 이상,
정치를 잘해서 나라가 원만하게 돌아가게 해야
온 국민이 편안해질 텐데...
정치란, 사람을 잘 써야 하므로...
결국 박근혜 씨가 대통령 직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적재적소에 좋은 인재를 배치하는,
인사가 제일 중요한데요...
아시다시피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악의 인사를 거듭하고 있는 게 바로 박근혜 씨죠...
하여, 제 어쭙잖은 머리로나마 박근혜 씨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가장 시급한 눈앞의 인사, 즉 차기 총리로 누구를 지명해야
이 나라가 원만하게 굴러갈 것인지 생각해보았는데요...
현재 총리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이 50명쯤 된다고 하는데...
그중에서 스스로 가장 강력하게 희망하는 이가
바로 오세훈 씨와 김문수 씨라고 합니다...
이 둘은 차기 대권 도전을 꿈꾸고 있는 바,
총리가 되면서 지명도 상승효과를 노리는 거죠...
속된 말로 염불(총리)보다는 잿밥(대권)에 관심이 있는 부류죠...
이 두 사람의 최대 강점은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경험인데요...
이들이 총리가 되면 인기 관리에 광분한 나머지
YS 때의 이회창처럼 주군마저 물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청와대의 공포심과,
여당 대권 후보로 유아독존 하고 싶은 김무성 씨의 반대가
최대 걸림돌이라고 할 수 있죠...
다음으로 유력한 후보군이
내각에서 박근혜 씨의 오른팔과 왼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횡우여 씨와 최경환 씨라고 하는데요...
황우여 씨는 너무나 무능력한,
능력이 없는 게 아니라 능력을 발휘하지 않는,
주군의 뜻을 거역하지 않고 순종하는 성품 때문에
청와대가 가장 선호하는 인물인데요...
허수아비 총리라는 말이 나올까봐 주저하고 있다네요...
최경환 씨는 주군에 대한 충성심도 강하고 나름 카리스마도 있어서
총리 직 수행에 적격이지만,
현 정권의 최대 숙제인 경제 살리기에 몰두해야 할 판이라
경제부총리인 그를 빼오는 게 부담이라 망설인다고 하네요...
청와대나 새누리당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오롯이 국민의 입장에서 따져본다면,
의욕도 넘치고 실력도 있는 김 씨를 총리 시키면
청와대와 새누리당에도 약간의 긴장감이 생기고
개혁이니 변화니 하면서 칼춤도 좀 출 인물이니까
그나마 후보군 중에서는 제일 났다고 보는데...
아마 결론은 황 씨나 최 씨쪽으로 날듯 하네요...
만약 황 씨쪽으로 결론이 난다면
박근혜 정권이 줄기차게 견지하고 있는,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고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요런 컨셉에 딱 어울리는 인사이고,
최 씨쪽으로 결론이 나면
경제 살리기는 물 건너가는 것이죠...
그런데, 혹시 모릅니다...
윤창중 씨나 문창극 씨를 낙점했던 전례를 생각하면,
윤상현 씨 같은 인물을 지명해서
온 국민을 경악하게 만들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