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에 대한 진실의 파편들.....
5.18이라고 하면 대표적인 사진들이 몇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 어린아이가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의 사진입니다.
어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처참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게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논리와 대화로서 상대를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고
그리고 양해와 양보를 얻어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518에 관해서 다양한 의견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가 더 많았습니다.
그것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상도 군인들이 전라도 사람들을 몰살시키려고 오고 있다.
2. 군인들이 젊은 여자를 죽이고 젓가슴을 도려냈다.
3. 군인들이 임산부의 배를 가르고 태아를 꺼내서 죽였다.....
참담하기 그지없는 이와 같은 유언비어가 지속 반복되었고, 최근에도 이중 하나를 사실로 믿는
철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변했고 모든 면모가 하나둘씩 벗겨지는 상황에서도 아직도
군인이 임산부의 배를 가르고 태어를 꺼내 죽였다고 믿는 얼간이가 있었던 것이죠....
뭐 얼간이 한두명이 뭐 그리 대수겠습니까만, 우리는 여기서 몇가지 짚고 넘어갈 사항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518의 진실이 뭐냐는 것입니다.
518시위 자체는 나름대로의 민주주의를 위한 방향성을 띄고 있습니다.
518시위대들이 주장한 사항을 정리하면 크게..
1. 계엄령을 해제하라.
2. 김대중을 석방하라. 입니다.
당연히 혈기왕성한 대한의 청년이라면 주장할 수 있는 부분이고, 이 부분은 절대로 폄훼되어서는 안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또 하나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지요.
과연 나의 주장의 정당성을 증명하기 위해 폭력을 써도 되는가의 부분입니다.
전두환, 박정희 등이 폭력으로 정권을 잡았으니, 그에 대항해서 폭력을 써도 된다.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있다면,
박정희 처럼 암살을 당해서 죽으시던가, 전두환 처럼 법정에 서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박정희, 전두환은 그에 상응하는 죄값을 치렀던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폭력적으로 무엇인가를 했던 결과이고,
이를 인과 응보라고 한다면, 자기 주장의 정당성을 위해 일시적으로 폭력을 썼던 사람들 역시
응분의 댓가를 치뤄야지, 보상을 받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518의 시위대가 폭력을 쓰는 순간, 그들은 더이상 시위대가 아니라 폭도라고 정의해야합니다.
이는 군인이 총칼을 들고 나라를 지키면 군인이지만, 이를 구테타로 이용하면 성공하면 구테타군, 실패하면 반란군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시위대가 비폭력에서 폭력으로 바뀌는 순간, 이들을 설명하는 단어는
당연이 시위대에서 폭도로 바뀌어야 하며, 이들이 누군가를 죽이게 되었다면, 당연히 살인자들이라고
불러 마땅합니다.
518은 어땠을까요...... 나는 518의 시위현장에 있지 않았기에, 그 부분은 객관적인 증거, 검증된 자료로만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군가의 유언비어를 그대를 믿게 되면 처녀의 젓가슴을 잘랐다. 임산부의 배를 갈랐다라는 미친 소리를 반복하게 될 뿐이니까요......
날자별 사망자 통계 (일반시민 및 시민군 포함)
날자 |
총사망자 |
M-16 |
칼빈 |
타박상 |
기타총상 |
기타 |
19일 |
2명 |
|
|
2명 |
|
|
20일 |
7명 |
1명 |
2명 |
4명 |
|
|
21일 |
61명 |
30명 |
16명 |
15명 |
|
타박상중 일부 몇명 |
22일 |
29명 |
16명 |
5명 |
|
3명 |
차량사 5명 |
23일 |
20명 |
14명 |
1명 |
2명 |
3명 |
|
24일 |
12명 |
8명 |
1명 |
1명 |
1명 |
자상 1명 |
26일 |
1명 |
|
|
1명 |
|
|
27일 |
26명 |
22명 |
1명 |
|
2명 |
자상 1명 |
합계 |
158명 |
91명 |
26명 |
25명 |
9명 |
7명 |
유언비어에서는 사망자가 6천명이다. 2천명이다..라는 설이 있었지만, 실제로 김대중 시절 518진상위원회를 만들어 조사를 해봤더니,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158명.....사망. 여기서 유의해야 하는 사항은 칼빈소총에 의한 사망자가 26명이나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계엄군은 M16소총을 사용하였음으로, 칼빈소총에 의한 사망자는 절대로 군인들에게 의해 죽을 수 없는 숫자입니다. 다시말해 칼빈소총에 의해 사망한 사람은 시민군이라고 불렸던 폭도들손에 희생된 사람들입니다. 물론, 5월 21일 이후부터는 폭도들도 M16을 손에 넣고 M16과 칼빈소총을 다 사용합니다만, 칼빈 소총은 명확히 정규군에게는 지급되지 않는 소총으로, 폭도들이 탈취하여 사용한 것입니다. 즉, 칼빈소총에 희생된 사람은, 명백히 시민군(폭도)들에 의해서 살해당한 사람이라고 확신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칼빈소총에 의한 사망자가, 군인에 의해 살해 되었다는 증거가 있다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망자별 직업 분포
직업 |
사망자 수 |
직업 |
사망자 수 |
근로자 |
35명 |
자영업 |
12명 |
학생 |
31명 |
운수업, 운전기사 |
12명 |
무직 |
23명 |
서비스직 |
11명 |
불명 |
17명 |
농업 |
4명 |
사무직 |
13명 |
공무원, 방위ㅂ벼병 |
각 2명 |
사망자별 직업 분포를 보면 이상과 같습니다. 특이점은 불명이 17명이나 된다는 점입니다. 무직도 아니고 불명입니다. 158명 162명 왔다 갔다하는 희생자 중에서 17명이면 10%가 넘는 비율이지요.... 10%의 비율이 뭔지 모른다입니다. 모른다는 이야기는 유족도 없다, 기록도 없다....이런 추측이 가능합니다.
아래 사진은 위의 꼬마(꼬마라고 해도 이젠 중년의 나이가 되어가겠지요...)의 아버지는 아래 518국립묘역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사망원인을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