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답답해서...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외칠데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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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답답해서...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외칠데도 없네요.

간큰초짜 7 511
임금님까지는 아니지만...

지난번 대한민국 게시판에도 글을 올린적 있는데
제가 진정한 보수를 지향하시는 어르신을 모시고
근무합니다.

한 몇달 조용했습니다. 서로 바빠 일주일에 한 두번
얼굴 보는게 전부다였고, 거의 식사도 함께 못했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지난주말에 가족과 여행 겸 휴식삼아 포항, 부산, 창원을 거쳐
서울로 오셨다고 합니다. 회도 맛있게 드셨고..
35년전 군생활 했던 창원에도 오랜만에 다녀오셨다고...

갑자기....

근데..왜 경남은 그 꼴통같은 새끼를 도지사로 뽑았지?
경남도민들 참..누워서 침뱉기에 자기 무덤 자기가 파는 격이지..
왜 그런 근본도 없는 또라이를 뽑았는지 참....
충남이나 강원도도 다 마찬가지야.

분위기 싸~~~~~~

그리고 뭐 제가 듣기엔 논리적이지 못한 4대강 어쩌고 저쩌고...
결과론적으로는 옹호하고 찬양하는...
추가서비스로 포도대장 예정자 조현오의 차명계좌 관련해서 게거품까지...

아직은 힘이 있고 영향력 있는 분이라 주위에서 다 못이긴척 동조하는지
아니면 사실인지 몰라도..그 분 세대는 다 그렇게 생각하신답니다.

밑에서 뭔가 올라왔지만...꽉 누질렀습니다.

그게 현실이었습니다.

답답해서 외치러 왔습니다.
7 Comments
필리핀 2010.08.20 12:40  
그분 세대가 다 그런 게 아니라...
그분만 그런 이상한 생각하니까
어디 가서 말할 데가 없어서
간큰초짜님에게 퍼붓는 거에여... ㅎㅎ
경남과 충남과 강원도의 투표 결과가 말해주잖아여... ^^*
sarnia 2010.08.20 14:07  
Social dominance orientation 즉 자신이 social dominance personality disorder 환자인가 여부를 확인하는 sarnia 식 (?) 자가진단법 (돌팔이 진단일 수도......)

첫째, 정직하지 못하다
둘째, 자기보다 저열하다고 자기가 판단한 사람들을 깔보는 경향이 있다.
셋째, 학교 같은 것에 등급을 매기기를 좋아하고 그 기준에 따라 똘똘함의 정도를 구분하며 이 똘똘하고 집안 좋은 아이들이 대를 이어 사회와 국가를 지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넷째, 전문대 출신 (미네르바 사건의 경우)이 정보를 제공하면 어디서 베껴온 것이고 서울대 출신은 어디서 베껴왔더라도 그 정보를 엄마 뱃속에서부터 가지고 나왔을 거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다섯 째, 육두문자를 사용하면 인신공격이고 저널리즘 테크를 동원해서 상대의 인격배후를 파상공격하는 건 건전한 토론이라고 생각한다.
여섯째, 인종적 계급적 편견이 심하다.
일곱째, 공해산업 수출을 지지한다.
여덟째, 감세정책을 지지하고 복지정책을 혐오한다.
아홉째, 이명박 박정희 이승만을 무지 이뻐라 한다.
열째, confirmation bias 증상이 있다. 예를 들어 천안함 사건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면 그 내용이 아무리 합리적이고 기반정보가 확실하더라도 무조건 종북좌파의 개소리로 치부해 버린다.
즐거워라~ 2010.09.09 13:06  
헉, 몇개 이상이면 진단인가요? 저도 두어개 있는 거 같아서요. ^^;

첫째랑, 둘째랑, 열번째... ㅎㅎ 특히, 저보다 저열하다고 판단되는 꼴보수 아자씨들이나 그 아자씨들을 무작정 좋아라 하는 사람들을 (마음 속으로만) 좀 심하게 깔보는 경향이 있구요, 나라에서 하는 말이라면 내용 여하에 상관없이 안 믿고 보는 경향이 있답니다.. T.T

아... 게다가 인종적, 계급적 편견도 있군요... 전쟁을 종용하고 자행하는 자들이 속한 인종과 계급에 대한 편견이......
곰돌이 2010.08.20 16:50  
간큰초짜님~~~~

잘하셨습니다 ^^*

"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

소리치시고,  오래 사셔야지요.

dulban23 2010.08.30 09:43  
초짜님 짜징 엄청났겠어요
자기가 좋아하는건..
사람이든..정치계파든..모든게 정답이라고 확신하시는 분이 많더라고여

저도 예전에 맞붙어서
( 아~~놔~~참~~~ 하면서 반박도 해봤지만
그런사람들은 자기말은 맞고 자기가 맞다고 한것을 상대방이 반박하면 꼭 나쁜놈으로
몰더라구여)  싸웠는데 지금은 걍...웃고 말아요.
아~~네...그렇군요..

속으로 욕 백만원어치 해주고 씩~ 웃고 말지요
1+1도 아니고 진리로 생각하는말을 가질수 있다는 그사람 생각도 어쩜 부럽고요
간큰초짜 2010.08.30 12:24  
하루하루가 고역입니다.
그 분과 정치 얘기 안하고 싶습니다만, 요즘 이슈가 그거 밖에 없네요. ㅎㅎㅎ
즐거워라~ 2010.09.09 12:51  
간큰초짜님, 그래도 저의 처지보다는 나으신 거 같아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아예 모든 구성원이 (꼴)보수라는 대전제 하에 대화가 이루어진답니다. 진보는 커녕 민주당 지지자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듯한 분위기 - -;;  소심한 저인지라 걍 못들은척 하면서 애매한 표정만 유지합니다만....  심지어 서거정국 때 젊은 사람, 늙은 사람 열댓명 골고루 섞여 있는 자리에서도 그 분을 조롱하는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눈치도 안보데요. 뭐 저 같은 비겁파가 더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호구지책으로 다니긴 합니다만, 참 슬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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