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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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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Comments
날자보더™ 2015.04.01 23:43  
크게 공감하게 되는 글입니다.
티니러브쥬 2015.04.02 01:51  
엉망진창입니다.
sarnia 2015.04.02 08:59  
제가 알고 있기로는 삼국지를 통독했다고 합니다.
1960 년 대 초에 읽었다니 고우영 삼국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뜬금없이 조자룡을 열렬히 사모했다고 합니다.
울산울주 2015.04.02 21:12  
줄기차게 1번 찍을 때는 언제고...

밀어줬으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지켜봐야지.
아니면 혁명을 하든가??
못생김 2015.04.02 23:51  
방금 읽고 왔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지만, 현 시국에 아직은 그런 칼럼이 나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흐이구 2015.04.03 16:42  
저 한겨레 기자가 싱가폴을 몇번이나 가봤는지는 모르겠는데..

마치 싱가폴의 빈부격차가 엄청나다는 듯이 공격하기 급급한데, 싱가폴의 일인당 소득 5만 달러 중에 상당수는 금융관련  고급지식인과 전문직과 조세회피 및 투자 등으로 이민 온 외국인이 기여한 건 사실입니다만 그거 제외해도 골고루 분배된 편입니다.

낙수효과의 대표적 사례가 싱가폴이에요. 한국이 박정희 대통령의 권위주의로 정치 안정 시키고 중화학 공업 육성할 때 싱가폴은 리콴유 주도로 말라카 해협 빠져나가는 선박들에게 운항용 기름 정제해서 파는 중계 무역으로 정제업 발전시켜 공업 육성한 겁니다.

그런 식으로 중공업 육성 후 재도약을 위해 금융업도 같이 발전을 시킨 거니까 한국도 노태우 뒤로도 신군부 권위주의 정권이 한 십년 더 집권해서  IMF 사태 지혜롭게 대응했으면 싱가폴처럼 금융업이 신동력으로 일어나  1인당 소득 4만 달러 넘겼을 지도 모르죠.  그거 따지자면 팩트자료도 많지만 김영삼 김대중 두명 비판해야 하니까 정치쌈 될 것 같아 각설하고..

기사 보면 마치 싱가폴이 독재에 부자만 잘 살고 국민은 불행하다 하는데, 원룸에서 신음하는 젊은이들이 많은 한국과 달리 싱가폴은 국민 임대주택으로 어느정도 서민층까진 대충 사는데 지장없고 노후에도  CPF 연금제도로 생활이 어느정도 보장됩니다.  부자는 부자대로 갑부들이지만 서민들도 최소한 한국과 비슷하거나 고소득이에요. 노동강도 대비 삶의 질이 낮은 나라가 아닙니다.  게다가 주변에 경제적으로 미개발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가 가까워서 한국인들 제주도 놀러가듯이 창이공항에서 저가 항공 이용해 푸켓 발리같은 휴양지 놀러 다니면서 쉽니다.  주말 20만원만 쓰면 1박2일 항공료에 숙박비까지 나오니까요. 자국 물가가 비싸도 1인당 소득이 높으면 화폐가치도 상승하니 그만큼 해외에서 즐기면 되는 나라입니다.

설마 인도나 말레이계 비 싱가폴 제3국 국적자들이 겔랑이나 리틀 인디아 등지 썩은 도미토리에서 지내며 하층일 하는 걸 싱가폴 서민들의 삶이라 보는 건 아니겠죠? 그들은 투표권 없는 외국인이고 싱가폴 정부도 그들이 싱가폴 국적 취득하는 거 거의 불가능하게 막아뒀어요 풀어주면 싱가폴 경제 무너지는 건 순식간이니까.

한국인 하층 외노자들도 월급 150만원 푼돈에 단기계약직으로 싱가폴 가서 호텔 등지 에서 허드렛일 하면서 물가비싼 곳이니 결국 말레이나 인도인들 처럼 사는 건 한겨레가 아는지, 미국일본호주캐나다 원정 성매매가는 한국여자들 처럼 싱가폴 중심가 유흥건물 룸싸롱에 한국녀들 모여서 몸 파는 건 아는지. 거기 다니는 싱가폴 사람들이 보기엔 태국 창녀나 한국 창녀나 마찬가지지요.

민주화 된 한국이 왜 독재국가 싱가폴에 가서 허드렛일 하고 몸 파는지 설명 좀 해주시겠습니까 한겨레 신문 기자씨?

여담이지만 한국의 삶의 질이 무너지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180만이 넘는 외노자들을 내국인과 동일하게 대접해주는 거 때문인 것도 있습니다.  그거까지 쓰면 길어지니 이 글에선 따지지 않겠습니다만.

그러니 한국도 싱가폴처럼 외노자 막고 부자에 대한 증오 줄이고 태형 시키고 흉악범은 지체없이 사형시키고 정치인들 엉터리 거짓말로 위증하고 정부나 대통령 상대로 허위폭로한 거 싱가폴처럼 면책특권 안 주고 전부 민사소송 걸어서 경제적으로 응징해서 거짓말을 하면 파산한다, 라는 원칙 적용하면 오히려 지금보단 서민층 삶의 질이 더 좋아질 겁니다. 부유층은 부유층대로 돈 더 벌겠고. 그렇게 되면 누가 손해볼까요. 아무래도  서민 서민하면서 선동하는 정치꾼들은 손해보겠죠. 싱가폴은 이미 입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 싹 제거되어 버린 거고요. 

눈만 뜨면 매일같이 인터넷에 음모론 선동하고 그걸 받아 공식적으로 의혹 발표하는 정치인들.. 싱가폴에선 애초에 존재할 수가 없어요. 싱가폴에선 광우병 폭동 같은 유언비어 내란사태도 일어나지 않지요. 그러니 정치가 안정되고 정치가 안정되니 경제도 살아나죠. 그건 독재가 아닙니다. 리콴유가 말 한대로 아시아에선 민주주의가 안 맞는지 맞는지 판단은 유보합니다만,  적어도 한국의 현실에서 세습독재는 배제하고 현재같은 대통령 직접선거는 필요하되 시스템적으로 싱가폴식 정의구현은 필요한 듯 합니다.


아무튼 오로지 박근혜를 공격하기 위해 싱가폴 비판하고 싶으면 그 싱가폴의 2등 인간으로 천시받는 객지벌이 외노자, 그 외노자로 한달에 겨우 150만원 받고 호텔에서 알바로 일하는 한국 젊은이들 문제부터 해결할 대안이나 제시하던가요. 정권 뒤집고 사회주의 좌파적으로 정치부터 경제까지 다 만들고 금융 부자들 이익추구 막아버리면 선진국 되겠습니까.

제3국 서양인들에게 물어보라고 하세요 싱가폴이 잘 사나 한국이 잘 사나 한국은 노스 사우스 헷갈리며 몰라도 싱가폴은 잘 산다고 압니다. 하다못해 태사랑처럼 배낭 자유여행 가는 사람들만큼 대한민국이 성장한 원동력도 박정희 19년 전두환 7년의 권위주의 정치안정으로 경제발전하게 된 거고 싱가폴은 한국의 26년 두배 이상인 54년 의 권위주의 정치안정 덕분에 1인당 소득 한국을 두배 뛰어넘는 아시아의 보석이 된 거죠.

이 상태로 가면 아마 한국이 앞으로 일인당 소득에서 싱가폴을 따라잡을 날은 오지 않을 겁니다.

똑같이 독재하고 심지어 세습까지 시킨 리콴유는 나라 발전시킨 영웅으로 애도 받는데 한국은 나라발전의 공은 무시하고 오로지 과오만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 천지니.. 누가 나서서 리더쉽 발휘할 까요. 그냥 그때그때 욕만 안 먹고 포퓰리즘만 하자는 인간들만 넘칠 겁니다.
빅토스 2015.04.03 21:53  
이 곳 대민방에서는 좀처럼 보기힘든 아주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Robbine 2015.04.04 01:12  
싱가폴 사정은 제가 잘 모르겠고,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은지는 알 것 같으나,
박정희 전두환이 독재해서 이 나라 이 만큼 잘살게 된거다 하시려면,
박정희 전두환이 독재 안했어도 어차피 바닥인 나라, 어느 정도 발전하게는 되어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누가 하더라도 발전은 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거죠.

얼마나 단기간에 얼마나 많은 발전을 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시고 싶겠지만,
지금의 모든 문제가 그들의 독재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잘못된 시작이 잘못된 구조를 만들었고, 그로 인해 지금의 사회문제로 '발현'된 것이죠.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옳고 그른건 따지는게 맞죠.
GAIA 2015.04.04 22:00  
조목조목 아주 올바른 반박의 글이라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쇼닉 2015.04.06 10:47  
글을 읽으면서, 한자 한자 탄복하면서 읽었습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신다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푸른바위 2015.04.04 00:25  
글세요..무소불위의 권력으로 한 나라를 20여년간  독제로 권력을 휘두르고. 날아가는 새도 떨어트린다는 권력으로 무엇이든 할수있는  자리에 있으면서..그정도의  국가 경재를  발전 못 시키면  빙신 아닌가요?  한사람의 독재자가 지금의 한국을 만들은것이 아니고..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우리의 형과  누님들의 피와 땀이  지금의 한국을 만들렀읍니다...
쇼닉 2015.04.06 10:58  
체게바라의 정신이 살아 있는 쿠바는요?
마르코스대통령이 집권하던 필리핀은요?
오랜 숙원인 남북통일을 이루었고, 모두가 숭앙하던 호치민이 이끌던 베트남은요?
마오쩌뚱의 중국, 덩샤오핑의 중국.... 엄정난 권력자는 마오인데 왜 덩의 시대에서
중국은 새로운 모습의 기틀을 잡을 수 있을까요?

우리 아버지 어머니로 대변되는 한국인, 한민족은 지난 5천년간 열심히 일해왔습니다.
그리고 역사가 이어지는 내내 가난하게 살아 왔었고,
그 가난의 고리를 끊은 분이 박정희라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북한 주민은 팽팽 놀아서 저렇게 되었을까요?

지도자의 의미를 다시 한번 진진하게 고민하고, 세계의 다른 엄청난 사례를 좀 보고
박정희를 평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박근혜가 왜 대통령이 되었다고 생각하세요? 우리국민이 선택 했습니다. 왜 선택했을까요?
바로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을 겪고....그리고 내린 결론이었던 것입니다.
Robbine 2015.04.07 01:56  
세 대통령을 겪고 뽑은건지,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굳게 믿는 이기적인 서민들이 아파트 값 떨어질까봐 뽑은 건지는 두고 보면 알겠죠.

BBK와 MB의 관계를 모를 리 없는 국민들이 뽑은 것도 지난 대선이었죠. 그 분석은 그 때도 아파트 값이었던것 같은데..

MB가 정치를 엄청 잘하고 국가발전을 엄청 많이 시키고 국격을 엄청 올려놔서 박근혜씨가 대통령으로 뽑힌건지는 두고 보면 알게 되겠죠.
못생김 2015.04.07 11:16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굳게 믿는 이기적인 서민!

속시원한 표현입니다. 고맙습니다. 머리가 상쾌해지네요^^
흐이구 2015.04.08 05:15  
아파트 값 폭증 시킨 건 노무현입니다 백조원이나 풀었죠. 그 전에 김대중은 북한에 돈 지원하고 농어촌 지원자금 등등 오십조 넘게 풀었고요.  돈이 풀리면 주가 혹은 부동산이 폭증하는 건 경제학의 기본입니다.

세계 경기 대비 역대 최악의 경제 성적표를 보이고 청와대 기자실 폐쇄 등의 반민주적 행태로 좌파언론인 한겨레와 경향까지도 임기 말에 연일 비판하고 지지율 7% 라는 역대 최악의 기록을 경신했기에 정권교체가 된 겁니다.  BBK 의혹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떠나 민주당 후보였던 정동영이 매일처럼 BBK를 이슈화 했지만 압도적인 차이로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그 정도로 국민들이 전 정권인 노무현과 열우당에 염증을 낸 거지요.
Robbine 2015.04.08 19:15  
거시적인 개념으로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마이크로하게 디테일로 이야기 하시면 박근혜씨나 이명박씨는 뭐 그런 부동산 부양정책 안한 듯이 보입니다? 부동산 버블이 노무현정권에서 시작된 것도 아니지만요.

전형적인 조중동식 말하기, 글쓰기 스타일 같은데, 어느 정도 말이 통할 것 같으신 분이라 제가 댓글 달고 있어서 말씀 드리면
그따위로 부분적인 사실을 입맛에 맞게 이리저리 때에 따라 부각시켜서 전체를 호도하는 글은 쓰지 마세요.

님 스스로에 대한 예의가 아니에요. 어느 정도 지적수준 있으신것 같은데 이런 사기꾼식 방법 말고 정공법으로 설득하세요.
흐이구 2015.04.04 01:47  
한사람의 리더가 나라를 성공시킨 사례로 싱가폴과 한국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사람의 리더가 나라를 망친 대표적 사례로 북한이 있지요

북한 주민들은 한국인들과 유전자가 다른가요? 그 사람들은 한국말 안 쓰고 김치 안 먹나요? 그 사람들의  아버지 어머니 형과 누나들은 피와 땀을 안 흘리고 게을러서 북한이 그렇게 된 건가요?

만약 리더가 아니고 사람들의 힘으로만 발전하는 거라면 독재의 끝판인 왕정시대의 세종대왕은 어떻습니까.  그가 없어도 한글은 만들어졌겠네요.

세종은 왕이라서 그렇다 치면, 이순신은 어떤가요. 그가 없어도 임진왜란 때 수군들만 가지고 잘 싸웠겠군요. 그 수군들이 원균 밑에선 전멸하다시피 했는데 말이죠.

스탈린 히틀러 김일성 같은 극악한 자와 박정희 리콴유같은 사람들 모두 동일시하는 걸 전 선동이라 봅니다.  반박정희 세력, 누구라고 찍어 말하진는 않겠습니다만, 들이 잘 쓰는 프레임이지요.

독재정권과 권위주의 정권을 동일화 시키는 작업이고 한국엔 아주 잘 먹혀들었죠. 어느 독재정권이 실질적인 야당의 존재를 허용했는지 궁금합니다만. 진짜 독재정권이면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은 이미 60년대 쯤에 죽었을 겁니다.

소위 대통령제 민주주의의 바탕이라하는 미국도 국가 비상시에는 사실상 독재를 했죠.

과거의 한국 상황은 남북전쟁 당시의 미국과 마찬가지였습니다. 2차대전 당시의 미국보다도 더 위험했고요.  그 민주국가 미국도 남북전쟁 때 북부 대통령인 링컨이  Writ of Habeas Corpus 를 파기해서 누구든지 대통령 맘대로 국가의 적으로 규정한 자는 재판이나 절차없이 구금하고 처벌했습니다. 미국의 야당이건 개인이건 링컨에게 거스르면 바로 처벌됐던 겁니다. 당연히 북부는 반대의견 없이 지휘체계가 일원화 되고 그게 남북전쟁 승리의 원동력 중 하나지요.

남북전쟁은 국가 멸망의 위기라 그런다치면 루즈벨트는 어떤가요? 대공황 즈음에 당선되고 국가 경제위기를 막는 과정에서 2선이 되고 2차 대전이 터지자  2선까지만 재임하는 미국의 전통을 깨고 3선에 도전해서 당선됐습니다. 미국 본토에서 일어난 전쟁이 아닌데 말이지요. 이윽고 4선까지 가지요. 임기를 다 못채우고 죽습니디만 그가 스스로 물러난 게 아닙니다.  사실상 전쟁을 핑계로 한 전통깨기, 권력욕심입니다. 루즈벨트가 용납된다면 걸프전의 클린턴도 3선하고 이라크전의 부시도 3선 해야 하는데 그 루즈벨트 사례를 막기 위해 법으로 금지해 지금 미국 대통령은 3선 이상 못 할 정도로 미국도 그의 4선을 옳지 않다고 보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미국인들이 링컨이나 루즈벨트 가지고 민주주의 원칙을 어겼다고 욕을 합니까?  거꾸로 동상세우고 항모에 이름붙여 추앙하고 있지요. 

박정희 대통령이나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의 권위주의 자체를 바람직하다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 시대에 꼭 필요한 인물들이었기에 과를 비판하기에 앞서 공을 평가하고, 민주주의보다 삶의 질이 먼저라는 공이 과를 넘었다면 그 또한 과감히 인정을 해야죠

리콴유는 독재자고 싱가폴 국민들은 억압받고 있다 라고 주장하고 싶으면 싱가폴 국민들에게 먼저 물어봅시다. 그 답은 이미 나왔죠. 국장을 하고 애도하고 있으니. 한국인들처럼 편향된 교과서로 좌파쪽의 근현대사만 공부한 사람들보다 싱가폴 국민들이 더 객관적으로 생각할 거라고 봅니다.

PS. 박정희 대통령이 죽었을 때, 소위 반박정희 세력이 주장하듯이 억압받던 한국인들이 그의 무덤에 침을 뱉았을까요? 아닙니다.  보릿고개로 굶어 죽던 사람들을 20년 만에 서민 중산층으로 키워줬기에 전국민이 슬퍼했습니다.

https://youtu.be/0mAfEnhSp94?t=2636

동영상에 보이는 서울에서만 수백만의 사람들이 북한처럼 동원한 것으로 보이십니까? 동원됐으면 저렇게 중구난방으로 움직이질 않겠죠.  리콴유 추모보다 수십배 추모열기가 컸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서거때 추모하는 국민들은 팩트입니다. 지금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박정희 대통령을 추모하고 존경하는 이유는 그분들이 살면서 실제로 느낀 진실이기 때문이라는 반증도 되는 거고요.

리더쉽이 부패하면 진짜 독재자가 됩니다. 그러나 한계를 지키면서 결과를 내면 철인이 나오죠. 박정희 리콴유는 철인은 못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시대적 상황에 맞춘 지도자로서의 과업은 달성한 사람들입니다.
GAIA 2015.04.04 22:08  
박정희라는 독재자 하나가 대한민국을 발전시켰다는 내용에 동의를 할 수 없네요.
그리고 그 발전이 무고한 시민들의 죽음 위에 세워졌다면 더더욱 잘못된 것이겠지요.
"경제만 살릴 수 있다면 부패해도 좋다."의 결과는 사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비리로 수백조의 세금이 날아간 것 만으로도 충분히 입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쇼닉 2015.04.06 16:58  
어찌 박정희 한사람의 힘으로 경제 발전이 이루어 졌겠습니까? 거기에는 김종필도 있었고, 박태준도 있었고, 정주영, 이병철 등등 엄청난 사람들이 얽히고 섥혀 있었지요.
시대가 달랐고 시대 정신이 달랐고, 그 시대에 맞게 그리고 지금의 번영을 누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한 분이 박정희로 대변되는 산업세대 전체임을 부인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박정희가 아니었었도 발전했을 것이다..... 이건 가설이 아니라 몽상일뿐입니다.
박정희가 아니었으면 어떻게 되었다라는 것은 애초부터 검토할 가치조차 없는 명제입니다.
왜냐면, 사실로서 역사로서 박정희가 이룩한 위대한 업적이 있기 때문이고, 추축을 할 이유도 명분도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천년전 삼국시대 고려시대의 역사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박정희라는 바로 전세대의 희대의 영웅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박정희가 영웅이 아니었다. 그의 업적이 거짓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면 차라리 명확한 증거가 있으면 이해해 드릴 수 있으나, 막연히 박정희가 아니었어도 잘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이건 그냥 몽상이상의 의마가 없는 말입니다.
사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어쩌구 저쩌구는 이명박에게 따지시기를 바라며, 이 부분은 박정희와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 박정희 비판을 하시고 싶다면 이부분은 빼시고 해 주세요....
Robbine 2015.04.07 02:23  
며칠 전에 다시 달린 댓글 보고 반박의견 읽어내리다가
세종대왕 부분에서 솔직한 표현으로 "짜증이 뻗쳐" 더 이상 읽지 않었었습니다.
지금 다시 읽는데도 아직 짜증이 가시질 않네요.

제가 세종대왕 빠라서 그런거긴 하지만, 혹시 세종대왕님에 대해 아시는게 좀 있고 저런 댓글 쓰신 건가요? 왕정시대의 군주라고 자기 멋대로 했을까요? 어명이다 안지키면 늬들 다 사약!! 이랬을까요?

관련 기록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떤 법안은 그 검토부터 제정까지 20년이 넘게 걸린 것도 있어요. (제가 기억력이 안좋고 디테일한 지식에 약해서 이 정도로 쓰죠. 찾아보면 금방 나올거에요.) 세종대왕이 법안을 발의하면 사사건건 반대하던 신하도 있었죠. 이건 이래서 어떻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등등등.. 세종대왕님은 그 신하를 엄청 아끼셨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 덕분에 법안의 헛점을 최대한 보완할 수 있었거든요. 그 신하도 죽으면서 그 분의 신하여서 행복했다는 말을 했다고 하고요. 기본적으로 조선은 법치국가였기 때문에 아무리 왕이라도 법 위에 군림할 수는 없었어요. 그렇게 오랫동안 만든 법은 잘 적용해서 후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많지 않았다고 하죠. 막연히 조선시대 사람들 양반 밑으로는 불쌍하게 살았을것 같은데 기록에는 죄인들의 복지까지 신경써주셨다고 하더군요. 여름에 더우니까 찬물 한 가득 떠다주고, 겨울에 춥다고 따뜻하게 해주고.. 심지어 부성휴가도 있었다죠. 노비들에게도.. 자식 낳으면 열흘 쉬라고.

제가 세종대왕빠순이라서 순간 흥분했는데, 여튼 박정희같은 존재와 그 분을 비교하는건 가당치도 않은 짖음 같아서 좀 그랬네요.

님이 독재정권과 권위주의 정권이 다르다고 하시면서 각종 예를 많이도 들어놓으셨는데, 두 개 어떻게 다른건가요?
저런식으로 독재와 권위주의 정권이 다름을 주장하면서 박정희정권을 독재 틀에서 쏙 빼는 주장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정의 정도는 해주셔야죠?
아님 저처럼 어디에 나오니 참고하라고 언급이라도 해주셔야 이해할 수 있잖아요.
아니면 혼자서 막 만들어내신 개념인가요? 그럼 스스로 정의도 해주셔야 남들이 이해하겠죠.
여기 쓰신건 다른 사람 보라고 쓰신걸테니..

그리고 많이도 적으셨는데, 대강 읽었어요.
좀 지루하네요.
제가 가방끈은 엄청 긴데 책을 많이 안읽어서 좀 무식해요.
외국 이야기 하면 잘 모르거든요.

근데 골자는 이거네요. 미국도 했고, 어디도 했고 어디도 했어. 우리도 해도 뭐 괜찮지 않아?
미국이 했는데, 그거 잘했다는 사람 있나요? 있다 치더라도, 남들이 다 나쁜짓 하니 나도 해도 괜찮은거에요?
그러니 지금 사회가 이모양인거잖아요.
남들이 나를 밟고 올라가기 전에 내가 너희들을 밟겠다.
살기 힘들어서 얘도 하고 쟤도 하고 다들 관광객한테 사기쳐먹고 사니 나도 사기쳐먹고 살아야겠다. 잘만 하면 나도 부자되겠지.

이거랑 같은 논리인거죠? 지금.


공은 공, 과는 과대로 따로 평가하고 공은 인정하자 하시는데,
그 공이 과를 깔고 나온 거라서 인정을 못받는거에요.
노동자 착취해서 기업 일으키고, 수출 장려하면서 나라 발전시켰죠.
그래서 커진 글로벌 대기업들 아직도 무슨 일만 생기면 회사 망하면 근로자들 다 실업자되니 공적자금 투입하라고 칼도 안들고 협박하는 꼴은 아주 우습지도 않아요.
그러면서 복지 좀 하자고 하면 공짜 좋아하는 국민이라고 막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나날이 법인세는 낮춰가고, 인력은 안뽑고, 경기 안좋아서 우리도 힘들다 죽는소리는 엄청 하는데 돈은 엄청 쌓아놓고 있다면서요.

그게 박정희가 만들어놓은 세상이에요.
기초가 잘못되니 부실공사 될 수 밖에 없죠.
대체 어디에 공이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어려운 말로 돌려돌려 말씀하지 마세요. 결국 결과 우선주의, 과정이 잘못돼도 결과만 좋으면 ㅇㅋ다 이 말씀 하신거잖아요.

저는 아직 사람으로 살고 싶어서
남들이 다 도둑질하고 살아도 저는 안하고 싶고요,
남들이 다들 밟고 올라가려고 해도 저는 옆 사람 안밟고 싶어요.
흐이구 2015.04.08 03:39  
추가적인 내용은 밑에 새 댓글로 달았으니 세종대왕 부분만 첨언하겠습니다

세종이 자신을 비판하는 신하를 20년간 뒀다면  박정희도 자신을 반대하는 김대중 김영삼을 20년간 뒀습니다. 세종이 어떤 정책을 장기간 반대의견 수렴했다면 박정희도 자신의 정책을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추진했습니다. 대통령과 집권당이 야당의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추진하는 것은 적법한 상황이라면 대의 민주주의 체제에서 정당성을 가집니다.  그 경제정책을 추진할 시기의 박정희 정권은 국민투표 과반수를 획득한 합법정부입니다. 모르셨다면 아래 댓글 보세요.

참고로 박정희 정권의 핵심경제정책인 5개년 개발을 입안하고 경부고속도로 등을 건설할  때 김대중씨가  심하게 반대를 했지만 추진했지요. 그 덕에 여러분이 고속도로를 편하게 이용합니다. 그때 최대 16차선 까지 가능한 부지를 확보했습니다. 김대중의 의견대로 농사를 짓고 있다면 이후의 지가상승으로 넒은 부지 확보는 힘들었을 겁니다.

아무리 세종을 미화해도 그가  전제군주제의 리더인 건 사실이지요. 중요한 것은, 세종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 시대적 상황에서 그가 최선의 결과를 냈다는 것이고 박정희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가방끈 이야기 나와서 인데.. 전 소위 스카이 쪽 학부와 대학원에서  고도성장 관련 경영 전공논문 썼습니다만. 제 지식과 지금 정치 테마는 별 관련이 없습니다. 복잡한 수치를 제시한 것도 아니고 누구나 조금만 신경쓰면 알 수 있는 기초 상식이니까요

오로지 편향된 교과서에선 언급하지 않는 부분을 제시한 겁니다.
Robbine 2015.04.08 21:02  
자신의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 잡아다 죽여도 법의 테두리니 민주주의니 하시는군요. 인혁당 사건이라는게 있다던데. 박정희가 그랬다죠?

사실을 선택적으로 인식하시는 참 대단한 능력이 있으시네요.
흐이구 2015.04.08 05:53  
답변 중에 경제정책 면에서.. 하나 더 간단히 추가 합니다.

박정희 시대의 한국이 어떤 경제상황이었을까요. 지금의 캄보디아보다 더 비참했고 아무런 인프라가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경제를 성장시키는 방법은 둘 중에 하나입니다.

경쟁력을 가진 해외기업의 투자를 받던가, 자체 기업을 키우던가.

해외기업의 투자를 받는다면 당장은 성장이 빠릅니다. 그러나 결국 한계가 오게됩니다. 인건비 따먹는다는 표현처럼  성장해서 어느정도 인건비가 상승하면 투자기업이 철수하고 성장이 정체되지요.

지금 중국이나 동남아 후진국들이 겪는 어려움도 주 원인이 그겁니다.

저도 중국 외주주러 다니다 베트남으로, 이젠 미얀마로 다닐 계획입니다. 베트남 마저도 슬슬 인건비 따먹기가 한계니까요. 결국 경제적인 이유일 뿐 중국이나 베트남 근로자들이 영세하나마 제 주문이 끊겨 몇명이라도 실직자가 되는 건 전혀 제 고려사항이 아닙니다. 그게 시장경제니까요.

하물며 그 당시 한국은 아무것도 없는 최후진국에다 지금처럼 글로벌 소싱경제가 아닌 상황에서 자체기업을 육성해야 하는데 선택과 집중 정책 외에 어떤 대안이 있나요?

박정희 정권과 다른 식으로 한국처럼 고성장한 사례가 있다면 제시하기 바랍니다.

거꾸로 박정희 정권식이 아닌 민주주의 국가이며 경제도 방임정책 쓰다가 망가진 나라는 있지요. 인도입니다. 박정희 정권 초기에 한국과 인도의 경제수준이 비슷했고 인도는 쭉 민주주의 체제 유지했지요.

경쟁이 싫다는 분들 보면 성취하신 분보단  처지신 분들이 많던데.. 카스트 제도로 이익보는 아리안계를 제외한 대다수가 성취도 없고 경쟁도 없지만 민주적인 체제로 이어진 인도의 평균수준 국민이 되라면 극구 거부하실 겁니다. 남이 노력해서 얻은 이익이 싫고 내가 뒤쳐지는 것도 싫고 인도처럼 살기도 싫은 사람이 좌파가 되고 공산주의까지도 추종하는데.. 이미 공산주의는 국가를 좀먹는다고 사망판정 받고 전세계에서 퇴출 중이지요.

 경쟁을 통하고 재벌이라 비판받긴 하지만  수백만의 국민들에게 선진국에 걸맞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대기업 육성정책이 박정희 정권의 업적입니다.  그 대기업이 있기에 파생된 서비스업도 먹고 살고 그 위에 전문직도 고소득을 얻는 건데

일부 사람들이 그 사이에 끼지 못했다고 박정희 정권 자체를 비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군요. 전부 다 못살자는 건가요. 억지로 이해하자니 님을 낮추게 될 거 같습니다.
티니러브쥬 2015.04.04 04:43  
쯧쯧쯧
푸른바위 2015.04.06 02:02  
김일성이 총맞아 죽었음니까? 스탈린이 총맞아 죽었음니까?  싱가폴의 리콴유가 총맞아 죽었음니까?
박정희는 기집질하구 술처먹다가 총맞아 죽었거든요...
그 믿고 믿었던  충복으로부터 알밖힌거거든요...
루마니아 차우세스크 역시 독재자 였지요...역시  믿었던  군부 충복들의 반기로 알밖혀 죽었음니다...
표현이 거칠어 죄송합니다...
쇼닉 2015.04.06 10:53  
그럼 김구와 링컨, 케네디 대통령도 총맞아 죽었으니.....나쁘게 평가 받아야 한다는 뜻인가요.
보통 우문현답이라고 말하는데, 현문우답의 댓글을 주셨네요.
흐이구 님의 글은 읽으면서 그 필력 논리력에 감탄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글에 겨우 이딴 댓글을 달 다니.... 부끄럽지 않으세요...

격을 맞추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푸른바위 2015.04.07 22:18  
김구선생이나 링컨. 케네디 대통령이 독재자 였음니까...구테타로 정권잡고..장기집권 독재했읍니까?
이런말도있더군요...누구때문에  대한민국이 이만큼
살게된데?  김재규 때문임니다...
흐이구 2015.04.08 02:35  
이런 토론 자리에서 박정희 정권의 장기집권 주제가 나올 때 반박진영에선 숨긴 진실이라 그런 건가 아니면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건가 몰라도 박정희 대통령이 국민투표로 당선됐던 대통령이라는 건 언급 안 합니다.

516 쿠데타를 일으킨 건 맞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선거는 물론 , 그 다음, 그 다음다음 선거에서도 박정희 대통령이 국민 투표자 과반수의  지지로 당선 됐습니다.

민주주의 적인 절차에 의해 당선됐고 그때 야당의 경쟁자로 김대중이 나타났는데..

혹시 아십니까. 김대중씨 등장 이전엔 전라도 쪽에서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더 높았다는 것.

김대중씨가 등장하고 전라도 지역감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거 증거 기사도 팩트로 제시할 수 있어요. 선거 유세에서 지역감정 들쑤신 시초가 김대중 씨이고, 그에 반발하여 이전 선거에선 호남쪽 지지도가 높았던 박정희 선거 진영에서도  반대로 역 슬로건을 내세웠습니다. 국론분열의 시발점이자 망국적 지역주의의 원흉이 바로 김대중입니다. 그런데 그거 아는 사람은 별로 없더군요.

이글과 윗 댓글에서도 어떤 분이 호남 언급하길래 이 댓글 쓰는 김에 같이 팩트 제시합니다. 요즘 보면 호남분들이 특히 박정희 대통령을 증오하던데.. 그 당시 박정희 지지하던 호남분들 참 기가 막힐 겁니다.  그 정도로 민주선거에 의해 당선된 사람인데 아마 요즘 좌편향 근현대사에선  그런 건 의도적으로 빼놓겠죠. 박정희 정권의 새마을 운동으로 혜택 본 건 전라도 쪽이 더 클 겁니다.

아무튼 소위 독재냐 아니냐의  문제가 되는 게 72년 유신과 간선제 선거입니다. 직선제를 간선제로 변경했기에 민주주의가 아닌 권위주의 정권이라 구별하는 겁니다. 싱가폴도 권위주의지요. 의회는 살려뒀는데 지도자는 국민 맘대로 못 뽑으니까요.  루즈벨트가 2차대전 핑계를 댔다면, 박정희는 인도차이나 등의 공산화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여기가 태사랑이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의 경제상황은 대충 아시겠지요.  그런 나라 국민으로 살고 싶으십니까.

그리고 다른 분들은 권위주의와 독재정권과의 차이를 언급하셨는데.. 

독재정권의 정의로 멀리 갈 거 없이 독재정권이 바로 휴전선 넘어 있잖습니까.  박정희 정권 시절이 지금의 북한과 같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진실 모르고 세뇌되신 겁니다.

독재정권이면 이글 보는 다른 님들은  아마 박정희 대통령 사진만 보면 눈물 흘리고 있을 겁니다.  교과서로 애들 세뇌시키고 반대 야당인사들 다 제거하고  시위에 나서는 사람 자체가 없는 상황이니 안정적으로 권력승계가 이뤄졌겠죠. 김재규가 총을 쏜다... 진짜 독재정권이면 김재규도 죽고, 그 가족들이나 친지들도 죽거나 평생 사회활동 못합니다. 일컬어 연좌제 라고 하지요. 내 한목숨 버리는 건 결단할 수 있어도 내 처자식까지 같이 죽거나 수용소로 가는 상황이면 약해지는 게 인간입니다. 안 약해지는 사이코패스는 극단적인 자기애를 가졌기에 애초에 희생도 안 하고요.


그 연좌제를 바로 북한이 잘 쓰고 있지요. 그러니 3대 세습을 하고 국민들 수백만이 굶어죽으면서도 김정일 초상화만 보면 눈물 흘리며 우는 겁니다. 애초에 비판세력이 존재를 안 하니 이십년이 아니라 칠십년째 세습독재가 되고 있지요. 혹시 예전에 북한 응원단 왔을 때 김정일 초상화 사건 아십니까. 검색해 보세요. 박정희 대통령이 그 정도로 심하게 했다는 걸로 알고계시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권위주의의 사례도 간단하죠.  이미 말한 싱가폴 외에도 현재의 태국 정치와 박정희 시대 정치가 비슷할 겁니다.

직선 민주 대통령일 때의 전반부가 아닌  72년 유신 이후의 한국 박정희 정권과 현재의 태국 왕실과 비교하면 오히려 태국 왕실이 훨씬 권위적이지요. 국민들의 거주이전, 영리추구, 사익보호는 풀어주고 총리와 국회선거는 민주주의적으로 선출하되 국가원수에 대해선 도전자를 인정치 않는 상황. 그래도 박통시절에는 지금의 태국처럼 돈에 초상화 찍지는 않았습니다.

하물며 지금 태국에서 왕 비판하는 사람 없지요? 한국도 마찬가지고 저도 비판할 생각 없습니다.

왕 비판 못 한다고 태국 국민들이 힘들고 민주주의에 목말라 죽고 해외로 탈출러시 합니까. 오히려 태국 주변의 후진국들 보다 더 잘 사니 동남아의 리더라며 우월감 보이는 경우는 많이 봤습니다만.  주변국보다 나라 잘 살게 이끌었으니 태국왕도 자기 몫을 한 겁니다. 독재자가 아니지요.

김재규를 은인이라 부르고 박정희에 대해 무한 증오 보내는  분들이 싱가폴이나 태국은 무서워서 어떻게 여행가시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원론적으로 독재정권은 당연히 증오해야죠. 특히나 국민들이 밥을 굶게 만드는 상황이면 말입니다.

그러나 일종의 필요악으로서 독재가 아닌 권위주의 정권체제로 리더쉽을 발휘한 것을 북한이나 마찬가지다, 라고 뭉뚱그려 왜곡하는 건 무지가 아니라면 왜곡입니다.

싱가폴은 그렇다치고 태국은 무한한 포용심 보이면서 그 몇배로 성공거둔 정권은 매도하는 이중잣대는 그만 합시다.

그리고.. 제 의견에 반발하시는 분은 부탁이니 단편적 문장이 아닌  팩트 자료를 제시해 주십시오. 박정희 정권이 무엇무엇을 해서 김일성과 동급의 악마였다, 하는 자료 말입니다. 막연히 독재 했으니까, 총에 맞았으니까.. 

링컨도 독재했다고 총에 맞아 죽었습니다.  암살범도 나름 이유가 있는 거죠. 링컨이 독재자라면 미국 수도에 동상 세워졌을까요?

물론 팩트 자료 제시됐을 땐 저도 소위 민주화 세력의 중추 라는 김대중과 그 주변인들의 정권이 대통령 당선 이후 시도하다 걸린 온갖 독재적인 행태- 안기부 동원해서 국민 사찰하고 뇌물 받은 것 등등- 을  언론기사 위주의 반대사례로 제시하겠습니다 

PS. 세상이 만화같이 선과 악 으로만 나눠진 것으로 보다가 악이 선 측면도 있고 선인줄 알았는데 악이나 마찬가지였다 라는 주장을 들으면 아마 거부감이 드실 겁니다. 그 인지부조화를 해소하기 위해 몇몇 사이트 좌파 운영자는 자료 제시가 시작되자 절 블록도 하더군요.  이후로 글 쓸 때마다 제 댓글과 다른 댓글들 미리미리 캡쳐해서 또다른 사이트에서 혹시 비슷한 토론과 독재/민주 논란 일어날 때 좌파들의 이중성, 이라는 자료로 활용도 합니다만..

뭐 큰 상관은 없습니다. 북한에 가서 김일성은 독재자였다 라 하면 죽는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그게 바로 독재입니다.
못생김 2015.04.08 09:39  
지역감정의 시초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러는데 어디에서 자료를 구할 수 있을까요?
쇼닉 2015.04.08 10:44  
http://info.nec.go.kr/electioninfo/electionInfo_report.xhtml?electionId=0000000000&requestURI=%2Felectioninfo%2F0000000000%2Fvc%2Fvccp09.jsp&topMenuId=VC&secondMenuId=VCCP&menuId=VCCP09&statementId=VCCP02_%2391&oldElectionType=0&electionType=2&electionName=19810325&electionCode=2&cityCode=46&townCode=-1&sggCityCode=-1&x=41&y=10

여기에 들어가서 보시면, 11대 12대등 역대 총선 결과를 보실 수 있어요... 전라도 지역에서 전두환의 민정당이 당당히 승리하고 있어요... 이모든 것은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귀국과 더불어, 98%의 평화당 지지라는 이나라의 끔찍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면서 지역 균형은 사라지고, 오로지 지역주의 호남의 고립이 시작됩니다.
쇼닉 2015.04.08 10:58  
http://info.nec.go.kr/electioninfo/electionInfo_report.xhtml?electionId=0000000000&requestURI=%2Felectioninfo%2F0000000000%2Fep%2Fepei01.jsp&topMenuId=EP&secondMenuId=EPEI01&menuId=&statementId=EPEI01_%2399&oldElectionType=0&electionType=2&electionName=19880426&electionCode=2&cityCode=46&proportionalRepresentationCode=-1&townCode=-1&x=39&y=13

13대 총선 결과 입니다. 정확히 여기서부터 지역감정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의 오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지역감정을 깨고 새누리당의 이정현 의원이 최초로 호남지역에 당선되기까지 30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민주주의..... 이게 과연 뭘까요? 뭐때문에 호남이 저렇게까지 대세를 역행하고, 민주주의에 먹칠을 하고 나라를 분열시켰던 것일까요?
sarnia 2015.04.08 10:53  
저는 영남출신도 아니고 호남출신도 아니므로 아주 중립적인 입장에서 지역감정의 시작을 말씀드려 보자면,,, 

지역감정의 정치적 확산이 1971 년 대통령선거에서 비롯된 것은 맞습니다.  근데 그 책임이 DJ 에게 있다는 흐이구님의 말씀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서울 장충단공원 유세를 계기로 일어난 DJ 돌풍은 박정희 정권으로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습니다. 당시 선거전략을 진두지휘하던 중앙정보부는 이후락 당시 부장의 직접 지시에 의해 여러가지 네거티브선거전략을 수립해서 선거를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갔는데, 한편으로는 DJ선거조직참모 출신 엄창록이란 인물의 아이디어로 DJ 지지열픙이 강하게 불던 부산에서 “호남인이여 단결하라’ 는 삐라를 대량 살포해서 부산시민들을 동요하게 만들면서,

공식선거유세에서는 당시 공화당 소속의 국회의장이  , 공공연한 지역감정 조장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공화당 의장서리이자 국회의장은 이효상이라는 작자였는데 이 사람은 갑자기 멀쩡한 성거유세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이 고장은 신라 천 년의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는 고장이지만 이 긍지를 잇는 이 고장의 임금은 여태껏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박 후보는 신라 임금의 자랑스러운 후손이십니다. 이제 그를 대통령으로 뽑아 이 고장 사람을 천 년만의 임금으로 모십시다.","경상도 대통령을 뽑지 않으면 우리 영남인은 개밥에 도토리 신세가 됩니다"

당시 이 의외의 발언은 이후락이 지휘하는 중앙정보부의 작품이었지만 그 발언의 어처구니없음에 여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아무튼 대한민국 지역감정의 시작은 1971 년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국회의장 이호상의 이 발언이라고 하겠습니다.

눈팅만 하려다고 잘못된 정보 딱 하나만 바로잡자 하는 마음에서 몇 자 올렸습니다.
그럼 저는 이제 봄소픙 출발할까 합니다 ^^
쇼닉 2015.04.08 11:03  
Sarnia님.. 지역감정이 시초는 71년 대통령 선거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어느정도 맞지만,
실제로 그것이 표로 표출 된 것은 1987년 대통령 선거이고, 1988년 12대 총선부터였지요.
그 이전에는 호남에서도 공화당, 민정당에 대한 지지가 경상도와 강원도와 사뭇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의미에서 지역주의 보다, 계급주의가 맞지요... 호남의 자본가와 호남의 노동자가 같은 당을 지지한다.... 이걸 어떻게 민주주의로 봅니까.. 이것이야 말로 권위주의의 산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위에 제시한 총선 결과라는 팩트. 저도 이 결과를 보고(제가 이제 겨우 40대초반이라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지역주의란 무엇인가,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호남사람들은 왜 저런 선택을 했을까? 아니 할 수 밖에 없었을까... 거기에는 어떤 원인과 이유가 있는지 나름 꽤 고민해봤습니다만,..... 거기에 저 나름대로 정리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김대중의 권력욕"......이게 지역주의를 들추었다고 생각이 들었고, 아직도 그 생각은 다르지 않습니다.

김대중은 이미 역사속의 인물입니다. 그를 폄훼할 생각은 없지만, 아직도 지역주의가 휑휑하는 호남을 보면 마음이 썩 편하지는 않지요.....
sarnia 2015.04.08 11:18  
1988 년 선거는 13 대 총선입니다. 12 대 총선은 그 유명한 2.12 총선, 즉 1985 년 선거구요. 제가 태어나서 처음 투표권을 행사한 선거고 제가 지지한 후보가 당선됐던 (서대문갑) 선거이기도 하지요 : D
쇼닉 2015.04.08 11:21  
맞습니다.... 제가 위에다가 12대라고 적어 놨었네요... 죄송합니다. 13대 선거 결과는 제가 링크해 놓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평화민주당이...호남을 독식하는 민주주의 역사상 유례를 찾아 볼수 없는 98%몰표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전 투표권도 없었지만 그 때를 기억합니다.
sarnia 2015.04.08 11:22  
흐이구님이 1971 년 대선에서 지역감정을 일으킨 책임이 DJ 에게 있다고해서 그걸 지적한 것 입니다. 87 대선에서라면 DJ 역시 지역감정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지요.
sarnia 2015.04.08 23:43  
제가 지지했던 후보라는 표현은 잘못된 거라 바로잡습니다. 민정당 후보를 밀어낼 수 있는 야당후보에 투표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군요. 당시 야당은 신한민주당이었고 총재는 이민우 .. 양김은 당시 정치해금이 되지 않은 상태라 고문으로 있었지요. 공항에서 전화로 이런 댓글놀이 안 하는데, 깜빡잊고 책을 안 가져와 심심해서 들어와 봤습니다.
박근혜 2015.04.08 11:57  
요약하자면..
이효상이 지역감정의 시초는 어느정도 인정(연속성 없음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남)

부관참시해도 시원찮을 김대중이 지역감정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이땅에 깊고 깊게 뿌리박히게 한 주역..
못생김 2015.04.08 16:40  
쇼닉님 링크 고맙습니다.^^그런데 제가 흐이구님께 문의드렸던 것은 선거의 결과가 아니라 선거의 결과를 불러온 '원인'에 대한 궁금함에서 였습니다. 증거 기사를 팩트로 제시할 수 있다고 하셔서요.

sarnia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은 검색해보니 기사화되어 있어서 궁금함이 좀 해소가 되었어요.
 기사에는 '이효상'이라고 나오는걸 보니 '이호상'은 오타였나 보네요.
쇼닉 2015.04.08 17:41  
선거결과를 요약하면,
10대(76년), 11대(80년), 12대(84년) 총선까지는 전라도의 선거 결과는 대체로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와 다름이 없었고, 서울과 부산보다도 여성이 강한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1987년 김대중 귀국, 대선을 지나 1988년 13대 총선에서는 당시 김대중씨가 만든 평민당(평화민주당)의 압승. 87년 대선에서는 전대미문의 98% 지지율이 나오게 됩니다.
즉, 이 결과를 볼때, 지역감정이라는 것은 정확히 1987년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것이며, 비전라도가 전라도를 차별하거나 따돌렸다기보다, 전라도가 그들 특유의 정서로 뭉쳐, 스스로 고립화 되었다라고 말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전라도 특유의 정서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논할 거리가 많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2가지를 생각합니다.
1. 6.25의 기억: 전국이 전쟁의 초토화가 됩니다만, 전라도 지역만은 인민군의 점령을 피해갔으며, 이지역에서는 자발적인 빨치산세력이 득세합니다. 그러다 보니 반공에 대한 정서가 인공화 되었던 다른지역과 다른 정서가 있고, 오히려 자기의 가족들이 친척, 친지들이 국군에 의해서 토벌되는 참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부분이 레드정서에 대한 타 지역과의 다른점입이며, 타지역이(특히 수도권과 경상권)은 현지인과 월남피난민으로 뒤죽박죽이 되어갔습니다만, 전라도는 전라도 순수성을 지킬 수 있었던 점이 있었지요.
2. 비옥한 곡창지대인 전라도는 지주와 소작의 경제적부의 차별이 심했습니다. 그러나 소작이라고 해서 굶어죽을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산업화 이후, 소작을 하던 가난한(다시말해 잘 배우지 못한) 전라도 출신 사람들이 타지역으로 나가게 됩니다. 1의 다른 정서를 가진 전라도 사람들이 전쟁이 끝난후 산업화 시대에 타지역사람들과 타지역에서 섞이게 됩니다. 전쟁중에 이미 뒤섞였던 타지역 사람들에게서 전라도 사람들은 독특한 지역정서로 인해, 그중에서도 눈에 띄게 되었고, 소작인들이 상경하게 되다보니, 도시 하층민을 차지하게 됩니다. 지금도 서울에서 소득수준이 낮은 지역을 보게되면 전라도 구성원이 많음을 알수 있습니다.

이 1.2의 두가지 경험의 차이가, 전라도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만들어 냈었고, 전라도 사람들에 대한 깔보는 정서가 확산된 것이었죠.... 이런 와중에서, 김대중이 박정희 대립각을 세우면서, 80년 광주사태가 계기가 되어, 지역주의라는 것으로 쏠리게 된 것입니다.

김대중이란 사람이 없었다면, 다소의 이질감은 있었겠지만, 저렇게까지 고립되지는 않았을텐데, 김대중이 자신의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철저히 전라도를 이용함으로서, 현재의 저 모습이 된 것입니다.

전라도라고 하면 유감스럽게 대한민국사회에서는 아직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합니다.
.뒷통수를 친다. 자기들끼리만 뭉친다. 사기꾼이 많다. 저는 이 모든 부정적 이미지를 부정합니다. 왜냐면 전라도 사람들은 생각보다 정이 많고, 사실은 따뜻하고 순박한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더 많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부정적 이미지가 파급된되에는 김대중의 반대에 섰던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등의 경상도 출신의 대통령들의 정반합의 논리들도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중이 전라도를 등에 업을때, 김대중의 고립과 전라도의 고립이 동일화 되어버렸던 것이지요.
지금도 전라도라면 이유없이 치를떠는 사람들이 많은데, 다 이런 역사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전라도에서도 여당의 지지가 높아져야 하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이번에 순천에서 이정현 의원이 당선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더욱더 확산되기를 개인적으로 바랄뿐입니다.

참고로, 전 518사태는 반정부무장투쟁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장투쟁을 민주화운동으로 이야기하는 것에는 조금의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 차라리 무장독립투쟁, 내란이라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프랑스혁명도 폭력혁명이고, 미국의 독립전쟁도 폭력투쟁이었습니다. 민주화가 폭력을 동반안한다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만, 518은 성공한 혁명이 아니라, 실패한 무장투쟁이 었으니, 그냥 518광주폭동  혹은 518광주 무장투쟁, 광주 내란 등이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급적 대민방에 글을 안쓰로 싶었는데 세월호 이야기에 그만 흥분해서, 이런저런 말을 많이 남기네요..........
못생김 2015.04.08 17:58  
쇼닉님의 전라도와 전라도민에 대한 견해도 흥미롭지만 제가 알고 싶은 것은 흐이구님께서 말한 '증거기사를 팩트로 제시' 입니다.

같은 일도 상이한 시각으로 보면 다르게 해석이 가능하니까 그냥 '일어났던 일(증거기사)'이 알고싶어용.
쇼닉 2015.04.09 08:54  
아.. 못생김님 보시라고 쓴 글이 아닙니다.... 그러니 단순히 님의 댓글이라고 오해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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